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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439화 (43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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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지금 보니 백준열이 왜 그랬는지 알거 같았다. 지금 그 수준의 개런티라면 일본 드라마계에서 봐도 파격적인 대우였다. 아마도 그게 일본에서 이슈가 되면서 하시모토 나나미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는 계기가 됐을 테지.

그러니까 내가 봤을 때 백준열이 하시모토 나나미를 일약 일본 탑 스타로 만들어 준 거다.

그래 놓고 하시모트 나나미라는 맛있는 과실은, 일본에서 딴 쪽바리 새끼들이 처먹었고 말이다. 내가 봤을 때 매니저인 히로시도 그 중 한 놈이 아닐까 싶었다.

‘이렇게 속이 시커먼 놈이 나나미를 그냥 뒀을 리 없어.’

어쩌면 마시로 국장보다 히로시가 먼저 나나미를 맛봤을지도 모르지.

-백 대표님?

자기가 말을 했는데 내가 아무 소리도 없자, 히로시가 먼저 나를 찾았다.

“아아. 미안해요. 잠깐 딴 생각 좀 하느라....”

-아, 아닙니다. 바쁘신데 제가 전화를 한 모양이로군요. 따로 시간 되실 때 전화 드릴까요?

일본인들 특유의 남에게 피해 주자 말라는 주의가 여기서 또 나왔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어릴 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교육을 받는다.

즉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 표현을 잘 안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일본인 특유의 오버스러울 정도의 친절이 반갑다.

“그러세요. 잘 됐네. 이따가 저녁 먹고 한 7시에서 8시 사이쯤 전화 하세요.”

-네? 그, 그럴까요?

내가 이럴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듯 당황한 티가 팍팍 나는 히로시.

“네. 그럼 그때 전화하세요.”

나는 그 말 후 바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로서 내가 한일합작드라마 문제로 하시모토 나나미 측에 끌려 다니는 일은 없어졌다. 아니 한일합작드라마를 만들 생각이 없으니 그쪽은 아예 신경을 꺼버려도 됐다.

똑똑똑!

히로시와 막 통화를 끝냈을 때 대표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게 누가 하는 노크 소린지는 이미 내 귀가 알고 있었다.

“들어 와.‘

내 허락이 있고 김 비서가 바로 대표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오후에 내가 해야 할 결재서류와 함께 대표실로 들어오는 그녀를 보자니, 내가 처음 백준열의 몸에 빙의했을 때가 생각났다.

‘그때는....’

정말 뜨거웠었지. 그러고 보니 요즘 김 비서와 빠구리가 너무 뜸했나? 그 생각도 동시에 내 가운데 다리에 피가 확 쏠렸다.

* * *

일본의 연예기획사 하이브 사쿠라 소속의 매니저 히로시는, 자신이 한국의 재벌 3세이자 연예기획사 대표인 백준열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그의 명함을 찾고 있었다. 그때 그가 맡고 있던 여배우 하시모토 나나미는 무 지방 요거트를 맛있게 떠먹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흐뭇한 눈으로 쳐다보는 히로시의 입 꼬리가 자기도 모르게 위로 올라갔다.

첫사랑 이미지인 히로스에 료코를 연상시키는, 쇼트커트에 청초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나나미는....섹스를 할 때는 또 달랐다.

히로시도 꽤나 정력가인데 그런 그를 뻑 가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백준열의 생각대로 하시모토 나나미와 그녀의 매니저 히로시는 이미 뜨거운 사이였던 것이다.

“뭘 봐요?”

한 숟가락 크게 요거트를 떠먹은 나나미가 히로시를 똑바로 쳐다보며 묻자 히로시가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너무 예뻐서 계속 안 쳐다 볼 수가 없잖아.”

“쳇. 언제는 못 났다더니....”

그래도 자기보고 예쁘다니 그게 싫지 않은 지, 나나미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러자 안 그래도 예쁜 나나미가 더 예뻐졌고, 히로시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지금 여기가 회사만 아니었어도, 히로시는 참지 못하고 나나미를 덮쳤을 거다. 그때 나나미가 더는 요거트가 당기지 않는지, 들고 있던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 한국인 제작자한테 꼭 전화해야 해요?”

“어, 뭐....이용해 먹기 좋을 거 같아서. 너도 돈 필요하잖아?”

“그렇긴 한데....전 한국 남자는 별로라서....”

“나도 조센징 별로야. 근데 그 조센징은 돈이 많아. 그리고 제작자가 아니라 연예기획사 대표야. 그러니 통화하거나 만나게 되면 말실수 안하게 조심하고.”

“매니저님도 참. 내가 언제 말실수 하는 거 봤어요?”

“하긴....너야 그런 잔 실수 안 하지. 아아. 찾았다.”

자신이 받은 수백장도 넘는 명함 중에서 기어코 백준열 대표의 연락처를 찾아 낸 히로시.

“지금 전화 걸 거니까 넌 조용히 해.”

히로시는 혹여 나나미가 옆에 있는 게 티가 나서 백준열이 그녀 바꾸라고 할 까봐, 먼저 나나미를 단속하고 나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히로시가 건 국제 전화를 백준열이 받았고, 둘의 대화가 시작 됐다. 그런데 평소 히로시와 달리 백준열과 통화 시간이 무지 짧았다. 그리고 전화를 끊으며 히로시의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고. 그걸 보고 나나미가 바로 물었다.

“매니저님. 뭐가 잘못 됐어요?”

“어? 아아. 뭐 좀....”

나나미는 자신의 매니저가 그 한국인 연예기획사 대표와 통화 후, 반쯤 넋이 나가 있는 걸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재차 물었다.

“뭔데요? 저 한데 다 얘기 해 봐요.”

“그, 그게....”

히로시는 사람이 싹 달라진 백준열에 대해 나나미에게 얘기했다.

“그러니까 그 한국인 대표가 예전 같지가 않다는 거네요?”

“그래. 뭣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완전 달라진 거 같아.”

“그러면 한일합작드라마도 물 건너가는 거네요.”

“그건 아니지. 일단 오늘 밤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으니까.”

“전 매니저님만 믿을게요. 잘 부탁해요.”

“그래. 그런데 나나미. 오늘 뭐 할 거야?”

“좀 있다가 휘트니스센터 가야죠.”

“거기야 하루 빠져도 되고.”

“왜요? 어디 가고 싶으세요?”

“어. 우리 온천 좀 다녀오자.”

일본에서 온천은 불륜의 온상지였다. 그러니까 히로시가 나나미보고 온천 가자는 건, 한 빠구리 하러 가자는 얘기였다.

“그래요. 그럼.”

나나미도 히로시와 빠구리 하는 게 싫지 않은지 바로 동의를 했고, 두 사람이 이내 소속사를 나와서 인근 온천지로 향했다.

* * *

김 비서가 먼저 들고 온 결재서류를 내 책상 위에 올리고는 오후 일정에 대해 얘기를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꽂힌 나는 그녀 말이 귀에 잘 들리지 않았다.

“....라서 부대표님께서 잠깐 보자고 하시고....최 변호사가 전화를 부탁 했는데....”

“김 비서?”

그러다 내가 그녀를 부르며 그녀 말을 끊자 그제야 그녀가 하던 말을 멈추고 나를 쳐다봤다.

“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이리 와봐.”

내 말에 김 비서가 군말없이 책상 앞에서 책상 옆으로 돌아서 내가 앉아 있는 쪽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때 내가 앉아 있던 의자의 방향을 옆으로, 그러니까 김 비서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드러난 내 바지 앞쪽에 부룩하게 솟아올라 있는 봉우리. 김 비서가 그걸 보고는 ‘꿀꺽’ 마른 침을 삼켰다.

내가 그걸 보고 웃을 때 김 비서가 시선을 들었고 나와 딱 두 눈이 마주쳤다.

내 눈빛만 봐도 내가 뭘 원하는 지 아는 김 비서였다. 그런 그녀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를 리 없었다.

“지, 지금 하시려고요?”

김 비서가 상기 된 얼굴로 내 가랑이 사이 불룩하게 친 텐트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 더듬거리며 내게 물었다.

“어. 바로 좀 부탁 해.”

“여, 여기서요? 으음....그냥 창가에서 엎드릴까요?”

김 비서가 재빨리 주위를 훑다가, 내 책상 뒤 통창 쪽을 보며 재차 물어왔다. 그래서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오피스 룩의 롱 원피스 치마 자락을 훌러덩 위로 걷어 올리더니, 그 안에 있던 분홍색 팬티를 벗고 있었다.

“으음....”

그 선정적인 장면을 보고 나는 흡족하게 웃으며 편하게 등을 의자에 기대며 최대한 다리를 쩍 벌렸다. 그러자 김 비서가 그런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쪼그리고 앉아서 내 허리쪽으로 두 손을 내 뻗었다.

찰칵!

김 비서의 두 손이 먼저 내 바지의 허리를 두르고 있던 벨트의 버클부터 풀었다.

지이익!

이어 내 바지 앞쪽의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벗기고 그 다음 팬티를 순차적으로 벗겨냈다. 그러자 내 말자지가 갑갑한 팬티와 바지를 벗어나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김 비서를 보고 이미 풀 발기 되어 있는 내 말자지. 그 압도적인 크기 앞에 아연 질색한 김 비서의 입에서 절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아아아....”

아마 그녀도 전보다 내 말자지가 좀 더 커진 것을 알아 본 모양이었다.

* * *

그래 봐야 1센티였다. 그 정도 커진 건 내 말자지의 압도적인 크기에 비하면 그리 크게 티 날 정도는 아니었다. 김 비서는 거침없이 두 손을 내 말자지를 향해 내밀었다. 그리곤 내 말자지를 양손으로 잡아서 꾸물거리며 주물럭대기 시작했다.

“으음....”

안 그래도 풀 발기해 있던 내 말자지가 그녀의 두 손에 성이 날 대로 나서, 힘줄을 잔뜩 돋친 채 연신 깔딱거리며, 버섯머리 대가리를 쳐들어댔다.

“이제 좀 빨지?”

내가 막 그 말을 내 뱉었을 때, 김 비서가 순식간에 내 사타구니 사이로 머리를 움직이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그녀 입 속으로 내 말자지의 귀두를 쑤셔 넣었다.

“....으윽....”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올 때 이미 그녀는 내 말자지를 빨고 핥기에 여념이 없었다.

쪼오옵....쫍....쫍....쭈웁.....할짝....할짝....츠르릅....

‘으음. 좋군. 좋아.’

나는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지그시 눈을 감고, 내 말자지에서 피어오르는 쾌감이, 척추를 타고 그대로 대뇌로 전달되어 치밀어 오르는 극쾌감에 잘게 몸을 떨었다. 하지만 김 비서가 입으로 해 주는 이 애무를 계속 즐길 시간이 내게 허락되어 있지가 않았다.

좀 전에 김 비서가 읊조린 스케줄에 따르면 30분 뒤에, 나는 박인호 부대표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김 비서. 이제 됐으니까 박자.”

내 말에 그녀가 열심히 빨고 있던 내 말자지에서 입을 떼어냈다. 그러자 그녀 침으로 번들거리는 내 말자지가, 실룩거리기까지 하니 마치 한 마리 거대 장어가 꿈틀거리는 거 같아 보였다.

김 비서는 그런 내 말자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몸을 일으키더니,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살며시 갖다 붙였다. 그리곤 자신의 입술을 살짝 벌리며 혀를 내밀었고,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내 혀가 그런 그녀의 혀를 맞아 달콤한 사탕 먹듯이 빨았다.

그렇게 서로의 입술이 맞물린 채, 혀 끼리 뒤엉키며 열정적인 키스를 주고받는 사이, 김 비서의 양손은 여전히 내 자지를 잡고 앞뒤로 딸딸이를 치면서, 내 말자지가 잠시도 식을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 내 무릎 위로 올라 탄 김 비서. 그녀가 치맛자락을 위로 끌어 올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미인의 뽀얗고 매끈한 군더더기 없는 각선미의 두 다리와, 그 사이 은밀한 계곡.

“으음....”

그런 내 눈앞에 미인의 새까만 음모와 분홍 빛 선명한 보지살의 갈라진 틈 사이로 벌름거리고 있는 보지구멍이 보였다.

푸우욱!

“허억!”

김 비서는 자신의 보지구멍에 내 말 자지가 정조준 되자마자 바로 주저앉아버렸고, 순식간에 내 거대한 말자지를 집어삼켰다.

“....아하아앙....”

쿡쩍! 쿡쩌적! 쿡쩌억! 쿡쩍!

내 어깨에 자연스럽게 두 손을 올리고는 내 위에서 율동하기 시작한 김 비서.

그녀는 알아서 둔부를 흔들고 요분질을 쳐댔다.

나는 그저 바로 코앞에 출렁거리는 그녀의 가슴과 점차 쾌락에 젖어 변해가는 그녀의 얼굴 표정만 멀뚱히 지켜보기만 하면 됐다.

생각 같아서는 김 비서의 옷을 훌러덩 벗겨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20분 뒤에 박인호 부대표가 여기 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 안에 김 비서와 빠구리를 끝내야 했다. 빠구리야 그 시간에 끝낸다고 해도, 그 뒤에 김 비서 옷 챙겨 입을 시간은?

그래서 나는 이대로 김 비서와 지금하고 있는 빠구리에 집중을 했다. 그랬더니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아아앙....대표님....저....아흐흑....갈 거 같아요.”

김 비서가 절정에 다다랐음을 먼저 말해주자 나도 급해졌다. 이왕이면 김 비서가 절정을 맞았을 때, 나도 거기 맞춰서 사정하고 싶었으니까.

해서 꿈쩍 않고 가만있던 내가 허리를 쓰기 시작했고, 바로 그녀 입에서 다급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

“아하아악....아흐흑....아아아아....너, 너무 좋아....아흑....더, 더 세게....”

철퍽! 철퍼퍽! 철퍼억! 철퍽!

흥분한 김 비서의 보지 안에서 토해낸 애액으로 인해 내 말자지가, 그녀 보지에 박힐 때마다 질척한 소리가 제법 크게 울렸다.

더불어 그녀 보지 안 질 벽의 조임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그래서 더 박을 맛이 나는 가운데....

“으으윽....싼다....싸....크으으윽!”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나는 최대한 그녀 바짝 내 쪽으로 끌어안은 채, 그녀 보지 안에 시원하게 내 정액을 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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