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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388화 (38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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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나는 다희 입술에 키스하고 나서, 다시 머리를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입을 사용해, 그녀의 보지 안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때 나는 입술 뿐 아니라 혀와 이빨까지 전부 동원해서, 소음순과 대음순을 핥고 깨물면서 그녀의 보지 구멍 주위를 집중 애무했고, 다희는 교성을 끊임없이 흘리며 급격하게 몸이 달아올랐다.

“아흐흐흑....아으으응....아아앙....아아아아....미, 미칠 거 같아....아흐흥....나 할 거 같아....아, 안 돼....아아아악!”

결국 내 입으로 해 주는 애무에 스르륵 녹아내린 다희는 오르가슴을 만끽하면서, 보지 안에서 질척한 애액을 벌컥벌컥 토해내고는, 몽롱한 눈으로 나를 극찬했다.

“대, 대표님....진짜 대단하세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그녀는 비교적 멀쩡해 보였기에, 나는 오늘 다희와의 마지막 빠구리를 위해서, 내 아랫도리를 다희 앞에 내밀었다. 내가 아랫도리를 그녀 앞에 내민 이유를 모를 다희가 아니었다.

“오케이! 해 줄게요.”

그녀는 한 손으로 내 말자지를 잡고 다른 손으로 내 불알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리고 살짝 꼼지락 거리자, 내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크으으으!”

그때 다희가 혀를 내밀어서 내 말자지 끝을 살짝 핥았다. 그러자 움찔하고 내 귀두 주위로 핏줄이 도드라졌다. 순간 다희가 크게 입을 벌리고 내 귀두를 입속에 쑤셔 넣었다.

“으으으윽!”

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내 사타구니에서 앞뒤로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귀두 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이물감에 움찔거리며, 빠르게 사정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그걸 이 악물고 참아내며, 몇 차례 사정할 뻔한 자극적인 쾌락을 즐기다가, 그녀의 입에서 내 말자지를 빼냈다.

“....일어나 봐.”

내 다급한 말에 내 말자지를 빤다고 욕실 바닥에 주저 않아 있었던 다희의 몸을 일으켰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몸을 홱 뒤집어서 살짝 등을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다희가 상체를 굽히면서 엎드린 자세로, 욕실 세면대 양쪽을 두 손으로 짚었다.

나는 성난 내 말자지를 엎드린 다희의 둔부 사이로 디밀어 넣었다. 그러자 둔부 사이 벌어진 틈에 위치한 보지 속으로, 자연스럽게 내 말자지가 파고 들어갔다.

“....아흐흑!”

다희의 입에서 다급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나는 일단 귀두 끝부분만 보지 안에 넣었다.

그리고 조금씩 허리를 진퇴시키며, 보지의 입구를 점점 더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 그녀의 보지 안에서 윤활유가 흘러나오면서, 보지구멍이 충분히 헐렁해지자, 내 말자지가 보지 안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쑤우욱!

그리고 한 순간 나는 거침없이 자신의 말자지를 다희의 보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하아악!”

내 말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며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다희의 한껏 고개를 쳐들며 곧 숨 넘어 갈 듯 교성을 흘렸다.

“으으으으....좋군.”

나는 자신의 말자지를 옭죄어 오는, 다희의 보지 내 질의 수축력을 잠시 즐기다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쩍! 푹쩌적! 푹쩌억! 푹쩍!

나는 빠르진 않지만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가며, 최대한 내 말자지가 다희의 보지 안을 휘저어대게 움직였다. 그 결과 다희에게서 바로 반응이 나왔다.

“아흐흐흑.....아아앙....아아아.....나 미쳐....아아아....이, 이런 쾌감이라니....아흑흑....아, 안 돼....더....더....아흑흑흑....”

그녀는 내가 선사하는 쾌락의 달콤함에 허우적거리다가 종내에는 울기 시작했다.

“그, 그만....이제....그만해야....흑흑흑....흑흑흑흑....”

절정이 연거푸 몰려 온 듯 다희는 세면대를 잡은 체 부들부들 몸을 떨어댔다.

그러면서 점점 몸이 밑으로 쳐졌는데, 내 두 팔이 그런 그녀의 골반을 단단히 틀어쥐었다. 그리곤 계속 허리 율동을 이어나갔다.

“아아아앙....아흐흐흑....안 돼....더는....아아악....그, 그만....아아아악!”

결국 절정이 극에 달한 다희는 몸을 축 늘어트렸다.

‘지금....’

퍼퍼퍼퍼퍽! 퍼퍽! 퍽! 퍽! 퍽!

나는 사정 타이밍을 재고 있다가 다희가 절정에 이르자, 그녀의 허리를 잡은 손을 골반으로 옮겨,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며 각을 맞추고 빠르게 좆질을 해댔다. 그리고 다희의 보지 속에 정액을 쏟아내자, 그녀가 내게 골반이 잡힌 채 엉덩이를 떨었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면서 후희를 느끼다가 골반을 놓아주고, 그녀 보지 속에서 내 말자지를 빼냈다.

다희는 오르가슴에 제정신을 못 차린 체, 몸을 허우적거리다가 욕실 벽에 겨우 몸을 기댔다. 그런 그녀의 몸은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계속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헉헉헉헉!”

그런 그녀를 보고 나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내 말자지는 여전히 굳건히 욕실 천장을 향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있었다.

“아아. 힘들어.”

욕실에서 강렬한 절정을 두 번이나 경험한 다희는 확실히 기력이 빠져 보였다.

나는 욕실 수건으로 그녀의 몸에 물기를 닦아내고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 들었다. 그러자 다희가 거의 초점 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 말했다.

“대표님 같은 남자는 처음이에요. 짱짱맨!”

다희의 귀여운 칭찬에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욕실 밖으로 나갔고, 그대로 그녀를 객실 방 침대에 눕혔다.

* * *

강원도 XX요양원. 배성근 원장의 집을 압수수색한 XX경찰서의 형사들.

그들은 배 원장의 서재에서 챙긴 컴퓨터 본체와 핸드폰을, XX경찰서로 가져가서 거기 뭐가 있나 나름대로 들여 다 봤다. 그랬더니....

“이, 이건....”

“서진의료재단과 서진그룹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저질러 온 각종 의료법 위법행위들이....일목요연하게 나와 있구먼.”

“이, 이거 어쩌죠?”

“뭘 어째?”

“서진그룹은 대기업이잖습니까?”

“그래서?”

“대기업 건드려 봐야 우리한테 좋을 게 뭐가 있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왜 건드리느냐 이 말이야.”

“네?”

“이거 수사지시 어디서 내려 왔어?”

“그, 그거야 서울에서....아아! 그러니까 이거 다 챙겨서 서울로 보내버리자는 말이군요?”

“그렇지. 어차피 우리가 손 댈 수 있는 사이즈의 사건도 아니었다.”

“근데 왜 컴퓨터하고 핸드폰 살펴보자고 하신 건데요?”

“궁금하잖아? 그리고 혹시 알아? 콩고물 좀 나올지?”

그때였다. XX경찰서로 이방인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동종업자랍시고 XX경찰서 형사들은, 그들이 경찰이란 걸 한 눈에 알아봤다.

“서울경찰청 특수부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XX요양원. 배성근 원장의 집을 압수수색해서 나온 컴퓨터 본체와 핸드폰, 여기 있다고 들었는데요?”

“여기 있습니다.”

XX경찰서 형사들은 배 원장의 집 서재에서 챙겨 온 컴퓨터 본체와 핸드폰을, 바로 서울에서 온 특수부 형사들에게 넘겼다.

서울경찰청 특수부에서는 압수수색한 증거물들을, 서울로 보내 달라고 협조 공문을 보내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직접 찾으러 오지는 않았다.

한데 그들이 이러는 건 서진그룹이 개입 되어 있다 보니, 서울경찰청의 높으신 분이 손을 쓴 게 분명했다.

“어? 여기 배 원장 컴퓨터 본체의 파일이 하나 카피 되었네요? 지울까요?”

XX경찰서 막내 형사가 배 원장 컴퓨터 본체를 들여다보다가, 거기 있는 증거 자료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외장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걸 보고 고참 형사에게 물었다. 그러자 고참 형사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뭘 지워? 그냥 가지고 있자고.”

“네?”

“내가 말했잖아? 콩고물 말이야.”

“콩고물과 이게 무슨....”

“가지고 있어 보면 알겠지. 그게 콩고물이 될지 아닐지 말이야.”

형사로 촉이 좋기로 유명한 고참 형사였다. 막내 형사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고참 형사가 시키는 대로, 그 파일이 저장 된 외장 하드를 자신의 책상 서랍에 잘 챙겨 넣었다.

“출동이다. 서장동에 살인 사건 터졌어.”

“에이 C발....오늘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그럼 그렇지. 야야. 빨리들 나가자.”

XX경찰서 형사들이 우르르 살인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고,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야 할 형사 계장도 잠깐 화장실에 가면서, 을씨년스럽게 텅 빈 형사과 사무실.

벨레레레레....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그 전화를 받을 사람이 사무실 안에는 없었다.

* * *

드디어 내일이면 백준열과 같이 남해에 보트 타러 간다.

“룰루루루....랄라라라....”

아침부터 하루 종일 기분이 업 된 유혜라. 그녀는 밤 10시가 다 된 지금까지, 짐을 챙기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담당 매니저인 차석현 팀장과 경호원 정민지가 불안한 눈으로 쳐다봤다.

왜냐하면 차 팀장의 말에 따르면, 백 대표가 유혜라와 이런 식으로 약속을 잡고 빵구 낸 전적이 몇 번 있었단다.

그때마다 유혜라는 크게 실망하며 며칠 씩 앓아누웠고, 그 뒤 며칠 간 히스테리를 부려 대는 데, 그게 주위 사람들에게는 정말 악몽 같은 시간들이었다는 것이다.

“이제 두 시간 남았네요?”

“제발 그때까지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데.”

여기서 백준열에게 전화가 걸려 와서, 내일 보트 타러 남해 못 간다고 해 버리면....

아마 차 팀장과 정민지는 끔찍한 주말을 보내게 될지 몰랐다. 그때였다.

“아아! 맞다. 백 대표님한테 내일 어디서 만나서 같이 갈지를 안 물어 봤네?”

그 말 후 유혜라가 핸드폰을 꺼내서 백준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걸 보고 차 팀장과 정민지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왜냐하면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었으니까. 즉 이 시간에 유혜라가 백준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백준열이 깜빡했다며 그녀에게 내일 보트 타러 같이 못 가겠다고 말해 버리면....

‘진짜 돌아버리는 거지.’

백준열에게 유혜라는 약속한 걸 지키지 않아도 되는,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단 걸 유혜라가 알게 된다면....아마 유혜라는 못 참을 거다.

“대표님. 저예요.”

차 팀장도, 정민지도 백준열이 유혜라의 전화를 그냥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백준열은 그들의 염원을 저버리고 유혜라의 전화를 잘도 받았다.

“내일 남해 갈 때요. 어디서 만나서 갈 거예요? 네. 아아. 정말요? 그래 주시면 저야 고맙죠. 네. 네. 그러면 내일 10시에 봐요.”

근데 천만다행으로 백준열과 무사히 통화를 마친 유혜라. 그런 그녀에게 차 팀장이 슬쩍 물었다.

“내일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대표님이 여기로 차 가지고 오시겠데. 그러니까 오빤 내일 여기 올 필요 없어. 민지 너도 마찬가지고.”

“저도요? 하지만 저는 언니의 근접 경호원인데....”

“내가 내일 누구랑 남해에 보트 타러 가지?”

“저희 회사 대표님이랑요.”

“그 대표님에게 경호원들 붙어? 안 붙어?”

그러니까 유혜라 말은 백준열 대표의 경호원들이 있는데, 굳이 그녀 경호원을 달고 갈 필요가 없단 소리였다.

하지만 정민지는 갑자기 남해에 보트 타러 가고 싶어졌다. 왠지 모르지만 유혜라와 백준열 둘이 보트 타고 신나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속에 천불이 일었다.

그래서 정민지는 차 팀장과 같이 유혜라의 집을 나와서, 차 팀장과 작별을 하고 집으로 가는 중,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백준열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욕실에서 다희와 오늘 마지막 빠구리를 한 나는, 그녀를 안아서 침대에 눕혔다.

“우웅....”

그러자 얼마나 피곤했던지 다희는 내가 욕실에서 침대로 옮기는, 그 짧은 시간에 곤히 잠이 들어 있었다.

어차피 다희와 목표 했던 빠구리는 다 했으니, 이제 VVIP룸으로 올라 갈 생각이었던 나는 벗어 놓은 옷들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 다희가 걷어 찬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그 객실 방을 나오려는 데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확인하니 유혜라였다.

“유혜라가 왜....”

의아해하며 전화를 받았더니, 내일 남해에 보트 타러 가는 거 때문에 전화를 건 거였다. 나는 내가 오전에 직접 그녀를 픽업하러, 그녀 집으로 가겠다고 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러고 보니 내일 남해 갔다가 제주도로 넘어가야 하네?”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내가 엘리베이터를 잡아탔을 때였다. VVIP룸이 있는 층을 막 눌렀을 때 내 핸드폰이 또 울렸다. 나는 바로 누구 전화인지 확인했다.

“정민지?”

이번에는 유혜라의 근접경호를 맡긴 정민지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다. 안 받을 이유가 없어서 그냥 받았다.

“왜?”

-내일 유혜라씨와 남해에 보트 타러 가신다면서요?

“그래서?”

-저도 따라 갈게요.

“그러던지.”

어차피 내일 남해에 갈 때 문대식의 경호팀도 따라 움직인다. 그 팀에 정민지 하나 추가 된다고 문제 될 건 전혀 없었다.

-근데 언니가 저 보고 따라 오지 말고, 쉬라고 하셔서....

하지만 유혜라가 개입 된 일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정민지가 내 경호팀원인 건 맞지만, 지금은 유혜라의 경호원이었으니까.

“유혜라가 쉬라고 배려해 준 거 같은데 ,그냥 주말 집에서 푹 쉬지 그래?”

-싫어요. 저 꼭 따라 갈 거예요.

정민지가 고집 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무대포일 줄은 몰랐다.

“그럼 유혜라에게 네가 따라가겠다고, 잘 얘기를 하던가.”

-그건 좀....그냥 대표팀이 내일 오전에 유혜라씨가 걱정 돼서, 저를 불렀다고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딱 보니 정민지와 유혜라 사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정민지만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보였다.

“알았어. 그렇게 하자고.”

-고맙습니다. 대표님.

내 허락이 있자 신나하며 통화를 끝내는 정민지. 그 사이 엘리베이터는 내가 눌렀던 VVIP룸이 있는 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문까지 활짝 열려 있었다.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내 충견들인 강지영과 안지은이 있는 이곳 호텔 로얄스위트룸을 향해 복도를 쭉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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