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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에이미의 보지는 이제 내 말자지를 수용할 준비가 다 되었다.
질척하게 젖은 그곳으로 내 말자지를 막 가져가려는 데, 에이미가 재촉하며 말했다.
“준열....어서....”
에이미가 먼저 절정에 오르면서 그녀에게서 잠시 떨어져 있었던 나는, 여전히 소파에 누워 있는 에이미 위에 올라탔다.
그러면서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붙이고, 혀끼리 뒤엉키며 열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이어 한 손으로 내 말자지를 잡고 다른 손으로 에이미의 보지 위치를 가늠한 뒤, 그곳으로 내 좆대를 이끌었다.
쿡!
먼저 내 좆대의 선봉장 격인 귀두가, 에이미의 질구 입구에 폭 파묻혔다.
한마디로 제대로 정조준이 되었다는 얘기다.
이제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며, 내 좆대를 에이미의 질구 안으로 밀어 넣기만 하면 됐다.
쑤우우욱!
내가 허리에 힘을 주자, 동시에 내 굵고 긴 좆대가 에이미가 벌리고 있는 두 다리 사이 보지 안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아하아아앙! 너, 너무 크고....딱딱해. 아아아아....너, 너무 좋아.”
“으으윽....”
에이미와 내 입에서 삽입이 이뤄지면 느끼는 극도의 쾌감에, 둘의 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완전한 삽입이 이뤄지고 내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놀리기 시작하자, 거실 안으로 살 부딪치는 소리가 생 라이브로 울리기 시작했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그 소리에 이내 나와 에이미의 신음소리가 뒤섞였다.
“헉헉헉....헉....헉....헉....”
“아아아아....아하앙....아흑....아아아앙....”
하지만 그 자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내가 먼저 에이미에게서 몸을 빼낸 뒤, 그녀를 일으켜 소파에 손을 짚고, 다리를 세워 엎드리게 한 것이다.
그리곤 뒤에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뒤치기를 시작했다.
철퍼퍽! 철퍽! 철퍼억! 철퍽!
“허어....헉....헉....헉....”
“아하아아....아흑....아아아아....아흐흑....”
나와 에이미의 하체가 부딪치면서 둘의 신음소리가 점점 높아져 갈 때, 내가 에이미의 왼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붉은 질구 안으로 내 좆대가 들락날락 거리는 게, TV옆에 있던 탁상 거울을 통해 내 눈에 보였다.
그런 적나라한 모습이 나를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에이미의 보지에 쑤셔 대던, 내 좆질이 더 빠르고 거칠어졌다.
이대로 계속 두면 보나 마나 나의 좆대는, 에이미의 보지 속에서 거하게 폭발할 게 분명했다.
“어엇?”
그걸 에이미가 직감하고는 몸을 앞으로 숙였다.
그로인해 좆질 잘하던 내 좆대가 그녀의 보지에서 빠지며, 허공에서 위 아래로 출렁거렸다. 그 사이 소파에 엎드렸던 에이미가, 몸을 돌리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나를 밀어 소파에 눕게 만들고, 내 배 위로 올라타더니 손을 밑으로 보내, 내 좆대를 잡고 그녀 보지 안으로 그걸 재 수용했다.
“아아아아....”
“으음....”
내 말자지를 단숨에 자신의 보지 안에 집어넣은 에이미는, 허리를 이용해서 둔부를 빠르게 흔들고 돌려대기 시작했다.
“에이미....으으윽....너 진짜....윽윽....죽여준다.”
나는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그녀의 서비스에 감탄하며, 좆대를 통해 내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가는 쾌감을 즐겼다.
그러다 서서히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는 사정감. 여기서부터는 나도 개입을 해야 했다.
내가 싸고 싶을 때 정확히 그녀 안에 다가 싸지르기 위해서 말이다.
해서 나는 내 위에서 날 뛰는 에이미를 멈춰 세우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은 다음 밑에서 위로 공격을 가했다.
퍽! 퍼억! 퍽! 퍽! 퍽!
나의 성난 말자지가 에이미의 속살을 그대로 말고, 질구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에이미 역시 절정의 나락으로 이끌었다.
“아아아악....준열....사랑해!”
“크으으윽....나도!”
결국 그 끝에 함께 다다른 나와 에이미.
내 말자지에서 에이미의 보지 안 깊숙이 뜨거운 정액을 발사했고, 그녀는 그걸 자궁 안에서 잘 받아냈다.
“아흐흑....”
“어허억....”
그렇게 빠구리가 끝나고 나와 에이미의 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참아왔던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 * *
에이미와 나의 빠구리는 딱 한 시간 만에 끝났다.
더 할 수 있었지만 나는 또, 임연수의 집에 가야 할 몸.
에이미와 섹스 후 후희를 즐길 시간도 없이, 나는 먼저 몸을 일으켜서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씻으려는 에이미를 붙잡고 말했다.
“에이미. 밤에 약속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할 거 같아.”
“지금? 진짜 가야 해?”
서운한 기색이 역력한 에이미.
당연히 한 번의 빠구리로는 에이미의 성이 차지 않는 거 같았다.
하지만 어쩌랴. 이 몸은 하나 뿐인 것을.
“내일 회사로 와.”
“회사에 가면?”
내 말에 반짝 눈을 빛내는 에이미.
대표실에는 밀실도 있었다. 거기서 주로 김 비서와 빠구리를 한 백준열.
하지만 김 비서 말고 다른 여자와도 간간히 즐기곤 한 기억이 지금 떠올랐다.
‘오오!’
그 중에는 JYB엔터의 탑 스타급 여자 배우들이 꽤 많았다.
‘신수지야 그렇다고 쳐도, 한예진이도?’
한예진은 유부녀다. 거기다 그 남편이 영화배우 하석주였고.
물론 하석주가 우리 JYB엔터 소속은 아니다. 그래도 주연급인 하석주는, 영화계에서는 제법 영향력이 있는 배우였다. 그런 배우의 여자를 백준열이 쓱싹해치워 버렸으니....
‘뭐 그래봐야 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백준열은 진짜 개새끼였다. 마음에 드는 여자라면 임자가 있어도 다 건드리고 다녔다.
물론 그 여자가 엄청난 미인이어야, 그의 마음에 들 수 있겠지?
내가 봐도 백준열의 여자 보는 눈 하나는 진짜 높았다.
다들 미인이라고 해도, 그가 봐서 미인이 아니면 절대 그 여자는 안 건드렸다.
그 미인이 백준열을 대 놓고 유혹해도, 그는 끄덕도 하지 않았다.
‘허얼....’
그 생각에 내가 어이없어 할 때, 에이미가 딴 생각 중인 내 팔을 잡아 흔들며 말했다.
“그래서 내일 거기가면 뭐 해줄 건데?”
나는 사실대로 에이미에게 말했다.
“대표실에 밀실이 있어. 거기서 오늘 못 다한 사랑을 나누자.”
“진짜? 좋아. 내일 오전에 갈게.”
“아니. 오후에 와. 오전에 미팅 있어.”
내가 노는 꼴은 못 보는 김 비서다. 아마 내일 오전에 요 며칠 밀린 미팅은 다 잡아 놨을 가능성이 컸다.
“알았어. 그럼 3시쯤 갈게.”
“어어. 그때 쯤 와.”
내일부터 부대표인 박인호가 나를 대신해서, JYB엔터를 실질적으로 경영해 나갈 예정이다.
나는 오후 업무 때, 한 두 시간 박인호가 제대로 일하는지만 살피면 되니까, 그 뒤에 시간을 내서 대표실에서 에이미와 한 빠구리 즐기면 될 거 같았다.
그렇게 에이미와 작별을 고하고, 내 소유의 원룸 건물을 나오자, 대기 중이던 내 경호팀원들이 속속 나타났다.
“일찍 나오셨네요?”
내가 문대식의 생각보다 빨리 나온 모양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확인하니 9시 30분이었다.
임연수가 11시 넘어서 집에 올 거라고 했고, 여기서 임연수의 집까지는 차로 50분 거리였다.
이대로 출발하면 10시 20분이면 임연수의 집에 도착하고, 그때부터 임연수가 올 때까지 나는 할 일이 없었다.
생각 같아서는 다시 에이미 한데 갈까 싶기도 했지만, 그럼 거기서 못 나올 거 같았다.
“에이. 일단 가 보자.”
나는 그냥 이대로 임연수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거기 가서 그냥 속 편하게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한데 어째 경호팀원들의 얼굴이 다들 굳어 있는 게, 뭔가 불만이 있는 듯 보였다.
“응?”
그때 내 예민한 코가 경호팀원 중 한 명의 입에서 난 냄새를 맡았다. 근데 삼계탕 냄새였다.
“이봐. 문대식 팀장?”
“네?”
“너 설마 저녁에도 경호팀원들 삼계탕 먹였냐?”
“....”
문대식은 대답 대신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눈이 동그래져 날 쳐다봤다.
“냄새 다 난다. 삼계탕 좀 작작 먹여라. 내가 아까도 얘기했잖아?”
“죄, 죄송합니다.”
나는 일부러 주위 경호팀원들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경호팀원들은 자기 먹고 싶은 거 먹도록 해. 팀장이 강요하면 진정 넣어. 그럼 팀장 감봉 시킬 테니까.”
문대식은 어차피 내가 자신을 못 자른다는 걸 안다.
왜냐하면 백준열 주위에 자기만큼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문대식은 훤히 꿰뚫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문대식이 나에게서 제일 무서워하는 건, 바로 월급을 깎는 거다.
월급쟁이에게 역시 제일 무서운 건 돈이니까.
내 예상대로 문대식이 내가 자신을 감봉 시킬 거라니, 움찔하며 슬그머니 주위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문대식이 빼고 나머지 경호팀원들은 좋아서 웃고 난리였다.
그렇게 딱 한 사람 빼고 급격히 좋아진 분위기에서, 우리는 차에 타고 평창동에 있는 임연수의 집으로 향했다.
* * *
“아빠다!”
“아빠아~”
하동훈이 집에 들어가자, 그의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아이들이 그를 반겼다.
“저녁은요?”
“미안. 아직.... 바빠서 못 먹었어.”
사실은 점심도 건너뛰었단 말을, 아내에게는 차마 할 수 없었다.
“빨리 밥 차릴게요.”
자신과 살면서 여태 불평 한번 없이, 이렇게 가정을 지켜 준 고마운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이 없었다면, 과연 하동훈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 하동훈은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었다.
아내는 예쁜데다가 음식 솜씨까지 좋았다.
성게 미역국에 정갈한 밑반찬들.
아내가 뚝딱 차려 준 밥상 앞에, 하동훈은 왕성한 식욕으로 밥 두 그릇을 비웠다.
“여보. 잠깐만....”
그리고 조용히 아내를 불러서 자기 앞에 앉힌 뒤, 그녀 손을 잡고 말했다.
“나 공천권 따냈어.”“진, 진짜요? 지역구가 어딘데요?”
“경북 영천!”
“오오. 거긴 야당 텃밭이잖아요?”
“맞아. 거기 야당 후보로 선거 나가면 100% 당선 된 거나 마찬가지지.”
“축하해요.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바를 이루게 됐네요.”
“이게 다 당신 덕분이야.”
“아니에요. 제가 뭐 한 게 있다고.”
“아냐. 당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어.”
두 사람은 마치 전래 동화에 나오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처럼 서로에게 공을 떠넘겼다.
그런 훈훈한 분위기를 한 통의 전화가 산산이 깨버렸다.
누구 전화인지 확인한 하동훈이 아내에게 말했다.
“미안. 이건 꼭 받아야 하는 전화라....”
하동훈은 핸드폰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고, 그런 그를 보는 아내는 좀 전까지 보여 주었던, 순종적이고 착한 아내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표독스럽고 간사한 악한 아내로 돌변해서, 안방으로 들어간 하동훈을 째려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또 그년인가 보지? 그래. 국회의원만 되라. 그럼 다 용서해 줄 테니까.”
반대로 하동훈이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되지 못한다면, 그의 아내는 하동훈을 가만 두지 않을 기세였다.
사람이 겉과 속이 다를 수야 있지만, 하동훈의 아내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은 더 무서운 법인데, 정작 그걸 하동훈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 만큼 그의 아내가 그동안 철저히 하동훈을 속여 왔다는 게 맞는 말이었고, 속고 있는 하동훈이 그냥 헛똑똑이인 셈이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안방에서 서지현의 전화를 받은 하동훈.
“진짜요? 그럼 막내는 그냥 내버려 둡니다.”
하동훈은 서지현의 변심에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오늘은 그에게 있어서 진짜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공천권에다가, 서지현 때문에 골치 아팠던 삼명家의 막내 문제까지, 이렇게 다 해결 되었으니 말이다.
“여보. 집에 술 있어?”
보통 전화를 받으면 10분은 기본인 남편이, 전화 받으러 들어가서 채 30초도 안 되어 다시 기어 나오니, 아내도 적잖아 놀란 얼굴로 대답을 했다.
“네. 맥주 있는데. 왜요?”
“애들 재우고 같이 한잔 해.”
“그, 그럴까요?”
하동훈은 너무 흥분해서 보지 못했다. 같이 한잔 하자고 했을 때, 살짝 찌푸리는 아내의 얼굴을 말이다.
* * *
손대명은 정준호의 나와바리 사무실에서 양태석을 만난 뒤, 그곳을 나오며 사신 1대에 소집을 지시했다.
한데 알아보니 양태석에게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었던 신구미파 놈들이 글쎄 개 박살이 났다지 뭔가? 그냥 조직이 와해되어 버릴 지경으로 말이다.
졸지에 할 일이 없어져 버린 손대명. 해서 그는 그 다음 시급한 문제로 눈을 돌렸다.
애초부터 사신대를 1대와 2대로 나누자고 했을 때, 누구보다 반대한 게 손대명이었다.
하지만 보스인 양태천의 결정은, 사신대의 1대와 2대의 양립이었다.
손대명은 그 결정에 대해 더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2대를 쿨하게 엄기풍에게 내 주었다.
그 뒤에도 가급적이면 1대와 2대가 부딪치지 않게, 2대에 많이 양보를 했다.
그걸 두고 누구는 손대명이 엄기풍의 호구라는 말도 했지만, 그는 그런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엄기풍이 태일공방 사장과 접촉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이 화를 냈다.
“엄기풍이가 아무래도 눈치를 차린 거 같단 말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태천파의 간부가 보스의 허락 없이 타 업체와 손을 잡는 다는 건, 조직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되는 행위였다.
엄기풍은 그걸 알면서도 그 짓을 버젓이 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보스가 안다고 해도 상관없다는 듯, 아주 대 놓고 움직였다.
실제 태천파는 최근 마약을 통해 체구를 키운, 최문석의 반기로 보스인 양태천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래서 엄기풍이 무슨 짓을 해도 태천파 보스 쪽에서는 그쪽에 신경 쓸 새가 없었다.
바로 이 타이밍에 양태석이 사실상 태천파에서 독립을 선언했고, 그 첫 타깃으로 엄기풍을 재끼고 사신 2대를 다시 흡수해서, 온전한 사신대로 만들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 손대명은 사신 1대를 동원해서, 우선적으로 엄기풍의 위치파악부터 하려 들었다. 그랬는데....
“뭐? 엄기풍이가 지금 태일공방에 들어가 있어?”
어떻게 눈치 차렸는지 엄기풍이 몸을 사렸다. 하지만 그 소식에 손대명은 잔뜩 화가 났다.
왜냐하면 엄기풍이 무슨 수로, 자신이 그를 노리는지 알았겠는가?
손대명이 양태석과 그걸 결정지은 지 며칠이나 됐다고 말이다.
“이 안에 스파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