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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294화 (29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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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안지은이 선사하는 순도 높은 쾌감에 나는 빠르게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퍽! 퍼퍽! 퍽! 퍽! 퍽!

그걸 이 악물고 참으며 나는 진짜 열심히 좆질을 해댔다. 그랬더니 안지은에게서 서서히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응....아윽....아아아아....꽉 찬 느낌....이거야....이거....아아앙....대표님....최고에요....하아앙....아아아아....”

안지은의 신음성은, 그걸 듣는 남자로 하여금 은근슬쩍 꼴리게 만들엇다. 그래서 나의 좆질이 더 빨라지고 거세졌다.

뻑! 뻐억! 뻑! 뻑! 뻑!

나의 좆질에 흔들리는 안지은의 여체를 보고 있자니, 더 빠르게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젠장....으윽....’

특히 엎드린 안지은의 가는 허리와 육덕 진 엉덩이가, 내 좆질에 흔들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그 아래로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 내가 봐도 큰 내 말자지.

‘으으으....죽인다. 죽여....’

나는 앞으로 두 손을 뻗어 안지은의 양 가슴을 두 손으로 잡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퍼퍼퍼퍼퍼퍼퍽! 퍼억! 퍽! 퍽!

“....크으으윽!”

나는 안지은의 보지 속에 내 말자지를 2/3만큼 만 딱 밀어 넣고는. 시원하게 사정했다.

하지만 그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었다.

내가 안지은의 보지에서 내 말자지를 빼내자마자, 그녀가 손을 뻗어 와 내 말자지를 잡아채더니, 그 끝을 그대로 자기 입에 넣어 버린 것.

“하아암....쫍쫍쫍....쪼오옵....”

안지은이 내 말자지를 거칠게 빨았다. 그건 사정 직후 내 자지를 정리해 주기 위해, 단순히 입으로 빠는 게 아니었다.

그녀는 나와 한 번의 빠구리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음 빠구리를 위해서 내 말자지가 죽지 않게, 지금 제대로 된 오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우웅....쪼오옵....쫍쫍....할짝....할짝....”

안지은은 내 말자지를 빨고 핥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자기 손을 보지로 가져가더니, 손가락으로 거길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내 말자지를 애무하면서, 동시에 자위까지 시도하고 있었던 것.

그걸 보고 있자니 내 머릿속에 다시 스멀스멀 빠구리 하고 싶은 욕정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안지은의 시도가 제대로 먹힌 것.

나는 안지은을 번쩍 안아 든 다음, 소파에 눕히고 그 위에 내 몸을 포갰다.

그 과정에서 안지은이 알아서 다리를 쩍 벌렸고, 드러난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보지에, 또 내 말자지가 정확히 정조준 되면서, 단숨에 그녀 보지 속으로 내 자지가 파고 들어갔다.

“아하아아악!”

이번엔 앞서와 달리 단박에 내 자지의 2/3이 안지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고, 그걸 수용하던 안지은이 호텔 방이 떠나가라 소리를 내질렀다.

하지만 그 비명은 이내 달뜬 교성으로 변했고, 그 소리와 안지은의 요분질에 도저히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내가, 안지은의 보지 속에 두 번째 사정을 할 때였다.

딩동! 딩동!

방밖에서 누가 초인종을 눌렀다. 나는 그 소리에 바로 현재 시간부터 확인했다.

심부름 보낸 강지영이 온 건가 해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말한 아직 한 시간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

백준열은 분명 강지영에게 한 시간 넘어서 오라고 했었다.

백준열의 충견인 그녀가 그의 말을 어기고, 한 시간 전에 여기 나타날 일을 없었다.

고로 지금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강지영은 죽어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시간에 호텔 보안 팀에서 다보고 있을 텐데 여기 나타나서, 내 방 초인종을 누른단 말인가?

나는 그게 궁금해서 인터폰 쪽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누가 내 방 초인종을 눌렀고, 또 누르고 있는지 확인을 했다.

딩동! 딩동! 딩동!

“어라? 저 인간이 어떻게....”

나는 인터폰을 통해 내 방 초인종을 누르고 있는 사람이, 고대기 과장임을 확인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무엇보다 고대기 과장이 내 방 앞에 오도록 방치한, 여기 호텔 측의 처사가 괘씸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들이 진짜....”

나는 아까 내가 만났던 호텔 측 관계자들 중, 그나마 나와 얘기가 통했던 주명석 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주명석 차장은 표석훈 부지배인장의 부름을 받고, 그의 방에 벌써 한 시간 동안 잡혀 있었다.

영악한 표 부지배인이 주명석이 허튼 짓을 할까 봐, 그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김영일 총지배인에게 떠넘긴 표석훈. 하지만 따지고 보면 표석훈 역시 김영일 총지배인과 한 배를 탄 처지였다.

왜냐하면 표석훈을 부지배인 자리에 앉힌 게, 바로 서울 임페리얼 호텔 윤 대표였기 때문에.

따라서 김영일 총지배인이 잘못 되는 건 상관없어도, 윤일상 대표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치는 건, 표석훈 입장에서 어떡하든 막아야 했다.

“차 더 마시겠나?”

“아뇨. 그래서 하실 말씀이 대체 뭡니까?”

“그러니까 내말은....”

표석훈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하며 시간을 질질 끌었다. 그때 표석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잠깐만....여보세요?”

표석훈은 자신이 통화하는 사이, 주명석이 혹시나 내 뺄까 싶어 아예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전화를 받았다.

“네? 총....아네. 네? 그, 그런 일이....하아....그러니까 그렇게만 해 드리면 된단 말씀이시죠?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표석훈이 누구랑 통화했는지 모르지만, 주명석은 표석훈의 동공이 크게 흔들리는 걸 보고 직감했다.

‘무슨 음모가 있구나? 그게 뭔지 뻔하고...’

백준열 대표와 관계있는 거겠지. 하지만 주명석의 입장에서도 그가 백 대표의 편을 들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주명석 차장도 어째든 서울 임페리얼 호텔 쪽 사람이었으니까.

통화 후 열심히 눈알을 굴려 대던 표석훈. 그가 결국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주명석을 그의 방에 계속 붙잡아 두려는 듯 말했다.

“여기 꼼짝 말고 있어. 나 누구 좀 만나고 올 테니까. 알았지?”

“....”

하지만 주명석은 표석훈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표석훈이 바로 성질을 내며 말했다.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어?”

“네. 네. 여기 있을 테니 빨리 볼 일 보고 오십시오.”

그러자 주명석이 못이기는 척 그러겠다고 했고, 그제야 자기 방을 나선 표석훈.

그가 향한 곳은 바로 호텔 보안 팀이었다. 그리고 그곳 보안 팀장 말고 부 팀장을 조용히 불러 낸 표석훈이 그 부 팀장에게 말했다.

“박 팀장. 부탁 좀 하자.”

“네?”

평소 직원 직급을 칼 같이 따졌던 부지배인이, 갑자기 자기보고 박 부 팀장이 아니라 박 팀장이라고 부르자, 박수찬이 어리둥절해 할 때였다.

“이번 일만 잘 되면 자네가 팀장이야. 어때?”

“무, 무슨 일인데요?”

“어려운 일 아니야. VVIP룸에 누가 갈 건데 모른 척 해주면 돼.”

“그, 그건....”

“자네 부 팀장 자리 앉혀 준 거, 누군지 벌써 잊은 거 아니지?”

표석훈 부지배인처럼 박수찬을 보안 팀의 부 팀장에 앉힌 건 윤일상 대표였다.

그걸 알기에 표석훈이 박수찬을 이번 일에 끌어 들인 것이고.

박수찬은 어차피 표석훈의 제안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그가 윤일상 대표 사람이란 걸 모르는 호텔 직원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하, 하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어.”

표석훈은 그렇게 박수찬을 포섭하고 나자, 바로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 * *

호텔 보안 팀에 의해 호텔 밖으로 쫓겨 난, 서울 임페리얼 호텔 총지배인 김영일.

아니 보직 해임이 되었으니, 전 총지배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김영일은 고대기 과장에게 전화를 걸고 나서, 그 다음으로 표석훈 부지배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표 부지배인은 그의 전화를 받았고, 그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표 부지배인이 자기 살겠다고, 이번 일의 책임을 자신에게 전부 떠넘긴 건 괘씸했다.

하지만 그도 결국 매형인 윤일상 대표의 사람이었다.

윤일상 대표가 잘렸는데, 그의 최측근인 부지배인 김영일이 무사할리 있겠나?

해서 본사 데이비드 부회장이 윤일상 대표를 잘랐다는 말을 하자, 그 말을 듣고 난 표석훈은 김영일의 부탁을 순순히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 뒤 10여분 쯤 뒤, 표석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떻게 됐습니까?

김영일은 전화를 받으면서 바로 물었다. 그러자 표석훈이 즉시 대답했다.

-잘 됐습니다. 이제 고대기 과장이 VVIP룸으로 가도, 보안 팀에서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잘했어요.”

김영일은 기뻐하며 표석훈과 통화를 바로 끝내고, 곧장 고대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고모부.

“대기야. 지금 바로 28층으로 가. 거기 가서 어떡하든 백준열을 만나서 그를 설득 시켜. 내가 어떻게 하라고 했지?”

-무릎 꿇고 두 손이 발이 되도록 빌라고....그걸로도 안 되면 머리를 바닥에 찧으라고....

“그래. 그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야. 너. 나와 윤 대표님 없으면, 들어 갈 호텔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 지금처럼 목에 힘주고 살고 싶거든, 백준열의 화를 풀어 주란 말이야. C발, 이게 다 너 때문에 생긴 일이니, 네가 끝까지 책임지란 말이다. 알았어?”

-네.

“그럼 지금 바로 가 봐.”

김영일은 고대기를 백준열 대표가 묵고 있는 호텔 28층, VVIP룸, 혹은 로얄스위트 룸이 있는 곳으로 보냈다. 그리곤 초조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중얼거렸다.

“고대기. 지금으로서는 네가 마지막 희망이다. 부디 잘 좀 해라.”

김영일은 고대기가 자기 시킨 대로만 한다면, 백준열의 화를 충분히 풀어 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하긴 어떤 일이든 목숨을 내 놓고 하면 성공할 가능성은 월등히 높아지는 법이니까.

자기 뿐 아니라 그의 뒷배들의 운명이 걸려 있는 일이었다.

김영일은 이 번 만큼은 고대기가 확실히 자기가 시킨 대로 해 줄 거라 확신했다.

* * *

나는 당연히 고대기가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지 않았다.

쾅! 쾅! 쾅! 쾅!

그랬더니 아예 대 놓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는 고대기. 그가 소리까지 빽빽 내질렀다.

“백준열 대표님. 제발 문 좀 열어 보세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고대기 과장이야 나한테 할 말이 많겠지. 하지만 나는 그와 말 섞는 거 자체가 싫었다.

“누군데요?”

어느 새 벗어 놓은 옷을 챙겨 입은 안은지.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도 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고대기가 내 방 앞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는 마당에, 안은지와 더 빠구리할 기분이 나겠나?

뭐 견신의 미션의 절반은 이미 수행했으니 그걸로 됐고. 문제는 곧 강지영이 여기로 올 거란 점이었다.

“언니는 하필 핸드폰을 두고 가 가지고....”

내가 한 시간 넘게 있다고 오라고 했으니까, 지금쯤 강지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 안에 저 놈을 치워야 하는데, 주명석 차장이 아직 내가 시킨 일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았다.

‘이러면 어쩔 수 없군.’

강지영과 고대기 과장을 마주치게 만들 수는 없었다. 어차피 고대기 과장 같은 자를 상대하는 건, 나 혼자도 충분했으니까.

그때 예민한 내 귀에 이곳 28층에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는 게 포착 됐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람에게서 풍기는 냄새가 백퍼센트 강지영이었다.

“나 좀 나갔다 올게.”

“네?”

내가 갑자기 방밖으로 나가겠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안지은. 그런 그녀를 두고 내가 곧장 방문 쪽으로 향할 때였다.

“대, 대표님. 잠깐만....”

안지은이 후다닥 뛰어와서 나를 붙잡았다. 그리곤 속사포처럼 말했다.

“뭐 하러 나가요? 연락 했으니 곧 호텔 보안 직원들이 올 텐데. 그냥 여기 계세요.”

그런 그녀에게 내가 웃으며 말했다.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강지영 때문에 안 되겠어.”

“지영 언니가 왜....”

“아아아악!”

그때 내 방 밖에서 강지영의 비명소리가 방 안까지 들려왔다.

“하아아....”

나는 길게 한숨을 내 쉬고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내 팔을 여전히 잡고 있는 안지은의 손을 떼어내고, 방문 쪽으로 쭉 걸어갔다.

* * *

강지영은 백준열이 시킨 대로 호텔 1층으로 내려가서, 그곳 로비에서 잡지책을 좀 보다가 시간에 맞춰서 편의점 들러 면도기 하나를 산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28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곧장 백준열이 묵고 있는 호텔 방 쪽으로 걸어갔다.

쾅! 쾅! 쾅! 쾅!

“문 열어! 이 문 열라고!”

그때 백준열의 방 앞에서 그 문을 발로 걷어차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고대기 과장을 봤다. 그 순간 강지영은 발걸음을 멈췄다. 그런데 재수 없게 고대기 과장도 강지영의 기척을 느끼고, 그녀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 너, 너는 아까 그....”

그리고 고대기가 한 눈에 강지영을 알아봤다. 백준열 옆에 같이 있었던 바로 그년이었다.

백준열은 아닌 척 했지만, 고대기는 지금도 확신하고 있었다.

강지영이 백준열과 그렇고 그런 사이의 여자란 걸 말이다.

반반한 얼굴에 쭉쭉빵빵한 몸매. 저런 년들이 대개 골빈 년들이 많았다.

그래서 부잣집 아들 녀석에게 빌붙어서 다리 한 번 벌려주고는, 이런 특급 호텔 VVIP룸을 제집처럼 들락거리고 말이다.

“이야! C발! 너 잘 만났다.”

순간 고대기는 나쁜 쪽으로 좋은 생각이 났다. 바로 저년을 잡아다가 아무리 두드리고 소리쳐도 열리지 않는, 눈앞의 방문을 열기로 한 것이다.

홱!

몸을 튼 고대기가 곧장 강지영을 향해 달려들었고 그걸 본 강지영은, 덩치 큰 남자가 자기를 잡으러 오자 덜컥 겁을 집어 먹고, 도망은 치지 못한 체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호텔 복도가 떠나가라 비명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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