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8화 〉 성좌 계약은 신중히(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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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가 가문의 공주라는 애가 저렇게 음란해도 괜찮은 거야? 침대에 누워 스스로 보지를 벌린 그레이스를 보자 헛웃음이 나왔다. 완전히 섹스에 미쳐 있잖아. 저 정도면 지금 당장 야동 배우로 데뷔해도 아무 문제 없을 거다.
[시작하겠다.]
“네에… 어서 오세요, 성좌님…”
그리고 그건 ‘이름 없는 복수자’도 마찬가지였다.
요즘엔 야동 배우도 잘생긴 배우를 쓴다던데, 저 녀석은 생긴 것 이상으로 자지도 크잖아. 그러니 데뷔만 한다면 그 즉시 인기 배우가 될 거다… 라니, 대체 무슨 상상을 하는 거래.
정신을 차린 나는 헛기침을 하며 무안함을 달랬다.
“하아응! 자지이… 하앗, 하앙… 들어왔어요오!”
그런데 그때, ‘이름 없는 복수자’가 드디어 그레이스와의 섹스를 시작했다. 저년의 보지가 마음에 든다는 듯이 아주 기분 좋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으응! 시작부터 그렇게, 하앗, 아아앙! 거칠게 움직이시면… 아앙!”
씨발… 이걸 진짜 보고만 있어야 해?
순식간에 마음이 울적해졌다.
아니이… 거듭 말하지만 내가 키운 성좌란 말야. 내가 조교하기 전엔 섹스의 섹자도 모르던 앤데, 어느새 변태가 되어 가지고는 다른 여자랑 섹스를 하고 있으니, 화가 안 날라야 안 날 수가 없었다.
“하앙… 너무 좋아요, 성좌님… 하아, 성좌님도 기분 좋으신가요?”
[그래. 역시 훌륭한 보지다.]
“에헤헤, 기뻐요… 흣, 으응… 저를 망가뜨려도 좋으니, 하아… 계속 그렇게 저를 바라 봐 주세요… 흐으응…”
저것도, 응? 저렇게 허리를 흔드는 것도 처음엔 완전 어색했었다니깐? 나랑 할 때는 무식하게 자지만 찔러 대서 미치는 줄 알았었는데, 그레이스는 말 그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
얼핏보면 거친 것처럼 보이지만 기분 좋은 곳만 공략하고 있을 거 아냐.
커다란 자지를 찔러 대며 절묘하게 허리를 튕기고 있는 ‘이름 없는 복수자’를 보자 저 녀석과의 마지막 섹스가 떠올랐다. 보지 안이 자지로 가득해서는 완전히 하나가 된 기분이었는데… 그걸 지금 저년도 느끼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더더욱 울적해졌다.
“아아앗, 하앙! 성좌님, 하아… 아앙! 아아앙!”
그런데 그것도 잠시… ‘이름 없는 복수자’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울적해할 여유도 사라졌다.
아니, 저런 체위도 할 줄 알았어? 어, 엄청 기분 좋아 보이잖아… 그레이스의 두 다리를 어깨 위에 올려 놓고선 미친듯이 자지를 박아 대는데, 보는 내가 다 아찔해질 정도였다.
“으읏, 하아앙! 깊어요! 하아, 아아앙! 성좌님의 자지가, 으응! 안쪽 끝까지이이!”
저런 걸 당하니 쟤가 변태가 되지!
이제야 급격히 음란해진 그레이스를 이해할 수 있었다. 교배 프레스는 그야말로 박고 박히는 쾌감만을 위한 체위잖아. 순수한 귀족 영애에게는 지나치게 음탕한 자세였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저 체위를 바라보는 나에게도 지나치게 음탕한 자세였다.
아니이… 저렇게 격렬한 섹스를 보면 발정날 수밖에 없잖아!
너무나도 문란한 행위에 말없이 소리를 지른 나는 두 사람 몰래 축축해진 보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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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릅, 츄읍… 쮸웁, 푸흐… 너는 진짜 나한테 고마워해야 해… 츄릅…”
세상에… 저 정도면 완전히 창녀 아닌가요? 저렇게 맛있다는 듯이 자지를 빨아 대다니, 영상 속의 배우들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고요! 정성스레 청소 펠라를 시작한 시아 양 덕분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너무… 너무 천박하다고요!
얼굴이 이상해진 것 좀 보세요. 지금 자기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는 건가요? 질척하고 추잡한 소리를 내는 것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고환을 애무하는 것도 그렇고… 민망할 정도로 음탕하잖아요!
섹스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거친 숨을 고르고 있던 저는 그만 눈을 감고 말았어요.
계속 봤다가는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았거든요.
[으윽, 시아…]
그런데 그때,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성좌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왜? 너무 좋아? 츄으읍, 쮸읍… 하아, 츄릅… 후후, 그럴 수밖에 없지. 여기 뒷부분을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핥아 주는 걸 제일 좋아하잖아… 츄읍, 츄릅…”
[그, 그렇다…]
“그 다음으로는 이렇게, 하암… 츄읍, 쮸우웁, 푸흐… 입 안에 넣고 혀로 굴려 주는 걸 좋아하지? 후후, 표정 좀 봐. 내가 빨아 줄 때마다 그런 표정을 지었던 거야? 하여튼 귀엽다니깐…”
말도 안 돼… 완전히 시아 양이 주도권을 꽉 잡고 있잖아요! 상상도 못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충격을 받은 제가 슬쩍 눈을 떠 보자, 정말로 성좌님이 좋아서 미칠 것 같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저와 섹스할 때와는 다르게 말이에요.
저렇게까지 성좌님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니… 천박하다고 비하할 게 아니었군요. 열심히 자지를 핥아 대는 시아 양이 다르게 보였어요.
“그래도, 자아… 입보지보단 그냥 보지가 더 좋지? 내가 위에서 해 줄게에…”
[부탁한다.]
“하아아앙! 우읏… 하아, 오랜만에 맛보는 자지이… 읏, 하앙… 역시 손가락이랑은 비교도 안 된다니깐… 으응, 흣… 자지가 최고야… 하아, 너무 좋아아…”
거기다가 어머… 성좌님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드는 것 좀 보세요. 엄청 능숙하잖아요! 성좌님을 만족시키려면 저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하는 걸까요? 음란한 소리를 내며 행복해하는 시아 양을 보자 조금 질투가 났어요.
저도… 성좌님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싶단 말이에요!
그런데 바보같이 맨날 받기만 했으니, 시아 양이 저를 안 좋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했어요. 연인이라면 저렇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눠야 하는 거잖아요. 반성한 저는 두 사람의 뜨거운 섹스를 바라보면서 지난 날을 후회했어요.
그런데… 후회만으로 끝날 거 같지는 않군요.
“으으응! 처녀막 찢어도 되니깐, 하아… 더는 배려해 주지 마아… 하앙! 조금이라도 네 자지를 더 잘 느끼고 싶단 말야아… 하아아앙!”
절정에 이르면서 성좌님 위로 쓰러지는 시아 양.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시아 양과 입을 맞추면서 이번에는 자기가 직접 자지를 박아 대는 성좌님. 아아, 어쩜 저렇게 야할 수가 있죠? 보는 제가 다 흥분되잖아요오…
너무나도 야릇한 광경에 한숨을 내쉰 저는 두 사람 몰래 축축해진 보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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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두 히로인과 연인이 되는데 성공한 나는 리미트를 해제한 후 본격적으로 두 사람과의 섹스를 이어갔다. 이런저런 연기를 한다고 그동안 고생을 했었지만, 지금부터는 전력을 다해 섹스를 할 생각이었다.
모르는 척, 무심한 척, 간 보는 것도 질렸단 말야.
마지막까지 컨셉 플레이를 유지하기에는 이미 인내심이 바닥난 상태였다.
“이제 제 차례죠? 하아앙… 저도 기승위로 해 보고 싶어요!”
“잠깐만! 아직 안 끝났어! 으읏, 하아… 끼어들지 마!”
이렇게 맛있는 보지가 두 개나 있는데 어떻게 버티겠어.
본능에 몸을 맡긴 나는 차례차례 그레이스와 시아를 따먹었고, 그러다가 나중 가서는 순서 생각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을 동시에 따먹기 시작했다.
“츄릅, 하아… 츄웁, 츕… 음탕하게 자지를 핥는 것 정도는, 으응, 츄릅, 푸흐… 저도 할 수 있다고요!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츄르읍, 츄윱… 거잖아요!”
“자지가 무슨 사탕인 줄 알아? 쮸웁, 츄릅… 무턱대고 혀만 움직인다고 되는 거 아니거든? 하아… 츄릅, 츄윱… 이런 식으로 세심하게 건드려 줘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3P 하면 빼먹을 수 없는 더블 펠라치오. 이건 언제 받아도 최고라니깐. 내가 사정만 하면 두 사람이 내 자지에 얼굴을 들이미는데, 그 덕분에 발기를 멈출 수 없었다.
능숙하게 혀를 움직여 대는 시아와 서투른 혀놀림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레이스라니, 완벽한 강약조절이라고. 두 히로인들과의 섹스는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었다.
“하아, 성좌님… 부탁이에요. 제발 여기에… 제 보지에, 성좌님의 자지를 넣어 주세요… 제겐 성좌님의 자지가 필요해요… 으응!”
“그으… 네 자지가 내 보지 전용 마개라는 거 잊지 않았지? 그러니깐 자아… 으읏, 어서 네 전용 보지에 박아 줘. 하아… 부탁할게.”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이거다. 침대에 엎드린 채 박아달라며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히로인들을 구경하는 거 말이다. 다들 박기 쉽게 보지를 벌리면서 자기 PR을 해 대는데, 정말이지 그 모습이 꼴려서 무척 흥분됐다.
“하아아… 더는, 하아… 더는 못 하겠어요… 으응, 여기서 더 했다간… 보지가 망가질 것만 같아요… 죄송해요 성좌니임, 하아앙…”
“하아… 더 하고 싶은데에에… 으읏, 미안해애… 움직이질 못 하겠어어… 으응…”
그 탓에 나는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고, 뒤늦게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덧 하루가 지나 다시 밤이 찾아온 뒤였다.
“으응? …스테미나 회복 포션? 정말… 성좌님은 지치지도 않나요…”
“변태… 내 보지가 그렇게 좋은 거야? 하아… 네가 하고 싶으면 뭐… 마셔 줄게.”
[그게 아니라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준 거다. 텐트 안이 난장판이 되는 바람에 청소를 해 줘야 하거든.]
“그, 그렇군요. 흐흥… 확실히 엄청 더러워졌네요.”
“바보… 전부 다 너 때문이잖아…”
후우… 이걸로 이번 ‘히로인 네토리’도 슬슬 끝낼 때가 온 건가? 현자 타임이 온 건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 히로인의 처녀도 따먹었고 조금 전에는 두 사람과 3P까지 했잖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했으니 이제 현실로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가 밖으로 나온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시아야! 여기 있었구나! 찾고 있었어!”
그건 바로 우리의 주인공, 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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