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3화 (192/259)

-쯔걱~

그녀의 몸에서 육봉을 빼냈다.

과할 정도로 벌어졌던 보지 구멍이 빠르게 쪼그라든다. 그리고 뻐끔거리며 질척한 하얀 액체를 내보내고 있었다.

상당히 음란한 풍경이었다.

“......”

“하아.....하아….”

수니는 그 예쁜 가슴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조금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순진하면서도 요염 몽롱한 표정을 하고 나를 바라보는 수니.

그 모습에 내 자지가 꿈틀거린다.

역시 한 번으로 끝내기에는 아쉬….

아니, 한 번으로 모든 걸 알았다고 볼 수 없겠지.

수니의 몸을 뒤집었다.

예술과도 같은 잘빠진 뒷모습이 드러났다.

가느다란 허리에서 이어지는 이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

그 탐스러운 살덩이를 한껏 움켜쥐고 활짝 벌렸다. 그녀의 은밀하고 부끄러운 부분이 활짝 드러났다.

굵은 살기둥을 그녀의 작은 구멍 안으로 다시 한번 쑤셔 넣었다.

-쯔걱!

“아흥~”

그리고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 발정이 난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턱턱턱턱.

그에 맞춰 귀두가 열심히 그녀의 자궁 입구를 두들긴다.

“아앙~ 주인님! 기분 좋아요!”

나도 기분이 좋았다.

얼마 안 가 그녀의 안에 정액을 한 번 더 쏟아냈다.

“허...이거 대단하군.”

그녀의 보지 구멍은 합격이었다.

서로의 성기가 단단히 결합한 구멍 위에 꼬물거리는 핑크빛 항문 주름이 보였다.

그녀의 보지 구멍에서 물건 빼냈다.

그리고 귀두 끝이 그 귀여운 항문 주름에 입을 맞춘다.

“이곳도 확인을 해봐야겠지.”

연두와 비슷하다면.

그녀의 뒤쪽 구멍도 완벽하지 않을까.

그래 이건 수니를 위한 조사다.

귀두를 필두로 자지가 수니의 항문을 파고들었다.

“하아앙~ 주인님 들어와 주세요!!”

질 못지않은 완벽한 쫀득함과 조임.

그녀의 항문에 자지를 박고 홀린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쮸왑! 쮸왑!

예상대로 자지를 쭉쭉 빨아들이며 들러붙는 수니의 뒤쪽 구멍도 완벽했다.

섹스머신 연두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였다.

‘으어....빨려 나간다….’

몇 번째지?

3번짼가?

또 한 번 그녀의 안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역시나 항문으로도 완벽하게 쥐여 짜였다.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항문에서 육봉을 억지로 뽑아내고 털썩 주저앉았다.

가벼운 현자 타임이 찾아왔다.

“주인님….”

내 마음을 읽은 건지 그녀가 청소 펠라를 시작했다.

-쯉. 쮸으읍.

‘.......’

역시 이 정도로는 조사 부족이다.

아직 좀 더 자세히 완벽하게 그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 뒤로 수니와 온갖 자세를 시험하며 뒹굴었다. 수니의 애액과 내 정액으로 방안 여기저기 엉망이 되어갔다.

너무 찰떡같은 육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범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그런 생각이 들 때쯤.

나는 서서 수니의 양쪽 오금을 잡아 들어 올리고, 뒤에서 강하게 그녀의 보지 구멍을 쑤시고 있었다.

-퍽! 퍽! 퍽!

“하악! 하악! 하악!”

내게 잡혀 정면으로 활짝 벌어진 다리.

여자가 다소 부끄러워할 만한 노골적인 자세다. 수니의 벌어진 음부 사이로 굵은 살기둥이 거칠게 들락였다.

내 불알에서 주는 신호에 빠르게 스퍼트를 올렸다.

-퍽퍽퍽퍽퍽!

“나온다.”

“주인님 제 안에 주세요. 주인님의 정을!!”

-울컥. 울컥.

꿀렁이며 그녀의 안에 주입되는 정액.

하지만 이미 가득 찬 그녀의 자궁은 더 이상 내 정액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성기가 단단히 결합한 틈 사이로, 비집고 흘러나온 정액과 애액이 섞인 끈적한 하얀 액체가 내 불알을 타고 흘러 바닥에 떨어졌다.

“후....오늘 제대로 쥐어짜이는군. 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수니.”

“하응. 제 몸에 만족하셨다니 기뻐요. 주인님.”

-꿀렁. 꿀렁.

이래도 좋을까 싶을 정도로 수니의 테크닉에 정액이 빨려 나갔다.

보통 인간이었으면 말라 죽었겠지.

그때 뿅! 하고 릴리아나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굳건하게 서 있는 나.

그리고 내 앞에 오줌싸는 자세로 들려있는 수니.

그런 수니의 음부에 내 자지가 박혀있는 노골적인 모습을 정면에서 맞이한 릴리아나의 눈이 경악으로 부릅떠진다.

수니가 릴리아나를 보고 놀랐는지, 그대로 안개처럼 흩어지며 사라졌다.

부끄러움도 있는 건가?

-뷰룻!!

아직 한창 나오고 있는 정액을 받아내야 할 수니가 사라지고, 아직 남아있던 정액이 뿜어지며 릴리아나에게로 날아갔다.

-후드드득!

내 귀두 끝에서 뿜어나온 정액은 그녀의 얼굴과 검은 드레스를 하얗게 물들였다.

생각보다 상당한 양이었다.

“어….”

릴리아나는 처음엔 자신이 무엇을 당했는지 모르고 얼이 빠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이내 상황을 파악한 릴리아나의 얼굴이 점점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노성이 튀어나왔다.

“도도도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이 변태놈아!!!”

*

*

*

릴리아나는 마법으로 질척한 방안을 순식간에 정리했다.

“아일라가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건 또 뭔 변태 짓이냐. 살다 살다 정령과 그 짓을 하는 녀석은 또 처음 본다. 하아.....이런 녀석이 초월자라니....내가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든다.”

나는 릴리아나에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혼나고 있었다.

“그러게, 내가 노크하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떳떳했다.

솔직히 남의 방에 멋대로 순간 이동을 하는 릴리아나의 잘못이 컸다.

“노크? 이 녀석아! 네가 3일 동안 잠만 자서 상태를 보러 온 거다.”

“3일? 내가 3일이나 잤다고?”

“그래. 넌 초월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네가 한 단계 더 성장했으니 그 반동일 수도 있지. 나보다 높은 곳에 있는 네게 이런 설명을 해야 하다니 어이없구나.”

그녀의 말은 그동안 내 상태를 보러 종종 왔었다는 말이 됐다.

그렇다면 할 말이 없었다.

“흠....그래....몸 상태는 어떠냐.”

릴리아나답지 않게 다정했다.

“음? 걱정해 주는 건가? 괜찮다. 더할 나위 없이.”

수니에게 시원하게 쪽 빼냈으니 컨디션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다행이다. 흠흠....그런데 저기....운호….”

그럼 그렇지....어쩐지 살갑다고 했더니.

우물쭈물 꼼지락대는 것이 내게 뭔가 부탁할 것이 있는 것 같았다.

“너답지 않게 왜 그러는 거지?”

“흠. 흠. 네 피를 조금 더 줬으면 한다.”

“그렇게 많이 뽑아줬는데 모자란다고?”

“뭐가 ‘많이’란 말이냐! 겨우 0.2리터 뽑아줘 놓고 누구 코에 붙이란 말이냐.”

“........뭐 알아낸 것이라도 있나?”

“네 피는 굉장하다. 이런 건 내가 다룬 그 어떤 생명체에서도 본 적이 없다. 일단 굉장한 마력을 담고 있다. 동물에게 주입했더니 놀랍게도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병이나 상처를 입은 동물에게 사용했더니 치유가 됐다.”

신이 나서 내게 연구성과를 보고하는 릴리아나.

마력이나 각성 능력은 대충 예상했지만, 치유 능력까지 있다고?

“이런 능력은 마치.....그래 들은 적이 있다. 드래곤의 피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고 했었는데....하지만 그건 전설일 뿐일 텐데...헉! 설마 그대 드래곤인 것이냐? 그렇다면 너의 그 터무니없는 성장도 이해가 된다.”

“드래곤? 드래곤도 있어? 이 세계에?”

“드래곤은 나도 본 적이 없다. 먼 옛날에는 있었다고 하는 거 같지만.....흠, 그대는 드래곤이 아니란 말이냐? 아니면 먼 조상이 드래곤이 아닐까?”

있긴 있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는 말이군.

“어찌 됐든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내게 너의 피를 다오!!”

“흠….”

이번에는 뭐를 뜯어낼까.

아, 혹시 그게 있으려나.

“오러 단련법에 관한 책 같은 걸 가지고 있나? 처음 익히는 사람에게 좋은 거였으면 좋겠군.”

“오러 단련법 말이냐. 이번에는 그걸 요구할 셈인가. 그대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거 같다만......설마 제자인 앨버트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냐?”

릴리아나가 화들짝 놀라 물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니구나....그럼 그렇지.”

앨버트의 이야기가 나오자 내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걸 본 건지, 릴리아나의 얼굴이 짜게 식었다.

그녀는 아공간에서 책 두 권을 꺼냈다.

“이건 어떤가.”

그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베이 오러 단련서.]

[대마법사 릴리아나의 베이 오러 개정서.]

〚베이 오러 단련서〛는 조금 낡은 책이었고.

〚대마법사 릴리아나의 베이 오러 개정서〛 는 상당히 화려하고 두꺼운 고급표지를 가진 깨끗한 책이었다.

“하나는 원서이고 다른 하나는 원서를 내가 쉽게 풀이하고 덧붙여 놓은 것이다.”

“베이 오러 단련서?”

“상당히 오래된 책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른다. 베이라는 것이 사람 이름인지, 아니면 어떤 의미인지도 지금은 모르지.”

“〚대마법사 릴리아나의 베이 오러 개정서〛는 또 뭐고. 너 오러도 다룰 줄 알았나?”

“무술은 잘 모르지만, 오러만큼은 연구를 깊게 한 적이 있다. 오러 운용방식으로 활용도 할 줄은 안다. 오러 블레이드의 구현도 성공했지.”

내 미심쩍은 눈빛을 읽은 건지 릴리아나가 말을 이었다.

“오러와 마법. 둘은 다른 방식으로 운용되지만 결국 하나의 힘으로 발현된다. 마나의 힘. 즉 마력이다. 원리만 안다면 구현도 어렵지 않지. 물론 소드 마스터만큼 매끄럽진 않지만, 구현만이라면 가능하다.”

“마법사의 오러 단련서라….”

“오러 운용 이론만큼은 마스터 못지않을 거다. 더 나을 수도 있지. 기사 녀석들은 무식하게 머리보다는 몸으로 체득하는 편이니.”

릴리아나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기사의 오러 단련법은 각자 다르다. 각자의 가문마다 비전의 오러 수련법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베이 오러 단련서〛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다루고 있지. 이 책의 내용은 오러 수련의 원류에 가깝다.”

“이 〚베이 오러 단련서〛가 원류라고?”

“그렇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오러 단련법은 이 책에서부터 파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걸 어떻게 안거지?”

“오랜 시간에 걸친 연구와 조사의 결과다. 어쩌면 더 오래된 원류가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조사해본 바로는 그 책이 가장 원류에 가깝다.”

“그걸 찾아냈다니 대단하군.”

“그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어려왔지만, 책 자체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다고?”

“그래, 도시의 큰 책방에 가서 뒤져보면 찾을지도 모르지. 그만큼 오랫동안 널리 퍼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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