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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240화 (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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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뭐가 됐건 골프광들, 요즘으로 치자면 골프 마니아에 대한 얘기들은 많았다.

지금으로부터 20년 미국골프광협회(Golf Nut Society)에서 올해의 골프광으로 뽑힌, 농구천재 마이클 조던이라던 지 말이다.

후일 그는 골프연습장에서 타이거 우즈를 포함해, 지인 2,000여 명을 모아놓고 재혼식까지 올렸다.

국내에서도 골프 애호가였던 현동그룹 장동민 회장도, 평소 자주 찾았던 골프장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공을 함께 넣어 장례를 치렀고, 인천국제골프장 대표의 모 부인은 ‘내가 죽으면 유골을 골프장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후일 실제로 그 유언대로 장례가 치러진다.

이처럼 골프에 미친 사람들이, 특히 사업가 쪽으로 많다는 게 민혜주의 설명이었다.

이곳 서울CC는 그린 상태가 좀 빠른 편이었다.

거기다 프로인 민혜주와 아마추어 수준은 되는 나에게, 한 번 더 칠 수 있는 기회인 멀리건이 주어질리 없다. 거기다가 바람도 점점 더 세게 부는 거 같고.

“그린 위치는 우 그린에 핀 위치는 중핀....”

어느 새 티빙 그라운드에 선 민혜주의 팔랑거리는 짧은 치마 사이로, 그녀의 뽀얀 허벅지 살결이 그대로 내 눈에 들어왔다.

그걸 보고 있자니 오전에 했는데 또 하고 싶어졌다.

그때 티샷을 위해 가볍게 연습 스윙을 하며, 민혜주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선명히 들려왔다.

“홀컵까지 296미터, 심한 좌측 도르렉 홀이고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를 HZ와, 숲이 가로막고 있어서 거리에 비해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 홀. 좌측 벙커 앞까지 티샷 후 투 온으로 공략하는 난이도 높은 홀이란 말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민혜주가 시원하게 공을 때렸다.

따악!

잘 맞은 공이 쭉 직선으로 뻗어 날아, 페어웨이 한 복판에 안착했다. 비거리는 대략 210미터 정도.

프로고 또 어프로치와 퍼팅에 강한 민혜주였다. 파는 무조건 한다고 봐야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티샷이 별로인 모양이었다.

“오늘 비거리가 영 안 나오네요.”

아마 앞선 홀에서 내가 한 홀인원의 영향이 큰 거 같다.

사실 나에게 홀인원이나 이글은, 그리 어려운 미션이 아니다.

내가 미션이라고까지 얘기하니 눈치를 챘겠지만, 견신 시스템의 개 특성을 골프에도 활용하니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멀리 봅니다.*는 개사기 능력이었다. 이렇게 티샷을 하는 데 저 멀리 홀컵이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깝게 보였다.

거기에 *행동이 빠릅니다.*는 평소 내 스윙보다 더 빠른 스윙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결정적으로 최문식의 행운, 태천파에 반기를 든 문식파의 보스 최문식에게서 가져 온 그 행운이, 내게 앞서 이글과 홀인원이라는 결과를 가져 왔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따악!

때리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잘 맞았다고.

공은 쭈욱 뻗어서 한 번에 온 그린 했다. 무려 내 드라이버 티샷이 300미터 가까이 비거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도 홀컵에 가까이 붙여서. 바로 이글 찬스가 내게 또 주어졌다.

“지저스! 오빠! 당장 프로 테스트 받아요.”

흥분한 민혜주가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보며 정작 흥분한 건 나다.

‘어이. 여기서 발기하면 어쩌라고....’

민혜주의 길게 뻗은 다리를 보고 있자니, 그녀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쭉 혀로 핥아주고 싶어졌달 까?

근데 이게 또 죽이 잘 맞으려니, 민혜주도 내 티샷을 보고 나서는 약간 상기된 얼굴이었다.

‘얘가 지금 어딜 보는 거야?’

거기다 그녀의 시선이 내게 걸어 올 때부터, 시종일관 한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바로 내 아랫도리 말이다.

* * *

민혜주와 제대로 눈 맞았는데, 참을 필요 뭐 있겠나? 거기다 점심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좀 일찍 라운딩 하러 나온 탓에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격정적으로 민혜주의 입술을 덮쳤다.

“우웁....츠릅....쩝쩝....할짝....할짝....”

그래도 민혜주가 적극적으로 받아주니, 제대로 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눌 수 있었다.

혀와 혀가 뒤엉키고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으며....

그 사이 내 손이 민혜주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자, 지그시 눈을 감는 민혜주.

이미 민혜주의 G-스팟의 위치를 알고 있는 내 손가락들.

녀석들이 민혜주의 치마 속에서 꼼지락거리자, 민혜주의 몸이 삽시간에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개좆」아이템은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술을 질끈 깨물은, 민혜주는 벌써 쾌감의 변곡점에 다다라 있었다.

찌걱! 찌꺼걱! 찌걱! 찌거억!

내 손가락이 민혜주의 보지를 헤집으며 만들어 낸 소리가, 주위 풀벌레가 내는 소리와 뒤섞여서 슬슬 내 귀를 자극해 왔다.

하지만 여기서 바로 내 말자지를 꺼낼 수는 없는 노릇.

아아! 설마 여기서 할 생각이냐고? 맞다.

왜 하면 안 되나? 아무도 안 보잖아? 미쳤냐고?

‘그래. 나 미쳤다.’

나는 남은 다른 손을 놀리지 않고 민혜주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러자 내 말자지가 꿈틀거리며 제대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그걸 보기라도 한 듯 내게 일방적으로 애무를 받던 민혜주가, 손을 뻗어서 내 말자지를 잡았다.

순간 나의 남은 이성의 끈이 풀려버렸다. 이제부터 본능만 남은 내가 미쳐 날 뛸 차례였다.

휙!

그녀의 치마 속에서 빠져 나온 내 손과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던 손이 합작해서, 민혜주의 티셔츠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자 드러난 그녀의 젖가슴. 거기에 내 입을 가져다 댔다.

“어머머!”

깜짝 놀란 민혜주. 설마 내가 여기서 그녀 옷을 이렇게 훌러덩 열어젖힐 줄 몰랐던 모양이었다. 그러면서 주위를 살피던 그녀가 아무도 보이지 않자, 그제야 나를 흘기며 말했다.

“오빠. 사람들 보면 어쩌려고 이래?”

나는 민혜주의 젖탱이를 아예 양손에 하나씩 잡고 흔들어 젖혔다. 그러자 그녀 젖가슴에 매달린 자주 빛 앵두가 상하좌우로 흔들리며 나를 유혹했다.

나는 그 중 하나를 입에 넣으며 민혜주에게 느긋하게 말했다.

“누가 본다고 그래? 쭈웁....누가 또 보면 어때? 지 좆만 꼴리지.”

“아앙! 오빠. 무슨 그런 상스런 소릴 해. 아아앙....오빠한테는 안 어울리니까....아흐흑....그런 소리 하지 마.”

“쭙쭙....나한테 어울리는 게 뭔데?....할짝....할짝....”

나는 진짜 궁금해서 물었다. 민혜주의 젖꼭지를 맛있게 빨다가, 그녀 유륜 주위를 혀끝으로 자극하면서.

“아아아앙....오빤....아흑....귀공자가 어울려....아아아....”

“귀공자라....”

이거 듣기 좋은 칭찬이 나를 더 춤추게, 아니 흥분시키네? 어디 죽어 봐라. 찹찹찹!

* * *

민혜주를 돌려 세워 놓고 그녀 등을 앞으로 살짝 밀었다. 그러자 앞으로 고개를 숙이며 동시에 허리도 살짝 굽히는 민혜주.

그런 그녀의 치마를 위로 들어 올리고, 그 안에 속바지를 살짝 끌어내렸다.

그녀의 보지만 드러나도록. 그 이상 벗기면 누가 나타났을 때 원상 복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것까지 고려한 조치인 셈.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는 견신 시스템의 *냄새를 잘 맡습니다.*와 *소리가 잘 들립니다.*의 개 특성을 지금 다 쓰고 있었다.

누가 이쪽으로 온다면, 바로 그 특성들이 내게 알려 줄 것이다.

그래서 초조한 민혜주와 달리, 나는 이렇게 여유 있게 빠구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고.

“들어간다.”

어느 새 내 골프 바지 속에 있던 내 말자지를 꺼내 놨다.

민혜주처럼 나도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리지 않았다.

그저 오줌 눌 때처럼 거기 지퍼를 내리고, 그 안에서 내 말자지를 꺼냈을 뿐.

지금 여기서 둘이 홀딱 벗고 사랑을 나눌 수는 없었다. 내가 진짜 미친놈도 아니고 말이다.

쑤우욱!

내게 지금 필요한 건 흥분한 내 말자지를 진정 시켜 줄 여자의 보지뿐이었다.

그 보지가 민혜주의 보지로 내정 된 것이고.

이미 오전에 박아 본 보지였다. 그래선지 내 말자지도 오늘 처음 민혜주의 보지에 들어갈 때보다 한결 수월하게 안으로 삽입 되었다.

“하아아악!”

그렇다고 내 말자지를 민혜주가 감당해 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반쯤 들어갔는데 벌써 그녀 몸이 앞으로 튀어나가려 했다.

그걸 예상하고 있었던 나는 뒤에서 그녀의 양팔을 잡아챘다.

푹쩍! 푹쩌적! 푹쩍! 푹쩌억!

그리곤 그녀의 보지에 내 좆기둥을 박을 때, 이미 벌리고 있던 기마 자세에서 열심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하아앙....아흑....아아아....아흐흐흑....더, 더 세게....아흑....나죽어....간다....가....”

얼마 박아대지도 않았는데 벌써 나 죽겠다는 민혜주. 하지만 그녀는 절정이 다가 왔을지 몰라도 나는 멀었다.

거기다가 내 코에 사람들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내 귀로 사람들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이 근처까지 오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전동 골프 카트 타고 이동하기 시작하면 금방 이 근처에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낼 터.

퍽! 퍼억! 퍽! 퍽! 퍽!

내 좆질이 다급해졌다. 그에 따라 흥분의 도가 넘어가서, 이미 절정에 다다른 민혜주가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아예 주저앉으려 했다.

‘어딜....’

하지만 내가 그걸 그냥 내버려 둘리 없잖은가?

내 두 손이 잡고 있던 민혜주의 팔에서 그녀 허리로 옮겨갔다. 그렇게 주저앉으려는 그녀를 받쳐 든 나는, 마저 하던 좆질을 이어나갔다. 초스피드하게....

퍼퍼퍼퍼퍼퍽!

“아아아아....아흐흑....아아악!”

이런 빠른 좆질은 처음인 듯, 급격히 몰아치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민혜주가 떠나갈 듯 비명을 내지르더니, 결국에는 혼절해서 축 늘어졌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좆대에 사정감이 일었다.

퍼퍼퍼퍼퍼퍽!

그러니 여기서 하던 좆질을 늦출 수 없었고, 풀 발기 된 내 말자지를 끝까지는 쑤셔 넣지 못했지만, 그래도 2/3까지는 그녀 보지 속에 찔러 넣으면서, 최대한 그녀 보지 깊숙이 좆질을 하면서 흥분 감을 고조시켰다.

“....허어억!”

그러다 그녀 보지 속에 빈틈없이 꽂아 넣은 내 좆대의 움직임을 일시에 멈추고는, 그 속 깊숙이 박아 넣은 내 좆 기둥의 끄트머리, 좃 구멍에서 젤리처럼 진한 정액을 그녀 자궁 안에 싸질렀다.

내가 정액을 쏟아내자 혼절해서 축 늘어져 있던 민혜주가 엉덩이를 떨어댔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후희를 즐기다가, 잡고 있던 민혜주의 허리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그녀 몸이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면서, 그녀 보지에 박혀 있던 내 말자지가 그 안에서 빠져나왔다.

물론 민혜주가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지게 내버려 두진 않았다.

그녀를 허리를 다시 잡아서, 조심스럽게 잔디 위에 모로 눕게 했다.

그 뒤, 나는 잽싸게 내 골프 바지 속에 내 말자지를 도로 욱여넣었다.

그리곤 모로 누워 있는 민혜주의 치마 속 반바지를 위로 끌어 올렸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보지 속에서 울컥거리며 토해내고 있는, 내 정액을 보고 바지 속 말 자지가 다시 꿈틀거리려 했는데, 그건 내 귀에 선명히 들려오는, 카트 달려오는 소리가 바로 해결을 해주었다.

잠시 후 카트 두 대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 사이 정신을 차린 민혜주가 비틀거리며 내 팔을 잡고 겨우 서서 말했다.

“오빠. 저 더는 못 칠 거 같아요.”

그 말에 시간을 확인하니 이제 막 1시가 넘었다. 여기서 라운딩을 접으면 나머지 시간은....

갑자기 옆에 시선이 따갑기에 그쪽을 돌아보니, 민혜주가 활활 불타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민혜주는 아무래도 나와 골프 치는 것보다 나와 빠구리 하는 게 더 좋은 모양이었다.

‘뭐 그렇다면 이야....’

민혜주의 요구를 못 들어 줄 이유가 없었다. 어차피 시간은 남고, 미녀 골프와의 섹스는 나에게도 나름 즐거운 일이니까.

* * *

주말이면 직장인들은 쉰다. 하지만 동양 시멘트 대표인 윤지승은 그 주말에도 일을 했다.

그래서 고지영이 택시 타고 집에 들어섰을 때, 윤지승은 출근 준비 중에 있었다.

당연히 두 사람의 금지옥엽인 딸, 해진은 여전히 쿨쿨 잘 자고 있었고.

“일찍 왔네.”

고지영이 온 걸 보고도 윤지승이 한 말은 그게 다였다.

그 외 윤지승은 출근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보아하니 오늘 중요한 미팅이라도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간 고지영이 평소처럼 그의 수발을 들기 시작했다.

그가 멜 넥타이를 골라주고 양말과 손수건을 챙겨 주었다. 그리곤 여느 때처럼 그에게 물었다.

“아침은 가볍게 차릴까요?”

“어.”

윤지승은 늘 그렇듯 그녀의 물음에 무신경하게 대답을 했다. 그때 고지영이 빤히 그를 쳐다보며 또 물었다.

“우리 이혼해요.”

“어.”

윤지승은 습관처럼 대답했다. 그러다 갑자기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얼굴로 홱 고개를 돌려서 고지영을 쳐다봤다.

“뭐, 뭐라고?”

“우리 그만 해요. 당신....이제 나 사랑하지 않잖아?”

“....”

고지영이 팩트로 윤지승의 가슴을 훅 찌르고 들어오자, 순간 윤지승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윤지승의 동공이 흔들리며 뭐라고 말을 하려 할 때, 고지영이 그보다 먼저 말했다.

“둘러 댈 거 없어요. 당신도 나도 서로 거짓말 할 때, 어떤지 알잖아요.”

사랑해서 같이 산 세월이 얼마던가? 고지영의 그 말에 윤지승도 하려던, 마음에도 없는 말을 도로 입안으로 집어 삼켰다.

“진심이야?”

대신 윤지승은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네.”

고지영도 단단히 결심한 듯 대답했고 여기서 윤지승은 두 사람 사이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 즉 해진의 양육권 문제를 바로 꺼냈다.

“해진이는 못 줘.”

그 말에 고지영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허탈한 얼굴로 말했다.

“그 부분은 이미 결혼 전에 얘기 끝난 거 아닌가요?”

“뭐?”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자신을 쳐다보는 윤지승에게, 고지영은 그 동안 그에게 얘기하지 못한, 그녀만이 숨겨 온 비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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