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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27화 (2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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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결론은 대면좌위.

아무래도 그 체위가 내가 더 빨리 사정을 할 거 같아서 말이다.

뭔가 신경 쓰이는 느낌? 이걸 촉이라고 하나? 하여튼 내 촉이 가급적 빨리 민혜주와 빠구리를 하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다.

“니가 올래? 내가 갈까?”

“내가 갈게요.”

민혜주가 운전석으로 넘어왔다.

그녀가 움직일 공간 확보를 위해 나는 운전석 시트를 최대한 뒤로 뺐다.

민혜주가 드디어 내 허벅지에 엉덩이를 걸쳤다.

그녀와 나 사이에 좆기둥 하나가 가로 막고 서 있었다.

“하아....”

그 좆기둥을 잠시 뒤 집어 삼켜야 하는 민혜주의 입에서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딱 봐도 흉기나 다름없는 녀석인데, 신기하게도 이 큰 녀석을 민혜주의 보지가 수용했다는 게, 내가 봐도 정말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뭐 하긴 여자는 거기로 아기도 낳지 않는가?

그래서 여자가 위대하다는 거고.

아무튼 내 좆은 그녀 보지에 담는 게 아이 낳는 거보다야 쉽지 않겠나.

내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의외로 민혜주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넣을 게요.”

그녀가 먼저 내 기둥뿌리를 잡고서, 자신의 보지 속살 입구에 조준을 했다.

“아으윽!”

그리곤 인상을 있는 대로 쓰며 내 눈앞에서 서서히 주저앉기 시작했다.

몇 차례 움찔움찔거리며 멈춤이 있었다. 내 큰 귀두 끄트머리에 뭐가 자꾸 걸려서 말이다.

하지만 민혜주 질구 안에서 질펀하게 흘러나온 윤활유가, 적재적소에서 그 모든 난관을 극복시키고, 드디어 내 좆기둥을 그녀 보지가 다 집어 삼키게 만들었다.

“하아아앙....너, 너무 커....찢어지는 줄 알았네.”

울상인 민혜주.

실제 그녀의 커다란 두 눈망울에 고인 뭉클한 눈물이 내 눈에 보였다.

나는 두 손을 뻗어 그런 그녀 두 눈에 눈물을 훔쳐 주었다.

대면좌위가 깊은 삽입이 가능하다더니, 그 때문에 민혜주가 더 힘들었던 모양이다.

“힘들면 그만 뺄까?”

“미쳤어요!”

발끈해서 내 가슴을 주먹으로 툭 치는 민혜주. 하긴 그녀가 어떻게 넣은 자지인데.

‘이 여자 터프하네.’

그러고 보니 민혜주가 운동선수란 걸 깜빡하고 있었다.

골프 치다가 생긴 병이 ‘골병’이라고 했던가?

겨울을 빼놓고 1년 내내 시즌 경기를 치러야하는, 프로 골프 선수에게 체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었다.

민혜주도 바로 그런 프로 골프 선수고 말이다.

그러니까 민혜주는 일반 여자의 체력에 비할 바가 아닌 거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민혜주가 내 허벅지 위에서 떡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상하좌우로 리드미컬한 그녀의 움직임은, 마치 걸 그룹 아이돌의 격렬한 춤사위 같았다.

쑤겅! 쑤거겅! 쑤겅! 쑤거엉!

그때마다 출렁대는 민혜주의 D컵 가슴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아앙....난 몰라....갈 거 같아....어떡해....이히잉....아앙....”

「개좆」아이템의 쾌속절정의 효과가 어디 가겠나?

민혜주는 3번째 절정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렸고, 나도 음낭이 묵직한 것이 이번에는 한 번 싸서 정액을 좀 빼줘야 할 거 같았다.

“하아앙....아아앙....더는....못..참....먼저 가요!”

민혜주가 두 팔로 내 목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로인해 그녀의 큰 가슴이 내 가슴을 짓눌러왔고.

“오오!”

그것이 기폭제가 된 것일까?

민혜주의 보지 속에 박혀 있던 내 자지에 갑자기 사정감이 팽배해졌다.

나는 급히 민혜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세게 움켜쥐고는 힘차게 내 쪽으로 당겼다.

그러자 내 자지의 귀두 끝이, 민혜주의 자궁 입구에 가 닿았고, 그 찌릿한 느낌에 나는 결국 싸고 말았다.

세차게 뿌려진 내 정액이 민혜주의 자궁 입구를 뚫고 들어가서, 자궁벽을 때리는 게 좆대를 통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짜릿한 쾌감에 등골이 쭈뼛 섰지만, 이내 남자가 사정 후 느낀다는 피로감에 온 몸이 나른해졌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민혜주에게 개새끼 백준열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깨닫게 하려면 말이다.

‘힘을 내자.’

대면좌위로 했으니 이제 배면좌위로 빠구리 한 판 더 뜨고, 자리를 차 뒷좌석으로 옮겨가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져야지. 흐흐흐흐.

* * *

민혜주는 자신의 보지에서 빠져 나오는 백준열 대표의 자지를 넋 놓고 지켜봤다.

그녀와 결혼할 애인의 자지는 그녀 보지에서 그냥 ‘쑤욱’ 하고 빠졌다.

하지만 백준열 대표의 자지는 ‘쑤우우우우우우욱’하고 그녀 보지 속에서 빠져 나왔고, 구멍 속에서 정액이 주르르르르 흘러나왔다.

반면 그녀 애인의 정액은 그녀 보지 안에서 한참 있다가, 그녀가 몸을 일으키면 그때 울컥하고 조금 보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게 다였다.

비교하려고 한 건 아닌데, 그쪽 방면으로 두 사람의 차이가 하도 극명하다보니 민혜주도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비교를 시작하자, 민혜주는 백준열 대표와 자기 애인을 전반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했다.

‘외모야 백 대표가 낫고....능력도 백 대표의 JYB엔터의 시가총액이 2조라고 했던가?’

그 외 모든 면에서 백준열 대표와 자기 애인을 비교해 보면서, 민혜주의 얼굴이 점점 더 어두워져갔다.

그때 그녀 핸드폰 벨이 조용히 울렸다.

평소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했던 민혜주는, 자기 핸드폰 벨소리도 최소로 해 두고 있었다.

백준열과 빠구리 할 때, 자신의 핸드폰을 차문 수납공간에 넣어 뒀던 민혜주.

그 핸드폰을 꺼내서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확인하니, 그녀 애인 변정식이었다.

‘아! 맞다. 우리 자기 한국대 출신이지.’

한국대면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다.

학벌에서 만큼은 자기 애인이 백준열보다 낫겠다 싶은 민혜주.

그녀는 걸려 온 애인 전화는 안 받고 백준열에게 물었다.

“대표님 대학 어디 나왔어요?”

지금 그녀에게 중요한 건 걸려 온 애인 전화 받는 게 아니라, 그녀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대 나왔고. 미국 하버드에서 MBA 졸업했지.”

“아아....”

백준열 대표가 한국대를 나왔다니. 거기다 하버드 MBA.

학벌에서도 자기 애인이 백준열 대표만 못하다는 사실에, 민혜주는 괜히 자괴감이 들었다.

자신이 선택해서 결혼까지 하기로 결정 한 애인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진단 말인가?

“왜?”

“아니에요. 저와 결혼할 사람도 한국대 나왔거든요.”

“무슨 과인데?”

“경영학과요.”

“나도 한국대 경영학과 졸업했는데.”

“그래요? 그럼 변정식이라고 아세요?”

“변정식?”

“네. 06학번 변정식이요.”

“나도 06학번인데. 변정식이란 동기는 없어”

“네?”

백준열과 대화 중 계속 울리던 핸드폰. 하지만 민혜주는 계속 그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국 벨 소리도 멈췄다.

“06이 아니라 05인가? 맞다. 05학번일거에요.”

“05학번에도 변정식이란 사람은 없거든.”

“그, 그걸 대표님이 어떻게 알아요?”

“바로 한 학년 위 선밴데 왜 몰라.”

백준열의 말에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진 민혜주. 그녀가 핸드폰을 들고 좀 전 걸려 왔던 애인에게 도로 전화를 걸었다.

=어디야? 왜 전화 안 받아?

“자기 한국대 경영학과 나온 거 맞아?”

=어? 그, 그건 왜?

“나 아는 사람이 한국대 경영학과 나왔다는데 05, 06학번에 자기 같은 사람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야?”

=뭐? 그야 당연히 없지. 나 한영대 경영학과 나왔으니까.

“한영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꼽는 한국대, 연신대, 고구려대를 제외하고 나면 그나마 일류로 꼽히는 대학중 하나다.

그래도 거기 경영학과면 어디 가서 치이지는 않을 수준은 됐다.

=왜 안 와? 여기 펜션 구하기 정말 어렵다고. 자기하고 오붓하게 보내려고 내가 뒷돈까지 찔러 주고....

“알았어. 지금 가. 간다고!”

민혜주는 애인이 말하는 데 그 말을 끊고 버럭 큰소리를 냈다.

=왜 화를 내고 그래? 혹시 일이 잘 안 됐어? 2억이 어려우면 1억이라도 좀 댕겨 달라고 해.

“하아. 그 얘긴 가서 해. 끊어.”

민혜주는 신경질적으로 애인의 전화를 끊어버렸다.

* * *

민혜주는 내가 전화 내용을 듣지 못하게 귀에 최대한 핸드폰을 바짝 붙이고 통화했다.

하지만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알아듣는 나다.

고작 차 안에서 민혜주가 통화하는 남자 목소리를 못 들을 리 있겠나?

그런데 변정식이란 민혜주의 애인 말인데, 뭔가 좀 수상쩍다.

민혜주와 통화 할 때 교묘히 말을 지어내고, 또 말을 돌려 자기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게 딱 사기꾼 같았다.

‘자세한 건 내가 딱 만나 보면 알 텐데.’

나와 마주치는 순간 그 놈에게서 사기꾼 냄새가 날 테니 말이다.

특히 마지막에 전화를 끊을 때 민혜주에게 돈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 변정식이란 놈이 사기꾼일 확률은 90%가 넘는다는 게 내 견해다.

“저 지금 가 봐야겠어요.”

민혜주가 차안에 벗어 놓은 자기 옷들을 챙기며 내게 말했다.

“여기 펜션에서 가족 모임이 있다고, 나한테 거짓말 한 거 때문이라면 여기 더 있다가도 돼.”

“쳇!”

기껏 애인 하는 말까지 끊어가며 내가 모르게 하려 했던 게 탄로가 나서인지, 민혜주의 입이 삐죽 나왔다.

“미안해요. 거짓말 한 거. 하지만 그것 지금 가겠다는 건 아니에요. 애인하고 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

“나도 따라 가줘?”

갑작스런 내 제안에 민혜주의 눈이 동그래졌다.

“진짜요?”

“어어. 원래는 너 혼 좀 내 주고, 빠이빠이 할 생각이었는데. 그 생각이 바뀌었어.”

“흥! 대표님은 혼내는 게 여자를 강간하는 건가보죠?”

“강간? 누가?”

“네?”

“이거 좋다고 난리 쳤던 여자가 여기 너 말고 또 있어?”

그 말을 하며 내가 살짝 풀이 죽어 덜렁 대는 내 말자지를 그녀 앞에 흔들어 보였다.

다분히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언행임에도, 내 말이 틀린 게 없어선지 민혜주는 얼굴만 붉힐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오늘 나 때문에 처음 여자로서, 오르가슴의 진짜 맛을 알게 된 민혜주가 아니던가?

그래 놓고 나를 강간범으로 몰다니 이거야말로 파렴치한, 내 호의를 강간하는 짓이지. 이년아.

어느 덧 해가 산등성에 걸려 있었다.

그늘진 곳에 차 안은 어두웠고, 나는 차에 시동을 걸고 차 안부터 밝혔다.

그로인해 아직 알몸 상태인 민혜주와 내 몸이 적난하게 드러났는데, 이미 떡정이 생긴 우리는 차안에 널려 있는 상대 옷을 찾아주며 옷을 입었고, 점차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민혜주를 제대로 혼내 주고 난 뒤, 나는 「개목걸이」아이템을 다시 사용해서 그녀의 약점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었다.

그래야 그녀가 나와 사이에 있었던 일을 함구할 테니 말이다.

당연히 그녀를 영입하려던 계획은 취소하고, 다른 두 명의 골프 여신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거 같았다.

한데 갑자기 민혜주의 몸에서 나던 ‘사기’ 냄새가 사라지고 ‘성공’을 뜻하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다.

‘뭐야?’

-옆에 암캐가 당신 때문에 몸이 바짝 달아올랐습니다. 그 암캐를 다른 수캐에게서 빼앗아 당신 걸로 만드세요. 성공 시 개지수 3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견신 시스템이 자기 꼴릴 때 툭 하니 던져 주는 미션이다. 이제는 이게 하나도 놀랍지 않다.

* * *

우선 옆에 암캐는 민혜주를 말하는 걸 테고, 수캐는 그녀와 다음 달 결혼하기로 한 애인일 것이다.

근데 그 애인에게서 민혜주를 뺏으라니?

‘좀 심한 거 아닌가?’

속으로 그런 의문을 품자 견신 시스템의 설명이 있었다.

‘그러니까 견신이 견족에 대해 관여하는 일인 만큼, 견신 시스템이 내는 미션에 대해 가타부타 의문을 제기 하지 말란 말이군.’

간략히 말하자면, 닥치고 견신 시스템이 내는 미션이나 수행하란 얘기다.

뭐 하긴 회귀에다 빙의, 거기다 시스템까지 완비해, 화려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내 입장에서, 다른 사람 걱정하는 건 충분히 사치 일 수 있었다.

‘그래.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자.’

그렇게 개지수를 획득해서 레벨 업을 통해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면 그만이다.

민혜주 애인이 내가 생각한 대로 사기꾼이 맞다면, 그 새끼 민혜주에게서 떼어 내는 거야 충분히 할 만한 일인데, 문제는 견신 시스템이 말한 암캐가 나한테 몸이 바짝 달아올랐다는 거다.

그게 무슨 소리이겠나? 나한테 뻑 갔다는 얘기 아닌가.

안 그래도 백준열의 여자로도 정신이 없는데 새로운 여자를 이런 식으로 더 양산해 낸다는 게 어째 꺼림칙했다.

‘뭐 여자야 다다익선 아니겠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데는, 가급적 많은 여자와 빠구리 하는 것도 포함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야. 그냥 이렇게 살아보자. 살아보다가 도저히 여자에 치어 죽겠으면, 그때 또 정리해 나가면 되지 뭐.’

그렇게 머릿속에서 나만의 하렘을 꿈꾸고 멋쩍게 웃고 있을 때였다.

“같이 가줘요.”

뭔가 결심이 선 듯 민혜주가 다소 비장한 어조로 내게 말했다.

“그래.”

나는 쿨하게 대답하고 구석진 곳에서 차부터 빼냈다.

이전 삶에서 내가 죽은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게 친구의 배신과 사기다.

때문에 지금도 배신과 사기라면, 그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만나보면 알겠지만 변정식이란 놈이 민혜주 등이나 쳐 먹으려고, 들러붙은 거머리 사기꾼이 맞다면 네년 오늘이 그 새끼 제삿날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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