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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412화 (4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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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나는 마치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진저리를 쳐대는, 정민지를 잠시 지켜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무 아파하는데?’

여태 나와 빠구리 한 여자치고, 정민지처럼 아파한 여자는 처음이었다. 물론 내 말자지가 크긴 하다. 하지만 여체의 신비가 어떤 식으로든, 그걸 다 받아드리게 되어 있었다. 그게 적응이 되지 않았을 뿐.

‘처음도 아니고 말이야. 가, 가만....’

설마 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조심스럽게 정민지에게 물었다.

“민지씨. 혹시 남자랑 하는 거 처음이야?”

“네. 몇 번 할 뻔도, 또 당할 뻔한 적은 있었는데....그때마다 운 좋게 삽입까지는 하지 않아서....”

그러니까 정민지는 흔히 말하는 ‘처녀’였다. 여기서 처녀란 바로 처녀성, 그러니까 성교를 하지 않은 사람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처녀성은 곧 ‘처녀막’과 밀접하게 연관 되는 데, 여기서 처녀막은 여성의 질구부에 있는, 질전정과 질의 경계를 이루는 막을 말한다.

그런데 이 처녀막이 너무 비뚤어진 용도로 사용 되었다.

그러니까 남성이 여성이 성관계를 처음 할 때 ‘뚫린다’는 표현을 쓰게 된 게, 다 이 처녀막 때문이었다.

즉 이걸로 상대 여성이 성관계가 처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처녀막은 정말 ‘처녀성’을 판별하라고 만들어준 대자연의 장치일까?

사실 '처녀막'은 그 말 자체로 틀린 말이다.

여성의 성관계 여부와 '처녀막'으로 불리는 여성의 신체 부위는, 아무런 상관도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건, 누가 처음 이 용어를 만들어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처녀막'은 우리의 상상처럼 '질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막'이 아니다.

그러니까 '처녀막'이 가리키는 부위는, 여성의 외부 생식기와 내부 생식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단면으로 봤을 때는 동그랗게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모양으로....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질막' 또는 '질 주름'이란 거다.

우리의 상상처럼 정말 '처녀막'이라는 게, 질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다면, 생리가 어떻게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겠나?

즉 생리컵을 넣거나, 탐폰을 넣으면 여성의 처녀막이 터질 거라는 우려는, 여성의 순결을 강요하는 남성 중심 사회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신화일 뿐이란 얘기다.

‘또 시작이네.’

백준열은 굳이 알 필요 없는 잡상식을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어째든 정민지에게 내가 첫 남자란 소린데....

‘이런....내가 처음 성애자였어?’

첫사랑, 첫키스, 첫경험은 듣기만 해도 설레는 표현이긴 하지.

첫사랑, 풋풋하다. 첫키스, 너무 설렌다. 첫경험, 말할 것도 없지. 그런데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첫경험이 아니라거나, 내가 첫경험이 아닌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고, 심지어는 거짓말을 해서 트러블이 생기는 일화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내가, 네가 처녀가 아니라서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들을 안고 관계에 돌입한 그는, 그녀의 처녀막을 확인하게 되고....

‘하아....’

얘기가 또 옆으로 샜다. 백준열, 이 새끼는 뭘 이런 거까지 다 알아가지고는....

지금은 그런 상식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었다. 해서 나는 정민지를 좀 더 자세히 살폈다.

그랬더니 그녀는 처음엔 너무 아파했는데, 서서히 그 고통이 가라앉기 시작하는 듯, 일그러져 있던 얼굴이 점차 펴지고 있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여체는 남자의 성기가 아무리 커도, 물론 그 크기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는 건 제외하고, 결국에는 수용하게 되어 있었다. 정민지의 얼굴이 확연히 괜찮아 보이자, 그제야 나는 다정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어때? 내 말 대로 금방 좋아지지?”

내 그 말에 정민지가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 보고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준 나는, 천천히 율동을 시작했다.

* * *

쑤거겅! 쑤겅! 쑤거엉! 쑤겅!

“하악....아으윽....아아아아....잠, 잠깐....하으윽....뭐, 뭐하는....아으윽....아아아아....”

남자와 삽입 섹스는 처음이라는 정민지는, 확실히 남녀의 빠구리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러니까 서론만 경험하고, 본론과 결론을 써 본적이 없는 티를 팍팍 냈다.

물론 여러 매체를 통해서 남녀가 섹스하는 장면을 보긴 했을 테지만, 그것이 성기의 삽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까지는 주지 않았을 테니까.

특히 남녀의 성기의 피스톤 운동이 주는 환희는, 처음 삽입 섹스를 하는 정민지를, 영 정신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흐흐흑.....아아아아.....기, 기분이......아흐흑.......이상해......”

백준열은 허리를 상하 좌우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최대한 자신의 말자지가 그녀의 동굴 벽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정민지는 빠르게 몸이 달아오르며 정신이 더 몽롱해졌고. 그런 가운데 정민지의 감춰져 있던 욕정이 깨어났다.

“아아아아....좀 더....아흐흥....빨리....아아아아....세게.....아아학....너무....아아아....좋아....”

그녀는 반쯤 넋이 나간 상태에서, 두 팔을 뻗어 열심히 허리를 놀리고 있는, 백준열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더 빠르고 세게 박아 줄 것을 요구했다.

백준열은 그런 정민지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드리며, 더 빠르고 강하게 그녀 보지구멍에 자신의 말자지를 박아댔다.

퍼퍼퍼퍽! 퍼퍽! 퍼퍼퍼퍽!

“아아아학....아으으으....아아아아....엄마....난 몰라....아흐흑....미, 미치겠어....아윽....몸이.... 내 몸이....안 돼....아아아아악!”

백준열이 본격적으로 좆질을 시작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서, 절정을 맞은 정민지는 방안이 떠나가라 비명을 내지르며, 온몸을 뻣뻣하게 경직 시켰다.

부르르!

백준열은 몸을 잘게 떠는 정민지의 안에서 일단 자신의 말자지를 빼냈다. 그러자 그의 말자지에 선혈이 묻어 나왔다.

주르르!

뒤이어서 정민지의 처녀막이 찢어지며 흘린 피와 그녀가 절정을 맞으며 토해낸 애액이 뒤섞인 체액이 그녀의 보지 밖으로 흘러나왔고, 침대시트를 적셨다.

VVIP룸 답게 방은 더 있었고, 그 방에도 당연히 침대는 있었다.

찜찜하면 거기로 방을 옮기면 되기에, 백준열은 정민지의 보지에 흘러내리는 애액을 그대로 방치하며, 오히려 그걸 보고 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다가 곧장 그 방 욕실로 가서 물수건을 챙겨 와서, 먼저 휴지로 정민지의 체액과 그녀 보지 주위의 애액을 닦아 낸 뒤, 물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그리곤 내친 김에 그녀 몸까지 꼼꼼하게 물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그때 백준열과 빠구리 뒤 거칠어진 호흡을 고르며,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던 정민지가 희미하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걸 보고 백준열도 따라 입가에 미소를 지을 때였다.

-당신의 경호팀원 정민지와 섹스에 성공하셨습니다. 개지수 50포인트와 역 아이템과 역 스킬 각각 1회 이용권 지급합니다.

견신 시스템의 목소리가 그의 머릿속에 울려왔다.

* * *

저번에는 미션을 완수해도 모른 척 하다가, 내가 따지자 못이기는 척 보상을 하더니, 이번에는 미션을 완수하자마자 보상을 한단다.

‘기가 차네.’

그러던 말던 견신 시스템은 꿋꿋이 자기 일을 해 나갔다. 내 눈앞에 바뀐 상태창을 띄우고, 내 머릿속에 이번에 지급하는 역 아이템과 역 스킬 1회 이용권에 대한 설명을 주입시켜 주었다.

[이름: 백준열(Lv8)]

[나이: 27]

[보유 아이템: 「개눈깔」(2Up), 「개좆」(2Up)], 「개목걸이」(2Up), 「개코」(2Up), 「개방울」(2Up), 「개 알약」(일,2Up-1일 10회, 외상과 일부 내상(체내 초기 종양, 기질질환, 1일 1회) 한정), 「개불알」(1UP)

[보유 스킬: 「말하는 개」(일,2Up), 「충견」(일,2Up), 「개 끗발」(역,2Up), 「개호구」(역,2Up), 「만능 오프너」(일,2Up-방문, 차문, 금고문 한정), 「개멋져」(일,2Up), 「개 짖는 소리」(일,1Up)

[인벤토리: 개톤백(In), 역 아이템 1회 이용권, 역 스킬 1회 이용권

[특성: 개(4차UP진행 중)]

*냄새를 잘 맡습니다.*

*소리가 잘 들립니다.*

*멀리 봅니다.*

*행동이 빠릅니다.*

*잘 짖습니다.*

*교미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납니다.*

[개지수: 50]

우선 개지수가 50포인트로 제대로 지급 된 걸 확인한 나는, 인벤토리 항목에서 견신 시스템이 주기로 한, 역 아이템 1회 이용권과 역 스킬 1회 이용권이 있는 걸 확인했다.

그러니까 내가 나 말고 타인에게도 내 능력을 쓸 수 있게 된 거다. 물론 1회라는 단서가 붙지만 말이다.

“좋았어.”

너무 좋아서일까? 나도 모르게 어퍼컷 세레모니를 했는데, 그걸 본 듯 정민지가 말했다.

“나랑 한 게 그렇게 좋았어요?”

“어? 어어. 진짜 좋았어.”

“유혜라보다 더요?”

“뭐?”

여기서 왜 유혜라 얘기가 나오는 거지?

‘잠깐, 그러니까 지금 정민지가 유혜라를 질투하고 있단 거네?’

나는 그제야 견신 시스템이 정민지 보고, 몸이 달아올라 있다고 했는지 알 거 같았다.

‘뭐야. 그럼 정민지가 굳이 남해까지 따라 오겠다고 한 것도....’

나와 유혜라가 함께 있는 게 정민지로서는 불만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꼭 챙겨야 할 건, 정민지의 질투의 근원이 바로 나라는 거다. 나를 그만큼 좋아하니까 유혜라를 질투한 거고.

결론은 정민지도 유혜라 만큼이나 나를 좋아하니까,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더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지.

‘잘 됐다.’

단지 견신의 미션 때문에 내가 정민지를 안은 게 되지 않아서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역시 견신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 * *

유혜라 만큼 빠른 회복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호원인 정민지의 절정에서 벗어나는 회복력은 상당히 빨랐다. 거기다가 각종 무술의 유단자답게 유연하고 단단한 몸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몸이 빠구리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선 상태에서 한 쪽 다리를 들어 올려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댄 체, 내 말자지를 정민지가 자신의 보지 속에 최대한 깊숙이 수용하고 있었던 것.

푹쩍! 푹쩌억! 푹쩌적! 푹쩍!

“아흐흐흑....아아아아....더, 더 깊이....아아악....좋아....”

나도 이런 자세는 처음이다 보니 더 흥분이 되었고, 그건 빠른 사정 감으로 이어졌다.

어차피 「1회용 개 물약-피로 회복제」를 사용해서 회복 된 체력이었다. 안 쓸 이유가 없었다. 정력이야 「개불알」아이템을 쓰고 있으니 알아서 보충 될 것이고. 해서 나는 굳이 일기 시작한 사정감을 참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대신 더 빠르고 강하게 피스톤 운동을 했고, 그게 영향을 미쳤는지 정민지도 덩달아 몸이 급격히 달아오르면서, 둘이 동시에 절정을 맞았다.

“....크으으윽!”

“....아아아악!”

나와 정민지가 동시에 신음성을 터트리며 둘 다 몸이 경직 되었다. 나는 최대한 내 허리를 정민지의 가랑이 사이에 밀착 시켜, 이미 토해 낸 정액의 여분까지 전부다 그녀의 자궁 안에 분출해 낸 뒤, 굳어 있던 몸을 출 늘어트렸다.

뭔가가 자신의 자궁 안을 가득 채우자, 정민지의 얼굴 역시 포만감 가득하게 미소를 지었다.

슈욱!

그때 그녀의 보지 안에서 내 말자지가 빠지면서, 더불어 그녀를 안고 서 있던 나도, 그녀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러자 자신의 한쪽 다리를 얼굴에 붙이고 서 있던, 정민지가 그 다리를 내리면서 두 다리로 섰다.

주르르!

중력의 법칙에 의해 그녀 안에 있던 내 정액이 보지 밖으로 흘러나와서, 정민지의 허벅지를 타고 밑으로 흘러내렸다.

그걸 보고 나는 그 방에 있던 각티슈에서 재빨리 휴지를 몇 장 빼내서, 그녀의 허벅지에 흐르고 있던 그 정액을 닦아 주었다.

이어서 보지도 닦아 주려 하자, 그녀가 재빨리 손을 그쪽으로 뻗으며 말했다.

“내가 닦을 게요.”

그래서 나는 손에 쥐고 있던 휴지를 정민지에게 넘겼고, 정민지는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내 시선을 피해 몸을 돌린 뒤, 보지와 사타구니 주위를 닦았다. 그런데 그 장면이 나를 더 발정 나게 만들었다. 나는 곧장 그녀 뒤로 접근해서는 그녀를 침대 쪽으로 밀었다.

“어머나....뭐, 뭐하는.....하악!”

나에 의해 침대로 내몰린 정민지는 침대를 짚고 엎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내가 재빨리 정민지의 한쪽 다리를 한 팔로 받쳐 들고는,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 벌름거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구멍에다가 내 말자지를 단숨에 뿌리 끝까지 쑤셔 넣었다.

쑤욱!

침대에 두 손을 짚고 엎드린 상태에서 정민지가 고개를 한껏 쳐들면서 방이 떠나가라 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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