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네토리-391화 (391/428)

Chapter 391 - 아이돌 메이커(29)

펠라치오, 입을 사용해 남자의 자지… 를 애무하는 성적인 행위. 나같이 순진하고 순수한 아이돌은 몰라야 하는 단어였지만, 거듭된 망상과 폰섹 그리고 야동 시청 탓에 나는 펠라치오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

“하아, 으읍, 음… 으으음…”

온전히 부사장님 때문에 알게 된 음란한 행동.

“으읍, 푸하아… 너무 커…”

나는 그 외설적인 짓거리를… 자기도 모르게 하고 말았다. 딱히 펠라치오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생각 이상으로 크고 무섭게 생긴 부사장님의 자지 탓에 본능적으로 자지를 삼킨 것이었다.

그게… 계속 보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았단 말야.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으읏, 으음… 하아, 츄으읍…”

그런데… 자지가 맛있다는 건 역시 거짓말이었구나.

굉장히 짜고 씁쓸한 맛. 열심히 혀를 굴려 봤지만, 부사장님의 자지는 노맛이었다. 이걸 야동 배우들은 대체 어떻게 빤 거야... 맛도 없는 주제에 크기는 또 엄청 커서, 자지를 물고 있으니 턱이 아파 왔다.

“푸흐으… 맛 없어요.”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여러모로 실망이 컸다.

“은아야, 읏… 자, 잠깐만… 흐윽…”

후후, 다만 상대가 부사장님이라… 생각지도 못했던 재미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생긴것 답지 않게 약한 소리를 내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부사장님. 자지가 약점이라 그런지, 미숙한 혀놀림에도 당황하는 모습이 정말 꼴볼견이었다.

“이게 그렇게 좋아요? 할짝.”

“읏, 은아, 흣, 그만…”

“하여튼 진짜 변태라니깐. 츄릅, 츄웁…”

“어윽, 자, 잠시… 헉…”

그래서 말인데… 어디 한번 가지고 놀아 볼까?

맨날 나한테 변태 같은 레슨만 강요했던 부사장님. 첫 만남 때부터 알몸을 요구한 부사장님에게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였다. 나는 부사장님을 힐끗 쳐다본 다음에 혀를 내밀어 그의 자지를 핥아 주었다.

분명히 야동에서는 이런 식으로 했었지?

반투명한 액체가 나오는 자지 끝을 살짝 빨아준 나는, 그대로 자지를 타고 내려가 부사장님의 불알을 간지럽혀 주었다. 그 후, 다시 자지를 타고 올라가 부사장님의 귀두를 적셔 준 나는… 크게 입을 벌려 그의 자지를 삼켜 주었다.

“하아아, 으음… 하아, 츄릅, 츄우웁…”

그런 다음, 야동 배우라도 된 것처럼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마치 사탕을 빨 듯이 부사장님의 자지를 빨아 주었다. 츄웁, 쥬우웁, 쮸웁… 하면서 말이다.

그러자 부사장님의 내 머리를 붙잡고는

푸흡, 흡… 푸흐흐흐

꼬맹이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읏, 하으… 으읏, 윽…”

뭐야, 진짜아… 자기가 무슨 초등학생인 줄 알아? 그 모습이 웃겨서 흥분한 나는 부사장님의 엉덩이를 움켜쥐곤, 한층 더 격렬하게 그의 자지를 빨아 주었다. 누가 보면 변태라고 착각할 만한 질척한 펠라치오였지만… 기분 좋은 곳이 스칠 때마다 움찔거리는 부사장님이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멈출 수 없었…

아, 아니 귀엽다는 게 아니라 멍청하다는 뜻이었다.

“변태. 여기가 좋은 거죠?”

“그, 그만…”

“아닌가? 여긴가?”

“어흑.”

“아, 맞아. 여기였다. 그쵸?”

“흐으윽, 윽…”

“푸흐흐, 주인이랑 다르게 되게 귀여운 자지네요.”

아니, 그러니까 귀여운 자지가 아니라 멍청한 자지라는 뜻이었다.

연예 기획사 부사장 자리에 오른 업계의 입지적인 인물이,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된 아이돌한테 펠라치오를 당하면서 저렇게 멍청한 소리를 내고 있잖아. 그러니 부사장님의 자지는 멍청한 자지가 맞았다.

“흐흥, 으응… 츕, 쮸읍… 하아…”

그런데 이거… 은근히 중독되는데?

맛도 없고 턱도 아픈 펠라치오였지만, 부사장님의 반응을 보는 게 너무 재밌었다. 사회에선 존경받는 어른이 나 때문에 저렇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게… 아찔할 정도로 오싹한 쾌감을 선사해 주었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무서워 보였던 부사장님이… 꼬마 애처럼 헐떡이고 있잖아. 푸흐흐흐… 아하하하… 아아, 미칠 거 같아. 설마 자지 좀 빨렸다고 울먹일 줄이야. 부사장님을 가지고 노는 거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이거 완전 주객이 전도된 거 아냐?

나는 키득키득 웃으며 부사장님을 올려다 보았다.

“변태.”

“읏…”

“기분 좋아요?”

“……응.”

“흐응, 좀 더 기분 좋게 해 드릴게요.”

그런 다음 정성스레 그의 귀두를 핥아 주면서… 방금 찾은 그의 약점을 간지럽혀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부사장님의 자지가 울컥하더니…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내 입 안에 사정을 했다.

“우욱… 으엑…”

당연한 얘기지만, 정액이 맛있다는 것도 거짓말이었다.

***

“으음, 음… 읍, 으읍… 우에에엑, 콜록 콜록… 하아아…”

“야, 야, 뭐 해.”

“삼키려고 했는데… 우욱, 콜록 콜록…”

“그걸 왜 억지로 삼켜.”

“그러게요… 하아, 하…”

야동처럼 먹어 주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정액의 역겨움이 너무 강했다. 끈적끈적하고 질척질척한 정액을 삼키기에는 내가 너무 순수했다. 그래… 아이돌이 정액을 왜 삼켜. 정신을 차린 나는 입에 남은 정액을 뱉은 후, 눈앞의 자지를 빨아 주었다.

“……여기서 더 하게?”

“츄릅, 하아… 청소해 주는 거까지가 펠라치오 아니에요?”

“으음…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그런 경우도 있지.”

“뭐야, 되게 어른스럽게 말하시네요.”

“뭐?”

“츄릅.”

“으흣…”

“자지는 초딩이면서… 푸흡.”

“그게 무슨… 야, 초딩 자지가 이렇게 커?”

“흐음… 민감한 것만 치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게…”

“푸흐흐, 한 번 더 빨리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세요… 쪼옥.”

사실 이렇게까지 해 줄 의리는 없었지만… 아까 전에 놀렸던 게 미안해서 특별히 해 준 서비스였다. 아니 뭐, 사실 서비스도 아니고, 앞으로 있을 후폭풍이 두려워서 건네 준 뇌물이었지만… 적당히 넘어가 주겠지.

나는 부사장님을 믿기로 했다.

“근데 은아야…”

“……네.”

“너 혹시 변태야?”

“변태는 부사장님이잖아요.”

“그럼 변태 아니야?”

“당연하죠.”

“근데 내 자지는 왜 빨았어?”

“……”

“……”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지금 밖에 비 오거든?”

“흥.”

하지만 부사장님은 그냥 넘어가 주지 않았다. 내가 특별히 청소까지 해 줬는데도 말이다. 더러운 어른.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저지른 건데 이걸 물고 늘어지다니, 역시 틀딱꼰대. 눈치가 없었다.

“그냥… 어차피 냄새 맡을 거, 제대로 맡자는 의미에서… 뭐, 알잖아요, 그런 거.”

“그래?”

“네.”

“그런 거 치곤 아주 신났던데?”

“어차피 해야 하는 레슨… 웃으면서 하는 게 더 좋은… 뭐, 알잖아요, 그런 거.”

“그래?”

“네.”

그러나 내겐 위기를 넘어갈 이성과 지성이 있었다. 결국 펠라치오도 자지 냄새를… 그러니깐 성 호르몬을 느끼기 위한 행동이잖아. 따라서 부사장님은 나를 혼낼 수 없었다. 음,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대답이었다.

“하아아… 이런 식으로 너한테 야한 걸 요구할 생각은 없었는데…”

“뭐래, 자지 냄새를 맡게 했으면서요?”

“그… 그래도 자지를 보여 줄 생각은 없었어. 이건 좀… 선을 넘는 행동이잖아. 난 진짜 어디까지나 레슨을 할 생각이었는데…”

“됐어요. 폰섹도 하는 사이면서 뭘 이제 와서 내숭이에요.”

“……그것도 그렇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펠라치오도…… 제 멋대로 시작한 거니까요.”

그런데 저 사람, 왜 자기 멋대로 죄책감을 느끼는 거야. 저지른 건 난데… 하여튼 항상 저렇다니깐. 생긴 거랑 달라도 너무 달라서 저럴 때마다 위화감이 느껴졌다. 공과 사는 칼 같이 지키는 사람. 그런 면이 어른다워서 보기 좋았지만, 지금처럼 종종 답답할 때가 있었다.

“후우우…”

“그것보다, 오늘 레슨… 제대로 한 거 맞아요?”

“아아, 으응… 아까 전에 네가 내 자지 냄새를 맡으면서 자위를 했잖아? 그것처럼 내 남성 호르몬을 느낀 네가 흥분하는 게 오늘 레슨의 목표였어. 그래야 진정한 ‘색기’를 뿜을 수 있게 되거든. 그러니… 사실, 오늘처럼만 하면 되는 레슨이야.”

“그렇구나. 그럼 내일도 자지 빨아도 되는 거죠?”

“……뭐어?”

“말했잖아요. 어차피 냄새 맡을 거, 제대로 맡자는 의미에서… 뭐 그런 거라고요. 그러니 내일도 자지 빨래요. 괜찮죠?”

“그냥 나 가지고 놀려는 게 아니고?”

“……오늘 날씨 참 좋네요.”

“하아… 그래, 네가 내 자지를 빨면서 흥분하기만 하면 되는 거니깐… 그렇게 하자.”

“굿.”

“하지만 은아야, 확실하게 흥분해야 해.”

“확인.”

“너 진짜… 제대로 이해한 거 맞아?”

“제대로 이해했어요. 부사장님의 자지를 빨면서… 부사장님이랑 섹스하는 상상을 하라는 거잖아요. 그건 폰섹하면서 많이 했던 거니깐 할 수 있어요.”

“그, 그래…”

충동적으로 시작한 펠라치오인데… 아무래도 하기를 잘 한 거 같다. 부사장님의 귀여운 반응도 볼 수 있었고, 상상 속에서 나와 섹스를 했던 굵고 커다란 자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 이제 좀 더 그럴 듯하게 떠올릴 수 있겠지?

오늘 있을 폰섹과 내일 있을 레슨이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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