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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네토리-269화 (268/428)

〈 269화 〉 이세계 특전: 섹스할수록 강해지는 능력(21)

* * *

[쇼스케 님은 여자한테 손 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하앗, 으응… 그건 정말로 훌륭한 생각이지만, 그렇게 훌륭한 생각이 아니기도 해요. 여자들은, 하응… 이렇게 만져지는 걸 바랄 때도 있거든요.]

­찌걱찌걱

­찌꺽찌꺽

[특히 그 상대가 마음에 드는 남자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분명 린 님이나 히나 님도 쇼스케 님이 만져 주기를 바랐을 거예요. 성교의 여신으로서 장담할 수 있어요.]

­찌꺽찌꺽

­찌걱찌걱

[하지만 쇼스케 님은 끝까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셨죠. 거기서부터 쇼스케 님의 문제가 시작된 거랍니다… 하아앙! 거긴, 으응… 요, 요스케 님! 잠시만 멈춰 주시겠어요? 하앙… 가, 가버릴 뻔 했잖아요… 후으…]

[크흠, 흠… 그러니 다음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자신의 성욕에 솔직해져 보세요. 쇼스케 님처럼 멋진 남자라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아, 잠시만요. 저기 요스케 님? 그렇다고 아예 멈추라는 소리는 아니었어요. 어서 만져 주세요… 하읏, 으응… 고마워요.]

헐떡이면서 상스러운 신음을 터뜨리는 엘리시아. 허나 그 모습마저 성스러워 보였기에 쇼스케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자신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여신이, 형에게 안겨 애무를 당하고 있다니… 여신이 하는 말을 한 귀로 넘긴 쇼스케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힘없이 여신의 자태를 바라보았다.

[으음… 너무 잔소리였을까요? 집중을 못 하시네요.]

­딱

“으헉… 으, 으읏… 이건?!”

[두 사람의 손가락 감각을 동기화시켰어요. 후훗, 어때요 제 성기의 감촉은. 부드럽나요? 이건 여자만 기분 좋은 행위가 아니랍니다.]

그런 쇼스케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 다짜고짜 쇼스케의 감각을 건드린 엘리시아. 그녀가 충격을 받은 쇼스케의 얼굴을 내려다 보더니 활짝 미소 지으며 쇼스케에게 말을 걸었다.

[여자의, 그것도 여신의 성기예요. 후후훗, 표정이 볼만 한 걸요? 손가락을 감싸는 질내의 압박이 대단하죠? 부끄럽게도 성교의 여신이지만 아직 처녀라서 그래요.]

“아, 아아… 보지…”

[그래요, 상스러운 말로 보지라고 하지요. 으응? 아하하하하! 뭘 그렇게 움직이고 계시나요. 허공을 만져봤자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고요. 제 보지 안을 만지고 있는 건 쇼스케 님이 아니라 요스케 님이세요.]

­딱

“허억… 에, 엘리시아님…”

[어때요, 정말 기분 좋죠? 쇼스케 님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린 님의 보지 안도, 히나 님의 보지 안도 만질 수 있었어요. 제 보지보다는 별로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보지였겠죠.]

쇼스케를 자기 앞으로 전이시킨 엘리시아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쇼스케가 그 소리에 놀라 화들짝 뒤로 도망갔다. 그런 쇼스케를 엘리시아가 제자리에 고정시키더니 그의 앞에서 자신의 보지를 벌렸다.

[자 보세요. 구멍이 어딘지 정도는 아시죠? 요스케 님의 손가락이 헤집고 있는 쪽이 남자의 성기를… 그러니까 자지를 넣는 구멍이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 구멍 안에 요스케 님의 자지를 넣을 거랍니다.]

엘리시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바지를 벗은 요스케. 흉악하게 발기한 그의 자지가 엘리시아의 가랑이 사이에서 나타났다.

[하앙, 우으읏… 뜨거워라, 하아… 보지 입구가 비벼져서, 하아, 엄청 기분 좋아요… 요스케 님도 기분 좋으신가요? 흐읏, 으응… 자지로 대답하시다니, 하아… 정말 변태네요.]

[어머? 쇼스케 님도 발기하셨네요? 설마 이번에도 감각을 동기화시키고 싶으신 건가요? 저런. 안타깝지만 자지는 안 된답니다. 그러면 교육이 안 되잖아 으응? 아아,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이러면 되겠죠?]

­딱

[요스케 님의 자지가 느끼는 감각을 1할만 느끼도록 만들었어요. 이 정도면 괜찮겠죠? 자아… 그러면 이제 슬슬 시작해 볼게요.]

엘리시아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요스케가 가볍게 그녀의 몸을 들어올리더니, 천천히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자지 위에 엘리시아의 보지를 갖다 댔다. 그 순간 쇼스케가 움찔거리면서 꼴사나운 소리를 내뱉었다.

[흐응… 드디어, 성교를… 하아, 기대돼요. 쇼스케 님도 그렇죠? 어머… 입구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기뻐하시다니. 후훗, 재밌네요.]

“엘리시아 님… 하아, 으읏…”

그러거나 말거나 결국 엘리시아의 처녀 보지 안으로 자신의 자지를 박아 넣는 요스케. 엘리시아의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그녀의 좁은 질내가 범해졌다.

[아앗, 들어왔어요! 하아, 아앙! 자지, 으으으응! 이게 성교… 하앗, 아아앙! 드디어 저도 성교를… 하아아아앙!]

“으으읏, 하아, 아아아!”

반사적으로 허리를 튕긴 엘리시아가 끈적한 교성을 터뜨리더니 요스케의 자지로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와 함께 쇼스케 역시 온몸을 움찔거리더니 시작하자마자 사정을 해버렸다.

처녀이면서 처녀가 아니게 된 엘리시아와 동정이면서 동정이 아니게 된 쇼스케.

처음 느껴보는 아찔한 감각에 두 사람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유일한 경험자였던 요스케가 엘리시아의 두 허벅지를 들어올리더니, 밑에서부터 엘리시아의 보지 안을 쉴 새 없이 찔러 대기 시작했다.

[으응! 하아, 아앙! 아아아! 자지, 하아… 아아앙! 너무 커어… 으으응!]

“허억, 허어억…”

[미쳤어, 하아, 미쳤어어! 으으응! 하아, 아아아앙! 깊숙한 곳까지 아아, 아아앙!]

“끄윽, 허억…”

교육도 잊은 채 미친듯이 허덕이는 엘리시아와 기절할 것 같은 쾌감에 결국 굴복하고 만 쇼스케. 요스케는 두 사람을 무시한 채 자기가 사정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섹스를 이어 나갔다.

***

[후읏, 하아… 이제 아시겠어요? 섹스가 얼마나 기분 좋은 행위인지를? 흐읏, 하아앙… 쇼스케 님은 언제든지 린 님이나 히나 님과 섹스를 할 수 있었음에도… 하앙, 그 기회를 자기 손으로 날린 거예요.]

심장을 파고드는 엘리시아의 훈계. 마침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쇼스케가 눈물을 흘리며 지난 과거를 반성했다. 지금의 관계를 깨뜨리기 싫어서 두 사람의 마음을 모른 척 하겠다고? 미친 소리. 이렇게 기분 좋은 섹스를 포기하다니,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개짓거리였다.

[린 님의 처녀 보지? 쇼스케 님은 따먹을 수 있었어요. 히나 님의 처녀 보지? 그것도 충분히 따먹을 수 있었어요. 흐읏, 흐으응… 물론 제 처녀 보지보다는 별로였겠지만 두 보지 다 엄청 맛있는 보지였겠죠. 하아, 그런데 쇼스케 님이 직접 그 기회를 날린 거라고요.]

린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적어도 히나는 자기가 따먹었어야 했다. 그렇게 결론 내린 쇼스케는 자신의 멍청함을 후회했다. 그날, 린이 요스케에게 깔려 헐떡일 때가 기회 아니었겠는가. 그런데도 히나를 따먹는 대신 린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으니, 엘리시아의 말은 틀린 게 없었다.

[흐으음… 표정을 보니 드디어 이해를 하신 거 같네요. 만족스러운 교육이었어요. 하아, 으응… 앞으로는 절대 머뭇거리지 말고 기회가 왔을 때 보지를 따먹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아, 그래도 카르티아를 수호하는 게 먼저인 거는 아시죠? 남은 던전도 잘 부탁 드릴게요! 으읏, 하아… 알겠죠?]

바라던 은총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자신의 비극을 이겨낼 용기를 얻은 쇼스케. 그는 자기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날이 밝자마자 성녀를 만나러 달려갔다. 요스케가 두 사람에게 만족하고 있을 때, 그는 성녀의 처녀 보지를 따먹을 생각이었다.

­벌컥!

“아아앙, 역시 요스케 님의 자지, 하아… 아아아앙! 또 가버려요오오! 자궁 안이 요스케 님의 은총으로 가득 차 버려요오오!”

“야, 갔으면 저리 비켜. 왜 계속 끌어안고 있는 거야? 매너 좀 하지?”

“어라? 다음은 제 차례 아니었나요? 린 양, 새치기는 금지랍니다.”

“으읏, 하아… 오늘도 자지의 은총, 흐읏… 감사합니다아…”

하지만 얼마 후 쇼스케가 보게 된 것은 요스케 위에 올라타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샤르티에의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쇼스케가 늦었던 것이다.

“뭐, 뭐야! 쟤가 여기에 왜 있어! 문 잠근 거 아니었어?”

“문을 부수고 들어온 거 같네요… 어쩜 저렇게 무례할까요. 후우, 같은 형제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하아, 우으… 어라, 쇼스케 님? 여긴 무슨 일로… 꺄앗! 벼, 변태! 지금 뭘 보고 계신 거예요! 쇼스케 님한테 보여 주기 위한 알몸이 아니란 말이에요!”

결국 린과 히나에 이어 샤르티에의 처녀마저 요스케에게 빼앗겨 버린 쇼스케. 희망이 곧 절망으로 바뀐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요스케가 쇼스케에게 한 말이 있었으니

“쇼스케… 형이 참한 귀족 한 명 알고 있거든? 엘리자 영애라고 상급 귀족인데, 너한테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 한 번 만나 볼래?”

그건 바로 귀찮은 일 떠넘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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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과제 클리어!]

[결과: S등급, 획득 포인트: 0]

[(특별 과제이므로 업적 달성이나 포인트 획득이 불가합니다.)]

[세 번째 호감도 한계 돌파 조건의 힌트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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