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426화 (42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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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정민지는 삽시간에 내 말자지의 절반을 삼킨 채 머리를 끄덕거렸다.

그녀는 지그시 눈을 감고 내 말자지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다가, 다시금 정성스럽게 내 말자지를 빨고 핥기 시작했다.

“쑥쑥....뽀오옵....뽑뽑뽑....”

내 말자지가 워낙 크고 길다보니 애무하기 쉽지 않은 듯, 정민지는 그걸 수시로 손으로 잡고 흔들면서 입으로 빨았다. 근데 넣을 때 깊이가 너무 얕았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뒤통수를 잡아서 내 쪽으로 좀 당겼다.

정민지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더 깊이 내 말자지를 입에 담았고.

“....우우웁....”

그런데 그 때문에 숨쉬기가 힘든 듯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러면서 그녀가 멈칫 거렸는데, 나는 무자비하게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고서는 내 말자지를 더 안으로 밀어 넣었다.

“커억....컥컥컥....파하아....”

정민지는 그걸 용케도 참아내면서, 한술 더 떠 내 불알을 손으로 만졌다.

‘요거 봐라?’

정민지는 내 말자지를 처음으로 자기 보지에 받아드렸다. 그런데 오랄의 경우는 얘기가 달랐다. 좀 전만 해도 그렇다. 내 말자지를 애무하면서, 거의 습관적으로 내 불알을 애무하지 않았나? 즉 보지 빼고 나머지 구멍에는 경험이 있다는 소리.

뭔가 그에 관한 사연이 있어 보였는데, 지금은 그것에 신경 쓸데가 아니었다.

거기다 틀어 놓은 가요 메들리의 노래가 빠른 곡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 빠구리에 조급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 손이 또 움직였고, 정민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아하아악....아, 아파요....살살....아흐흥....아아아아....”

정민지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지만, 빠르게 내 손이 해주는 애무에 반응을 보였다.

나는 정민지가 입고 있던 상의의 단추를 풀고, 그 안으로 손을 넣어서 브래지어 속에 ,그녀의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계속 문질렀다. 그러자 정민지가 해야 할 내 말자지 애무도 잊고, 황홀한 얼굴로 지그시 나를 올려다보며, 애절한 눈으로 날 쳐다봤다. 그래도 놀라운 게 그 상태에서도, 여전히 말자지를 잡은 그녀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처럼.

“자아. 일어나 봐.”

나는 우선 정민지를 일으켜 세웠다. 그래야 옷 벗기기 수월하니까.

잠시 뒤 내 앞에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 상태의 정민지가 서 있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정민지의 옷을 벗기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 주위와 구멍을 살짝 애무했었다.

그랬더니 그 사이 흥분해서 보지구멍에서 왈칵 쏟아낸 애액이, 그녀의 허벅지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걸 보고 꼴깍 마른 침을 삼킨 나는 노래방 소파에 일단 앉았다. 그리고 바로 정민지를 불렀다.

“이리 와 앉아.”

정민지는 수줍음 반, 기대 반 어린 얼굴로 내게 다가왔고, 그런 그녀를 나는 내 허벅지 위에 앉혔다. 그리고 그녀를 내 몸 쪽으로 당기며, 내 말자지를 그녀 보지 구멍에 잇대었다.

그러면서 조금 입을 벌려서 내 눈 아래,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 위에 오똑 튀어 나와 있는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이어 그걸 빨고 혀끝으로 자극하다가, 앞니로 살짝 깨물었다.

“아하아아앙....”

그러자 정민지가 신음성을 폭발시키면서 몸을 뒤틀었고, 그게 내 잇대어 있던 말자지의 귀두를 집어 삼켰다.

위 아래로 이어지는 자극에 잠깐 어쩔 줄 몰라 하던 정민지. 하지만 그녀의 판단력은 훌륭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었던 그녀는, 허리를 움직여서 내 말자지를 기어코 그녀 보지구멍 속 깊이 삽입시켰다.

“아흐흐흥....아아아아....”

내 귀두만 들어갔을 때도 움찔거렸던 그녀가, 내 말자지를 2/3가 좀 넘게 받아드리자,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고 좀 더 밀어 넣자, 속살이 저항을 하면서 내 말자지를 꽉 조였다.

‘뭐야? 정민지도 그럼....’

알고 보니 유혜라만 명기가 아니었다. 정민지 역시 깊게 삽입해 보니 알겠다.

그녀 속살이 내 말자지를 2/3이상 담자, 그때부터 그녀의 보지 속 질 벽이 꿈틀거리며 내 말자지를 압박해왔다.

앞선 정민지와의 빠구리 때, 나는 다른 여자들처럼 정민지에게도 2/3이상 내 말자지를 박지 않았다.

뭐 그 정도만으로도 정민지가 뻑 가버리기도 했고. 하지만 깊은 삽입에 대한 정민지의 반응은 유혜라와의 빠구리 못지않게 죽여줬다.

‘그래. 이거지.’

나는 그런 정민지를 상대로 좀 더 집중해서 빠구리를 이어나갔다.

* * *

정민지의 보지는 내 말자지를 어느 정도 수용하고 나자, 그걸 로는 만족할 수 없는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쑤겅! 쑤거엉! 쑤겅! 쑤껑!

처음에는 앞뒤로 몸을 움직이더니, 이내 빙글빙글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 정도 자극으로 만족이 안 되는지, 점차 몸을 위 아래로 들어 올리려 했다.

그러나 지금 자세로 그녀가 몸을 위로 들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과감히 내가 앉은 노래방 소파 위에 발을 올리더니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곤 그 상태로 상하 좌우로 떡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다 방면으로 무술 유단자인 정민지는 군살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쪼그리고 앉아도 아랫배에 접히는 살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떡방아 찧기는 상당히 자극적이었지만, 그 정도로 사정감이 밀려오진 않았다.

해서 나는 그녀가 떡방아를 계속 찧게 내버려 두고 대신 손을 사용해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했다. 그 과정에서 내 손이 그녀의 겨드랑이를 스쳤는데, 그때 그녀가 움찔거리는 걸 나는 놓치지 않았다.

‘혹시 겨드랑이가....’

나는 바로 확인 절차에 들어갔고, 거기가 정민지의 주요 성감대 중 한 곳임을 알아냈다. 그러자 바로 그쪽으로 집중 포화를 가했다.

그녀의 왼팔을 위로 들어 올리게 만든 뒤 아예 그곳에 입을 가져가서, 혀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아하아앙....난 몰라....아흑....어, 어떡해....이런 기분 처음이야....아흐흥....아아아아.....”

정민지는 내가 해 주는 애무에 좋아하고 황홀해 하기보다,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더 역력해 보였다.

그건 그 동안 그녀가 남자로부터 제대로 된 애무를 받아보지 못하다보니 생긴 현상들이었다. 뭐 그런 것들은 오늘이 지나고 나면 다 없어 질 테니 신경 쓸 건 없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을 하는 편이니까. 나의 애무에 정민지도 곧 적응을 할 것이고, 그러면 정민지가 보이는 이런 반응은 다시 볼 수 없게 되겠지.

‘그러니까 지금....이걸 더 즐겨야지.’

나는 가만 앉아 있기만 하다가, 정민지의 떡방아 찧기가 살짝 시들해질 때 쯤,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철퍼퍽! 철퍽! 철퍼억! 철퍽!

그러자 정민지가 움찔하며 떡방아 찧기를 멈췄다. 대신 나의 떡치기가 시작 됐다.

철퍼덕! 철퍽! 철퍼퍽! 철퍼억!

내 떡치기에 정민지는 입을 떡 벌리고, 두 눈을 크게 뜨고는 몸에 잔뜩 힘을 줬다.

나는 그게 정민지가 절정에 오르기 전에 보이는 전조 증상임을 알고 있었다. 해서 내 좆질은 계속 이어졌고, 얼마 안 가 정민지가 바들바들 몸을 떨기 시작하더니, 와락 나를 끌어안고는 몸을 경직 시켰다.

“....으으으으....”

그때 내 입에서 다급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정민지가 절정에 오르면서 그녀 질 벽이 문어 빨판처럼 내 말자지를 빨아 댔던 것.

그로 인해 급격히 사정감이 밀려 왔지만 나는 그걸 참았다. 그러면서 그녀의 경직 된 몸을 풀어 주려,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쓰다듬어주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여전히 몸을 떨던 정민지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갔고, 잠시 뒤 그녀가 내 위에서 널을 뛰었다.

철퍽! 철퍼퍽! 철퍽! 철퍼억!

내가 사정하지 않은 걸 알고는 정민지가, 내 위에서 제대로 떡방아를 찧기 시작한 거다. 제대로 된 찰진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면서, 내 말자지에 축적되기 시작하는 자극들. 그 자극들이 모여서 내 정액들이 좆 기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때 뒤늦게 견신 시스템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울려왔다.

* * *

-정민지의 수줍은 인생 버킷 리스트, 사랑하는 남자와 노래방에서 노래하며 사랑 나누기를 완성 하시오. 성공 시 개지수 30포인트와 역 스킬 1회 이용권을 지급합니다.

‘허얼....’

유혜라에 이어서 이제 정민지의 버킷 리스트가 등장했다.

-참고로 정민지와 섹스 시 꼭 보지 안에 사정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보상이 된다는 점 유의하십시오. 이때 정민지가 임신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싸도 됩니다.

나는 딱히 견신 시스템에게 묻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이건 누가 봐도 퍼주는 미션이었다. 이런 걸 해 줄 분은 이 세상에 한 분 밖에 없었다.

‘견신님. 정말 고맙습니다.’

나는 경건히 견신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서서히 흰자위가 드리워지고 있는 정민지에게 말했다.

“민지. 노래하고 싶지 않아?”

“아하앙....아항....뭐, 뭐라고요?”

정민지가 많이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마치 그녀가 꽁꽁 숨겨 온 비밀을 내게 들키기라도 한 거처럼.

“자. 받아.”

마침 내가 앉은 노래방 소파 옆에 노래방 기기가 있었다.

그 기기 옆에 꽂혀 있던 여분의 마이크를 내가 빼내서 그녀에게 건넸다.

“아아....”

그녀는 살짝 어리바리한 얼굴로 내가 건넨 마이크를 받아들었고, 그때 마침 가요 메들리의 곡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가 아는 곡이 나왔는데, 그녀는 그 노래를 바로 따라 부르면서 내 위에서 다시 널 뛰기를 시작했다.

철퍼퍼퍽! 철퍼억! 철퍽! 철퍼퍽!

“아하앙....널 만나고....아흑....지친 내 마음이....아흐흑....니 품에 안겨....아앙....사랑을 나누는...”

그참....정민지가 내 위에서 나름 박자를 타면서 요분질을 해댔다.

그러면서 그녀의 피부가 파르르 떨리고, 얼굴에는 완전히 만족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러다 노래가 절정에 이르자, 그녀 역시 절정에 오르며 완전 만족한 듯 슬그머니 입 꼬리를 올리면서 내게 쓰러졌다. 그런 그녀를 꽉 받아서 안으며 내 허리가 그때부터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퍼퍼퍼퍼퍽! 퍼퍽! 퍼억! 퍽! 퍽! 퍽! 퍽!

“....으으윽....싼다....싸....크으으윽!”

이미 참을 만큼 참아 온 터라, 절정의 순간 나는 그녀의 양쪽 골반을 잡고, 최대한 내 말자지를 그녀 보지 속에 밀어 넣은 채로 힘껏 사정을 했다.

그러자 정민지 자궁 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은 내 정액들이 질구 안으로 밀려 나오면서, 내 말자지와 그녀 보지구멍 사이를 뚫고 삐져나와 노래방 소파로 주르륵 흘렀다. 그때였다.

“에이C...."

한 빠구리 잘 끝낸 내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물론 절정의 여운에서 아직 허덕거리고 있던 정민지는, 내 그 욕을 듣지 못한 듯 그대로 내 품에 안겨 있었다.

* * *

내가 미친놈도 아니고 미인과 한 빠구리 잘 하고 나서, 괜히 욕할 리 있나?

내가 그런 이유는 내 눈앞에 보이는 귀신 때문이었다. 20대 중후반의 긴 머리에 왜소한 체구의 여자 귀신은 창백한 안색으로 마이크를 입에 대고 있었다.

예전에는 귀신을 보려면 「개눈깔」아이템을 사용해야 했는데, 3UP이 되면서 이제 생각만으로도 귀신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나는 귀신을 보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하아....있네.’

맨 정신에 내 스스로 귀신을 능력을 얻겠다고, 귀신을 찾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긴 했었다. 아마 그 영향인 모양이었다. 3UP을 해선지 귀신도 흐릿하지 않고 선명하게 잘 보였다.

‘모르는 얼굴인데?’

채설아와 달리 눈앞의 귀신은, 그리 유명한 인물이 죽어 생긴 원귀는 아닌 거 같았다. 그래서 그냥 모른 척 넘어 가려 했는데....

-너 내가 보이는 거 맞지?

그 원귀가 먼저 눈치를 채버렸다.

‘젠장....’

나는 귀찮은 일이 생겼다며, 그냥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야. 눈 떠. 내가 보이지? 그렇지?

“그래. 보인다. 그러니 더 다가오지 마. 거기 서!”

나는 여전히 마이크를 입에 대고 내게 바짝 다가오는 귀신, 노래방 귀신을 제지하며 일정 거리를 뒀다.

왜냐하면 지금 내 품에 정민지가 안겨 있었다. 그렇다보니 원혼과 나 사이에 그녀가 끼어 있는 모양새였고, 접근하는 원혼 때문인지 몰라도 정민지가 추운지 나를 더 꽉 끌어안았다.

-오오! 부처님, 예수님, 알라님, 조상신님. 드디어 제게 원한을 풀 수 있게 은혜를 베푸셨군요.

그 사이 노래방 귀신은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게 눈꼴사나워서 나는 시선을 옆으로 돌린 다음 말했다.

“네 얘기는 내가 이따가 들어 줄 테니까, 지금은 좀 사라져 있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내 눈앞에 원귀를 노래방 밖으로 쫓아내 버렸다.

-으아악! 이게 뭐야?

놀라며 내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지는 노래방 귀신.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개눈깔」아이템이 3UP이 됐잖아? 그러면서 어느 정도 퇴마 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의지 없이 그냥 떠도는 잡귀신은, 소멸까지 시킬 수 있단 말이네?’

하지만 좀 전에 본 의념이 강한 원귀는 소멸시키기 어려웠다.

가급적이면 그 원한을 풀어주고, 그 원혼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게 최선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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