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0 030─만월(滿月)이 지는 밤
“출발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어젯밤이 지나가고, 찾아온 오늘의 아침.
내려쬐는 봄의 여명을 맞이하며, 유리엘은 마차에 올라타 아카데미로 향했다.
‘어제는, 정말 최악이었어……’
창가에 고개를 넌지시 기댄 채, 유리엘은 눈을 감았다.
만약 자신의 생일이었다면, 결코 되새기고 싶지 않았으리라.
그나마 나중 가서는, 단체로 페르젠의 뒷담을 하며 분위기가 환기 되었기에 망정이지……
‘유페미아 엘 로렌느 루에르그, 였나.’
옅은 한숨을 내쉬며, 유리엘은 팔짱을 꼈다.
마차의 창문, 그 유리에 비춰지는 자신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듣도 보도 못한, 변방의 쓰레기 같은 그 작은 루에르그 가문이 알프레드보다 값어치 있지는 않을 텐데.’
오래 전, 자신과의 약혼이 오고 가던 자리에서.
냉담히 악담을 내뱉으며 일어선 페르젠이, 과연 어느 가문의 어떤 여식과 결혼을 할까 싶었더니……
‘괜히 짜증나네.’
미련 같은 건 남아 있지 않지만, 고작 그런 여인과 결혼을 하려고 그 때의 약혼 자리를 파했다는 게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유페미아가 못난 건 아니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눈이 돌아갈 만큼 뛰어난 미인상이라 하기에는 어려웠다.
미인의 축에 속하기야 하겠으나, 그 앞에 수식 되어야 할 건 ‘흔한’ 이라는 형용사겠지.
하지만 페르젠은 유페미아의 외관에 집착하는 게 아니었다.
그 매력은, 오직 페르젠이니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
“마음에 안 들어.”
진작 꼬락서니를 한 번 보고 싶어, 다과회에 초청 한다는 서신을 보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장은 없었다.
‘감싸고 도는 건가……’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자신의 강의실의 책걸상도 아내가 제안한 디자인이라 했다.
심지어 어젯밤,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는 그 한 점의 그림을 생각해보면 페르젠은 상상이상으로 그 여인에게 빠져 있는 게 아닐까.
“……”
죽는 순간조차 한 점 흐트러짐 없을 법한 그 남자가……
아내 앞에서는 둘도 없을 애처가라니.
믿기가 힘들었다.
끼익.
“아……”
생각에 잠겨 있다 보니, 어느 새 아카데미 내부로 들어선 마차가 주차를 끝마친다.
그에 터덜터덜 안에서 내리자, 멀지 않은 곳에서 익숙한 문양이 새겨진 마차가 눈에 들어왔다.
‘강의도 없을 텐데, 출근 했나……’
아니면 잠깐만 들린 걸까.
“흥……”
어찌 되었든 상관없다.
이 이상 그 남자를 뇌리에 되새기고 싶지 않았기에, 유리엘은 포니테일 형태로 말끔히 묶어 올린 머리를 좌우로 세차게 저으며 자신의 교수실로 걸음을 옮겼다.
* * * * *
“이 정도면……”
펜을 몇 번 두드리다 내려둔 뒤, 압정을 뽑고서 종이를 들었다.
다음 주, 2주차 강의 및 논문 해설의 공개 강연이 될 장소인 강당의 배치도.
본디 교수가 이런 것 까지 직접 조율을 하지는 않지만, 괜히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다가 대칭이 어긋난 꼬라지를 보면 참을 수 없을 테니 어쩔 수가 없었다.
어차피 이것만 행정 조교에게 전해주고 나면, 남아있는 별다른 볼일은 없었기에 곧장 저택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또각.
또각.
그리 계단 보다는 편안한, 옆의 경사로로 걸음을 내딛어 내려가자 저 아래에서 구두를 신은 여인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는 교육관이 아니라 본관의 위층이니, 아마도 교수일 터.
또각.
이내 그 발걸음 소리의 주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어 섰다.
“……”
마법사라는 걸 사방팔방으로 티내던 저번의 의상과 다르게, 오늘은 새하얀 블라우스에 무릎 부근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는 유리엘.
“대충 눈짓으로 인사 하고 가던 길 마저 가시지, 왜 걸음을 멈춰요. 신경 쓰이게.”
아직 아무런 말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눈살을 찌푸리며 내게 짜증을 토해낸다.
‘그 날인가……’
유독 날이 서있다는 게 선명히 느껴진다.
“기분 나쁘게, 제 배는 왜 쳐다봐요.”
“오늘따라 유독 건방지게 굴어서, 달거리를 하는 줄 알았다.”
“이, 이 사람이 진짜……!”
“그게 아니라면 아침 댓바람부터 내게 시비를 걸어오는 이유가 뭐지? 그 때처럼 또 혼나고 싶기라도 한 건가.”
“흥……”
미간을 슬며시 좁히자, 할 말이 없는 건지 몸을 움찔하며 고개를 돌리는 유리엘.
“그래…… 됐다. 너와 말을 섞는 것도 지치는 군.”
한숨을 내쉬며, 멈췄던 걸음을 내딛어 그녀를 지나친 다음 본관의 1층으로 내려와 학과 사무실로 들어섰다.
“알폰스, 다음 2주차 강의는 강당에서 할 예정이다. 이때는 외부 인사들이 올 예정이기도 해서 강연도 겸하게 될 텐데 그때를 위한 자리 배치도이니 꼭 이걸 참고하고…… 학생들도 강당에서 강의를 한다는 걸 알 수 있게끔 게시판에 공지를 하게.”
“아…… 네! 알겠습니다.”
이걸로 볼일은 끝났기에, 후련한 마음으로 학과 사무실을 나와 본관을 나서려 하는데……
쿵!
“아……”
모퉁이를 도는 순간, 튀어나온 휠체어와 충돌하고 말았다.
“……”
오늘은 정말 무슨 날인가.
괜스레 어처구니가 없어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리지를 말없이 내려다보았다.
움찔!
그러자 꼬리를 말아 내린 강아지가 뒷걸음질 치며 으르렁 거리듯.
겁은 먹을 걸 티내지 않기 위해, 애써 고개를 치켜든 리지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연다.
“이, 건…… 쌍방의 잘못이에요.”
모퉁이 앞에서 나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니,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비, 비켜…… 주세요.”
꾸욱.
꾸욱.
사역하는 시신을 통제해, 휠체어를 미는 리지가 자신의 무릎으로 내 다리를 연신 쿡쿡 찔러온다.
건방지다고 하기 보다는, 그저 귀여운 발버둥으로 보였기에.
나는 리지가 바라는 대로 옆으로 비켜서주었다.
그러자 끼릭끼릭, 휠체어의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와 함께 나를 지나쳐가는 리지가 본관을 나선다.
“……”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긍정적…… 이라, 봐야 하나?’
과거사가 과거사이다 보니, 리지라면 대뜸 죄송하다는 말부터 내뱉으며 덜덜 떨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아닌가……’
아무도 없는, 단둘이서만 마주한 공간이었다면.
그리 생각을 해도 되었겠으나, 여기는 탁 트인 장소에 사람들도 돌아다니고 있었으니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결론을 내리며 본관 뒤쪽의 주차장으로 향해 마차에 올라탔다.
* * * * *
어느덧 입학식이 시작된 지 둘째 주가 되는 날──3월 9일.
모든 강의가 끝나는 오후 5시, 라우라는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 아카데미 밖으로 나섰다.
외박의 허락은 미리 받아 놓은 상태.
그래, 외출이 아니다.
외박이었다.
라우라는 오늘, 아카데미 내에 있을 생각이 조금도 없었으니까.
“후, 후으……”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미리 방을 잡아 두었던 고급스런 여관 안으로 들어서서 방문을 걸어 잠근다.
정확히 17세가 되는 날, 라우라의 17번째 생일.
그래, 그것이 오늘 이었다.
동시에 만월(滿月), 보름달이 뜨는 날이기도 하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라우라는 어째서인지 꺼림칙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제노바의 피가 조금도 흐르고 있지 않은 몸.
그러니 걱정할 건 없다.
그 저주에 가까운 괴벽은, 분명 발작하지 않을 것이다.
“절, 절대…… 저, 절대로. 바, 발작 하, 하지 않아……“
문 앞에 주저앉아, 자신의 몸을 끌어안으며 라우라는 스스로 최면이라도 걸 듯 끊임없이 혼잣말을 속삭였다.
하지만 점점 해가지고, 붉은 석양 너머로 어둠이 떠오를수록.
떨림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져만 갔다.
그녀가 이리 두려움을 느끼는 핵심적인 이유, 그것은 혹여나 만월의 괴벽이 발작한다면 결코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약물을 이용해 기절시키듯 잠재워도.
식음을 전폐하고,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여 체력을 방전 시켜도.
괴벽이 발작하는 순간, 신체는 극도의 각성 상태가 되기에 피로함을 느낄 수 없으며 결코 정신을 잃지 않는다.
온 몸을 고기 자르듯, 잘라 나가도.
쇼크사로 죽으면 죽었지, 기절은 기대조차 할 수 없다.
심지어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한 철옹성 같은 독방에 갇혀도.
괴벽이 요구하는 어떤 쾌락을 충족 시켜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끝끝내 본인의 몸을 자해하는 쪽으로 방향을 뒤틀어 버린다.
제노바 백작가에 전해지는 만월의 괴벽은 그 만큼 지독한 것.
그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오직 죽음 뿐.
이내……
파르르 떨고 있는 라우라의 앞, 그 너머로 그림자를 길게 늘어 트려주던 석양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별들과 함께, 밤의 어둠을 밝혀주는 보름달이 떠오른다.
“후, 후으…… 하…… 흐……!”
두려움으로 인한 흥분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순간.
당장 숨이 넘어 갈 것 같은 불규칙한 호흡을 토해내며, 라우라는 은은한 아픔이 올라오는 가슴 부근을 왼 손으로 움켜쥐었다.
“흐윽……!”
처음에는 단순히, 잔뜩 긴장한 몸으로 인해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건가 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하으……!”
한여름 밤의 열병처럼, 전신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뜨거운 열기가 온 몸을 집어 삼킨다.
바싹 메마르는 목이 일으키는 갈증.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킨 라우라는, 탁상 위에 놓인 물병을 잡고 입가로 가져다 댄 뒤 거칠게 들이켰다.
주륵!
입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옆으로 새는 물이, 라우라의 목선을 따라 흐르며 입고 있는 옷을 천천히 적셔나간다.
꿀꺽.
꿀꺽!
하지만 아무리 물을 들이켜도 해소 되지 않는 갈증.
투두둑!
기어코 물을 마시기보다는, 뒤집어쓴다는 느낌으로 물병을 들어 올려 자신의 몸으로 쏟아 붓는 라우라.
젖어 들어가는 옷자락이, 새하얀 피부에 야릇하게 달라붙어 그녀의 속살을 은은하게 비추어 내린다.
“하, 아……”
곧 이어 창가로 불어오는 바람이 라우라의 젖은 몸을 감싸 안으며 꺼질 것 같지 않았던 열기를 잠시 나마 식혀준다.
그에 라우라는 자연스레, 그 시원함에 이끌리듯 창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괜찮은, 건가……’
괴벽이 발작하는 순간, 치솟는 충동.
그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몸의 상태는, 괴벽이 발작하기 전의 전조와 똑같았지만 그 이후로 나아가지 않는 걸 봐서는……
‘일종의, 환각통이려나……’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라우라는 숨을 골랐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치켜들어 올려다본 하늘.
“…………”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져있다.
그 광경을 보고서, 라우라는 주먹을 말아 쥐었다.
‘아닐, 거야……’
만월에 발작하는 괴벽인 만큼, 보름달이 일시적으로 구름에 가려질 때는 충동이 일시적으로 완화 된다.
‘절대, 아닐 거야……’
창틀을 꼬옥 붙잡은 채, 고집에 가까운 확고한 믿음을 품고.
라우라는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윽고 보름달을 집어 삼킨 구름이 느릿하게 지나가며, 찬란히 빛나는 자태를 일부 토해냈을 때……
“아……”
잠시 꺼졌던 열기가 화악 치솟기 시작하더니, 참기 힘든 강력한 살인 충동이 들끓기 시작한다.
저 아래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아이의 손을 붙잡고 걸어가는 자애로운 어머니.
──저 여인의 뱃가죽을 가른 뒤, 그 안에 아이를 집어넣고 창자로 목을 졸라 질식사 시킨다면……
다정하게 포옹을 하고 있는 연인들.
──저 여성의 몸을 뒤틀 듯 배배꼬아 피를 한 가득 짜내고 육체를 갈아 넣은 뒤, 남성에게 마시게 만들면……
“욱──!”
구역질이 치밀어 오르는 선명한 상상이 뇌리에 그려지자 라우라는 그만 제자리에서 토악질을 해버렸다.
제노바 백작가에 전해지는 만월의 괴벽은, 그 혈통에 새겨지는 것이 아니라 혼(魂)에 각인되는 것이었던가.
그 끔찍한 굴레의 쳇바퀴를, 또 한 번 돌아야 한다는 공포감과 좌절감이 라우라의 몸을 감싸 안지만……
그것은 빠르게 희석되기 시작했다.
“흐, 읏……”
구름에 가려진 보름달이 점점 드러날수록.
사람을 죽인다는 상상만으로도, 라우라는 형용하기 힘든 달콤한 오르가즘을 느꼈기에.
이것은 끔찍하기 그지 없는 저주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쩌면 한줌의 빛.
괴벽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주어지는, 천상(天上)의 쾌락.
“으, 흐윽……!”
허벅지를 배배꼬며, 라우라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문고리를 잡은 채 로브를 깊숙이 눌러 썼다.
적어도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괴벽이 그대로 발병한 게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
얼마 남지 않은 이성, 그것으로 라우라가 내리는 판단은……
수도의 외곽, 그곳으로 가서.
그나마 죽였을 때, 죄책감이 덜한 이들을 찾아내는 것.
벌컥!
그래, 오직 그것뿐이었다.
* * * * *
“안녕히 가세요!”
아쉬웠다.
잠시 학회에 들릴 일이 있었던지라 혹여나 하고 그 당시 유화로 그려낸 초상화가 다 마르지 않았을까 싶어 겸사겸사 들렸는데, 아직은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물감이 묻는다고 한다.
하기야 고작 4일이 지났을 뿐이기는 하다만.
‘이럴 거면 유화가 아닌, 수채화로 요구할 걸 그랬나……’
의미 없을 후회를 품으며, 가게의 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는 앞에 대기 중인 마차로 올라타기 위해, 도로의 선을 밟지 않으며 천천히 걸음을 내딛는데.
타다다닥──!
무척이나 급하게 뛰어오는, 로브를 깊숙이 눌러쓴 여인이 내 몸을 거칠게 밀치더니 그대로 왼발을 짓밟고……
콰당!
주변 사람들이 호들갑을 떨 만큼 아주 화려하게 넘어진다.
“……”
하지만 그 여인은 부끄러움 때문인 건지, 아니면 정말로 바쁜 일이 있는 건지 내게 사과도 하지 않은 채 허겁지겁 몸을 일으키더니 다시금 저편으로 달려 나갔다.
도대체 뭐하는 여인인가 싶었다.
설마 소매치기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 주머니에 손을 넣어봤지만, 잃어버린 돈이나 물건은 존재하지 않았다.
사과를 하지 않고 가버린 점은 몹시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기는 했으나, 사람이 많은 거리에 오래 있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는 마차에 얌전히 올라탔다.
꿈틀!
“……”
“저택으로 돌아가면 되겠습니까?”
“아니…… 되었다.”
마부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나는 이마를 한 번 짚고서는 마차에서 내린 뒤 소매를 걷어 올렸다.
“먼저 돌아가거라. 급하게 볼일이 생겼으니.”
“예……? 아, 알겠습니다.”
“유페미아에게는 먼저 저녁을 먹고 잠들라고 전해주고.”
“예!”
이내 마부가 말을 이끌어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나는, 욱신거리는 왼발.
정확히는……
‘하……’
밟히지 않은 오른발을 마저 밟히기 위해.
내 왼발을 밟고 넘어진 여인을 찾으러, 밤의 거리를 내달렸다.
이것은……
아주 중대한 관건이었다.
적어도, 이 몸──페르젠에 한해서는.
* * * * *
만월(滿月), 보름달이 떠오르는 음력의 15일.
오늘따라 유난히 밝게 쏟아져 내리는 달빛은 수도의 거리, 그 중에서도 각자의 광기에 젖어든 한 여인과 한 남성을 따라다니듯……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주는 듯 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피폐 요소가 첨가 되는 소설이지만, 배드엔딩을 기획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안심하고 읽어주세요.
* * * * *
이번화가 저번화의 피폐감성을 잠시 환기시켜주는, 그런 소소한 웃음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쥐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 * *
저번화에서 리지의 눈을 다홍색으로 표현했는데, 리지의 눈은 보라색입니다.
라우라와 헷갈렸네요.
* * * * *
J와 한편의 딜레이가 있다는 사실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직 정식 런칭을 하지도 않은 시점이라 J에서의 독자 이탈을 많이 신경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노벨피아가 제대로 정식 런칭을 한다면 한편의 딜레이는 없앨 예정입니다.
오히려 노벨피아에 더 치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1일 2연참을 할 수 없는 제 입장에서는 24시간 기준 최신화만 산정 하는 노벨피아의 베스트 산정 방식이 훨씬 마음에 들거든요.
* * * * *
여김없이 오늘도 추천을 부탁 드리겠습니닷! ㅠ^ㅠ!
다음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