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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32화 (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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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찔꺼걱! 찔꺽! 찔꺼억! 찔걱!

내 좆이 민혜주의 보지에 꽂힐 때마다 그녀 질구에서 애액이 질질 흘러나왔고, 소리도 더 질척해지고 음란해졌다.

민혜주도 허리를 들썩거리며 내 좆질에 동조를 해 왔는데, 아무래도 내가 그녀의 골반을 꽉 쥐고 있다 보니 행동에 제약이 따랐다.

해서 나는 잡고 있던 민혜주의 골반을 놓아주었다.

한데 막상 해보라고 놔주니, 그녀가 제대로 요분질을 쳐 대지 못했다.

아무리 섹스 천재라도 다수의 경험이 필요한 요분질까지는, 초반부터 완벽히 해 내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민혜주의 허리를 잡은 손을 다시 골반으로 옮기며 그녀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 각을 맞추고 좆 박기 시작했다.

퍽! 퍼억! 퍽! 퍼퍽!

“아하아앙....오빠....또 가요....오빠도 빨리 싸요. 싸....흐으으응....아아아아....”

민혜주도 앞서 내가 사정하지 않은 걸아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르가슴에 임박하자, 나보고도 사정하라고 말한 거고.

이미 카섹스에서 질내사정을 했기에, 나는 이번에도 거침없이 그녀 보지 속에다 힘차게 사정을 했다.

내가 정액을 쏟아내자 민혜주가 내게 골반이 잡힌 채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허리를 천천히 흔들며 후희를 즐기다 잡고 있던 그녀의 골반을 놓아주고, 내 자지를 그녀 보지 속에서 빼냈다.

빼냄과 동시에 울컥하고 그녀의 보지 안에서 다량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나는 휴지를 빼서 그녀에게 주고, 나도 휴지로 대충 내 좆에 묻은 애액을 닦아냈다.

그 뒤 냉장고로 가서 생수를 꺼내서 민혜주와 나눠 마신 뒤 바로 2라운드 섹스에 들어갔다.

“넣는다.”

“네. 오빠.”

앞서 카섹스 때 하지 못했던 배면좌위를 소파 위에서 시작해서, 섹스가 끝났을 때 민혜주는 바닥에 엎드린 채 흐느껴야 했다.

“아흐흐흐흑....흑흑흑흑....”

내가 뒤치기로만 민혜주를 5번이나 뿅 가게 만들어 버렸으니까.

이게 다 「개좆」아이템의 쾌속절정 때문이었는데, 5번째 절정을 맞은 민혜주는 완전 녹초가 돼서는 나보고 살려달라고 까지 애원했다.

뭐 그런다고 봐 줄 내가 아니지만.

실제로도 실신 해버린 그녀를 뒤치기 하며 끝까지 내 욕심을 채운 나는, 딱 봐도 더는 섹스를 하지 못할 거 같은 민혜주의 보지 안에다가 최후의 내 정액을 쏟아냈다.

그 뒤 그녀 뒤에서 내 좆대를 빼낸 나는, 여전히 경련하고 있는 그녀 보지에서 울컥하고 새어 나오는, 새하얀 정액을 흡족한 얼굴로 지켜보다가, 먼저 몸을 일으켜서 욕실로 향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밤 10시가 다 되어갔다.

내가 박칠석에게 간다고 한 시간이 얼추 다 됐다.

나는 서둘러 씻고 나왔는데, 민혜주는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하긴 한꺼번에 다섯 번의 절정을 맛 봤는데 제정신이면 그게 더 이상하지.

나는 알몸인 민혜주를 안아서 펜션 안방 침대에 눕혀 주었다.

어차피 헤어 나오는 게 시간이 걸릴 거 같으면, 이대로 쭉 아침까지 내리 자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내 판단이었다.

“그냥 푹 자. 내일 아침에 올 테니 그때 아침 식사나 같이 하자고.”

비몽사몽일 텐데 민혜주는 용케도 내 말을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말이다.

나는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 주고 안방 불까지 끈 후 거실에서 박칠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대표님.

“지금 가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네. 제가 직접 챙기고 있으니 염려 붙들어 매십시오.

“이번에는 실망 시키지 마세요.”

=그, 그럼요. 확실히 2중, 3중으로 대비를 해 놨습니다. 놈들이 여기 오면 절대 제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자신에 찬 박칠석의 말에 나도 어느 정도 그에게 느꼈던 실망스러움이, 조금이나마 희석이 되는 듯 했다. 그래도 양태석이 소개해 준 자인데 믿어도 되겠지.

그렇게 박칠석과 통화 후 나는 민혜주의 펜션을 나서며, 혹시나 해서 주위를 살폈는데 가평 일대 희대의 바람견 비스마르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통화 끝머리, 박칠석이 자기 수하들이 사용한 내 차를 도로 민혜주의 펜션 앞에 대 놓고 왼쪽 앞바퀴 위에 차키를 올려 두었다고 했다.

나는 그 차키를 챙겨 내 차 운전석에 탔다. 그리고 막 차에 시동을 걸 때였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민혜주와 빠구리 할 때 방해 안 받으려고 진동으로 해 둔 핸드폰이 징징 거렸다.

* * *

“니미....”

주말 밤 10시 경. 이 시간에 전화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했다는 건 뭔가 급한 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그게 아닐 수도 있으니 일단 누가 건 전화인지부터 확인 할 필요가 있었다.

“어? 박 비서가 왜....”

확인하니 나의 히든 비서인 박재범이다.

아까 통화를 했고 주말 잘 보내라며 바이바이 하지 않았던가?

그랬던 그가 대체 무슨 일로....

“여보세요?”

=대표님. 밤늦게 죄송합니다.

“아냐. 무슨 일인데?”

지극히 상식적이고 예의 바른 박 비서다.

집안도 좋고 초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다 내 눈에 띠어 픽업 된 인재.

그런 박 비서가 이 시간에 전화 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게....박지수가 사고를 쳤습니다.

“뭐?”

여기서 박지수라면 멜로 퀸의 대명사에 지금은 내 여자 중 한 명인, 바로 그 박지수를 말하는 걸 거다.

=사촌 형이 당직서다가 좀 전에 그녀 소식을 저에게 알려줘서, 저도 막 알게 된 일입니다. 한 시간 전쯤에 동작대교를 건너오던 박지수가 모는 차가, 이촌 한강공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던 A씨 차와 살짝 부딪쳤는데....문제는 박지수가 음주 상태라....

“이런 미친년!”

박지수가 음주운전을 했단 사실에 격분한 나는 나도 모르게 통화 중임에도 심한 말을 내뱉고 말았다.

=다행히 박지수와 A씨도 다치진 않았답니다. 하지만 박지수가 음주 상태로 운전 한 걸 A씨가 빌미로 잡아서 거액을 요구하는 모양입니다.

“얼마나 달라는 데?”

=5천만 원이요.

예전의 나에게는 5천만 원은 큰돈이다. 하지만 재벌 3세인 내게 5천만 원은 룸살롱 하루 술값보다 싸다. 내가 하루 룸빵 안가면 해결 될 일.

“준다고 하고 바로 합의 하자고 해.”

=저....근데 A씨가 합의금 말고 한 가지 더 요구하는 게 있는데....

“뭘 뜸 들여. 빨리 말해.”

=박지수의 사과를 들어야겠다고.

“사과 하라고 해. 그럼. 뭐가 문제야?”

=경찰서에 박지수가 사과는 절대로 못한다며 버티고 있답니다.

“뭐?”

그때 내 뇌리에 박지수가 고집이 세단 게 떠올랐다.

특히 한 잔하면 그 고집이 쇠심줄 보다 더 세졌다.

그러니까 지금 그녀가 못한다고 하면, 그 누구도 그녀에게서 사과를 받아 낼 수 없단 얘기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로 박지수의 남자인 나.

김 비서처럼 박지수도 내게 철저히 길들여졌기에, 그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하는 말은 들어 먹었다.

아마 박 비서는 그걸 알기에 내게 전화를 한 거 같았다.

단순 교통사고 같았으면 그가 알아서 다 처리하고, 월요일에 내게 살짝 귀띔 하는 걸로 끝냈을 일이었다.

“하아....”

결국 내가 경찰서에 가야 해결 될 문제였다. 시간을 확인한 나는 박 비서에게 물었다.

“박지수. 지금 어디 있는데?”

=동작경찰서에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서 동작경찰서까지 가는데 만 3시간 넘게 걸린다.

그러니 이대로 서울 가면 내일이 돼야 다시 올 수 있었다.

하지만 번거롭게 내가 왜 내일 가평에 온단 말인가?

즉 지금가면 여기 가평에서 일은 다 없었던 일이 되는 거다.

“하아....어쩌지?”

지이잉!

그때 박 비서와 통화 중에 문자가 왔다.

확인하니 별장 관리인, 그 날강도 새끼다.

“뭐? 불편한 거나 시키실 일 없냐고?”

딱 봐도 내가 지금 별장에 있는지 확인 차 보낸 문자였다.

이 문자를 보니 욱하는 게 도저히 이대로 가평을 떠날 수 없었다.

나는 불편한 거 없다고 간단히 별장 관리인에게 답 문자를 보내고, 통화 중인 박 비서에게 말했다.

“동작경찰서에 아는 사람 있지?”

=아는 사람은 없는 데 당장 아는 사람을 만들 수는 있겠죠.

당장 박 비서의 사촌 형만 해도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다.

일단 동작경찰서에 전화 한통 해주면, 거기 담당 형사 친절한 도우미로 만들 수 있다.

거기다가 비타400 상자를 서장에게 슬쩍 찔러주면, 그때부터는 경찰서에서 VIP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경찰서 조사실에서 박지수와 영상 통화 연결 가능 하겠지?”

=아아. 그 방법이 있었군요.

내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게 천만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초기 스마트 폰이지만 이때 스마트 폰이 있었으니까.

똑똑한 박 비서는 내 말을 바로 알아들었고, 척척 일을 진행 시켰다.

그 결과 20분 뒤 나는 전화번호 하나를 박 비서를 통해 전달 받았다.

“그러니까 이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아, 박지수와 영상 통화를 하면 된다는 거지?”

나는 몇 분 뒤 박 비서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걸려 온 그 전화를 받았다.

* * *

박지수는 진짜 억울했다. 그래. 술 한 잔 하긴 했다. 근데 진짜 하나도 안 취했거든.

그녀가 그렇게 얘기 했건만 자신의 차와 살짝 부딪친 상대 차 운전자는, 자꾸 자기 보고 취했다고 하니 화딱지가 날 밖에.

예전 탑스타 시절에야 몸을 사렸지만 지금은 한물간 퇴물 취급 받고 있는 박지수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도 이제 별 상관없다.

오히려 이 일로 인해 그녀 이름이 언론에 거론 될 테니, 노이즈 마케팅으로 써먹기 딱 좋았다.

“잘 됐다. 이번 기회에 광고나 한 번 찍자야.”

“언니! 지금 농담할 때야?”

박지수의 매니저 한은정은 지금 복장이 터질 지경이었다.

예전 박지수와의 의리 때문에 1인 기획사의 매니저 겸 대표까지 맡았는데, 회사는 적자투성이에 달랑 하나 있는 소속 연예인은 음주운전이나 하고 말이다.

상대는 합의금으로 5천만 원이나 요구하고 있었다. 그 돈 물어주려면 당장 회사 사무실 전세금을 빼야했다.

물론 그 전에 그분이 나서서 해결하겠지만, 그것도 한은정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결국 한은정에게 스폰서가 있다는 게 밝혀질 테니 말이다.

한은정은 그분을 스폰서가 아니라고 우겼지만, 아파트 구해주고 매달 생활비 지급하고 일주일에 한 번 찾아와서 몸 섞는 사이가 스폰서가 아니면 대체 무슨 사이란 말인가?

“은정아. 급할수록 돌아가랬잖아?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그러니 설렁탕 한 그릇 때리자.”

“하아!”

지급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천하태평인 박지수를 보고, 한은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일만 해결 되면, 박지수와 관계를 깨끗이 청산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빨리 시켜. 배고파!”

“좀 있다가 채혈검사 있다고 형사님이 아무것도 먹지 말랬잖아?”

“채혈? 지, 지금 나보고 피 뽑으라는 거야?”

박지수가 발끈했다. 그럴 게 박지수는 주사 바늘을 두려워했다.

그러니 피 뽑는 걸 질색팔색 할 밖에.

“언니가 그랬잖아? 음주측정기 믿을 수 없다고. 그래서 혈액 측정하자고 바득바득 우겼고. 기억 안나?”

“내, 내가 그랬나?”

그때 조사실 문이 열리고, 좀 전까지 박지수에게서 조서를 받던 형사가 안으로 들어왔다.

한데 양손에 자판기 커피도 아니고, 비싼 별 다방 커피가 들려 있었다.

“자자. 한잔씩들 하세요.”

주말에 사고 쳐서 왔다고 무지하게 인상 쓰며 딱딱하게 조서를 받던 형사가, 나갔다 들어오더니 사람이 싹 바뀌어 있었다.

형사도 막상 웃으니 인상도 좋았고, 목소리가 나긋나긋하니 그제야 공무원 같아보였다.

“채혈 검사 받으려면 아무것도 먹지 말라면서요?”

눈앞에 별 다방 커피를 보고 반대로 박지수가 인상을 쓰며 말하자, 형사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검사는 뭐....그냥 합의하고 좋게 해결하는 걸로 결론 났습니다.”

형사의 그 말에 한은정은 올게 왔구나 하는 표정이고, 박지수는 갑자기 불안해하며 몸을 떨었다. 그런 그녀를 한은정이 감싸며 말했다.

“어차피 그분도 알 일이었어. 너무 신경 쓰지 마.”

그렇게 한은정이 박지수를 다독거릴 때 형사가 박지수의 차와 접촉 사고를 낸 A씨와 합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A씨와 통화를 끝낸 형사가 박지수와 한은정에게 말했다.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금 5천만 원에, 박지수씨가 A씨에게 사과하는 걸로....”

“사과 안 해! 사과 안한다고!”

그때 다 된 밥에 재 뿌리듯 박지수가 소리쳤다.

그러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형사가 최신 스마트 폰을 꺼냈다.

그리고 어딘가 전화를 걸더니 그 최신 스마트 폰 화면을 박지수에게 보여주었다.

“헉!”

그 화면에 나온 백준열을 보고 박지수가 기겁해서 한은정 뒤로 숨었다.

그때 최신 스마트 폰에서 백준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대표님. 지수보고 전화 받으라고 하세요.

“네?”

한은정은 개새끼 백준열이 갑자기 자신에게 대표님 호칭을 쓰고, 말까지 높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그녀에게 스마트 폰 화면의 백준열이 다시 말했다.

=지수한테 이렇게 전하세요. 사과하고 합의 안하면 내가 일주일에 두 번 그녀 보러 간다고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한은정 뒤에 숨어 있던 박지수가 기함해서 외쳤다.

“사과할게. 합의할게. 그러니 제발 두 번은 오지 마.”

아예 백준열의 얼굴이 나오는 스마트 폰 화면을 향해, 두 손 모아 싹싹 빌기까지 하는 박지수.

그녀는 진심으로 일주일에 두 번이나 백준열을 보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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