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162화 (162/921)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하고 싶으면 해

그때였다. 백준열이, 그 개새끼가 김 비서에게 지랄 발광을 하러 몸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김 비서를 보고 빙그레 웃는 게 아닌가?

‘웃어?’

그리곤 다시 눈을 감아버리고는, 한 손을 내 뻗어 금발 미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가 말했다.

“그래. 에이미. 잘하고 있어.”

그 말은 분명 금발 미인인 에이미에게 말하고 있었지만, 김 비서는 마치 백준열이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대체 뭘 잘하고 있다는 건지까지는 캐치해 내지 못했지만.

“마초맨의 자지 베리 롱. 앤드 맛있다.”

그때 백준열의 자지를 애무 중인 에이미가,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서 김 비서가 듣기에 기가 찰 소릴 내뱉더니, 너무도 정성스럽게 그의 자지를 두 손으로 번갈아가며, 아래에서 위로 훑고 귀두를 그 작은 입술로 빨고 핥기를 반복했다.

그런 열성적인 에이미의 행위가 백준열에게 제대로 된 쾌감을 선사한 모양이었다.

눈을 감고 그 행위, 아니 서비스를 즐기던 백준열의 얼굴이 점점 더 희열에 물들어 가는 걸,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김 비서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스윽!

에이미가 갑자기 몸을 옆으로 옮기면서, 백준열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우뚝 솟구쳐 있는, 그의 자지가 김 비서의 눈에 똑바로 보였다.

‘맙소사!’

그의 자지가 커진 건 에이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멀리서 지켜보니 그냥 커진 정도가 아니었다.

‘진짜 말자지네.’

수컷 말이 걸을 때 덜렁 거리는, 그 큰 자지처럼 백준열의 자지도 그의 몸에 비하면 과히 말자지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컸다.

그 압도적인 크기에 넋이 나가 버렸던 김 비서.

백준열과 에이미가 서로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데, 그게 무슨 소린지 제대로 듣지 못했다.

순간 에이미가 먼저 몸을 일으켰고, 뒤이어 백준열도 따라 응접 소파 상석에서 벌떡 일어섰다.

‘아아....’

그러면서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백준열의 말자지.

그걸 보고 김 비서는 자신도 모르게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그 사이 에이미가 백준열의 왼편 소파에 누웠고, 그런 그녀 위로 백준열이 자기 몸을 포갰다.

쪼오옵!

그때 백준열이 에이미의 티셔츠와 그 안에 살색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고, 그녀의 젖가슴을 손으로 잡아 주물면서 입으로 강하게 빨았다.

그 소리가 대표실 안을 가득 채우고도, 살짝 열린 출입문까지 들려왔다.

“아아! 마초맨! 너무 좋아!”

츠르릅! 쫍! 쫍! 할짝! 할짝!

백준열도 앞서 에이미에게 받았던 그 정성스런 애무만큼이나, 열심히 에이미의 젖가슴을 애무하면서 입과 혀로 빨고 핥기를 반복했다.

* * *

국회의원이 가장 바쁠 때라면, 국정조사 기간과 선거기간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 황충식 의원은 그때보다 더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형님. 진짜 이러실 겁니까? 제 아들이지만 형님에게는 조카 아닙니까? 우리가 남입니까?”

그 중 황충식이 가장 공을 들여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인물은, 바로 국회의장 황동식이었다.

그가 지금 황충식이 당장에 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였기 때문.

=네 심정을 내가 왜 몰라? 하지만 상대가 삼명그룹이다. 거기 건드렸다가 너뿐 아니라 우리 일가가, 길바닥에 나 앉을 수 있어.

“그러니까 모르게 해야죠. 그쪽으로 은밀하게, 아주 확실하게 안 들키고 움직이는 자들이 있다면서요?

=뭐 나도 동료 의원에게 듣기만 했지, 정확한 건 아니다.

“그러지 마시고 ,그 동료 의원에게 말 좀 해 주세요. 아니면 그 동료 의원이 누군지 저한테 얘기해 주시던지.”

황동식은 입이 무거운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동료 의원들도 그가 국회의장이 되게끔 밀어 준 것이고.

그런 황동식이 그 말을 한, 동료 의원이 누군지 황충식에게 밝힐 리 없었다.

=하아. 알았다. 내 한 번 알아 는 보마.

“알아보는 걸로는 안 돼요. 그 새끼....백준열 그 개새끼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래. 대신 너도 더는 설치고 다니지 마라.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니.

“네. 형님께서 진즉 이러셨으면, 저도 이 난리는 치지 않았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호시탐탐(虎視眈眈) 호시우보(虎視牛步)가 아니겠느냐?

호시탐탐은 범이 먹이를 노린다는 뜻으로, 기회(機會)를 노리며 형세(形勢)를 살피는 것을 말하고, 호시우보는 호랑이같이 예리(銳利)하고 무섭게 사물(事物)을 보고, 소같이 신중(愼重)하게 행동(行動)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신중(愼重)을 기(期)함을 뜻하는 말이다.

황동식의 말처럼 지금 황충식에게 필요한 자세였다.

지금 그는 신중하게 기다릴 때였다.

괜히 기척을 내서 먹잇감을 놓친다면, 그 놓친 먹이가 커다란 우환이 되어, 그뿐 아니라 그의 일가까지 망쳐, 진짜로 패가망신할지 몰랐다.

“알겠습니다. 자중할 테니 형님께서 꼭 그 일을 성사시켜 주십시오.”

=그래. 기다려라.

그렇게 통화 후 황충식은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밖에 있다 보면 그가 뭘 할지, 그 자신도 통제가 안 될 거 같아서 말이다.

해서 집 안에서 두문불출 하면서, 황동식에게 좋은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로 했다.

“치국아....”

하지만 아들 치국이를 생각하면, 눈물과 함께 분노가 치밀었다.

그의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은 지금 억울하게 죽어 구천을 떠돌고 있는데, 자신이 정말 이러고 있어도 되냐 싶었다.

“아니야. 동식이 형 말처럼 지금은 신중하게....기다려야 할 때야.”

이게 딱 백준열 하나뿐이라면 황충식도 이렇게까지 굴지 않았다.

하지만 백준열 뒤에는, 삼명그룹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그 삼명그룹 몰래 백준열을 처리하는 게 최선이었다.

어쨌든 삼명그룹에 들켜선 안 됐다. 들켜도 이번 선거가 끝나고, 그가 다시 법사위원장의 자리를 꿰찬 뒤에 들켜도 들켜야 했다.

“그때는....”

제아무리 삼명그룹이라도 그를 건드릴 수 없다.

아니 삼명그룹이 그 앞에서 설설 기어야 할 것이다.

그때 그가 손을 내밀면 삼명家에서도 그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었다.

어차피 죽은 막내하나 때문에, 삼명그룹을 위태롭게 만들 백승렬 회장이 아니니까. 그럼 그걸로 모든 게 해결 됐다.

* * *

황동식은 두통약을 두 알이나 먹었는데도 머리가 지끈 거렸다.

“충식이 이 새끼....자식을 그딴 식으로 키우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얘기 했는데....”

결국 사촌 동생 황충식의 아들, 황치국이가 대형 사고를 치고 가문에 대형 악재를 가져왔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듯, 위기나 고비가 있으면 해결해 나가면 된다.

그의 일가, 국회의원을 다섯이나 배출 해 된 황씨 가문이다.

그들이 똘똘 뭉치면 대한민국에서 못해 낼 일은 거의 없으니까.

돈? 그까짓 거 돈 있는 놈한테 좀 빌리면 된다.

나중에 그 곱절로 갚아주면 되니까. 나랏돈이 곧 그들 돈이 아니겠는가?

한데 그런 그들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 지금처럼 그 사고 친 녀석이 덜컥 죽었을 때 말이다.

충식이가 죽었다면 그 아들 황치국은 죽었다고 봐야했다. 황동식도 그쪽 계통에 사람들이 사람을 죽일 때 흔적 따윈 일체 남기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았다.

황동식이 직접적으로 그쪽 계통 사람과 접촉 한 적은 없었다. 그의 위치에서야 그냥 우회적으로 돌려 말해도 그 말을 듣고 그쪽 계통 사람들을 대신 움직여 줄 사람들이 주위에 널렸으니까.

“같은 당의 의원에게 말하는 건 안 좋아.”

그들은 다들 삼명가와 어떡하든 연줄을 대고 싶어 하는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에게 이 얘기를 했다면 바로 백승렬 회장 귀에 들어 갈 것이다.

“역시 야당 쪽 의원을 움직여야겠군.”

황동식은 누가 좋을지 생각에 들어갔다. 그때 바로 떠오른 인물이 있었다.

현 야당의 중진 의원 중에서, 5선에 당 최고위원인 함종도 의원.

그 정도 파워는 있어야 혹여, 그 사실이 삼명그룹에 들켜도 어느 정도 버텨 줄 수 있었다.

그 사이 황동식은 나름 후폭풍에 대비를 할 수 있을 테고 말이다.

“좋아. 결정했어.”

황동식은 곧장 핸드폰을 꺼내서, 함종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회의장 정도 되면 언제든 보좌관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국회의원과 통화가 가능했다. 그건 5선의 함종도 의원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었다.

=네. 의장님.

“통화 가능합니까? 좀 무거운 얘긴데?

=아아. 잠시 만요.

황동식의 무거운 얘기란 소리에, 함종도가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거 같았다. 그렇게 잠시 뒤.

=네. 이제 말씀하셔도 됩니다.

“우리 함 의원님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셔서 6선 의원 되셔야지요. 해서 말인데 함 의원 지역구에 숙원 사업 있지 않습니까?

=LH이전 말씀이십니까?

“네. 그거 내가 함 의원 밀어 줄게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의장님.

LH본사를 자기 지역구로 옮길 수만 있다면, 함종도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이렇게 대 놓고 기뻐 할 밖에. 하지만 노회한 의원은 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걸 말이다.

=의장님께서 이렇게 챙겨 주시는데, 저라고 가만있을 수는 없지요. 혹시 제가 도움이 될 만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마소처럼 부려주십시오.

“허허허허. 마소라니요. 귀하신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 하시면 곤란합니다. 으음. 최근 거슬리는 자가 하나 있는데....”

=아니 어떤 간 큰 놈이 감히, 말씀만 하십시오. 제가 대신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그 일에 의원님이 개입해서야 쓰나요. 그냥 그쪽 일에 능한 사람만 소개해 주십시오.”

지금 함종도에게 백준열이를 죽여 달라고 하면 바로 거절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소개를 받은 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자가 백준열을 처리해 준다면 함종도는 발을 담그고 싶지 않아도 발을 담글 수밖에 없었다.

=어디 보자. 그쪽으로 능한 사람이라....아아! 한명 있기는 하군요. 그 자가 쓰는 처리자들이 그렇게 유능하다던데....

함종도의 말에 황동식이 옳다구나 싶어 재빨리 말했다.

“좋습니다. 그 사람 좀 소개해 주십시오.”

=그 사람 전화번호는....제가 문자로 찍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함 의원.”

=아닙니다. 고마운 걸로 치자면 제가 더 고맙습니다.

그렇게 왔다갔다 서로 공치사를 주고받다가 통과를 끝낸 뒤 황동식이 피식 웃었다.

“지금은 좋겠지. 하지만 곧 깨닫게 될 거다. 그게 뜨거운 감자란 것을 말이다.”

Hot potato!

삶거나 굽거나 찐 감자는, 겉보기에 다 식은 것 같아도 속으로 여전히 열기를 품고 있어서 함부로 먹으려 들면, 손과 입을 데게 된다.

내버려둘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속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냉큼 손댈 수 없는 문제를 일컬어, 우리는 흔히 '뜨거운 감자'라고 하는데, 뜨거운 감자는 식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누군가는 손대야 한다는 점 또한 이 말이 생긴 이유이기도 했다.

“뭐 내 손이 데이는 거야 어쩔 수 없지. 조카 녀석 원혼을 달래는 데 그 정도 희생쯤이야.”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했다.

* * *

“아아앙....아흥....아아아아....”

에이미의 신음 소리를 들으면서 백준열이 쭈욱 밑으로 머리를 내렸다.

중요한 곳은 훌쩍 넘어가서, 안 그래도 긴 에이미의 다리를 들어 손으로 터치하고, 입술로 뽀뽀하고, 또 입으로 빨고 혀로 핥으며, 그녀의 중심부에 위치한 보지로 점점 더 접근해 들어갔다.

“아아아....마초맨....너, 너무 좋아....굿....굿....”

좋다고 연신 ‘굿’타령을 해 대는 에이미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머리를 디밀어 넣은 백준열.

그의 두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거 같더니, 에이미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겨 냈다.

이어 그녀의 두 다리를 쩍 벌리게 하고는, 보지를 대 놓고 보이게 만들었다.

“아앙....부끄러워....뭘 그렇게 봐요.”

에이미가 한손으로 다급히 자신의 보지를 가렸지만, 백준열이 바로 그 손을 치워 버렸다.

도톰하게 나온 그녀 아랫배 밑으로, 금빛 음모가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 밑의 계곡 입구는 벌써 흥건히 젖은 채 핑크색 양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백준열이 조금 더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자, 에이미의 엉덩이가 치켜 들리며, 보지 밑의 국화모양의 항문이 그 입을 꾸욱 다문 채 모습을 보였다.

보지의 상태로 봐서는 에이미는 성 경험이 제법 있어 보였는데, 똥꼬 쪽은 아직 뚫린 적이 없어 보였다.

백준열은 들었던 에이미의 다리를 다시 내리며,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하지만 먼저 그녀의 보지를 공략한 것은 백준열의 입이 아니었다.

차압! 찹! 찹! 찹!

백준열의 손가락, 그 중 가장 긴 중지가 에이미의 질구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그 안을 휘저었다.

“아하아앙....아흑....아아아아....”

그러자 에이미의 입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나왔고, 동시에 그녀 보지 속에서 묽은 애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 애액으로 인해 자신의 손이 흥건히 젖자, 백준열은 바로 입을 에이미의 분홍색 소음순 사이의 질구와, 그 위의 음핵으로 가져가서 먼저 혀로 핥았다.

“아악! 난 몰라....거, 거기....아흐흑....안 돼요....안돼.....아흐흐흥....아아아아....”

백준열은 이미 에이미의 G-스팟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그곳을 집중해서 애무하지는 않았다.

대신 감질 맛나게 음핵을 애무하면서 슬쩍슬쩍 그곳을 건드렸고, 그것이 더 에이미를 자극시킨 모양이었다.

그녀는 질끈 두 눈을 감고, 자신의 보지에서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쾌감의 물결에 자기 몸을 맡긴 채, 연신 달뜬 신음소리를 냈다.

“아하아앙....아흐흐....아아아아....”

그 장면을 출입구 틈 사이도 지켜보고 있던 김 비서.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아....”

그러면서 두 손이 자신의 두 젖가슴을 만졌는데, 벌써 젖꼭지가 부풀어 올라 딱딱해져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