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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성 경험이 없는 남자를 내 세대에서는 흔히 ‘아다’라는 말을 썼다. ‘동정’이라는 동의어가 있음에도 말이다.
근데 문대식이 그 ‘아다’라는 소문이 아무래도 사실인 거 같다. 밤꽃 향은 알면서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단 말인가?
아마 섹스를 해 본 성인이라면 알 거다. 남녀가 한 공간에 있는데 밤꽃 향이 났다면, 그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이다. 하지만 문대식은 그걸 몰랐다. 뭐 나로서야 그가 몰라주는 게 좋았지만.
창문을 열고 재빨리 환기를 시켰다. 문대식이나 모르지 다른 경호팀원들은 아닐 테니까.
잠시 뒤 화장실 쓰려는 경호팀원이 나타났는데 환기가 잘 된 듯, 그냥 아무 의심없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선실 밖으로 나갔다.
“밤꽃 향 술 없어요?”
“없어.”
“진짜요?”
“....”
냄새는 잘 맡는 인간이, 쓸데없이 집요하긴 또 집요해서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그때 내 눈에 낚시를 접는 유혜라가 보였다.
하긴 그녀가 이 배에서 진짜 하고 싶은 걸 이미 했는데, 굳이 낚시를 할 이유가 있겠나? 내가 볼 때 유혜라가 낚시를 한 건, 그저 낚시 연기를 한 거다.
“정리 해.”
“네?”
“선상 파티 끝이라고. 제주도로 갈 거니까 그런 줄 알아.”
“아니. 아직 해도 안 졌는데 무슨....”
문대식은 내가 해가 지면 여길 떠날 거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뭐 최근에 내가 내 입으로 뱉은 말은 비교적 잘 지켜 오긴 했지만, 늘 변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저기 유혜라 옆에서 그녀가 갑자기 잘하던 낚시를 접자, 당황해 하는 낚시광인 두 명의 경호팀원들처럼, 문대식도 돌변한 나로 인해서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결정은 내려졌고, 경호팀원들이 선상에서 즐기던 걸 다 멈추고 뒷정리에 들어갔다.
“야. 빨리 치워.”
“언제 다 정리 해. 그냥 한데 모아 놔.”
잠시 후 나는 요트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내 옆에 유혜라를 앉힌 뒤,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하며 말했다.
“출발 한다.”
“네. 달려요. 오빠.”
동거 할 때도 그랬지만 유혜라는 내가 오빠라고 불러 주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섹스 할 때 오빠라고 꼭 불러주었고. 뭐 오늘 비록 화장실에서 급 빠구리를 할 때는 오빠라고 불러주지 않았지만, 그건 워낙 경황 중에 한 섹스라 내가 이해해 주기로 했다.
부아아아앙!
나와 유혜라를 태운 람보르기니 요트는 제주도를 향해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30분 뒤, 수평선 너머로 막 해가 지기 시작하는 그 시각. 우리는 목적지인 성산포에 위치한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선착장에 가까운 성산 호텔을 숙소로 선택했다. 미리 성산호텔 측에 연락을 해 둔 터라, 요트 정박에 관한 일처리는 그쪽 직원이 나와서 다 처리했고, 우리는 성산호텔에서 제공한 렌터카를 타고 바로 항구를 빠져 나왔다.
“회 어때?”
“좋아요.”
뭐든 안 좋겠나? 요트에서 급 빠구리 후, 나를 바라보는 유혜라의 눈에서 계속 하트가 나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유혜라가 내 말자지에 뻑 간 거 같았다.
‘어허....그렇다고 이렇게 노골적으로다가....’
횟집으로 이동 중 내 옆에 앉은 유혜라. 그녀가 뭘 확인하려는 듯, 자꾸 내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어왔다.
“어허....”
“아이잉.”
당연히 나는 그걸 제지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호텔로 직행 할 것도 아닌데, 여기서 내 좆을 세워서 어쩌자는 건데?
“우리 좀 먹고 하자?”
“오빠. 그냥 바로 호텔로 가면 안 돼요?”
“그랬다간 경호팀원들이 우릴 싫어할 거야.”
“아아....”
그제야 유혜라도 주위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우리는 저번 주에 갔었던 그 다금바리 회와 돌돔구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맛집에 갔다. 거기서 돌돔, 참돔, 다금바리 회 맛을 본 유혜라.
“어머! 너무 맛있어요. 진짜 입에서 살살 녹네요. 녹아.”
“그렇지? 많이 먹어.”
안 그래도 선상 파티와 낚시를 즐기다가 갑자기 멈추고 제주도로 오면서 뿔이 나있던, 문대식과 그 경호팀원들도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 앞에서, 굳어 있던 얼굴이 사르르 눈 녹듯 풀렸다.
“자자. 가볍게 한 잔씩들 해.”
거기다 술까지 마시라고 내가 허락하니 좋아서 죽는다. 유혜라 역시 커다란 돌돔과 참돔 구이 맛이 많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아까 자신이 잡은 참돔을 놓아 준 걸 아쉬워했다. 낚시를 접을 때 유혜라는 불쌍하다며, 자신이 잡은 물고기들을 다 놓아 주었었다.
“자아. 이제 배 채웠으니 호텔로 가서 쉬자고.”
그렇게 회를 배터지게 먹은 우리는 성산 호텔로 갔고, 당연히 거기 VVIP룸으로 나와 유혜라가 손잡고 다정하게 들어갔다.
* * *
성산 호텔의 VVIP룸의 문이 닫히자, 이제 더 이상 눈치 볼 필요가 없어진 나와 유혜라.
우리는 누가 먼저 랄 것 없이 서로 눈이 마주치자 열정적으로 키스를 시작했고, 두 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때 동거까지 했고, 불과 몇 시간 전에 한 빠구리 한 사이였다.
우리 둘의 손이 거침없이 움직이면서, 옷차림이 풀어 헤쳐 지고 그 속을 더듬으면서, 점점 더 서로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더 고조 되어 갈 때였다.
“하아....하아....나하고 얼마나 하고 싶어요?”
도발적인 유혜라의 그 질문에, 나는 대답과 동시에 그녀 입술에 내 입술을 거칠게 포갰다.
“어마무시하게 많이.”
“우우웁....츠르릅....쩌쩝....쩝쩝....할짝....할짝....”
우리의 키스는 농밀하면서 뜨거웠다. 혀가 쉴 새 없이 서로의 혀를 자극하면서, 상대의 타액을 서로 자기 입으로 가져가 빨아먹기 바빴다.
그런 가운데 바쁘게 움직이던 우리 두 사람의 손에 의해, 둘의 옷이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드러난 나의 만들어진 살짝 근육질 몸과 함께 유혜라의 완벽한 S라인의 여신 급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때였다. 유혜라가 내 손을 잡더니 나를 어딘가로 끌고 갔다.
“여, 여긴....”
바로 VVIP룸의 화장실. 아까 요트의 화장실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넓고 호사스러운 여기로 나를 끌고 들어 온 유혜라가, 나를 보고 엉큼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거기서 제대로 못했잖아요?”
뭐 시간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보니 유혜라와 빠구리 후 견신 시스템으로부터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했다. 내가 그 생각을 하자, 그제야 내 머릿속을 울려오는 견신 시스템의 목소리.
-유혜라와 요트에서의 섹스에 성공 하셨습니다. 개지수 5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진짜 엎드려서 절 받기네.’
그 소리에 내가 속으로 투덜거리자. 그게 듣기 싫었던지 견신 시스템이 바뀐 상태창을 바로 내 눈앞에 띄웠다.
[이름: 백준열(Lv8)]
[나이: 27]
[보유 아이템: 「개눈깔」(2Up), 「개좆」(2Up)], 「개목걸이」(2Up), 「개코」(2Up), 「개방울」(2Up), 「개 알약」(일,2Up-1일 10회, 외상과 일부 내상(체내 초기 종양, 기질질환, 1일 1회) 한정), 「개불알」(1UP)
[보유 스킬: 「말하는 개」(일,2Up), 「충견」(일,2Up), 「개 끗발」(역,2Up), 「개호구」(역,2Up), 「만능 오프너」(일,2Up-방문, 차문, 금고문 한정), 「개멋져」(일,2Up), 「개 짖는 소리」(일,1Up)
[인벤토리: 개톤백(In)
[특성: 개(4차UP진행 중)]
*냄새를 잘 맡습니다.*
*소리가 잘 들립니다.*
*멀리 봅니다.*
*행동이 빠릅니다.*
*잘 짖습니다.*
*교미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납니다.*
[개지수: 00]
개지수를 +50포인트 획득하면서 나는Lv7에서 Lv8로 레벨 업을 했다.
따라서 상태창에 확인할 게 생각보다 많았다. 그로인해 실제로도 나는 견신 시스템에 더는 불만을 토로할 새가 없었다.
우선 내 이름 옆에 레벨부터 확인했다. 레벨 7에서 레벨 8로 확실하게 레벨 업은 된 상태였고, 그 다음으로 레벨 업에 따른 내 보유 아이템과 보유스킬의 업그레이드가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에 들어갔다.
일단 둘 다 지금 내가 처한 정황상 자세히 살필 수는 없었는데, 보유 아이템의 경우, 「개눈깔」아이템과 「개 알약」아이템을 빼고 다 +1UP씩 업그레이드가 됐다. 한데 「개 알약」아이템의 경우 세부 내용에 사용회수가 1일 5회에서 1일 10회로, 또 체내 염증이 체내 초기 종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니까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염증에서 종양으로 치료 효과도 진일보한 것이다.
보유 스킬은 「충견」스킬을 빼고 나머지 스킬들은 다들 +1UP씩 업그레이드가 됐다.
그 중 단연코 내 눈에 띈 것은 「만능 오프너」스킬이었다. 방문, 차문 한정이었던 「만능 오프너」스킬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금고문까지 이제 내 마음대로 열수 있게 된 것이다.
“....으으윽!”
그때 내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유혜라. 그녀는 입과 혀, 그리고 손을 동원해서 내 말자지를 너무 열심히 애무한 탓에, 급 사정감이 몰려오면서 내 입에서 다급한 신음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젠장....’
그러니까 지금 한가하게 상태창을 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때 아직 내가 채 파악하지 못한 「개불알」아이템이 제 밥값을 했다.
‘오오....’
치밀어 올랐던 사정감이 급격히 가라앉더니 내 말자지의 감각이 무뎌졌다. 그 이유를 나는 곧 알 수 있었다.
「개불알」아이템이 +1UP 되면서 빠구리 시 체력이 2배 가까이 상승을 했다.
그러면서 정력이 급상승해서 기존의 사정감이 확 줄어들어들었던 것.
‘일단....’
지금 중요한 건 유혜라와의 빠구리였다. 업그레이드 된 상태창은 이따가 확인해도 됐다. 그래서 나는 눈앞에 거슬리는 상태창부터 지우고 유혜라와의 섹스에 집중했다.
* * *
유혜라의 애무 스킬과 레벨은 상당했다. 그래서 「개불알」아이템이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면 나는 그녀의 애무를 참지 못하고 벌써 파정 했을 거다.
내 말자지가 유혜라의 애무에 곧 터질 듯 부풀어 올랐을 때, 반대로 이번에는 내가 그녀를 일으켜 세워서, 내 머리를 그녀 사타구니 안에 밀어 넣었다.
“....아아아앙!”
내 혀가 그녀의 보지 주위와 그 안을 헤쳐 놓자, 그녀의 입에서 교성이 절로 새어 나왔다.
그렇게 그녀 보지 안이 내 타액과 그녀가 내 놓은 애액으로 범벅이 된 상태에서, 나는 몸을 일으키며 동시에 그녀를 안아서, 세면대 위에 앉혀 놓았다.
그러자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번들거리는 보지 입구가 드러났고, 나는 그 곳으로 내 성난 말자지를 가져다 댔다.
“어서 와요.”
유혜라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게 연긴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더 망설일 거 없이 한 번에 내 말자지를 그녀 안에 쑤셔 넣었다.
푸욱!
“하아악!”
좁은 그녀 안으로 나의 굵고 길쭉한 말자지가 단숨에 파고 들어갔다.
“....으으으으!”
그녀의 안은 비좁고 또 조임이 상당해서, 나는 그 안에 내 말자지를 밀어 넣어 놓고, 이마로 연신 식은땀을 흘렸다. 그리고 이 사이로 절로 앓는 듯 신음성이 새어 나왔고 말이다.
요트 화장실에서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빠구리 하기 바빠서 못 느꼈는데, 새삼 유혜라의 보지가 명기란 사실이 와 닿았다.
그때 유혜라는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 안으며 둔부를 흔들어댔다.
마치 빨리 움직이라고 조르듯 말이다. 그런 유혜라의 적극적인 반응에, 별수 없이 나도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퍽! 철퍼퍽! 철퍼억! 철퍽!
맨살인 우리 둘이 서로 몸을 부딪치자, 제법 찰진 소리가 화장실 안을 가득 울렸다.
그때마다 나의 굵고 긴 말자지가 유혜라의 보지 속을 헤집었고, 그녀의 입에서 점차 교성의 크기가 커져 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흑....아흐흑....아아....좋아....더....더 빨리....아흐흥....그래....그렇지....아흐응....잘해....너, 너무....아아아아....”
내가 쉬지 않고 허리를 놀려 대자, 유혜라는 황홀경에 빠져서 연신 팔 다리를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보다 절정에 쉬이 오르지 않았다. 해서 나는 내 좆질도 쉼 없이 계속 됐다.
“....헉헉헉헉!”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속으로 생각했다.
‘유혜라가 단순히 보지만 명기가 아니었어. 정력이 보통이 아냐.’
레벨 업을 해서 「개불알」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했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었다. 그때 업그레이드는 「개불알」아이템만 한 게 아니란 생각이 불쑥 들었다.
‘맞아. 「개좆」아이템도 +1UP이 됐잖아?’
내가 그 생각을 하자 견신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 「개좆」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내 머릿속에 주입시켜주었다.
‘오오! 매혹 향기와 쾌속절정의 효력이 더 강해졌네. 거기다가 새로운 능력도 하나 더....’
내 얼굴에 절로 웃음꽃이 피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진 정보 열람에 내 얼굴이 곤욕스럽게 변했다.
‘맙소사. 지금도 큰데 더 커져?’
「개좆」아이템은 업그레이드되어 감에 따라 내 말자지의 길이와 크기도 덩달아 같이 커가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지금 내 말자지는 이전보다 길이와 두께가 1센티씩 더 커졌다.
이러다 내 말자지가 곧 코끼리 자지가 될 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