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헌터 아저씨의 로그인 생활-43화 (43/259)

앨리스는 서둘러 택시를 잡았다.

“아, 아저씨 저 픽업트럭 쫓아가 주세요!! 따불로 드릴게요!”

역시 따불의 힘인지 한국의 택시 기사 아저씨는 유능했다.

놓치지 않고 유나가 탄 픽업트럭을 쫓았다.

그리고 그 둘이 들어간 곳은….

‘호호호호텔!? 왓더….’

그 유나가??

“으아아악!”

웬 남자의 괴성에 앨리스의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응?’

좀 떨어진 곳에서 어떤 남자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광하고 있었다.

‘뭐지? 미쳤나? 좀 무서운데….’

자세히 보니 그 얼굴이 익숙해 보였다.

앨리스는 기억을 더듬었다.

‘왓?! 더…. 유. 유나 브라더? 유나가 호텔 들어가는 걸 보 본 건가?’

그는 자신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한 거 같았다.

그럴 정신도 없어 보였다.

시스터가 남자와 만났다고 저렇게 발광하는 것도 정상이 아닌 거 같았다.

‘설마…. 시. 시스콘?? 홀리….’

일단 모른 척하기로 했다.

앨리스는 유나의 브라더가 미친 거 같은 저 모습으로 자신을 알아볼까 봐 오히려 무서웠다.

‘유나가 남자와 호텔에…. 아. 아니야…. 그. 그냥 밥만 먹으러 왔을 수도 있어.’

그녀는 침착하게 유나의 미쳐있는 시스콘 브라더를 두고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어…. 있다! 후…. 역시 나의 추리력이란….’

그녀는 자화자찬하며 레스토랑 서버에게 말해 유나의 시야가 닿지 않는 뒤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호텔레스토랑이야 앨리스도 가족과 종종 와본 적이 있었으니 어색하지 않게 행동할 수 있었다.

같이 식사하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벌겋게 달아오른 유나의 얼굴에서 묘한 색기가 뿜어져 나왔다.

-꿀꺽.

“저, 저건....”

유나와 사내는 식사를 마쳤는지 자리를 일어섰다.

‘그, 그럼 시, 식사를 마쳤으니 이, 이젠 나가겠지?’

앨리스는 설마 하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그녀는 유나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스레 계산을 하고 따라갔다.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이 보였다.

재빨리 가서 층수를 확인했다.

엘리베이터는 아래층이 아닌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홀리......몰리….’

.

.

.

유나는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

‘내. 내가 왜 이러지...’

운호와의 뜨거운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얼굴이 달아올랐다.

유나는 운호를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화기 너머 운호가 만나자는 소리에 거절할 수 없었다.

안 그래도 마음 약한 유나의 성격에 은인인 운호에게 그럴 수도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걸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와 만나자 자기 생각이 착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함께 있으니 왠지 듬직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전보다 더....커 보이는 건 착각일까….’

얼마 전까지 진우를 좋아하던 마음이었는데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호텔에 들어선 순간부터 복잡한 마음은 깔끔하게 사라졌다.

호텔에 들어온 순간부터 하복부가 저렸기 때문이었다.

왠지 몸이 달아올라 레스토랑에서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왜..왜 이러지?’

레스토랑을 나와 당연하다는 듯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속옷이 이미 흥건히 젖어있었다.

‘아. 안돼….’

유나의 다리가 풀려 주저앉으려는 걸 운호가 부축해줬다.

-찌릿.

“하응…. 헉!”

자기도 모르게 나온 신음에 유나는 깜짝 놀랐다.

운호의 시선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

.

.

유나는 어마어마한 호구였다.

내가 그간 만나본 인간 중에도 본 적이 없기는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알 거 같은 특상 호구였다.

마음이 약해 남의 거절 못 하고 남의 말을 잘 믿고.

사기당하기도 딱 좋은 성격이었다.

내가 아니었으면 그 사채 놈에게 걸려 어마어마하게 굴려졌을 거다.

내가 없더라도 그다지 평탄한 인생을 살 거 같지는 않은 아이였다.

유나가 내가 베푼 호의에 마음에 빚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아마 나한테 받은 돈도 빚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물론 나도 좋은 놈은 못 되는 게 그런 유나의 마음을 이용해 만남을 이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나는 내 취향의 여자아이였다.

그래서 반했다.....라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 내게 남아있을 리 없고 소유욕이 아닐까 싶었다

호텔에 들어서면서 마력 간섭으로 슬쩍슬쩍 자극을 주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르는 유나가 귀여웠다.

직접 만지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도 마력 간섭이 가능했다.

이런 쪽으로는 이상하게 응용 능력이 좋았다.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면서 유나를 대상으로 마력 간섭으로 실험? 을 해보니 의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호텔 엘리베이터에서는 결국 다리가 풀렸는지 내게 안기다시피 호텔 방으로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그 탐스러운 입술을 빨았다.

마력에 의한 자극 때문인지 유나는 별다른 저항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 몽롱하게 풀린 얼굴로 내 혀를 빨아왔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자 축축한 속옷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데….’

유나를 침대에 눕히고 그 하얀 원피스의 치마를 올리자 흥건히 젖어있는 앙증맞은 옅은 색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

“아아아, 안 돼요 아저씨!”

자신의 속옷이 젖어있는 게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나도 꽤 흥분됐다.

그 팬티를 급히 벗기자 흥건히 젖어있는 꽉 다물린 일자의 균열이 보였다.

-철퍽.

젖어있는 팬티가 바닥에 떨어지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그 소리에 유나의 귀여운 얼굴이 폭발할 듯 달아오른다.

그녀의 매끈한 다리를 벌리자 이미 흥건하게 젖어 핑크빛으로 번들거리는 속살이 보였다.

그 밑으로 귀엽게 꼬물거리는 항문주름도 보였다.

그 적나라한 절경에 홀린 듯이 얼굴을 가까이했다.

“츄르룹. 츄읍.”

“흐아악!”

-퓨슛. 퓨슛.

얼굴에 애액 튀었다.

생각보다 격한 반응에 조금 얼떨떨했다.

생각보다 그동안 받은 자극이 심했던 모양이었다.

움찔움찔하는 그 모습이 귀여워 다시 도톰한 균열에 얼굴을 묻었다.

-츄릅. 츕. 츕. 츕.

“히이힉!! 그...그만...그윽!”

-부르르.

유나는 견디기 힘든지 허리를 치켜들고 애액을 쏟아냈다.

이 정도로 느끼면 그다지 준비가 필요 없을 거 같았다.

옷을 벗자 거대한 물건이 튀어나왔다.

유나는 아직 쾌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듯 눈빛이 멍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귀두로 그 벌어진 균열을 문질렀다.

-찔걱. 찔걱.

“하아...하응...”

그 느낌이 나쁘지 않은 듯한 표정이었다.

-쯔으걱.

귀두가 그 자그마한 구멍을 한껏 벌리며 천천히 파고들었다.

자지에 기분 좋은 강력한 압박이 느껴졌다.

“하으으….”

그 굵은 기둥이 반쯤 파고드니 유나가 침대보를 한껏 움켜쥐고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녀의 허리에 손을 넣어 몸을 일으켜 세웠다.

-푸욱!

그러자 굵은 살기둥이 그녀의 한계까지 파고들었다.

“하악!!”

그 자극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유나가 내 목을 힘껏 끌어안았다.

유나의 얼굴은 이미 완전히 풀려 암컷의 얼굴이 돼 있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 도톰하게 달아오른 입술을 찾았다.

“아음... 츄읍.. 츕. 츄릅.츕.”

몰캉한 엉덩이를 주무르며 한동안 키스에 열중했다.

-츕. 츕...츄읍.

그리고 유나의 둥글게 살이 오른 엉덩이를 움켜잡고 서서히 움직이며 자지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아응...츕. 츕.”

거기에 맞춰 유나는 내 혀를 더욱 격렬하게 빨아왔다.

내 힘으로 움직이던 엉덩이가 어느샌가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하악!”

-철썩. 철썩. 찌걱….

유나는 거의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무아지경으로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위아래로 흔들다가 빙글 돌리고 옆으로 흔들기도 하고 마치 신들린 듯한 엉덩이 움직임을 보여줬다.

멍하니 호텔의 천장을 바라보는 시선.

반쯤 벌린 입에서부터 흐르는 반짝이는 타액.

이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잊은 듯 쾌락을 쫓고 있었다.

“하흐. 하흐. 하흐.”

나도 유나의 반쯤 벗겨진 원피스 위로 튀어나온 커다랗고 푹신한 가슴을 빨면서 그녀가 주는 그 쾌감을 즐겼다.

“쯉. 쮸읍. 쯉. 쯉.”

유나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갔다.

-찌걱찌걱. 찌걱!

“학! 학! 하흑! 하흑!”

빠르게 움직이던 유나의 몸이 경직되며 내 물건을 조여왔다.

그녀가 힘껏 내 몸을 끌어안았다.

나도 그녀의 푹신한 가슴 계곡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그 커다란 엉덩이를 한껏 움켜쥐고 내 쪽으로 끌어당겨 하복부를 힘껏 밀착시켰다.

성기가 빈틈없이 밀착되며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귀두가 유나의 자궁 입구를 빈틈없이 틀어막고 밀어 올린다.

그 귀두의 구멍에서 유나의 자궁 안에 하얀 액체를 기세 좋게 뿌려댔다.

-브루루룩! 뷰루룩!

“하아악!!! 하그그극!!”

내 몸을 끌어안은 그녀의 팔에 한층 더 힘이 강해지며 그 유려한 여체가 경련을 일으켰다.

-부들부들.

한동안 그녀의 자궁을 기세 좋게 하얗게 물들이며 쏘아대던 걸쭉한 물줄기가 줄어들었다.

-울컥. 울컥….

“후우….”

정액이 기분 좋게 빠져나가는 쾌감에 한숨이 새어 나온다.

유나는 질리지 않는 몸을 가진 좋은 여자였다.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그 쾌감의 여운을 한동안 즐겼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