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헌터 아저씨의 로그인 생활-33화 (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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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둘을 안고 달렸다.

뒤에서는 십여 마리의 좀비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하나둘씩 좀비가 그 무리에 더해졌다.

‘참나. 좀비에게 쫓길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망치로 신나게 두드리며 그냥 다 박살을 내고 싶었지만, 아이들 때문에 참았다.

‘마킹은 하고 있지?’

[네. 지금까지 발견한 침식체 모두 마킹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혼자라도 와서 침식체를 잡기 위해 침식체가 감지된 곳에 수니를 시켜 위치표시는 하고 있었다.

언제까지 침식체가 그 지점에 있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이런 일은 미리미리 해두는 게 나았다.

의외인 건 지아가 생각보다 체력이 좋다는 거였다.

“몸매관리는 운동이 필수에요.”

내 생각을 읽었는지 옆에서 달리는 지아가 우쭐거렸다.

모델 일하면서 운동을 좀 한 모양이지만 그건 아닌 거 같았다.

내가 봤을 땐 마력 흐름이 좋아져 체력이 좋아진 거 같았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일반인이다.

체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헉. 헉.”

채원의 가쁨 숨소리가 들렸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한계인 모양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군’

도로 옆에 있는 2층짜리 아파트 상가가 보였다.

“저 상가 안으로 간다.”

“네.”

“헉. 헉. 네.”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나는 이곳을 정리하고 한동안 거처로 삼을 생각이었다.

우리가 상가 안으로 급하게 들어서자 좀비 하나가 안에서 튀어나와 채원에게 달려들었다.

“꺄악!”

재빨리 팔을 뻗어 그것을 막았다.

-콱!

좀비가 내 팔을 물었다.

“아. 아저씨!!”

그걸 본 채원이 놀라 소리쳤다.

내 팔을 물고 있는 좀비를 본 지아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오. 오빠!”

-퍽.

내 팔을 물고 있는 좀비의 머리를 빠르게 부쉈다.

‘젠장. 실수했군.”

애들을 생각해 미리 좀비가 있는지 파악했어야 했다.

뒤늦게 정신을 집중해 건물 안쪽으로 마력 감지를 사용했다.

‘안쪽에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당장 덮쳐올 만한 놈들은 없군.’

상가건물을 향해 달려오는 우리를 쫓던 좀비들이 보였다.

일단 들어온 입구를 막는 게 우선이었다.

위에 있는 셔터를 잡고 강제로 내렸다.

-우드드득.

억지로 끌어당기니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입구가 셔터로 막혔다.

-크아아.

-덜컹덜컹.

좀 시끄럽긴 했지만 저러다 조용해질 거였다.

“오. 오빠. 어. 어떻게 해….”

지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울 것만 같았다.

“아저씨….”

채원은 내가 자기 대신 물렸다고 생각하는지 시무룩하니 풀이 죽어있었다.

“괜찮으니까 그만해라.”

내 맨살에 좀비에게 물려도 괜찮을 거란걸 알 리가 없으니 이 아이들의 걱정도 이해는 했다.

“봐라. 괜찮지?”

지아와 채원에게 멀쩡한 물린 부분을 보여줬다.

“어? 어?”

깔끔한 그곳에 지아는 놀란 표정으로 물린 곳을 자세히 살펴본다.

“오빠~ 난 오빠가 잘못된 줄 알고....히잉.”

지아가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끌어안았다.

채원은 안도한 듯 어두웠던 표정이 조금 풀렸다.

상가 2층에 있는 작은 수학학원 하나를 치우고 거기에 텐트를 쳤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 마력 감지를 사용해 건물 안에 있는 좀비들을 꼼꼼히 처리했다.

평소라면 귀찮아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이곳에서 며칠 지내야 할지도 몰랐다.

이대로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애들을 이곳에 두고 주변의 거점탐색은 내가 혼자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나온다.

좀비를 처리하고 상가 옥상에 올라와 일단 세이브 포인트를 설치했다.

<기존의 세이브 포인트를 제거하고 세이브 포인트를 설치하시겠습니까?>

내가 처음 진입한 그 낡은 아파트 옥상에 있던 세이브 포인트는 사라질 거다.

“그래. 설치해.”

<세이브 포인트 설치를 시작합니다.>

-지잉.

주변의 마력이 빨려 들어가며 희미한 직사각형의 문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건 일종의 보험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일단 지하수가 있는 학교 탐색할 생각이었다.

“음….”

<세이브 포인트 설치 완료까지 23시간 59분 30초.>

이거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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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곳에서 생활할 거다.”

내 말에 모두의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예?”

“혼자 주변에 괜찮은 지낼 곳이 있는지 살펴볼 거야.”

“오. 오빠 혼자요?”

내 말에 지아는 불안해 보였다.

“저희 때문인가요?”

채원이 풀이 죽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나 혼자 탐색하는 게 편하다.”

위로보다는 현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내 말에 애들은 시무룩해졌다.

“이곳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어. 괜찮을 곳을 발견하면 그곳으로 이동할 거야.”

“괜찮은 곳이요?”

“그래. 물이 필요해.”

“물이요?”

“어. 지하수가 있는 곳을 찾고 있어.”

“지하수?”

“혹시 나오는 곳 알고 있나?”

나보다 괜찮은 곳을 혹시나 알고 있을까 싶어 물어봤다.

“그건 잘….”

“네가 있던 곳은 어땠지?”

채원이 있던 생존자 캠프는 어땠을까 궁금했다.

“네? 제가 있던 생존자 캠프요?”

“그래.”

“군부대였던 곳을 캠프로 만든 거로 알고 있어요.”

“물 같은 건 어떻게 해결했지?”

“물은 잘 나왔던 거 같아요”

상수도를 복구시켰나?

그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아니면 내 생각과 같은 지하수를 이용했나.

“전기는?”

“사용은 했는데 여유가 있지는 않았어요. 중요한 데만 쓰였던 거 같아요.”

자가 발전이라도 돌리는 건가?

채원이만 아니었으면 그쪽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채원이 내게 할 말이 있는지 조용히 다가왔다.

“저기…. 죄송해요.”

“뭐가?”

“아까...저 때문에 좀비한테 물리셨잖아요.”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채원이한테는 계속 맘에 걸린 모양이었다.

“그렇게 신경을 쓸 거 없어 내가 괜찮으니까 한일이야. 나도 내가 위험했으면 그렇게 하진 않았을 거다.”

이건 희생이나 그런 거창한 게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물려도 별 타격이 없는 내가 물리는 게 당연한 선택이었다.

“네….”

“그리고 저기….”

채원은 뭔가 더 할 말이 있는듯했다.

“응?”

“저희는 다른 곳을 쓰면 안 될까요?”

채원을 말에 처음에 어리둥절했다.

“저도 좀 민망하고 애들한테도….”

하지만 얼굴을 붉히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지아와 나는 지난 이틀 같은 텐트에서 잠자리를 했다.

“알았어.”

어차피 학원 수강 실 옆에 붙어있는 사무실 같은 곳을 치우면 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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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들 텐트를 따로 만든 거예요?”

지아가 애들 텐트를 다른 방에 설치한 것을 보고 궁금한 모양이었다.

“네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더라고.”

“네?? 아….”

지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런 그녀의 허리를 팔로 감아 내 다리 위로 올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마주 보고 앉게 했다.

안 그래도 육체 강화 스킬 때문에 성욕이 왕성해졌는데 언제든 할 수가 있는 여자가 옆에 있으니 나도 참기가 힘들었다.

“오빠도 참.”

지아는 내 허리를 마주 끌어안으며 미소를 지었다.

“요즘 몸 상태는 어때?”

잠자리를 같이하며 끊임없이 주입? 을 해주곤 있었지만, 본인의 느낌도 궁금해졌다.

“예? 컨디션이라면 좋아요. 헤헤. 오빠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일까...요?”

지아가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겠지만 거의 정답에 가깝긴 했다.

“호. 혹시…. 아기라도 생기면….”

그러면서 슬쩍 불안한 듯 내 눈치를 본다.

하긴 피임도 없이 열심히 자궁 안에 그렇게 싸질러댔으니 지아의 걱정도 이해가 갔다.

지아 입장에서는 이런 세상에 애라도 들어설까 봐 불안해하는 거도 이해는 했다.

하지만 그건 내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

각성하기 전이라면 막막했겠지만, 돈이 없는 거도 아니고 내 능력이라면 그녀가 아이를 갖더라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어떻게 할까?”

솔직히 나와 관계를 맺으면서 바뀌는 지아의 변화도 궁금했고 겨우 그걸로 질내사정을 포기할 순 없었다.

“네??”

지아가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왜? 아이를 별로 안 좋아 하나? 그렇다면 방법을 찾아봐야겠지만.”

애들은 나도 그렇게 안 좋아했으니 지아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

원래 세계로 가서 피임약이라도 사 와야 하나?

지아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콘돔을 쓴다는 생각은 일도 하지 않고 있었다.

“아. 아니요…. 훌쩍. 오빠~”

지아는 내 목을 끌어안으며 입을 맞춰왔다.

“으음. 츕읍. 츕.”

지아가 눈물을 글썽이는 걸 보니 알게 모르게 임신하면 어떻게 하나 불안했던 모양이었다.

설마 자기가 임신한다면 내가 버릴 거라고 생각한 건가?

내가 좋은 사람은 아니라도 그 정도 막장은 아니었다.

나도 같이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응…. 오빠도 참….”

그러면서 내 부풀어 오른 곳을 부드럽게 만지면서 슬쩍 바지를 내려 내 물건을 꺼냈다.

우람한 위용이 드러났다.

“아니. 어머…. 벌써 이렇게.”

그 빳빳한 살기둥을 지아가 손으로 부드럽게 훑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팬티를 옆으로 젖혀 귀두에 구멍을 맞추고 엉덩이를 눌렀다.

-쯔억.

내 물건이 길들여진 그녀의 눅눅히 젖은 속살을 가르고 들어갔다.

내 크기 때문인지 압박감이 여전히 대단했다.

“으응...아…. 너무 커...또.”

-찌걱. 찍걱.

“아앙. 오빠....기분 좋아요. 츕.”

내 혀를 정신없이 빨면서 지아는 허리를 움직였다.

나도 내 물건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기분이 좋았다.

-찌걱. 찌걱.

점막이 음란하게 비벼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 오빠 나. 나….”

지아는 갈 거 같았다.

내 물건을 깊숙이 찔러넣었다.

귀두가 자궁 입구를 누르며 그녀의 자궁 안에 하얀 정액을 뱉어냈다.

-뷰륵.. 뷰르륵!!

“아흑..앙.아아아!!”

지아의 몸이 경직되며 경련을 시작했다.

-움찔. 움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부드럽게 흔들며 자궁 안에 정액을 내보내는 그 쾌감을 만끽했다.

-울컥. 울컥.

“후우….”

“하아...하아….”

힘없이 내게 기대어있는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으음. 츄읍...쯉.”

지쳐있는 상태에서도 지아는 본능적으로 아기 새가 모이를 먹듯 내 혀를 빨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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