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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14화 (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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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김 비서의 증거가 있는 한, 마크는 유죄가 확실했고 녀석이 징역 살기 싫으면, 앞으로 내 말을 잘 들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한마디로 마크 목에 개 목걸이를 건 거나 마찬가지였다.

‘개 목걸이라....’

견신 시스템은 내가 미션을 수행했을 때 유용한 아이템과 스킬을 선사하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초창기로, 막 받아서 아직 한 번도 그 능력을 써 보지는 못했지만, 다 쓸 만한 능력임은 분명했다.

그 중 아이템에 보면 「개눈깔」, 「개좆」이 있는데 둘 다 쓰기에 따라 엄청난 효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 아이템들을 생각하다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목걸이」아이템도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에게 있어 개목걸이를 채운다는 건, 상대의 비리나 약점을 쥐고 그 상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지금 내 눈앞에 있었고.

맞다. 바로 김 비서 얘기다. 내가 딱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였다.

-디링! 견신이 「개목걸이」아이템이 있다고 말합니다.

‘오오. 진짜?’

속으로 깜짝 놀란 나의 시선이 자연스레 김 비서를 향했다. 나와 눈이 딱 마주 친 김 비서.

그녀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내게 물었다.

“지금 하실 거예요?”

“어?”

“수면실? 소파? 아님 창가에서 엎드릴까요?”

그녀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지는 바로 이해가 됐다.

백준열의 기억을 거의 80-90%, 내 것으로 만든 상태라서 말이다.

근데 어째 김 비서는 나와 눈만 맞으면 섹스 쪽으로 연관을 시킨다. 아마 그녀와 나 사이 그 어떤 루틴이 있는 모양인데 그것까지는 백준열도 기억에 없었다.

“급하신 거 같은데 소파에서 하죠.”

또 그녀가 알아서 일방적으로 행동한다.

“저....”

내가 뭐라고 말을 하려 할 때 이미 그녀는 접객용 소파에 다가가서는 치마를 훌러덩 걷어 올리고 그 안에 있던 흰색 팬티를 벗고 있었다.

“허얼....”

그 장면이 하도 선정적이라 나는 두 눈을 부릅뜬 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자 입안에 고인 침이 어느 새 질질 새어 입가로 흘렀다.

“쓰읍!”

입안에 고인 침을 삼키고 입가에 묻은 침도 손바닥으로 대충 닦은 나는, 어느 새 소파에 앉아서 M자로 다리를 벌리고, 두 손의 검지로 자신의 보지를 활짝 열어 내 쪽으로 보이고 있는, 김 비서에게로 넋 놓고 걸어갔다.

그때 내 머릿속에 떠 오른 생각은 바로 내가 견신에게 받은 아이템 중 「개좆」을 지금 써 보는 것이었다.

‘잘 됐네.’

어차피 마크를 만나러 가기까지 시간은 넉넉했다.

김 비서와 지금 여기서 섹스 한 판을 벌인 뒤, 그녀와 같이 저녁 먹고 마크를 만나러 가면 딱 됐다.

* * *

「개좆」아이템은 견신의 말하기로 견족 세계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했다.

이미 그에 따른 정보는 내가 다 인지하고 있었다.

이를 요약하자면 견족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종족보존, 즉 번식이다.

따라서 수캐의 좆은 그 상징성이 크고 실제로도 중요했다.

‘그러니까 「개좆」아이템을 장착하면....’

기존 내 자지보다 길이와 크기가 1.5배가 더 길어지고 커진다.

거기까지는 외형적인 변화고 「개좆」아이템의 진짜 능력은, 바로 매혹 향기와 쾌속절정이다.

나는 우선 매혹 향기부터 사용해 보기로 했다.

내가 그 생각을 하자마자 갑자기 내 아랫도리에서 상큼한 과일향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그 냄새를 두고 레몬과 라벤더 향을 섞어 놓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할 때였다.

“아아....”

나보다 더 즉각적인 반응을 김 비서가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소파에 M자로 다리를 벌리고 있으면서 내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향기를 귀신같이 맡고는, 마치 오르가슴에라도 오른 듯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미친....”

그녀 얼굴 아래로 그녀가 양 손으로 벌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

거기서 음란한 냄새를 솔솔 품어 내면서 동시에 흥분해서 벌렁거렸다.

심지어 질구 안에서는 울컥울컥 거리며 묽은 애액을 연신 토해 내고 있었는데, 도저히 참기 힘든지 그 상태에서 허리를 들썩 거리는 김 비서.

그걸 보고 나는 새삼 알 수 있었다.

「개좆」아이템의 매혹향기가 얼마나 강력한 최음제 인지를 말이다.

견신 시스템이 준 정보에 따르면 나의 「개좆」아이템의 매혹향기를 맡은 여자는, 1시간 안에 나와 섹스를 하지 않으면 진짜 미쳐 버린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 딱히 나와 섹스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김 비서가, 매혹향기를 맡은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저런 반응을 보인다니, 다른 여자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좋았어.’

일단 「개좆」아이템의 매혹향기는 나를 만족시켰다.

‘그 다음은....’

「개좆」아이템의 또 다른 능력, 쾌속 절정의 효력을 이제 확인 할 때다.

찰칵!

내 바지의 허리를 두르고 있던 명품 벨트의 버클이 풀린다.

지이익!

이어 지퍼가 내려가고 흘러내리는 바지.

그 바지 안에 검은 팬티가 내 두 손에 내려지고, 그 안에 감춰져 있던 내 자지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김 비서의 고혹적인 모습에 이미 한껏 발기 되어 있는 내 좆.

“와우!”

그 녀석을 보고 내 입에서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럴 게 정말로 내 좆이 어제 봤던 것보다 1.5배 더 길어지고 커져 있어서 말이다.

‘무슨 흑인의 좆같네.’

미국 포르노에서 나오는 흑형의 장대한 자지와 내 좆이 거의 맞먹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흐물흐물거리는 흑형의 자지와 달리 내 좆은 꼿꼿했고 귀두의 크기가 압도적으로 컸다.

“아아아....”

그때 김 비서가 내 좆을 보고 아연질색해서 입 밖으로 신음소리를 냈다.

하긴 그녀가 보기에도 내 좆이 흉물스러울 테니 말이다.

* * *

갑자기 훅 커져 버린 내 좆에 김 비서도 많이 놀란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포자기한 듯 김 비서는 벌리고 있던 자기 보지에서 손을 떼고는, 소파에 그대로 앉은 채 내 자지를 향해 두 손을 내밀었다.

그대로 내 자지를 양손으로 잡은 김 비서. 그녀의 손이 꾸물거리며 내 자지를 주물럭대기 시작했다.

“으음....”

안 그래도 발기해 있던 녀석이 김 비서의 두 손에 성이 날 대로 나서, 힘줄을 잔뜩 돋친 채 연신 깔딱거리며, 버섯머리 대가리를 쳐들어댔다.

“그만하고 박자.”

나는 더 애무를 받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김 비서에게 그만 나의 좆을 그녀 보지에 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내가 그런 이유는 바로 「개좆」아이템의 쾌속 절정을 바로 시험해 보고 싶어서였다.

그러자 김 비서가 그 말을 듣고 기계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그녀가 일어나면서 김 비서의 예쁜 얼굴이 바로 내 눈 아래 보이자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의 앵두같이 작은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 붙이고 싶어졌다.

그냥 김 비서 같은 미인과 제대로 된 키스를 해보고 싶어졌단 얘기다.

‘하고 싶으면 해야지.’

어제 그러기로 하지 않았던가?

나는 곧장 그녀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가서 살며시 갖다 붙였다.

그러자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차린 김 비서가, 자신의 입술을 살짝 벌리며 혀를 내밀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내 혀가 그런 그녀의 혀를 맞아 달콤한 사탕 먹듯이 빨았다.

그렇게 서로의 입술이 맞물린 채 혀 끼리 뒤엉키며 열정적인 키스를 주고받는 사이, 김 비서의 양손은 여전히 내 자지를 잡고 앞뒤로 딸딸이를 쳤다.

‘음메. 좋아 죽겠네.’

좆질 할 때도 좋았지만 이런 식으로 애무를 받는 것도, 환상적인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나는 잊지 않고 있었다.

‘미인의 얼굴을 옥용이라고 부른다지?’

그런 옥용을 가진 김 비서와 키스는 달콤하고 짜릿한 것이 정말로 좋았다.

하지만 키스만으로 만족하기에 내 좆이 너무 흥분 한 상태.

내 손이 김 비서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러자 살집 오른 김 비서의 뽀얀 허벅지 사이로, 짙은 수풀과 그 사이 갈라진 틈이 드러났다. 또 그 틈 사이로 실룩거리는 조갯살이 보였고. 그때 내가 명령조로 김 비서에게 말했다.

“손 치워.”

내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 열심히 딸딸이 치던 김 비서.

그녀가 내 말에 잡고 있던 내 자지에서 손을 뗐다.

그러자 자유로워진 내 자지가 김 비서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갔는데, 당연히 녀석에게 두 눈이 달렸을 리 없으니 그녀의 질구 구멍을 찾아서, 그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진 못했다.

“넣어.”

이번에도 나는 명령을 내렸고, 김 비서는 바로 따랐다.

한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다른 한 손을 자신의 보지로 가져가더니, 검지와 양지로 질구 입구를 살짝 벌렸다.

그리곤 다른 손에 잡고 있던 내 자지 끝을, 자신이 벌리고 있는 보지 입구에 잇대었다.

“하아....이제 박으세요.”

그 말을 하면서 김 비서가 먼저 움직였고 내 자지의 귀두를 그녀의 보지가 먼저 집어 삼켰다.

푸욱!

그때 내가 허리를 움직이며 내 자지가 절반가량 그녀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하아악!”

안 그래도 큰데 「개좆」아이템을 장착하면서 더 우람해진 내 자지.

그걸 마주 선 체 그대로 수용한 김 비서는,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두 팔로 내 목을 휘감은 채 매달렸다.

워낙 길고 커서 김 비서의 보지가 내 자지를 과연 다 수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그냥 기우에 불과했다.

김 비서의 보지는 꾸역꾸역 내 자지를 집어 삼키기 시작해서는 이내 그 뿌리 부근에 다다랐다.

* * *

김 비서의 보지 속에 내 자지가 완벽히 삽입 되었을 때였다.

“....어머....안 돼!”

뭐가 안 된다는 건지 모르지만 김 비서가 내 목을 휘감을 두 팔에 잔뜩 힘을 주더니 동시에 바들바들 몸을 떨기 시작했다.

‘뭐야?’

아무래도 내 좆이 박히자마자, 김 비서가 먼저 절정에 오른 모양이었다.

‘맙소사!’

이렇게 빠르게 김 비서를 뿅 가게 만들어 버리다니.

「개좆」아이템의 쾌속절정 역시 매혹향기 못지않게 확실한 효력을 보였다.

쾌속절정은 첫 번째 절정이 기존보다 5배 빠르고 두 번째는 4배, 세 번째는 3배 빠르며 그 다음 부터는 2배로 일정하다는 견신 시스템의 정보 내용을 곱씹으며, 나는 내게 매달린 김 비서의 몸에서 점차 힘이 빠지는 걸 느끼면서, 그녀를 받쳐 들고 뒤쪽 소파에 눕혔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좆이 그녀 보지에서 빠지지 않게 조심했고, 누운 그녀 위에 그대로 내 몸을 실었다.

아무래도 절정 후 여운 때문에 긴장했던 몸이 서서히 풀리고 있는 모양인데 나는 이제 시작이었다.

내 두 손은 김 비서의 양쪽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가서 엎드린 자세로 내 밑에 깔린 그녀의 보지에 내 좆을 찍어댔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아하윽....아으윽....아항....아아아아....”

김 비서도 어제는 못 느꼈는데 주름 진 질벽의 조임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한마디로 완벽한 외모에다가 보지 속맛도 끝내주는 명기의 기미를 보이니, 이런 여자는 아마 흔치 않을 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데 어제와 또 다른 점은 그녀 보지가 너무 빨리 젖어서, 질구 속에서 애액이 계속 흘러나오며 내가 박을 때 나던 소리가 사뭇 달라져서, 이제는 질척거리는 야릇한 소리로 변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 비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교성 역시 빠르게 다급해져 가고 있었으며, 그에 따라 그녀의 몸동작 역시 급격히 들썩대며 음란한 몸놀림을 보이고 있었다.

찌거걱! 찌걱! 찌거억! 찌거걱!

“아하앙...아학...아응...아아아...”

이 정도면 어제 김 비서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보였던 반응과 비슷했다.

나는 딱 봐도 절정을 향해 빠르게 치달아가는 김 비서의 보지에 규칙적으로 허리를 튕겨주며 점차 내 자지를 조여 오는 질벽의 속맛을 음미했다.

“대표님....더, 더는 못..참....가요....가....아흐흑!”

결국 나와 같이 율동하며 보조를 맞춰가던 김 비서.

그녀가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꽉 조이며, 동시에 둔부를 내 허리에 바짝 밀착시키더니 가늘게 몸을 떨어댔다.

김 비서의 두 번째 절정. 하지만 나는 아직 사정하려면 멀었다.

뭐 어째든 연이은 절정을 맞은 김 비서는 좋아 죽겠는지, 아예 두 눈까지 까뒤집은 채 움찔움찔 거리며, 절정의 여운에서 한 동안 벗어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불편하지만 그녀와 같이 좁은 소파에 엎드려 있어야 했다.

무슨 벌 받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하아....하아....대표님....”

그렇게 5분 쯤 있었을까? 그제야 정신이 돌아 온 김 비서.

나는 그런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에 뜨겁게 키스를 한 후, 그녀가 걸치고 있는 상의, 흰색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김 비서의 협조 속에 금세 그녀의 상의를 벗기고 감싸고 있던 흰색 브래지어까지 풀어내자, 보기 좋게 봉긋한 젖가슴과 그 위에 탱글탱글하니 매달린 유두가, 내입에 절로 침이 고이게 만들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양손으로 그녀의 양 젖가슴을 바깥에서부터 잡아 안쪽으로 모은 다음, 두 유두의 거리를 좁혀 놓고, 입으로 좌우로 옮겨가며 빨고 핥으며 양쪽 유두를 동시에 자극하고 애무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나의 개 특성 중 *교미 합니다.*에서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소스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김 비서의 입에서 다급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

“아하아앙....난 몰라....너, 너무 좋아....대표님. 어서 박아주세요.”

백준열의 기억에 따르면 김 비서 입에서 먼저 박아달라고 말한 건 지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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