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97 - 아이돌 메이커(35)
다행히 부사장님은 별 저항 없이 내 말을 들어 주었다. 침으로 젖어 끈적끈적해진 혀를 내밀어… 내 보지 주변을 핥기 시작한 부사장님. 흐읏, 응… 간지럽히듯이 내 클리토리스를 건드린 그가, 본격적으로 내 보지를 빨아 주었다.
츄르읍, 츕, 츄으읍… 하는 음란한 소리와 꿀꺽하고 침을 삼키는 목 넘김 소리.
후후, 기특한걸?
나는 칭찬의 의미로 부사장님의 자지를 핥아 주었다. 나 때문에 흥분한 건지 단단하게 발기해서는, 음란한 쿠퍼액을 흘리고 있는 자지. 솔직히 말해서 냄새도 나고 맛도 없었지만… 그래도 부사장님의 자지라면 빨아 줄 수 있었다.
“흐읏, 윽…”
이것 봐. 반응이 너무 귀엽지 않아?
오늘도 꼬맹이처럼 신음 소리를 내는 부사장님. 틀딱꼰대답지 않은 그의 가느다란 목소리 때문에… 푸흐흡, 이번에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다른 남자가 상대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펠라치오지만, 역시 상대가 부사장님이라면 괜찮았……
“하으으읏?!”
“츕, 쮸으읍, 츄릅.”
“자, 잠시만요… 읏, 으읏!”
이, 이게 뭐야…
방금까지는 장난이었다는 듯이 내 보지를… 하으읏, 괴롭히는 부사장님. 날름날름 내 클리토리스를 맛보던 그의 혀가… 으읏, 마침내 내 성감대를 찾았는지 배려를 멈추었다. 두꺼운 입술로 내 보지를 덮고서는, 하아아앙… 기분 좋은 곳만 골라서 물고 빠는 부사장님.
덕분에 참을 수 없는 쾌감에 빠져, 야릇한 신음 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시, 싫어어어… 아아앙!”
하지만 거기서 만족할 수 없었는지, 두꺼운 입술로 내 보지를 덮고서는… 하아앙, 기분 좋은 곳만 골라서 물고 빠는 부사장님. 으으응, 견딜 수 없는 짜릿함이 밀려오자, 내 허리가 자기 멋대로 움찔거렸다.
“하아아, 하아… 제발 그만…”
방금 전의 부사장님보다 훨씬 더 멍청한 모습을 보이고 만 나. 부사장님을 길들일 생각이었는데… 이러다가는 내가 먼저 길들여질 것만 같았다.
“자, 잠시만, 으읏, 잠시만요… 하아…”
“츄으읍, 츄릅, 푸하아.”
“그만… 으응! 하앗, 하아… 이러면 자지를… 하아, 못 빨잖아요…”
정말로 나를 길들일 생각인 건지 내 말을 들은 척도 안 하는 부사장님. 으읏,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인 나는 부사장님의 자지 냄새를 맡으면서… 하아아, 그에게 내 몸을 맡겼다. 틀딱꼰대한테 굴복하는 게 속상했지만… 으응, 부사장님은 변태답게 여자 몸을 잘 아는 쓰레기라서, 순수한 처녀인 내가 저항하는 건 불가능……
“이, 바보… 하아, 으응… 하아아아앙!”
“우우웁, 켁.”
아니,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
“아… 죄, 죄송.”
생전 처음 느껴 보는 쾌감에 함락당하는 바람에… 실례를 하고 만 나. 오줌은 아니지만, 으으… 애액이 터져 나오면서, 부사장님의 얼굴을… 어, 어떡해. 잔뜩 적시고 말았다. 굉장히 수치스러우면서도 죄송한 상황.
“죄송… 푸흐흡, 흡… 아하하… 아하하하하!”
그래서 사과를 하려다가, 푸흡… 부사장님이, 푸흐흐, 안 그래도 못생겼던 부사장님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자, 그게 너무 귀여워서… 푸흐흐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니 진짜… 틀딱꼰대 주제에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거야.
자세를 바꾼 나는 그를 내려다 보며 환한 미소를 날려 주었다.
***
“은아야… 말이라도 좀 해 주지 그랬어…”
“죄송.”
“하아아… 다 젖었잖아.”
“근데 부사장님 잘못도 있어요.”
“뭐어?”
“제가 멈춰 달라고 했는데 무시했잖아요.”
“그, 그건…”
“그러니 이걸로 봐 주세요.”
“……이거? 윽, 자자, 잠시… 으읏!”
푸흡, 얼굴을 핥아 주자 다시 바보가 된 부사장님. 역시나 부사장님은 당하는 거에 약했다. 이 반응을 보기 위해 내 보지에서 나온 애액을 핥아야 했지만… 뭐, 어때. 나는 부사장님의 어리숙한 반응을 즐기며 그의 귓볼을, 그의 목젖을, 그의 입가를 차례차례 핥아 주었다.
“야, 야야, 됐어… 돼, 됐다니깐? 으윽.”
“아직 멀었어요.”
“대충 다 핥았잖아!”
“여기도 젖어 있어요.”
“뭐?”
“할짝.”
그런 다음 부드러워 보이는 부사장님의 입술을… 흐응, 천천히 빨아 주었다. 방금 전까지 내 보지를 괴롭혔던, 그 괘씸한 입술을 말이다. 틀딱꼰대답지 않게 관리를 잘했는지, 말랑말랑한 부사장님의 입술. 으으응… 보지를 빨 땐 기분 좋았겠지만, 지금은 나한테 깨물릴 차례였다.
“으, 은아야.. 이거 키스…”
“?”
“아니, 그게…”
“네, 맞아요. 첫 키스예요.”
“……괜찮은 거야?”
“부사장님이잖아요.”
“…으응?”
“그것보다… 입 안도 젖은 거 같아요. 청소해 드릴 테니깐, 혀 내미세요.”
이번에도 별 저항 없이 내 말을 들어 주는 부사장님. 나는 잘했다는 뜻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다음… 혀를 집어 넣어 부사장님의 혀를 핥아 주었다. 하지만 부사장님의 혀는 너무 질척해서 한두 번 핥는다고 청소가 되지 않았다.
“잘 안 되네요.”
“으응…”
“제대로 해야겠어요.”
그래서 나는 입술을 완전히 포갠 다음… 부사장님의 혀를 빨고… 또 빨아 주었다. 그러다 보니 아직 미숙해서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지만, 흐읏, 하아아… 츄릅, 츕… 계속 반복한 끝에, 나는 쉬지 않고 그의 혀를 청소해 줄 수 있었다.
“꿀꺽, 푸흐으… 그런데 어쩌죠?”
“응?”
“이번엔 제 혀가 젖었어요.”
“그, 그렇네.”
“청소해 주세요.”
“……알겠어.”
그러나 혀 청소는 쉽게 끝날 일이 아니었고… 그렇게 우리는, 딱히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마치 연인처럼 서로를 마주 본 채 교감하며… 서로의 타액을 물고 빨았다. 그런데 타액을 주고 받다 보니, 점점 몸이 달아오르더니… 부사장님의 침이, 하아, 맛있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키스라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딱히 키스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하게 됐는데, 응… 상대가 부사장님이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매일매일 해 버릴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부사장님과 함께 서로의 혀를 청소했다.
“츄릅, 츕… 하아… 역시 잘하시네요.”
“그, 그래?”
“유흥업소에서 익힌 거예요?”
“푸흡, 켁, 케엑…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부사장님 모솔이잖아요.”
“야, 가은! 너어!”
“모솔 아니에요?”
“……맞기는 한데.”
“모솔인데 왜 이렇게 잘해요?”
“...영업 비밀이야.”
“혼자 연습했어요?”
“대충 넘어 가.”
“……억울해요.”
“뭐?”
“나만 기분 좋았잖아요.”
“아니, 야… 나도 좋았어.”
“사정 안 했잖아요.”
“그건 맞는데… 아니, 은아야. 그것보다 이거 레슨인 건 알지?”
“부사장님.”
“내 말 듣고 있니?”
“우리 그냥 섹스 할래요?”
내 말을 듣더니 깜짝 놀라서는… 푸흐흡, 눈이 동그래진 부사장님. 나는 그게 귀여워서 부사장님에게 키스해 주었다. 그러자 더더욱 당황하는 부사장님. 아, 진짜… 자기 전에 했던 생각, 부사장님이랑 섹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딱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옆에 있으면 굉장히 편안해지는 사람. 딱히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생각나고 안 보이면 괜히 불안해지는 사람. 부사장님. 저 사람은 내가 챙겨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은아야?”
“남성 호르몬을 느끼려면 섹스가 최고라면서요.”
“그렇긴 한데…”
“그러면 그냥 섹스해요, 우리.”
그리고 생각해 봐. 알몸을 보여 주는 사이에서 서로의 성기를 빨아 주는 사이까지 됐는데… 이제 와서 평범한 사이로 돌아가는 것도 이상하잖아? 그러니 이렇게 된 거 부사장님이랑 끝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부사장님이 틀딱꼰대답게, 나를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나 정도 되는 아이돌이 저렇게 늙은 꼰대랑 사귀는 건 조금 그랬지만… 뭐, 어때. 저 나이까지 모솔인 사람이니, 나 아니면 챙겨 줄 사람도 없을 거 아냐.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옆에 두고 길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해야 진희 언니의 탈선도 막을 수 있을 거 아니야.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시트러스를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할 차례였다. 부사장님 따위는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지만… 에휴, 내가 챙길 수밖에. 눈물 겨운 희생이었다.
“아니, 은아야, 벗기지 말고 좀 진정해 봐.”
“어차피 다 젖었잖아요. 그러게 진작에 다 벗으라니깐 왜 말을 안 들어요.”
“아니, 야! 은근슬쩍 젖꼭지 건드리지 마.”
“남자도 성감대라던데, 아닌가? 뭐, 됐어요. 자, 빨리 티셔츠도 벗으세요.”
“지, 진정하라니깐?”
“자지는 진정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요?”
“걔는 자기 멋대로인 놈이라…”
“저도 자기 멋대로인 년인데. 통하는 게 있네요.”
“야, 은아야, 잠시만! 너 처음일 거 아니야? 정말로 괜찮은 거야?”
“?”
“너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게…”
“부사장님.”
“뭐어?”
“부사장님이잖아요.”
“……은아야?”
“그럼… 잘 먹겠습니다.”
처녀막을 찢고 들어오는… 부사장님의 굵고 단단한 자지. 뭐야, 별로 안 아프네? 한 번만에 부사장님의 자지를 삼킨 난 웃는 얼굴로 부사장님을 내려다 봤다. 역시나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부사장님.
후후, 상상으로만 하던 부사장님과의 섹스가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