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8화 (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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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백준열은 성난 자신의 자지를 손미경의 보지에 꽂을 때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자지 선봉장인 귀두부터 시작해서, 좆 기둥까지 휘감아 오는 질속 주름의 잔 돌기들이, 빈틈없이 그의 자지를 붙잡고 압박해 댔기 때문에.

질 주름은 여자의 질 내에 오돌토돌하게 돌기처럼 생긴 것으로, 질 내에 그 주름이 촘촘하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성관계시 큰 쾌감을 줄 수 있었다.

자신의 건강을 맡고 있는 의료진 중 비뇨기과 의사가 농담으로 한 말이 문득 생각났다.

“모든 주름은 다 없애야만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성의 질 주름만큼은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주름인 셈이죠. 하하하하.”

당시 백준열은 시답잖은 농담이나 하는 그 의사를 잘라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워낙 바빴던 관계로 여태 그 의사를 자르지 못하고 있었다. 근데 지금은 자를 마음이 사라졌다. 그런 위트 넘치는 의사도 한 명쯤 내 주위에 있어야 사는 게 재미있지 않겠나?

“....하아..하아....”

그때 손미경의 내 뱉은 뜨거운 숨소리가 들려왔고, 백준열은 잡생각을 털어내고 그녀와의 섹스에 집중했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격렬하게 움직이는 손미경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튕겨대던 백준열.

그는 자신의 자지를 무슨 착즙하듯 짜대는 손미경의 질속 조임에 흥분 감을 주최하지 못하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연거푸 해댔다.

“진짜 대단해요....이런 쫀득쫀득한 보지라니....”

그런 백준열의 실없는 소리에 손미경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하앙..하아....좋아해주니 고맙네.”

그녀도 자신의 보지가 다른 여자의 보지와 다르다는 걸 잘 알았다. 아니 모를 수가 없었다.

그녀와 결혼했던 세 남편 중 둘이 그녀 배 위에서 죽어 나갔으니까.

복상사를 두고 달콤한 죽음이니, 행복한 죽음이니, 미화하는 말이 있는데 그저 무리한 성 생활의 비극일 뿐이다.

영국에선 ‘saddle death’, 중국에서는 ‘色風’(색풍)이라고 한다는 데, 복상사로 죽는 게 정말로 행복한지는 망자에게 물어보면 되겠네.

그녀라고 왜 말리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두 남자 다 그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무리한 성생활은 비참한 최후로 이어졌고 ,그녀는 남자 잡아먹는 개잡년이 됐다.

성에 대해 특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복상사로, 그것도 하나도 아닌 둘을 골로 보낸 여자를 좋게 봐 줄 곳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고, 운이 좋았던지 시작한 사업이 어느 새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이 남자는....달라.’

운명처럼 자신에게 다가 온 세 명의 남자들.

그들처럼 그녀 눈에 아우라는 내뿜으며 다가온 이 젊은 남자의 손길을, 손미경은 거부할 수 없었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상황과 장소에서 섹판이 벌어졌다.

세 번째 남편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나서, 제대로 남자의 맛을 보지 못한 손미경.

섹스에 굶주린 그녀는 젊은 남자가 내뿜는 페르몬에 속절없이 무너졌고 다리 벌리기 급급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대신 질펀한 빠구리 한판이 벌어졌고, 젊은 남자가 자신의 명품 보지를 거듭 칭찬하자, 그녀는 자신의 나이도 잊고 마냥 기뻐했다.

더군다나 젊은 남자의 자지는 그녀의 세 번째 남편의 자지보다 더 길고 우람했고, 그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꽂힐 때마다, 손미경은 색다른 신세계를 경험 할 수 있었다.

이색적인 건 여태 그녀와 섹스 했었던 남자들과 달리, 그 젊은 남자는 좆 질을 할 때 전혀 인상을 쓰지 않았단 점이다.

아니 오히려 좋다며 실실 웃고 있었다.

손미경도 자신의 보지가 명기란 걸 잘 알았다.

특히 그녀가 흥분하면 질의 조임이 엄청나서, 보통의 남자들은 박기도 전에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찍’ 싸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 보통 남자들이 그녀 배 위에서 죽은 두 남편이고, 세 번째 남편은 그나마 버텼지만 좆 질을 할 때는 인상을 심하게 썼다.

그로인해 손미경도 섹스에 집중이 잘 안 됐다. 그 점을 어렵게 그에게 얘기하자, 그도 그러지 않으려 나름대로 노력을 한단다.

하지만 손미경이 흥분하면 조여 대는 그녀의 질 압박을 견뎌내려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자꾸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나.

그랬던 남자들과 사뭇 다르게 자신이 흥분해서 질 조임이 시작 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하던 좆 질을 계속하는 젊은 남자.

그가 그녀에게 특별해 보이는 건 그녀에게 있어 인지상정 일 수밖에 없었다.

* * *

백준열은 10분이면 손미경을 뿅 가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장담했다.

10분! 사실 무언가 결정을 하기에 길면서도 짧은 시간인데, 그게 섹스라면 확실히 짧았다.

해서 백준열은 일체 애무도 없이 바로 손미경의 보지에 자신의 좆을 박았다.

이런 식으로 급하게 할 때 백준열은 자신의 자지에 침을 발랐는데, 이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음란한 손미경의 보지가 벌써 흠뻑 젖어 있었고, 흥분해 벌렁거리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수월하게 그녀 보지에 좆을 박아 넣을 수 있었던 백준열.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손미경도 만족시키고, 자신도 시원하게 욕정을 분출하기 위해 열심히 떡쳤다.

“....으으음....”

결과적으로다가 백준열은 그리 열심히 떡칠 필요 없었다.

왜냐하면 손미경의 보지가 울트라 캡짱 명기인 탓에, 그가 노력하지 않아도 몇 분 안에 사정 할 수 있을 거 같았으니 말이다.

오히려 그녀의 질 압박에 당장 그녀 보지 안에 찍 싸버릴까 백준열이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

찔꺼걱! 찔꺽! 찌꺼걱! 찔꺽!

허리 위로 걷어진 치맛자락 밑으로 손미경의 탱탱한 둔부를 양손으로 움켜진 백준열.

그가 강하게 둔부를 당기며 검은 스타킹을 신은 손미경의 양 다리 사이에 밀착시킨 자신의 하체를, 최대한 밀착시킨 상태에서 허리를 유연하게 돌리며 맷돌을 돌려대자, 손미경의 입에서 달뜬 교성이 터져 나왔다.

“하아앙....아흐흥....아앙....”

얼굴은 물론 목과 쇄골 살짝 아래까지 홍조가 피어 오른 손미경.

그녀가 얼마큼 흥분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말은 곧 그녀의 질 조임이 엄청나다는 얘기고, 그 지경까지 그녀를 몰아붙인 남자는 여태 아무도 없었다.

“헉헉헉....”

백준열은 쫙쫙 조여 대는 손미경의 질벽 조임에 사정감이 일었지만, 그걸 애써 참으며 그녀를 뿅 가게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 몸부림을 시도했다.

10분에서 남은 시간은 이제 2-3분여. 그는 그녀의 둔부를 식탁 위에 올리고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상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그렇게 셔츠 사이로 그녀의 맨살이 보이자, 백준열은 급하게 그 안으로 머리를 디밀어 넣었다.

브래지어가 채워져 있는 그녀의 젖무덤에 얼굴을 파묻은 백준열은 기어코 유두를 찾아 빨았다.

“쭈웁....쭙쭙쭙....”

밑으로는 여전히 좆 질을 하면서 젖꼭지까지 빨아대자, 손미경은 위 아래로 몰아치는 쾌락의 2중주에 완전 넋이 나가버렸다.

“하아악....아흑....아아아아....”

거의 이성을 잃은 손미경이 야릇한 교성을 흘리며 백준열의 목을 두 팔로 꽉 끌어안은 채, 그의 움직임에 같이 리듬을 맞춰 떡을 쳐댔다.

그때 그녀 눈이 살짝 돌아간 걸 확인한 백준열이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됐다.’

그렇게 짧은 10분의 시간이 다 되어갔고 백준열은 자신이 공언한 대로 손미경을 완전 뿅 가게 만든 상태에서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시스템이 질내 사정을 하라고 했었지?’

백준열은 다시금 두 손으로 손미경의 엉덩이를 받쳐서, 그녀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최대한 깊게 쑤셔 넣었다.

그러자 이미 절정에 도달한 손미경이 본능에 따라 요란히 허리를 흔들었고, 동시에 그녀 질벽이 그의 자지를 쥐어짰다.

“....크으으윽!”

더 좆 질을 할 필요도 없이 백준열은 깊게 밀어 넣은 자신의 자지에서, 시원하게 여태 참아 온 정액을 쏟아냈다.

* * *

10분의 시간이 다 흘렀다. 원래라면 호텔 조식당 쪽 직원이 와야 할 시간.

하지만 그 직원은 센스 있게 10분에서 1분이 더 지나서 VIP실을 찾아와서 노크를 했다.

그 1분 동안 나와 여자는 옷차림을 바로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까지 시킬 수 있었다.

“여기 정식 둘요.”

내가 알아서 주문을 했고 직원이 가져 온 물을 나와 그녀는 바로 비웠다.

그 뒤 음식이 식탁에 차려질 때까지 나와 여자는 서로에 대해 짧게나마 아는 시간을 가졌다.

떡정은 무시할게 못 된다. 실제 헤어진 남녀도 그 떡정 때문에 다시 잘 된 케이스를 나는 이전 삶에서 많이 봐 왔다.

불과 10분 만에 나와 손미경 사이에 생긴 떡정이, 우리를 금방 친밀한 사이로 만들었다.

“대정기업이면 저도 잘 압니다. 거기 대표가 누님이셨다니.”

“나도 JYB엔터는 알아.”

대강 우리가 누군지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아침상이 다 차려졌다.

그 뒤 직원이 맛있게 식사하란 말을 하고 나가자 내가 바로 몸을 일으켰다.

VIP실 문이 다시 잠겼다. 내가 그렇게 한 건 손미경과 나의 섹스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아서였다.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이 끝내야 했지만 여기서 떡칠 시간을 연장하는 건, 그녀와 내가 상호합의하에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건 이미 얘기가 끝난 상황.

‘지금은 밥보다 섹스지.’

우리는 다시 뒤엉켰고 앞서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한 애무와 함께 체위도 수시로 바꿔 가면서 섹스를 즐겼다.

그때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은 속내를 털어놨고, 한 차례 더 섹스가 끝났을 때 우리의 관계는 한층 더 돈독해져 있었다.

“식사 즐거웠어.”

“저도요.”

식탁 위의 음식은 차려 졌을 때 그대로였다. 서로 섹스 하기 바쁜 데 음식 먹을 시간이 어디 있었겠나.

각자 바쁘다보니 식사하며 함께 한 시간은, 40분을 넘을 수 없었다.

대신 명함을 교환하며 우리는 후일을 기약했다. 함께 호텔 조식당을 나온 우리는 악수 후 헤어졌다.

“먼저 갈게.”

“네. 전화할게요.”

손경미를 보내고 나도 회사로 가려고 막 운전기사인 양태석에게 호텔 입구에 차대기 시키라고 전화를 걸려는데, 갑자기 내 머릿속에 축포가 울렸다.

펑! 펑! 펑!

-첫 미션 수행을 축하합니다. 발정 난 암캐를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보상으로 개지수 7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견신 시스템의 미션을 수행했고 그에 따른 보상이 지급된 것이다. 이어 내 눈앞에 바뀐 상태창이 떴다.

[이름: 백준열(Lv1)]

[나이: 27]

[특성: 개(활성화)]

*냄새를 잘 맡습니다.*

*소리가 잘 들립니다.*

*멀리 봅니다.*

*행동이 빠릅니다.*

*잘 짖습니다.*

[개지수: 70]

근데 여기 까지였다면 나는 눈앞의 상태창을 지우고 양태석에게 걸려던 전화를 마저 걸었을 거다.

하지만 시스템이 더 이어 말했고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아무래도 어디 조용한 곳에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나는 아까 손경미 대표가 들어가려 했던 근처 호텔 커피숍으로 향했다.

* * *

-당신은 견신이 만든 언텍트 코치 서비스 시스템의 첫 이용 유저입니다. 그 최초의 업적에 견신이 특별히 당신에게 필요할 거 같은 아이템을 선물합니다. 선물을 보시겠습니까? [Y/N]

-언텍트 코치 서비스 시스템의 개 특성을 최초로 활성화 하였습니다. 최초 업적에 대한 보상으로 개 특성 중 「교미 합니다」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활성화 하시겠습니까? [Y/N]

-언텍트 코치 서비스 시스템의 첫 미션을 훌륭히 완수하였습니다. 첫 미션 수행의 업적에 대해 시스템 자체에서 스킬을 지급합니다. 그 스킬이 뭔지 지금 확인하시겠습니까? [Y/N]

-미션 수행 시 획득한 개지수가 50포인트를 넘겼습니다. 유저의 뛰어난 능력에 경의를 표하며 더 분발하여 개지수 100포인트를 달성하기 바라는 의미로 시스템에서 스킬 하나를 지급합니다. 그 스킬이 뭔지 지금 확인하시겠습니까? [Y/N]

견신 시스템이 나에게 주겠다는 아이템과 특성, 스킬이 4개나 됐다.

이런 마당에 태평하게 일하러 회사에 갈 수는 없는 노릇.

또 시간 상 회사에 들렀다가는 바로 인천공항에 가야 했다.

그럴 바에야 회사는 가지 않고 여기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게 나았다.

“주문하시겠습니까?”

마침 호텔 커피숍이 베이커리 카페여서 아침 식사를 못한 나는 잘 됐다 싶었다.

이전 삶의 나는 하루에 한두 잔 정도 커피를 마셨는데 백준열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다.

백준열의 몸에 빙의한 나로서는 이 몸뚱이를 존중해 줄 필요가 있었다.

해서 커피 말고 아이스 초코 라떼와 소시지 빵, 그리고 초코머핀을 시켰다.

주문한 게 나오기까지 시간이 있었기에 나는 머릿속으로 견신 시스템을 불렀다.

-어떻게 견신의 선물부터 보시겠습니까?

‘그래.’

내가 속으로 동의하자 시스템이 견신이 내게 선물한 아이템이 뭔지 알려주고 그 정보 역시 내 머릿속에 주입했다.

“개눈깔?”

-개는 색맹이라 흑과 백, 회색의 농도 차이만 분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견신께서 하사하신 아이템인 「개눈깔」을 장착하실 경우 다양한 색깔의 구분이 가능합니다.

개의 경우 후각과 청각이 특히 발달했다. 하지만 시각의 경우는 근시안으로 초점 맞추는 능력이 현저히 약해 세부적 부분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대신 동체시력은 뛰어나서 10Km이상 떨어진 곳에서 움직임이 있는 사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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