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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서지현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뭐가 중요하겠나?
중요한 건, 저 년이 지금 날 제대로 빡 치게 만들었단 거지.
“하아!....나를 죽여? 그 다음은? 감당은 되고?”
서지현의 부친이 서재국 전 대통령인 거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하지만 서재국은 전前 대통령일 뿐이었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서재국과 그를 따르는 떨거지들이 이번 총선에서, 대 참패로 정치적으로 완전히 몰락해 버리는 미래를 알고 있었다.
그러니 눈앞에서 날 보고 학을 떼고 있는 서지현이, 뭔 지랄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거다.
하지만 당장 여기서, 더 그녀를 자극해 봐야 내게 득 될 게 없었다.
어째든 아직 총선이 치러진 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사모님. 왜 건드셨어요? 가만있는 나를 말입니다. 백지연을 이용해서.”
“너어....”
“한 번만 더 지연씨 입에서, 오늘 같은 그딴 소리가 다시 나오면, 저도 가만 안 있습니다.”
“가만 안 있으면?”
“적어도 제 형제들은 알게 되겠죠. 지연누나가 지연씨라는 걸. 아아. 그 형님들도 지연씨라 부를지 모르겠네요.”
이 사실을 두 형제가 안다?
그럼 끝 난거다. 그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놈들에게는 아버지 같은 인내심 같은 건 없었다.
“이이....”
“자자. 그럼 이만.”
나는 일어나며 내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의 시간을 확인하고는, 서지현에게 웃으며 말했다.
“사모님도 그만 일어나시죠? 10분 다 됐는데.”
그 말 후 나는 휑하니 그녀 방을 나왔고, 바로 내 앞에 시니컬하게 날 쳐다보고 있는, 서지현의 비서 옆을 지나치며 말했다.
“차가운 냉수 한 잔 갖다 드리도록.”
냉수마시고 속 차리라고 한 말이 아니다. 냉수마시고 정신 차리라고 한 말이다.
나는 가급적 천천히 걸었다.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서지현의 비서는 냉수는 챙기지 않고 그냥 그녀 방으로 들어갔고, 둘 사이 얘기를 주고받았다.
당연히 둘은, 내가 자기들 얘기를 전부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긴 방문까지 닫은 상태에서, 이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그녀들의 얘기를 듣는다는 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견신 시스템의 개 특성 *소리가 잘 들립니다.*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 내용을 전부 엿듣고 있는 셈이다.
“안 비서. 오후 스케줄 전부 캔슬 시켜.”
“네? 하지만....”
“시키라면 시켜! 아냐. 지금부터 모든 스케줄 다 취소해.”
“알겠습니다.”
“차대기 시키고.”
“어디 가신다고 경호팀에 알릴까요?”
“평창동에 간다고 해.”
그렇게 둘의 대화가 끝나고, 서지현이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독백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오빠 가지고 해결 될 문제가 아냐.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 그이가 나서기라도 하면....아무래도 아빠한테 직접 말해야 할 거 같아. 그래. 아빠라면 무슨 수가 있을 거야.”
서지현이 말한 오빠가 그녀의 진짜 오빤지, 그냥 아는 오빤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오빠로는 나를 감당키 어려우니, 전직 대통령인 서재국 한 테까지 얘기하려는 서지현의, 사람 보는 눈은 나로서도 칭찬하고 싶다.
그러나 앞서 얘기 했듯이, 서재국은 이번 총선 대패 이후 완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강원도 오지로 들어가서, 죽을 때까지 농사나 짓게 될 양반이다.
내게 전혀 위협이 될 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서지현이 이렇게 헛다리만 계속 짚어 준다면, 나야 한결 대처하기 수월해지니 나쁠 게 전혀 없었다.
단 여기서 기분이 상한 건, 역시 그 오빠다.
그 오빠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 오빠로 하여금 분명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위해를 가하려 한 건 명백했다.
‘감히....’
나는 몰라도 백준열은, 자신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에게, 반드시 가혹할 만큼의 보복을 가했다.
그건 사모님이 서지현이라고 해서 예외 일 수는 없는 법.
‘지금은 아니니 참지만, 당신도 곧 피눈물 쫙쫙 쏟게 만들어 주지.’
서지현을 당장 손 댈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오빠는 아니지. 서지현이 말한 오빠가 누군지, 그 단서를 알아 낼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냉수 가져다 드렸나?”
서지현의 지시를 받아 그걸 이행하기 위해 나온 그녀의 비서.
그 비서에게 내가 묻자, 그녀가 내 말을 생 깠다.
“....”
그런 그녀에게 내가 바로 의미심장한 말을 한마디 던졌다.
“서지현이 믿어?”
그 말에 날 지나쳐서 본가 저택 대문 쪽으로 쭉 걸어가던, 서지현의 비서가 멈춰 섰다.
그리곤 뒤돌아 날 쏘아보며 말했다.
“무슨 소리죠?”
무슨 소리긴. 넌 이제 내 프락치가 될 거란 소리지.
나는 나의 보유 스킬 중 「충견」스킬을 서지현의 비서에게 사용했다.
원래 「충견」스킬은, 내가 지정한 개를 충견으로 만들어서, 내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하게끔 만드는 스킬이다.
하지만 여기서 잘 따져 봐야 할 건,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개라는 거다.
즉 보통 사람을 내 마음 대로 충견으로 만들어, 내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란 거다.
사람들 중에서 좋게 말해서는 견족들, 나쁘게 말하면 개새끼들의 경우에만 「충견」스킬의 대상자가 된다는 얘기다.
그걸 아는 내가, 서지현의 비서에게 「충견」스킬을 썼다.
그게 뭘 의미하는 걸까?
맞다. 서지현의 비서가 그냥 개잡년이란 소리다.
* * *
서지현의 비서가 나랑 같은 견족, 개잡년이란 걸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그거야 견신 시스템이 알려 줬으니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재수 없는 개잡년이 있습니다. 그녀를 만족시키고 개지수의 포인트를 획득하세요.
견신 시스템이 미션을 부여 하면서, 그 말이 점점 더 직설적이고, 적나라해 지고 있다는 느낌은, 그저 나만 드는 생각인 건가?
-참고로 암캐와 섹스 시 꼭 보지 안에 사정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보상이 된다는 점 유의하십시오. 이때 암캐가 임신하는 일은 없으며, 교미 특성이 개화 되었을 때 그 영향으로 한번 사정할 때마다, 개지수 +10의 보상이 지급됩니다.
이때까지 나는 견신 시스템이 말한 개잡년이, 서지현의 비서 인줄은 몰랐다.
하지만 서지현의 방에서 나와서, 그녀 옆을 스쳐 지나갈 때, 그녀에게서 난 냄새 정보를 견신 시스템이 분석해서, 내 머릿속에 알려 줘서 알게 됐다.
그 냄새 정보는 바로....발정 난 암캐 생식기 음부 냄새였다.
그 냄새를 통해 알게 된 서지현 비서의 정체.
그와 동시에 내 머릿속에 떠 오른 게 바로 「충견」스킬이었다.
물론 이 「충견」스킬은, 견족에게 충성심을 계속 강요하진 못한다.
하지만 나는 벌써 2차례의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상태.
「충견」스킬은 그 업그레이드 회수에 +1이 더 해진 만큼 사용이 가능한 스킬이었다.
따라서 나는 지금 서지현의 비서를 상대로, 총 3번의 「충견」스킬을 써 먹을 수 있다는 얘기.
‘3번이면 충분해.’
나는 견신 시스템의 미션도 해결하고, 동시에 서지현이 말한 오빠가 누군지 그 단서 역시, 서지현의 비서에게서 알아 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 비서가 나오자, 그녀에게 말을 걸면서 슬쩍 첫 번째 「충견」스킬을 써 먹었다.
“아아....”
「충견」스킬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좀 전까지 적의가 가득했던 비서의 눈에, 힘이 빠지며 몽롱해졌다.
마치 불멍이라도 때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너하고 떡 치고 싶은 데, 할 만 한 곳이 있을까?”
“떡이요? 그걸 치려면 적당한 장소가....아아! 차고 안에 창고가 있어요. 거기서 라면 가능해요.”
“좋아. 그러면 넌 서지현이 시킨 거 일단 다 하고 차고로 와.”
“네. 주인님.”
서지현의 비서가 아주 대 놓고, 나를 주인님으로 부른다.
그 말은 이 여자 지금 완전 제정신이 아니란 거다.
“참. 이름이 어떻게 돼?”
내 말을 듣고 막 돌아서서, 자기 하려던 일을 마저 하러 가려던 서지현의 비서가, 내 물음에 움찔하며 멈춰서더니 고개를 뒤로 돌려 대답했다.
“안지은이에요.”
“그래. 지은아. 일 보고 빨랑 와.”
“네. 주인님. 빨리 처리하고 차고로 갈게요.”
견신 시스템에 따르면 「충견」스킬의 이용 시간은 대략 10여분 정도라고 한다.
아무래도 안지은이 차고로 오면 「충견」스킬을, 한 번 더 써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발걸음을 본가 저택 차고로 향했다.
* * *
대 삼명그룹 삼명家의 차고답다고 할까?
위쪽 정원 아래, 반 지하 전체가 차고 공간이었다.
평수로 치자면 200평 정도? 하지만 그 공간에 차가 빽빽하게 들어 차 있었다.
이 중 백승렬 회장의 차가 절반 정도고, 나머지는 삼명家 회장의 핏줄들, 즉 직계들의 차들이었다.
이 중에는 내가 이 집을 독립하기 전에 탔었던, 노란색 페라리도 한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매번 가져가야지 하면서, 이 저택을 나설 때는 꼭 까먹어 버린다.
그 만큼 이 저택에 발 디디고 있는 거 자체가 싫었던 거겠지.
차고 안을 잠시 둘러보는 데만 5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안지은이 허겁지겁 차고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게 보였다.
“천천히 와. 넘어질라.”
“하아....하아....네. 주인님.”
생각보다 빨리 차고로 와 준 안지은. 그런 그녀에게 내가 물었다.
“서지현이 시킨 거 제대로 한 거 맞아?”
“네. 차 준비 시키고, 경호팀에 행선지를 말하고, 바로 여기로 달려 왔어요.”
“뭐야? 그럼 너 지금 어디 가야 해?”
“네. 지금으로부터....”
안지은이 자기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재빨리 대답했다.
“10분 쯤 뒤에 사모님 모시고 평창동에 가야 해요.”
그 말은 내가 안지은과 떡 칠 시간이 10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 창고 어디 있어?”
“저쪽이요.”
안지은이 나를 창고 안쪽으로 데려 간다.
그곳에 측벽 밑에 과연 작은 문이 있었다.
그 문을 열고 고개 숙여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이미 불이 켜져 있었는데, 각종 자동자 정비 도구들이 창고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어?”
그리고 그 창고 한편에 이동식 간이침대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때였다.
“으윽!”
갑자기 머리에 두통이라도 온 듯, 안지은이 얼굴을 찌푸리며 한 손으로 자기 이마를 감쌌다. 그걸 보고 나는 「충견」스킬의 첫 번째 효력이 다 됐음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두 번째 「충견」스킬을 썼다.
“으음....”
“왜 그래? 어디 아파?”
“아뇨. 잠깐 머리가 깨질 듯 아팠는데 괜찮아졌어요.”
“그래? 그럼 저쪽으로 가 볼까?”
나는 안지은을 간이침대 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시간이 없는 관계상 내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선, 간이침대에 벌렁 누우며 말했다.
“빨리 가야 한다며? 그러니 서둘러.”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안지은도 알아들은 듯, 그녀가 내 중심부로 손을 내뻗었다.
“어머!”
그리고 깜짝 놀랐다. 하긴 어디서 이만한 자지를 봤겠나?
아아. 흑형 나오는 포르노에서는 봤겠군.
시간 관계상 나는 「개좆」아이템을 바로 사용했다.
매혹향기에다가 쾌속절정까지 싹 다.
그렇다보니 안지은은, 벌써 눈이 욕념에 이글이글 불 타 오르고 있었다.
“하아암!”
그녀가 크게 입을 벌렸다. 아무래도 입으로 애무를 해주고 나서, 본격적으로 빠구리를 할 모양이다.
그게 그 동안 안지은이 해 온 빠구리 패턴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
“그냥 박아.”
내 명령에 안지은이 잽싸게 정장치마를, 허리 위로 들쳐 올리더니 팬티 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허벅지 절반가량 끌어 내렸다.
그리곤 여자가 오줌 눌 때 자세로, 내 중심부를 향해 엉덩이를 디밀었다.
나는 재빨리 손을 내밀어서,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서 내 좆대가 있는 쪽으로 대충 조준을 한 후, 손에서 힘을 뺐다.
그러자 안지은이 그대로 그 위로 주저앉으면서, 내 귀두가 그녀의 보지 입구 바로 옆을 찔렀다.
“윽!”
내 좆대가 안지은의 엉덩이에 짓눌려 휘었다.
우씨! 좆대 부러질 뻔했네.
“미안해요.”
사과와 동시에 안지은의 손이 내 귀두 밑을 잡았다.
그리곤 그걸 자신의 보지 입구로 이끌었고, 정조준이 완료 되자 안지은이 다시 엉덩이를 밑으로 내렸다.
쑤우욱!
이번에는 정확히 내 좆대가, 안지은의 보지 구멍 속으로 진입해 들어갔다.
“아흐흑!”
하지만 역시나 안지은도 내 좆대의 삼분의 일만 수용한 채, 더는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지 못했다.
그때 내가 나섰다.
찌꺼걱! 찌꺽! 찌꺼억! 찌꺽!
허리를 위아래와 좌우로 흔들며 안지은의 질벽을 자극해서, 그 안에서 윤활유가 원활하게 나오도록 유도한 것.
그것이 효과를 보이면서, 안지은의 보지 속에 내 좆대가 거의 절반가량 들어갔다.
“....아하아악....”
하지만 거기서 또 진입이 막혔다. 시간도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어쩌랴. 내 좆대가 너무 굵고, 길어서 이런 걸 말이다.
“....아하앙....이렇게 큰 건 처음이에용....”
딴 남자 같아서면 벌써 자기 보지 속에 다 집어넣었을 거다.
하지만 내 좆대는 이제 반 밖에 못 넣었다.
그래도 이게 더 좋은지, 안지은의 말투에 콧소리가 섞여 있었다.
나는 앞서 하던 대로 또 허리를 움직였고, 이내 ‘쑤욱’하니 욱여넣는 느낌과 함께, 내 좆대가 그녀 보지 깊숙이 다 들어갔다.
“하아아앙....”
안은지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밀려오는 극도의 쾌감을 만끽하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녀가 절정에 오른 건 아니었다.
그걸 증명하듯 내 위의 안은지가, 들썩대며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안은지의 보지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어찌나 많던지, 내 좆대와의 떡질에 질척대는 소리가 제법 요란하게 창고 안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