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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그 뒤 김훈이 사과의 의미로, 이번 의뢰비는 받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해결책을 내놨다.
당연히 그게 만족스러울 리 없는 양태석.
그로인해 오히려 김훈에 대한 신뢰만 더 깎여 나갔다.
그래도 백준열이 말한 놈들이, 피해자들의 강간 동영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은, 양태석도 김훈에게 전했다.
그러자 김훈이 그건 자기수하들이 챙겼을 거라며, 바로 알아보겠다고 하고 먼저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김훈에게서 전화가 걸어왔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번에 정보팀에 결원이 생겨서 새로운 팀원을 뽑았는데....그들이 아직 미숙하다보니 실수를....
그때 양태석의 업무용 폰이 울렸다.
“잠깐만.”
양태석은 김훈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전화를 받으려했다.
아무리 급해도 업무용 폰은 무조건 받았으니까. 한데 전화가 아니고 문자다.
그것도 백준열에게서 온.
바로 확인한 양태석의 얼굴이, 이전에 비해 더 살벌하게 일그러졌다.
양태석은 그 얼굴로 김훈의 전화를 다시 받았다.
“우리 대표님이 직접 그 강간 동영상 USB 찾았단다. 이제 어쩔 거냐?”
=....
유구무언. 의뢰자가 직접 증거를 찾은 게 아닌가?
아무리 김훈이 뚫린 입이라도, 지금은 함부로 말할 처지가 못 됐다.
그 뒤 김훈은 자신이 직접 백준열을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건 실수나 보상의 범주를 훌쩍 뛰어 넘어 버린 거라, 김훈이 직접 나서서 해결 하지 않으면 안 될 수준까지 일이 커져 버린 것이다.
그에 대해 양태석도 더 할 말도, 해 줄 말도 없었다.
그저 김훈의 뜻을 백준열에게 전하는 것. 그게 지금 양태석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너희 대표한테 잘 좀 얘기해 주라. 친구 좋다는 게 뭐냐.
“....”
양태석은 친구 찬스를 써 먹으려는, 김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만큼 김훈에게 실망했고, 그에 대한 신뢰도 더는 남아 있지 않다는 의미였다.
그렇게 김훈과 통화 후 양태석은 곧장 백준열에게 전화를 했다.
평소의 개새끼 백준열이었다면, 양태석에게 당장 김훈과 처리자들에 대한 단호한 보복 조치를 지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 며칠 사이 변한 백준열은 김훈의 만나자는 제안을 비교적 수월하게 받아드렸다.
한데 약속 장소를 화유각으로 정한 건 살짝 의외였다.
화유각은 백준열이 진짜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기에.
더불어 양태석에게도, 그곳은 특별한 곳이었다.
말이 나온 김에 양태석은 곧장 화유각에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 도련님.
“형수님. 그동안 무탈하셨습니까?”
=호호호호. 도련님은 여전하시네. 그 나이에 무탈 운운이나 하고. 그래가지고 어디 연애하겠어요?
양태석에게 화유각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거기 사장이 자신의 형수, 그러니까 태천파 보스 양태천의 부인이 운영 중인 음식점이었기 때문이었다.
“화요일 날 저녁 6시 30분에 거기 예약 좀 잡아 주십시오.”
=어머. 드디어 데이트?
“아뇨. 저희 대표님 미팅 자립니다.”
=쳇! 그 개새끼 말고, 도련님은 대체 언제 제 동서 데리고 가게 찾으실 거예요?
태천파 보스 부인답게, 말에 거침이 없는 형수님.
성격이며 인품에 있어 양태석이 자기 친형보다 더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이 바로 그의 형수 안세영이었다.
사실 형수와 동갑이었기에, 만약 그의 형이 안세영을 낚아 채 가지 않았으면, 아마 그가 안세영을 자기 여자로 삼았을지 모를 정도로, 그녀는 매력적인 여자였다.
“그럼 예약 된 걸로 알고 끊겠습니다.”
형수는 틈만 나면 동서 얘기만 해댔다. 지금도 마찬가지.
그래서 양태석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서둘러 그녀와 통화를 끝냈다.
* * *
“아아....”
집에 들어간 내가 제일 먼저 본 것은, 에이미가 기다란 다리로 성큼성큼 내 집 거실을 걸어 다니는 거였다.
청바지 차림이었을 때도, 몸매가 도드라지게 예뻤던 에이미.
그랬던 그녀가 내 눈앞에서 누가 백인 아니랄까, 하얀 다리를 드러내고 있으니 내 가슴이 두방망이질 칠밖에.
그러니까 지금 에이미는 원래 그녀가 입고 있었던 겉옷을 다 벗고, 내 셔츠 한 장만 걸치고 있었다.
바디워시 냄새가 나는 게, 내가 올 동안 그녀가 먼저 씻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저 셔츠 안에 에이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일 공산이 컸다.
“꿀꺽!”
나도 모르게 그만 군침을 삼켰다.
입에 침이 하도 고여 있다 보니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는 못 들어도, 그 소리는 들은 모양이다.
에이미가 옆을 돌아봤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아담한 체구의 예쁘장한 금발 미인을 좋아한다.
딱 저기 서 나를 향해 손짓하고 있는 에이미처럼.
“준열. 빨리 들어와.”
아쉽게도 셔츠 단추가 다 채워져 있어서, 그 안에 에이미가 나체인지 아닌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나는 일단 거실로 들어갔고, 에이미가 그런 날보고 바로 말했다.
“셔츠 하나 썼어. 괜찮지?”
“그럼. 괜찮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아주 좋아 죽을 지경이다.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많이 나오잖은가?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나서, 여자가 남자 셔츠를 입고 돌아다닐 때보면, 시청 중인 남자들의 목울대가 침 넘기기 급급하다.
남자들의 로망, 남자들의 꿈, 남자들의 모스트 워너비 아이템 하면 가터벨트와 망사스타킹이겠지만, 그것 못지않게 남자들을 설레게 만드는 여자의 옷차림이, 바로 지금 에이미처럼 남자 셔츠를 입고 ,미끈하게 잘 빠진 맨다리를 내 놓고 있는 거다.
내 눈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욕정의 불길을 보기라도 한 걸까?
에이미가 싱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좀 전 자신이 씻고 나온 욕실을 가리켰다.
나는 후다닥 욕실로 걸어가면서 옷부터 벗어 던졌다.
그렇게 속옷 차림으로 욕실에 들어간 나는 깨끗하게(좆대와 똥꼬는 일부러 두 번 더 씻었다. 혹시 모르니까) 몸을 씻고 나왔다.
에이미는 내가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옷들을 싹 정리해서, 한쪽에 가지런히 포개 놓고는 심심한지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나오자 보고 있던 TV를 껐다.
‘오오. 매너는 있군.’
나는 그것을 에이미가 더 집중해서, 나와 섹스를 하기 위함이라고 좋게 받아드렸다.
내가 그녀 쪽으로 가자, 그녀가 앉아 있던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내 쪽으로 몸을 돌리면서 말했다.
“준열. 생각 보다 몸 좋다.”
“그래?”
하긴 이 몸 만드느라 평일 두 시간 씩 고생한 걸 생각하면....물론 그 고생은 백준열이 한 거지만.
내가 그녀에게 바짝 다가서자, 에이미가 황홀한 눈으로 내 몸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중얼거렸다.
“드라마 남자 주인공 같아. 준열. 너무 멋있어.”
하긴 외모만 놓고 보면 백준열은, 확실히 잘생기고 몸매도 좋았다.
이건 나도 인정하는 엄연한 팩트다.
나는 에이미에게 다가갈 때 살짝 고민을 했다.
「개좆」아이템을 쓸지를 두고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에이미의 반응을 보니, 지금까지는 「개좆」아이템을 쓸 필요가 없을 거 같았다. 에이미가 나를 상당히 많이 좋아하고 있는 같아서 말이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녀에게서 달달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 데, 그걸 내가 어떻게 모를까?
또 눈빛만 봐도 알 거 같았다.
나를 진짜 좋아하지 않고서 저런 블링블링한 눈으로 날 볼 수는 없는 거거든.
“우리 앉을까?”
“어어. 그, 그래. 아아. 목마르지? 물 갖다 줄게.”
뭔 물? 나와 같이 앉으려다 다시 몸을 일으킨, 에이미가 주방 쪽 냉장고로 가는 걸 보고, 나도 따라 몸을 일으켰다.
보아하니 에이미가 많이 긴장한 거 같은 데, 이럴 때는 남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원활한 섹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이전에 나도 백준열 만큼은 아니지만, 섹스는 충분히 하고 살았다.
앞서 냉장고로 걸어가는, 에이미의 시원시원하게 길쭉한 다리가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다리 뿐 아니라 그녀의 뒤태는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있었다.
외국인이다 보니 확실히 동양인에 비해 다리가 길어 보였다.
거기에 애플 힙에 탄력 넘쳐 보이는 허벅지, 날씬한 종아리까지.
그렇다보니 그리 큰 키가 아니지만, 비율적인 면에서 끝판 왕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에이미의 몸매는 환상적이었다.
* * *
아름다운 여인을, 그것도 내 좆이 곧 저 여자의 보지에 꽂을 것을 생각하니, 알아서 내 자지가 폭주하며 꿈틀대기 시작했다
나는 좀 더 빠르게 발을 놀렸고, 에이미가 냉장고 문을 열기 전에 먼저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Why(어머)!”
에이미는 나의 백허그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나를 뿌리치거나 하진 않았다.
도리어 이때다 싶었던지, 뒤로 손을 넘겨 나의 좆대를 만져 보았다.
“Oh my gosh!”
그녀의 손에 다 잡히지 않는 내 자지의 크기에 깜짝 놀라는 에이미.
물론 지금은 발기 된 상태다. 하지만 「개좆」아이템을 사용하면 여기서 더 커진다는 말씀.
“물은 필요 없어. 난 너만 있으면 돼.”
조금 느끼하지만 이런 말이 의외로 여자에게 잘 먹힌다.
“아아앙. 나도 준열 좋아. 준열만 있으면....아하악!”
뒤에서 끌어안고 가만있을 내 손들이 아니다.
벌써 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를 애무했고, 이에 에이미의 입술이 열리며 그 안에서 신음소리와 함께, 내 말에 대답을 했는데 그 사이 내 중지가, 그녀의 보지 안을 기습 공격해 버렸다.
그러자 놀라 뾰족하니 비명을 내지른 에이미.
그래 놓고 자기도 놀랐는지 뒤 늦게 자기 손으로 자기 입을 막는 그녀를 보고, 나는 너무 귀여워서 ‘후훗!’ 하고 웃었다.
그렇지만 내 중지는 기습의 묘를 백퍼 살려서 그녀 보지 안을 휘저었고, 에이미는 다리를 배배 꼬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입에서 손을 떼서는, 그 손을 밑으로 내려 내 손가락 애무를 저지하려 들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물러날 내 중지던가? 교묘히 더 그녀 질구 벽을 긁었고, 더는 참기 힘들었던지 에이미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하아앙....아흑....준열....손가락....너, 너무 좋아....아아아아....”
비록 가는 손가락 하나지만 쓰기에 따라, 그 위력이 어마어마해진다는 걸 지금 새삼 깨닫는다.
이때 놀고 있던 다른 손이 기민하게 움직여서 셔츠 단추 하나를 풀었고, 그 사이로 쑤욱 들어갔다.
“....아흑....”
보지를 애무 할 때와는 사뭇 다른 신음소리가 잠깐 에이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에이미 앞가슴 쪽으로 들어간 내 손은, 그녀의 젖탱이를 주무르다 엄지와 검지로 이미 부풀어 있는, 그녀의 유두를 자극했다.
살짝 꼬집는 수준으로 유두를 두 손가락으로 쥐어짜자, 에이미가 아픈지 눈살을 찌푸리며, 또 사뭇 다른 신음소리를 입 밖으로 흘렸다.
“....아흐흐윽....”
그러면서 그녀 보지 안에서 울컥하니 뜨거운 애액을 쏟아냈다.
‘뭐야? 벌써 싼 거야?’
나의 손가락 콤비네이션 애무에, 너무 맥없이 무너져서 벌써 절정에 올라 버린 에이미.
“하아앙. 준열. 너무 잘해. 흐아아앙....이리 와.”
근데 절정에 오른 에이미는 다른 여자들과 달리, 절정의 여운을 즐기기 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내게 매달려왔다.
마치 더 큰 쾌락을 원하는 듯이 말이다.
“우우웁....”
그러면서 내 입술에 뜨겁게 키스를 해 왔고, 나야 고맙게 그 키스를 받으며 설왕설래, 열정적인 키스를 이어 나갔다.
* * *
에이미의 키스는 내 입술에서, 시작해서 이내 내 좆으로 옮겨갔다.
‘존나 빠른 년!’
그녀 별명을 잠깐 잊고 있었다.
언제 움직였는지 내 앞에 쪼그리고 앉은 에이미.
몸놀림만큼이나 손도 빨라서, 어느 새 내 바지를 벗기고 그 안에서 내 좆대를 꺼내 놓았다.
그리곤 그 좆대를 두 손으로 잡아서는 크게 입을 벌렸다.
“아하암!”
그녀의 입은 보기보다 커서, 내 좆을 바로 집어 삼켰다.
이어 바로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사까시에 들어갔다.
아마 에이미는 이대로 내 좆을 애무해, 그녀 입안에 내 정액을 토해 내게 만들려는 모양이었다.
그러니 일체 쉼 없이 계속 고갯짓을 해 대는 거겠지.
하지만 그녀가 아직 모르는 게 있었다.
‘내 좆은 아직 다 발기 하지 않았다.’
나는 그제야 여태 참아 온 「개좆」아이템을 사용했다.
그러자 에이미가 입으로 해 주는 사까시에 내 좆대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보았다. 에이미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을.
더불어 그녀 입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 내 좆대의 진짜 위용 앞에 그녀는 더 이상 고개 짓도 하지 못했다.
좆대가 너무 굵어서 턱을 더 벌리지 않고서는, 애초 앞뒤로 진퇴가 되지 않았던 것. 결국 에이미가 물고 있던 내 좆대에서 입을 빼냈다.
“준열. 다 발기 한 거 아니었어?”
“어!”
“너 정말 Macho man이구나? 에이미 너무 행복해.”
“마초 맨? 하하하하.”
마초 맨은 한국말로 돌쇠나 변강쇠 정도 되는 남자를 말했다.
내 좆이 실제 영화에 나오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흑형과 견주어 절대 뒤지지 않는 사이즈다.
“오 마이 갓! 내가 본 남자 자지들 중 준열이 페니스가 최고야!”
내가 칭찬에 헤벌레 해지자, 눈치 빠른 에이미가 나를 더 기쁘게 만들려, 연거푸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미녀의 칭찬은 내 좆대를 흥분케 만들었고, 곧 풀 발기 된 내 좆기둥이 굵은 힘줄을 드러내며 빳빳이 고개를 쳐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