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헌터 아저씨의 로그인 생활-83화 (83/259)

*

*

*

정신이 깨어나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였다.

몽롱한 정신상태로 이리저리 휘저어 가며 열심히 더듬어 본다.

아무것도 없었다.

언제나 느껴지던 부드러운 살의 감촉이….

그 허전함에 눈꺼풀을 들어 올리니 삭막한 텐트 안이었다.

“.......”

집에서 나오면 고생이다.

언제나 눈을 뜰 때마다 내 손에 닿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그 살결이 없으니 허전했다.

입맛을 다시며 일어나 간단하게 커피와 햄치즈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웠다.

카페인이 돌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기분일 뿐이지.’

내 몸에 카페인 따위가 영향을 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겨우 하루 못 썼다고 참을성 없는 분신이 열심히 텐트를 치며 자기주장을 한다.

하지만 세이브 포인트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자리를 정리하고 교회를 나와 도시 쪽으로 접근했다.

오늘은 일단 드론을 띄울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조종할 생각이 없었다.

수니에게 시킬 생각이다.

어느 정도 몬스터영역의 경계에 접근해 인벤토리에서 드론 3개를 꺼냈다.

“부탁해.”

[네. 주인님.]

수니가 조종기에 마력 간섭을 이용해 드론을 움직였다.

드론 3기가 동시에 떠오른다.

나로는 할 수 없는 수니만의 기예였다.

수니에게 드론 조종시키고 난 드론들이 촬영하는 화면에 집중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자 괴물들의 영역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었다.

“도심에서부터 뻗어 나온 건가? 더 안쪽으로 가봐.”

[네. 알겠습니다.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내 지시에 수니가 도심으로 드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드론은 얼마 못 가 추락했다.

거미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가 밑에서 쏘아져 드론을 추락시켰다.

‘시벌! 대공방어도 있고 아주 지랄이군. 갖출 건 다 갖췄다는 건가?”

“불을 한번 붙여볼까.”

겨우 불 정도로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할 수 없지만 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시도는 해볼 만했다.

나무에 불을 붙여 거미줄을 지져본다.

거미줄이 약해지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축축한 거미줄에 불이 붙지는 않았다.

진짜 핵폭탄이라도 써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직접 때려잡기가 싫었다.

핵폭탄을 차원 상점에서 마석을 환전해 구매할 경우를 계산하니, 대충 돈으로 환산하면 천억 원 가까이 나왔다.

‘시발....안 사.’

차원 상점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폭리가 심했다.

설사 구할 수 있다고 해도 진짜 핵을 떨어뜨릴 생각은 없었다.

세종시에 있는 거점과 상당히 가까운 도시다.

폭발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냥 폭탄을 쓰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원래 세계에서 폭탄까지 김진아한테 구해달라고 하기에는 너무 선 넘은 짓이다.

나도 양심이 있었다.

김진아가 구해줄 수도 없을 거 같았고.

핵이 아닌 폭탄은 D급인 하급 침식체야 그럭저럭 처리할 수 있겠지만, 중급부터는 직격 아니면 잘 뒤지지도 않을 거다.

차원 상점에서 사기엔 마석이 아까웠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외곽을 돌며 꾸역꾸역 거미 괴물을 잡았다.

결국 스킬포인트를 하나 더 벌었다.

그냥 대충 봐도 몬스터는 많을 거 같았다.

세종시와는 다르게 인적이 없는 청정구역? 이었다.

‘몬스터는 많은데…. 후….’

일단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거대 거미를 보는 정신적인 피로가 장난이 아니다.

‘이것도 적응이 되면 괜찮으려나.’

하지만 도저히 적응될 비주얼이 아니었다.

날이 어둑해져 교회로 복귀하자 설치한 세이브 포인트가 활성화가 돼 있었다.

일단 머리를 식히자.

혐오스러운 거미 괴물만 온종일 봤더니 안구 정화가 필요했다.

<로그아웃하시겠습니까?>

‘일단 복귀.’

그대로 원래 세계로 복귀했다.

*

*

*

원래 세계로 돌아왔지만, 집안은 깔끔하게 조용했다.

재은이와 유나 둘 다 집에 없었다.

재은이는 요즘 헌터 생활에 빠져있다.

요즘에는 김진아와 함께 자주 몬스터 사냥을 하러 다녔다.

첫 사냥이 꽤 위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재미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니면 통장에 꽂힌 돈이 매력적이었을 수도 있고.

내가 권유하긴 했지만,

힐링이 필요한 시점에 안보이니 아쉽긴 했다.

유나는 학교에 갔다.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지금 만날 수 있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김경숙에게 연락했다.

그녀는 첫 만남 이후로도 나와 몇 번 만났다.

처음에는 솔직히 다시 만나줄까 하는 의구심은 있었다.

다행히도 의외로 쉽게 만나줬다.

딸인 유나를 위해서인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진짜 내 성욕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김경숙의 마음이 어찌 됐든,

나야 그녀의 몸을 즐길 수 있으니 상관은 없었다.

주로 만나는 곳은 호텔 방이었다.

노골적이었지만 둘이 만나 데이트를 할 것도 아니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그녀는 내 한 번의 사정도 견디지 못하고 기절을 반복해왔다.

그런 걸 보면 선천적으로 성적쾌감에 약한 듯도 싶었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하지 않는 부부관계라….

알 수 없는 여자다.

약속을 잡고 호텔 방에서 김경숙을 기다렸다.

일찍 와서 벌거벗은 채 자지를 꼿꼿이 세우고,

준비만전의 상태로 침대 위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날 본 김경숙은 한숨을 쉬었다.

엊그제부터 금욕한 내 몽둥이는 이미 하늘을 찌를듯했다.

김경숙은 이제는 익숙한 듯 조용히 옷을 벗었다.

커다란 예쁜 가슴이 출렁이며 드러난다.

그녀가 팬티를 벗을 때 중심부가 축축이 젖어 투명한 실이 늘어지는 것을 봤지만….

매너 있게 모른척해 줬다.

김경숙은 그동안의 성교육? 으로 자연스럽게 조용히 내 앞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내 육봉을 거침없이 입에 물고 빨았다.

-쭈읍. 쯥. 쭙.

그녀는 정성스레 불알 그 밑의 항문까지 내가 처음 가르쳐준 정석? 대로 착실하게 봉사를 시작했다.

“나온다.”

내 말에 그녀는 능숙하게 육봉을 입 안에 넣었다.

-뷰룻! 븃. 울컥.

-꿀꺽. 꿀꺽.

“후우….”

내 정액을 맛있게 삼키는 일취월장한 김경숙이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이어서 김경숙에게 무릎베개를 시키고,

그 위에 누워서 그녀의 젖가슴을 빨았다.

-쭈으읍. 쯉. 쯉.

“하흑!”

“손은 알지?”

이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아는 그녀.

“이, 이건….”

김경숙은 뭐 이런 변태 같은 짓을 생각했느냐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착실하게 내 요구에 맞춰 육봉을 움켜쥐고 용두질을 시작했다.

-쳡쳡쳡쳡.

그녀는 이 요상한 행위가 부끄러운 듯 얼굴이 은은히 상기되어 있었다.

좆같은 거미 괴물 놈들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쯉쯉.”

편하게 누워 김경숙의 커다란 가슴을 빨면서 육봉에서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을 만끽했다.

이게 힐링이다.

“나온다.”

내 나온다는 말에 김경숙은 반사적으로 허리를 숙여 내 물건을 입으로 물었다.

-울컥. 울컥.

-꿀꺽. 꿀꺽. 쯉.

과거와는 다르게 내게 맞춰서 움직이는 그 잘 ‘훈련’ 된 모습이 뿌듯했다.

이제 메인디쉬로 갈 때였다.

김경숙을 침대에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다리 사이에 핑크빛 속살에 뚫려있는 구멍은 움찔움찔하며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준비됐나?”

김경숙은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렸다.

“후우…. 오세요.”

이번엔 기절하지 않겠다는 결의에 찬 어머니의 표정.

가정이 있는 여자와의 관계는 묘한 배덕감이 색다른 느낌을 줬다.

저 표정이 쾌감으로 물든 표정으로 바뀌는 것도 별미였다.

허리에 힘을 주자 내 굵은 육봉이 거침없이 그녀의 구멍을 한껏 벌리고 파고들었다.

“흐악!!”

-찌걱. 찌걱.

그대로 그녀를 끌어안고 허리를 흔들었다.

처음의 그 단호한 얼굴은 벌써 사라지고 없었다.

“허억! 허억!!”

그녀의 입에 내 혀를 집어넣자 적극적으로 정신없이 빨아왔다.

‘아무리 봐도 억지로 하는 사람 같진 않단 말이지.’

-쯉. 츄으읍. 츕. 츄읍.

-찌걱. 찌걱. 찌걱.

“어흑!! 하악!!”

그녀는 내가 허리를 튕겨 귀두로 자궁을 두드릴 때마다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내 혀를 씹는다.

내가 아니고 일반인이었으면 혀가 너덜너덜해졌을 거다.

그래도 그녀는 나름 분발해 그전보다는 오래 버티고 있었다.

나는 굳이 참지 않고 그녀의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뷰루루르륵!!

“흐으으윽!!”

김경숙은 내 몸을 있는 힘껏 부둥켜안고 부들부들 떨면서 열심히 빨고 있던 내 혀를 힘껏 깨물었다.

기절하지 않기 위해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인 거 같지만 내가 아니었으면 혀가 잘리지 않았을까.

물론 나한테는 괜찮은 자극이었다.

“하악!! 하악!!”

녹초가 된 얼굴로 가쁜 숨을 내쉬는 그녀.

조금은 만족한 그녀의 얼굴….

그녀는 처음으로 한번을 끝까지 견디어냈다.

질 안에 있는 내 육봉을 꺼냈다.

얼마나 깊게 박혀있었는지 한참을 뽑혀 나왔다.

“흐윽!!”

그 자극에 김경숙이 몸을 움찔거리며 가느다란 신음을 흘렸다.

내 길고 굵은 육봉이 완전히 빠져나오자, 그녀의 구멍이 벌렁거리며 질척한 정액을 토해냈다.

-꿀럭. 꿀럭.

이제는 처음 질내 사정을 잘 견디어낸 그녀에게 새로운 교육을 할 시간이었다.

-터억.

그녀의 얼굴에 내 애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거대한 물건을 올렸다.

“이게 무슨….”

“청소 펠라.”

“청...소...펠라?”

“깨끗하게 해야지.”

하루하루 새로운 걸 내게 배우는 그녀였다.

의욕이 넘치는 그녀를 위해 나는 딸보다는 능숙한 엄마로 만들어줄 의무가 있었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포기한 듯 입을 벌려 내 물건을 빨아들였다.

“으음….”

-쯉. 쭈으읍. 쮸읍.

처음 꺼린 것과는 다르게 그녀는 아주 열심히 내 육봉을 정성껏 청소했다.

깔끔하게 청소해낸 그녀가 육봉을 다시 뱉어냈다.

“하아.....이제 됐죠?”

왜인지 그녀는 모든 것을 해냈다는 조금 편안한 표정이었다.

설마 한 번이면 됐다고 생각한 건가?

아직 한참 남았다고 하고 싶지만.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면 안 됐다.

“미안하지만 아직 부족해. 한 번 더….”

“그, 그런….”

그녀를 뒤집어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자, 잠깐...좀 쉬고….”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둥그런 살덩이를 벌렸다.

그러자 아직 정액이 흘러내리는 질척한 구멍이 드러났다.

“아....안….”

그 구멍에 육봉을 거칠게 쑤셔 넣었다.

-푸욱!

“흐억!!!”

-철썩. 철썩.

“자, 잠! 흐헉!! 아악!! 하악!! 흐으윽!!!”

-풀썩.

-부르르.

김경숙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몸을 경련하며 정신을 잃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의식을 잃은 그녀를 붙잡고 한동안 허리를 흔들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