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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67화 (6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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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알다시피 「개좆」아이템을 사용하고 나면, 내 좆은 너무 커진다.

그 좆을 함부로 놀렸다간, 여자는 쾌감보다는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해서 그 전에 여자의 보지가, 내 말자지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최대한 흥분 시켜 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 작업을 위해 나는, 아직 남소라가 걸치고 있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현재 내 좆대는 남소라의 팬티를 옆으로 밀어 놓고, 그녀의 보지 속에 꽂힌 상태. 좆질을 할 때마다 팬티 레이스가 건드리는 게 영 신경 쓰였다.

생각 같아서는 거추장스런 그 팬티를 벗겨 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내 좆대를 빼냈다가, 다시 그녀의 보지에 꽂아야 하는 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내 좆이 말자지였을 때, 그녀 보지에 좆대를 꽂았다면야 쉽게 빼내고, 또 쉽게 도로 쑤셔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 말자지는 작았을 때 그녀 보지에 들어가, 그 안에서 한껏 부풀어 올라 있었다.

때문에 바로 빼냈다가는, 아직 그 크기에 길들여지지 않은 그녀의 질벽에, 자칫 생채기가 생길 수도 있었다.

그래서 필요한 게 그곳을 애무해서 그녀가 충분히 흥분하면, 질구 안에 충분한 윤활유가 생성 될 것이고, 그때 내 말자지가 움직이면 그녀가 받게 될 고통도 훨씬 적어 질 것이었다.

“아아아흑....아아윽....아아아아....”

내 좆대가 여전히 박힌 상태에서 내 중지가 그 위쪽 요도 구멍을 살짝 건드린 뒤, 그 주변 소음순을 충분히 자극했다.

그리곤 다시 요도로 이동 그 위에 위치한 돌기를 자극하자, 남소라의 신음 톤 자체가 한결 높아졌다.

생각 같아서는 그곳을 직접 내 눈으로 보면서 혀끝으로 그녀의 음핵을 자극하고 싶었다.

거기서 운만 따른다면 G-스팟도 찾을 수 있을 테고.

하지만 자세가 이래서야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애무의 수위는 손가락이 다였다.

물론 손가락으로도 강렬한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는 성감대인 G-스팟을 찾을 수는 있었다.

남소라의 질 주위에 G-스팟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가롭게 그 G-스팟이나 찾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이놈이니까.’

내가 좆대를 꿈틀거리게 만들자, 남소라의 보지 안이 난리가 났다.

“아흐흑....오, 오빠....대체 내 안에 뭘 넣은 거야?”

남소라가 이제야 절정의 여운을 완전히 털어 낸 모양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맨 정신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거 같다.

왜냐하면 내 손가락 애무로 인해, 그녀의 보지 속이 충분히 젖은 거 같았으니까.

쑤욱!

나는 내 좆기둥을 한 5센티 빼냈다가, 그대로 그녀 안으로 쑤셔 넣었다.

물론 한 번에 다 밀어 넣었다가는 큰일 날 테니 서서히.

“하으윽....아아아악....안 돼....넣지 마....빼....빼라고....아으으윽!”

남소라가 빼란다고 내가 뺄 리는 없겠지.

대신 더 밀고 들어가지 않았다.

일보 전진을 위해서 반 보 후퇴를 한 달까?

그렇게 야금야금 내 말자지를 그녀 보지 속에 밀어 넣기 시작한지 5분여.

“....으으윽....으음....”

드디어 내 말자지를 거의 다 그녀 보지 속에 밀어 넣었다.

그러자 내 귀두가 남소라의 자궁 입구에 닿는 게 느껴졌다.

“....아악....난 몰라....아아아악!”

그 때문일까? 이제 막 좆 다 박고 좆질을 시작할 타이밍에서, 남소라가 그대로 절정을 맞아버렸다.

나는 혹시 내가 얼결에 「개좆」아이템의 매혹 향기를 썼나 싶어 확인까지 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보아하니 내 귀두가 자궁에 닿자, 그 짜릿한 쾌감을 남소라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두 번째 절정에 올라 버린 모양이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내가 중얼 거렸다.

“야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너 오늘 진짜 큰일 났다.”

잠시 걱정스런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던 나는, 이번엔 생각보다 빨리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는 남소라를 보고 흡족하게 웃으며, 다시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이 힘들지 한번 길을 내고 나면 그걸 박는 놈도, 그걸 받아내는 년도 좆질 하기 훨씬 수월해 지는 법이다.

* * *

남소라의 보지 속에서 토해 낸 윤활유가 흠뻑 묻은 내 말자지가 ‘쑥쑥’ 잘도 그녀 질구 안을 들락날락거릴 때 즈음, 남소라는 막 돌아왔던 제 정신이 다시 집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아흐흐흑....아아앙....난 몰라....오, 오빠....너, 너무 좋아....더 세게....하아앙....”

말자지가 긁어 대자, 그녀 질벽은 처음 접하는 거대한 쾌락에 도저히 주체를 못하고, 흥분 물질을 계속 흘려댔다.

그러면서 그녀의 대뇌에도 절정의 카타르시스를 계속 주입시켜 대니, 남소라는 도통 쾌락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철퍼퍽! 철퍽! 철퍼억! 철퍽퍽!

그런 가운데 나의 말자지의 풀무질은 쉼 없이 계속 되었고, 얼마 못가 남소라가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며 온몸이 경직 되었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더니, 결국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온 몸에 힘을 쭈욱 뺐다.

남소라의 세 번째 절정이었고, 나도 꽉 조여 오는 남소라의 보지 속에 시원하게 내 정액 폭탄을 발사했다.

“....아아아악!”

내 정액이 남소라의 자궁을 자극해서일까, 그녀가 두 손으로 내 목을,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싼 채, 거실이 떠나가라 비명을 내질렀다.

뭐 좋으니 그럴 수 있다지만, 소리가 너무 컸던 게 좀 걸렸다.

벨레레레! 벨레레레!

내 예상대로 아파트 경비실에서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해 왔다.

다행인 것은 오래된 아파트라 비디오폰이 아니란 점이었다.

비디오폰이었다면 옷을 입고 받아야 했을 테니까.

=윗집에서 비명소리가 자꾸 난다고 하던데요?

“별 일 아닙니다. 조용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뭐.

그 집 사람이 인터폰을 받고 별일 아니라니, 경비원도 더 할 말은 없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인터폰을 받고 나서 이 사달을 만든 주범인 남소라를 쳐다보자, 소파에 누운 채 팔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요염하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끄덕! 끄떡!

어느 새 다시 성난 모습으로 돌아 온 내 좆 기둥.

“그래. 오늘 확실하게 써 주도록 하마.”

나는 내 좆 기둥을 말로 달랜 후, 소파 위에 널브러져 있는 남소라에게로 향했다.

이미 소파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있었기에, 나는 그대로 그녀 위에 내 몸을 포갰다.

그러면서 여전히 질 내 경련을 보이며 벌렁거리고 있는, 남소라의 보지 속에 내 좆 기둥을 꽂아 넣었다.

이내 철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소라의 교성이 거실 안을 가득 채웠다.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했지만 그들도 이제는 알았을 거다.

남소라가 왜 비명을 내질렀는지 말이다.

빠구리 하며 나는 신음소리 가지고, 시끄럽다고 방해하는 게 더 예의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위층 사는 사람들도 다 빠구리를 해 봤다면 알고 있을 테니, 더 신경 쓰지 않았다.

뭐 그 뒤로 경비실에서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해 오지 않는 걸로 봐서, 위층도 그렇게들 이해한 모양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남소라의 보지 속에 두 번 더 사정을 했다.

한 여자를 상대로 사정을 세 번까지 해 본 건, 백준열의 몸에 빙의하고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 만큼 남소라는 내재하고 있던 색끼가 대단했다.

왜 연예인들에게는 끼가 있어야 성공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남소라에게는 확실히 그 끼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개좆」아이템의 매혹 향기와 쾌속절정을 다 써서 남소라를 10번 더 뿅 가게 만들었다.

그랬더니 탈진한 남소라가 더는 못하겠다며, 나를 밀쳐 내다가 결국 실신 해 버렸다.

“왈왈왈왈~”

그래도 주인에 대한 의리는 있는지, 안방 문을 열자 남소라의 애완견이 나를 향해 짖어댔다.

“어?”

그런데 녀석의 다음 행동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럴 게 녀석이 짖은 진짜 이유를 알고 나서 말이다.

녀석은 짖어서 내 주의를 상기 시킨 뒤, 내가 녀석을 쳐다보자 자기 밥그릇 쪽으로 가서 혀를 날름거렸다.

배고프니 나보고 밥 달란 거다.

녀석은 자기 주인이 어찌 됐던 말든, 자기 배고픈 게 저 녀석에게는 더 큰 일이었던 거다.

“쯧쯧쯧....”

혀를 차며 일단 녀석에게 개 사료를 줬다.

녀석 밥그릇 근처에 마침 개 사료가 있어서.

그 뒤 실신한 듯 뻗어 있는 남소라를 안아서 안방 침대에 눕혔다.

“아으음....오빠....더 못해....하지 마.”

뭔 잠꼬대까지....크음!

그런 남소라의 모습에, 이 벅차오르는 감동? 감격? 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게 바로 여자를 만족 시킨 남자의 우월감? 성취감? 뭐 그런 건가?”

비실비실 입에서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고 있는 데, 그때 베란다로 나가 있었던 엘베가 거실로 들어오며 말했다.

=오늘 애를 잡던데. 무슨 정력제라도 먹은 겨?

세상에 이런 정력제가 있다면 내가 미쳤다고 비트라 코인이나 채굴하고 있겠나?

그 정력제나 만들고 있지.

돈 많은 백준열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런 정력제가 있다면, 한 병에 10억해도, 아니 100억 해도 산다.

진짜 부자들에게 돈은 또 벌면 되니까, 얼마를 쓰던 그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큰돈도 쓸 수 있는 거다.

돈이 아무리 많고 주위에 예쁜 여자들이 득실거려도, 그 여자들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나?

한데 그걸 한방에 해결해 주는 정력제가 있다?

내가 만일 그런 정력제를 만들 수 있다면, 가격을 비싸게 불러서 못 파는 일은 없을 거다.

없어서 못 파는 거면 또 모를까.

* * *

=너 교접할 때 윗집 여자 난리 안 떨던?

“경비실에 말해서 연락을 해 오긴 했지.”

=그 여자 원래 안 그랬는데, 그 집에 있는 원귀 때문에 그렇게 히스테릭하게 변해 버렸지 뭐야.

“원귀? 너 설마 귀신 보는 거야?”

원래 개가 귀신을 본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있어 온 얘기였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삽살개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삽살개(삽사리)라는 이름은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뜻을 지닌 ‘삽(쫓는다, 들어내다)’, ‘살(귀신, 액운)’개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긴 털 때문에 해학적이기도 한 이 개는 가사와 민담, 그림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데,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러오다가, 신라가 망하면서 민가로 흘러나와 서민적인 개가 되었으며, 오랜 세월 우리민족과 더불어 애환을 같이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일제의 조선 문화 말살정책으로 크게 희생을 당했고, 특히 광복 전후를 기점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한때 멸종의 위기에까지 이르렀고,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한국삽살개보존회에 의하여 보호, 육성되고 있다.

=어. 네 이모가 죽고나서 그 유해를, 네 엄마 묘 옆에 묻은 그 날....기억나냐?

“어. 김제에 있는 그 가족묘지 말이지?”

=그래. 거기. 그날 밤부터 귀신이 보이더라고.

“그럼 햇수로?”

=5년 쯤 됐겠네.

엘베가 착잡한 얼굴로 나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엘베와 대화가 가능해선지 몰라도, 개가 짓는 얼굴 표정도 어째 알아볼 수 있게 된 거 같다.

‘그나저나 엄마라....’

백준열이 일부러 기억을 봉인 한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던 모친에 대한 기억. 하지만 엘베가 옆에 있어선지 그 가리고 있던 막이 열리면서, 백준열의 엄마에 대한 추억들이 아침 해가 서서히 밝아 올 때처럼, 점차적으로 폭넓게 많이 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백준열의 모친이....맙소사. 염미연이었다고?’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로 그해 서울 영화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MVS드라마 ‘남과 여’의 여주인공 미라 역을 맡아, 역시나 그해 MVS신인상과 최고 연기자상을 받은, 영화계와 드라마계를 뒤흔들 블루칩으로 평가 받았던 그 여배우.

하지만 백준열의 모친인 염미연은 당대 탑스타는 아니었다.

굵직한 영화 한편과 시청률 50%대의 인기 드라마 한편에 출연하며, 아직까지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전 국민을 놓고 봤을 때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전 삶에서 내 아버지가 염미연의 골수팬이셨지.’

그래서 나도 염미연을 알고 있는 것이고.

이건 백준열이 아닌 이전의 내 기억이고, 지금부터는 백준열의 기억이 되겠다.

염미연은 연기자였지만 전공은 경영학으로, 애초 연예계에 발을 담글 생각이 없었다.

그녀의 부친, 즉 내 외할아버지는 춘천에서 알아주는 부자였고, 그의 슬하에는 딸 둘 밖에 없었다.

그 두 딸들이 다들 예쁘고 똑똑하기까지 해서, 누가 그녀들의 남편이 될지를 두고 춘천에서만 갖은 억측과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그 부자도 군부 독재 권력자의 눈 밖에 나자, 한 순간 알거지 신세가 되어 버렸다.

부친은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 간 후 소식이 끊겼고, 남은 두 자매는 부친을 찾아 서울로 상경했다.

그 뒤 그 자매가 겪은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백준열도 돌아가신 이모 염정연에게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염미연은 실종 된 부친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유명 배우가 되었고, 소속사를 통해서 최고 권력자에게 접근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백준열의 부친, 현 삼명그룹 회장인 백승렬의 눈에 띠어 덜컥 그의 여자가 되어버렸다.

이모 염정연의 말에 따르면, 그때 백승렬 회장이 아니었다면, 너무 어설펐던 염미연은 간첩으로 몰려 고초를 겪었거나, 조용히 제거 되었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백승렬 회장이 그때 기지를 발휘해서 염미연을 구했고, 그게 인연이 되어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며, 그 사이에 백준열이 태어나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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