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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사체에서 언제 마석을 다 캐나 고민했다.
하지만 재은과 함께 찾아온 진아가 소유권을 인정해주고 정리해서 챙겨준다고 하니 마음 편하게 캠프로 복귀할 수가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운호 님 덕분에 저희 사냥팀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전술 팀장은 내게 구십 도로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내게 굉장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았다.
나는 말보다는 물질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을 눈치는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캠프까지 찾아온 한나를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진아를 꼭 끌어안고 내게 감사 인사를 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지만 진아와는 각별한 사이 같았다.
“균열 지대에 갇혔다고 해서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운호 씨에게는 몇 번을 감사해도 부족할 거 같네요.”
설마 대표라는 사람이 말로만 고맙다고는 하지는 않겠지.
나는 전술 팀장과는 다르게 한나에게는 자그마한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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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정리되고 한나는 진아와 자리를 마련했다.
“정말 걱정했는데….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그 덕분이지.”
한나의 질문에 진아는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균열 지대를 뚫던 운호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사냥팀에 물어는 봤는데 전부 이상한 소릴 해서.”
“이상한 소리?”
“그가 통나무 검을 만드니 몬스터가 해일처럼 갈라져…. 무슨 성경도 아니고.”
진아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웃기게도 아예 틀린 말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도 크게 다르진 않을 거야.”
“그 말이 진짜라고요?”
“B급 아니 그 이상으로 보는 게 맞겠어.”
“A, A급이요!?”
한나는 진아의 그 말에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네가 예상한 대로 된 거 아냐?”
“정도라는 게 있죠. 이건 기대 이상에 그 이상에 이상을 뛰어넘었어요. 이쯤 되면 조금 무서울 정도인데요?”
한나는 각성자다.
피지컬계도 아니고 네이처 포스를 다루는 쪽도 아니고,
이능력 쪽이었다.
그녀는 각성자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건 예지에 가까웠다.
다른 쪽에도 작용하면 좋았겠지만, 각성자 이외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
다이아몬드 수저에.
전투 능력도 별 볼 일 없었으니.
한나가 각성자 관련 컴퍼니를 만드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원하는 인재를 바로바로 채용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이쪽 시장도 나름 치열해 원하는 인재를 빼앗기는 일도 다분했다.
그래도 그중에서도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재주도 있으니.
회사를 키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언제나 마력 측정을 하는 협회 앞에 죽치며 지켜볼 수는 없지만.
일하다 시간이 남으면 각성한 루키들을 보기 위해 협회 쪽을 둘러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운호를 봤다.
전과는 전혀 다른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느꼈던 성장 가능성은 아니었다.
그것과는 또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운호에게 뭔가가 없다면 이런 강렬한 느낌을 줄 수가 없다는 생각으로 그를 무리하게 회사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진아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그의 영입은 대성공이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다.
아니 영입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하고.
어설프게 끈만 이어놓은 상태이기는 했지만.
진아의 보고는 그 끈도 달랑달랑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과연 이게 그가 성장할 수 있는 끝일까?
이게 끝이 아니라면?
그런 의문은 당연히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돈을 더 쥐여줘야 하나….’
지금이야 별생각 없이 지내는 듯하지만.
그가 마력 측정이라도 받는 날이면 세상이 뒤집힐 거다.
난데없이 튀어나온 초고등급 능력자라니.
“붙잡을 수 있을까요?”
“그가 떠난다면 어차피 붙잡을 수 없잖아?”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빠른 성장과 그 가능성은 한나를 고민에 빠뜨렸다.
끈이라도 끊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그가 엉뚱한 일을 주문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나저나 게이트에 균열 지대라니….”
한나의 얼굴엔 근심이 서렸다.
한번 일어났던 일은 두 번도 일어날 수 있다.
진아야 운이 좋아 탈출했지만.
회사의 게이트 사냥 매뉴얼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였다.
“요즘 B급 차원 균열도 종종 터진다는 거 같더라고요. 유럽 쪽도 그걸로 한번 난리가 났어요.”
지금 세계 각국은 최고 C등급이었던 차원 균열의 최고 등급이 올라가 상당히 긴장된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A등급 차원 균열도 나오지 않을까요?”
B등급이 나왔다면 A등급도 나올 수 있다는 게 타당한 예측이었다.
만약에 A급 차원 균열이 터진다면….
S급 각성자가 없는 나라라면 심대한 타격을 받거나 각성자 수가 부족하다면 나라의 존속조차 위험할 거다.
“A급 균열이 터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걱정해서 될 일은 아니지. 우리는 게이트 쪽을 신경 써야 해.”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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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니 한쪽 팔이 허전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유나가 보이지 않았다.
재은이는 내게 등을 돌리고 곤히 자고 있었다.
잘빠진 허리와 엉덩이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굴곡이 보였다.
그 요염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그녀를 등 뒤로 들러붙었다.
재은의 탄력 있는 엉덩이에는 하복부를 붙이고 그 부드러운 여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예쁜 가슴을 가볍게 만지며 그 감촉을 만끽했다.
“으음….”
재은이는 미약한 신음을 내긴 했지만 피곤한지 깨진 않았다.
발기된 물건을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대고 살살 문질렀다.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니 역시 부족했다.
잘빠진 재은의 허벅지를 잡고 살짝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귀두를 이끌어 그녀의 갈라진 분홍색 속살에 문질렀다.
-찌걱. 찌걱….
한동안 살살 문지르니 촉촉한 애액이 스며 나오는 게 느껴졌다.
깨지 않게 그녀의 구멍을 찾아 천천히 일단 귀두만을 집어넣었다.
-쩌억….
급히 넣지 않고 잠깐 기다렸다.
-쌔액. 쌔액.
아직 자는 거 같았다.
다시 조금씩 힘을 줘 허리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단단한 육봉이 그녀의 구멍에 슬금슬금 파고들었다.
자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질은 애액을 충실하게 뿜어내며 내 물건을 조금씩 삼켜갔다.
따뜻한 질벽이 내 기둥을 감싸며 기분 좋게 조여왔다.
“으음….”
“........”
움직임을 멈추고 잠깐 기다렸지만, 그녀는 깨지 않았다.
이윽고 다시 파고들던 귀두 끝이.
말랑하고 촉촉한 벽에 가로막혔다.
더 밀어 올리면 재은이가 깰 거 같아 그 상태에서 조금씩 살살 진퇴 운동을 시작했다.
-쯔걱. 쯔걱.
손으로는 그녀의 쫀득하고 말랑한 가슴의 감촉을 즐기고.
아래쪽은 평소보다야 자극이 약하긴 했지만, 육봉에서 오는 그 은은한 쾌감을 즐겼다.
한동안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 허리를 흔들고 있으니 슬슬 사정감이 치솟아 올라왔다.
-뷰루룩! 뷰릇!
그녀를 조심스럽게 끌어안고 질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하앙….”
재은이는 자면서도 자궁을 채우는 정액을 느낀 건지 뜨거운 숨결을 뱉어냈다.
질이 내 물건을 오물오물 조여왔다.
-울컥. 울컥.
그 상태로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그리고 살살 허리를 흔들어 꽉 조여있는 그녀의 질을 이용해 내 물건에 남아있는 정액을 쥐어짜 냈다.
“후우….”
정액을 모두 뽑아내고 그녀의 안에서 조심스럽게 물건을 빼냈다.
-찔.....걱….
-주르륵.
내 살기둥이 빠져나온 자리에 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시원하게 한 발을 빼자 정신이 맑아졌다.
아직 곤히 자는 재은이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덜렁이며 거실로 나가니.
유나가 누군가와 조심스럽게 통화를 하고 있었다.
“네. 잘 지내요.”
대충 하는 말을 들어보니 그녀의 양모인 거 같았다.
그동안 지낸 정도 있을 테니.
그런 일이 있었다고 냉정하게 연을 끊을 수는 없었을 거다.
역시나 유나는 핸드폰을 붙들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유나야…. 네가 함께 지내는 그 사람 좀 바꿔줄 수 있니?」
예리한 감각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잡아냈다.
“예?! 그, 그건.”
지금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지속적인 꼬임? 에 넘어간다면 마음 약한 유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그건 안될 일이다.
이렇게 운 좋게 동거를 시작했는데 나는 유나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바꿔줘.”
“아, 아저씨….”
유나는 어느새 접근한 내 목소리에 놀라고.
벌거벗은 모습에 다시 놀랐다.
유나의 시선이 자연스레 내 사타구니에 덜렁거리는 물건으로 향했다.
내가 손을 내밀자 유나가 조심스레 스마트 폰을 건네줬다.
“바꿨습니다.”
「........」
전화를 바꿨지만 왜인지 상대편의 대답이 없었다.
진짜 바꿔줄지 몰랐던 건가?
그래서 당황했을 수도 있고.
-꿀꺽.
유나의 시선은 여전히 내 물건에 고정되어있었다.
나는 덜렁이는 굵고 거대한 살기둥을 그녀의 코앞까지 가까이해 무언의 요구를 했다.
내가 무얼 원하는지 깨달은 유나가 얼굴을 살포시 붉힌다.
그리고 살며시 내 물건을 쥐고 붉은 혀를 내밀어 핥아왔다.
-할짝할짝.
그 자극에 자지가 순식간에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
「유나를 보내주실 수 없나요?」
잠시의 침묵 후 유나의 양모는 바로 본론으로 나왔다.
“그건 곤란합니다.”
나는 당연히 보내기 싫었다.
「유나는 아직 어려요.」
-쯉. 쮸읍. 쮸읍.
발동이 걸린 유나가 내 물건을 물고 정신없이 머리를 흔들었다.
기특한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녀도…. 큽! 으음...성인입니다. 자기 인생을 살 때가 됐습니다.”
실수할뻔했다.
그동안의 경험이 쌓여 유나는 내 쾌락의 포인트를 잘 알고 있었다.
-쮸븝! 쮸븝! 쯉!
「..........유, 유나는 지금 뭘 하고 있죠?」
유나의 펠라치오가 격해지며 질척한 소리가 들린 모양이었다.
요즘 핸드폰은 성능이 쓸데없이 좋았다.
“별일...으음....청소를.......하고 있습니다.”
「........」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후우….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억눌린 그녀의 목소리는 그 감정이 수화기 너머로 전해질 정도로 왠지 화가 난 거 같았다.
'들켰나?'
들킨 거 같았다.
상황을 모르는 유나의 아랑곳하지 않는 테크닉에 사정감이 치솟아 올랐다.
“저도 좋습니다. 장소를.....흐음….”
-뷰루루룩. 울컥!
사정하며 유나의 머리를 지그시 눌렀다.
그러자 그녀는 육봉을 한계까지 입안으로 집어넣으며 그곳에서 쏟아지는 정액을 삼켰다.
-꿀꺽. 꿀꺽.
“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