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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네토리-266화 (265/428)

〈 266화 〉 이세계 특전: 섹스할수록 강해지는 능력(18)

* * *

린쨩이 따먹히는 걸 보고 시우스케의 멘탈이 터진 것, 그리고 그로 인해 히나쨩이 답답함을 느낀 것, 이 두 가지 때문에 히나쨩의 마음이 바뀐 거 아닐까?

그러니 히나쨩이 내 여자가 된 건 오로지 시우스케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다.

나였으면 린쨩을 뺏기자마자 바로 히나쨩을 따먹었을걸? 그런데 바보같이 그 후로도 린쨩에게 미련을 가지다가, 결국 히나쨩마저 놓쳐 버린 셈이니… 시우스케는 억울해도 할 말이 없을 거다.

“아앙, 하아… 요스케, 아아앙! 이대로 나한테, 으응, 싸 줘어어!”

“안 돼요, 하아… 요스케 니임, 으응, 후으읏… 저한테, 아앙, 저한테 싸 주세요!”

뭐, 그렇다고 본인 앞에서 섹스를 보여 주는 건 조금 선을 넘은 거 같지만…

아, 네토리 등급을 올려야 할 거 아냐. 시우스케한텐 미안했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시우스케야, 다른 시우한테는 잘해 줄게. 알겠지? 그러니까 네가 좀 참아.

히나쨩까지 함락되자 나는 노골적으로 두 사람을 따먹기 시작했고, 공략을 위해 나는 그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네토리는 계속 A등급에 머물렀는데, 조금씩 그 수위를 높여 가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었다.

“으읏, 하아… 바보, 요스케… 읏, 하아앙… 너무 대놓고 만지잖아… 으응!”

“어쩔 수 없잖아. 그래야 버프가 걸린단 말야.”

“하지만, 으응… 다 보고 있잖아… 하앙, 으응…”

“아, 여러분. 너무 노골적으로 보지는 말아 주세요. 린쨩이 부끄러워하고 있잖아요. 회의 중에 옷 안으로 가슴을 만지는 것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 주세요.”

“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히나 님이 하는 건…”

“츄릅, 츄읍, 하아… 꿀꺽, 푸흐으… 요스케 님, 하아… 츄르읍, 츄웃, 후으…”

“그 쪽에선 안 보일 텐데요? 그러면 그냥 무시하세요 무시. 남들한테 자지를 빨리는 소리만 들려 주면 되거든요.”

“그렇… 군요.”

“시우스케, 너도 그냥 무시해 줘. 그렇게 쳐다보면 히나가 내 자지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응?”

“알겠어…”

이렇게 회의 중에, 두 사람을 마치 노예 다루듯이 가지고 놀아도 네토리 등급은 여전히 A등급이었고

“아, 잠깐만. 버프 지속시간 끝났어.”

“뭐야, 또? 후우… 진짜 너무 짧은 거 아니야?”

“잠깐만요! 이번엔 제가 먼저 할 차례 아닌가요? 왜 슬쩍 팬티를 벗고 계시는 거죠? 순서를 지키세요 린 양!”

“뭐래. 네가 박히는 동안 애무 받으려고 이러는 거거든? 됐으니까 너는 빨리 벗고 보지나 적시고 있어.”

“그… 그런 거였군요. 오해해서 죄송해, 가 아니라! 왜 멋대로 자지를 빠는 건가요!”

“츄읍… 우음? 입으로 세워 주는 중이잖아. 견제 좀 적당히 해.”

“자, 자. 두 사람 다 싸우지 말고 진정해. 그리고 시우스케는 잠시 정찰 좀 해 줄래? 섹스 중에 갑자기 몬스터라도 튀어 나오면 위험하잖아.”

“츄릅, 츄읍, 푸흐… 맞아, 쇼스케 부탁 좀 할게. 하아암, 츕, 츄르릅…”

“하아, 으응… 이번에도 부탁할게요, 쇼스케 군.”

이렇게 던전 토벌 중에, 버프를 핑계로 두 사람과 섹스를 해 대도 네토리 등급은 역시나 A등급이었다.

‘흐음, 쉽지가 않네.’

물론 A등급을 받았으니 이미 특별 과제는 클리어 한 상태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 거 S등급을 받는 게 더 좋잖아. 그래서 이것저것 상황을 바꿔 가며 노력 중인데, 의외로 시우스케의 가드가 단단했다.

혹시 ‘난봉꾼’ 능력이라는 변명거리 덕분에 버티고 있는 걸까? 토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주고 있는 거라며, 자기자신한테 최면을 걸고 있는 걸지도 몰랐다.

그러면 이제 그걸 깨뜨려야하는데… 어쩌면 좋을까?

“요스케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상급 귀족 자녀분들이…”

“기사님. 이제 그거 거절할게요.”

“네에? 갑자기 그게 무슨…”

“레벨이 너무 올라서 이제 비처녀로는 효율이 너무 안 나오더라고요. 앞으로는 처녀 아니면 다 돌려보내 주세요.”

“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괜찮을 겁니다. 엘리자 영애님은…”

“아, 그리고 노처녀도 돌려보내 주세요. 중고 보지나 오래된 보지나 거기서 거기잖아요. 엘리자 영애라는 분, 노처녀로 유명하신 분 아닌가요? 기억에 있네요.”

“요스케 님… 말을 너무 함부로 하시는 거 아닙니까?”

“저한테 부작용 없는 정력 증진 스킬이 생겼는데요.”

“용사님이신데 말 정도는 함부로 할 수도 있죠. 하하하.”

아, 몰라. 하다보면 언젠가 S등급이 되겠지.

던전 토벌도 쉽고, 용사 대접도 좋고, 이제 남은 건 즐기는 거 뿐이잖아. 괜히 잘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지금의 생활을 만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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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케는 매일매일 고통 속에 살았다. 틈만 나면 들려오는 신음 소리, 틈만 나면 펼쳐지는 음탕한 행위. 그를 제외한 그의 파티원들은 그를 무시한 채 자기들끼리 몸을 섞었고, 쇼스케는 힘없이 그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다.

“으읏, 하앙… 아아앙! 아앗, 하아아앙! 요스케, 하아, 요스케에에!”

“알죠? 버프 때문에 이러는 거.”

“하아… 아아앙, 요스케 니임… 빨리 끝내시고 제게도 자지를… 흐응!”

“아, 그리고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희는 그냥 서로를 마주보고 껴안고 있는 거 뿐이에요. 그 과정에서 제 자지가 린쨩의 보지 안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그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해요. 알겠죠?”

“예, 예에…”

그들은 회의실에서도

“요스케 님, 하아… 으으응! 시작부터 그렇게 거칠게 박으시면, 으읏, 하아앙! 금방 가버린단 말이에요… 으읏! 하아, 아아앙!”

“잘 하고 있어, 요스케! 빨리 보내버리고 나랑 하자, 응?”

“아앙… 아앗, 하아… 아아아아앙! 가버려어어엇!”

던전 안에서도

“꿀꺽, 하아… 맛이써어… 요스케 정액이 최고야 진짜… 츄릅, 츄우응…”

“다 마셨으면 자지 좀 넘겨 주세요, 하아… 저도 마셔야한단 말이에요. 으음, 츄릅, 후으… 꿀꺽, 푸흐… 아아, 요스케 니임… 하앙, 츄웃, 츄으읍.”

“저기 요스케… 보스는 잡았지만 또 히든 보스가 나올지도 모르잖아… 그, 그러니까 버프를 갱신해야 하지 않을까? 저, 절대 섹스가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야.”

“마, 맞아요, 요스케 님! 츄릅, 츗… 자지도 이렇게 아직 단단하잖아요. 안전을 위해서 저희 안에도 정액을 채워 주시는 게 좋지않을까요? 츄읍, 츄르읍… 후으…”

보스방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발정이라도 난 건지, 그들은 눈만 맞으면 옷을 벗고 섹스를 하고 또 섹스를 했다. 하지만 쇼스케는 그 모습을 보고도 입을 닫아야만 했다.

던전 토벌을 위해 요스케한테 박히겠다는 두 사람한테, 쇼스케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설령 그게 거짓이라 할지라도… 연인도 아닌 쇼스케가 뭐라고 따질 수 있겠는가.

또 다시 난교가 시작될 때면 쇼스케는 말없이 자리를 비켜야만 했다.

“아아, 여신님…”

하지만 그런 쇼스케에게도 하나의 구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를 이 세계로 데려온 여신, 엘리시아에게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평생 종교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쇼스케였지만, 의지할 곳이 사라지자 자연스레 신앙심이 생겼던 것이다.

“부디 제게 이 시련을 이겨낼 용기를 주세요… 부디 제게 이 고통을 이겨낼 희망을 주세요… 여신님, 아아, 여신님…! 부디 제게 은총을 내려 주세요!”

그 덕분에 쇼스케는 이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도 자기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축복 같은 시간이 다가왔다.

“축제요?”

“네, 다음 주부터 일주일 동안 엘리사아님을 기리는 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세틴 왕국에서 주최하고 성녀님께서도 참가하시는 큰 축제인데… 용사님들도 함께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분명 실망하시지 않을 겁니다.”

“그래요? 그러면 뺄 이유가 없죠. 간만에 길게 휴식할 수 있겠네요.”

엘리시아와 소통할 수 있는 성녀, 마리나 샤르티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와아, 요스케! 사람 많은 것 좀 봐!”

“정말로 즐거운 분위기네요. 후훗, 저희가 노력한 보람이 느껴져요.”

“그럼 시우스케, 우린 여기서 갈라질게.”

“으응, 재밌게 잘 즐겨.”

자유 시간을 얻게 되자 서둘러 성녀를 만나러 달려가는 쇼스케. 왕도를 떠나기 전에 그녀와 좋은 분위기였었다는 걸 떠올리며, 쇼스케가 미소 지었다. 엘리시아에 대한 배움도 얻으면서 성녀와의 사이가 진전된다면 그에게도 봄이 올 수 있지 않겠는가. 쇼스케는 자신의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기를 기도하며 성녀가 묵고 있는 방으로 다가갔다.

­똑똑

“저… 성녀님? 용사 하세가와 쇼스케입니다. 여기에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신님에 대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하앗, 으응… 누, 누구라고요?”

“용사 하세가와 쇼스케입니다! 성녀님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었던 그 하세가와 쇼스케입니다. 까먹으신 건 아니죠?”

“아아, 쇼스케 님, 으읏, 하앙… 당연히 기억하고 있죠… 아앗.”

“다름이 아니라 성녀님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그, 그런데 혹시 어디 아프신가요? 사람이라도 불러올까요?”

“아, 아뇨! 저는… 흐읏, 괘, 괜찮아요… 아앙!”

“하지만 목소리가…”

“무리하게 은총을 받았다가, 하아… 으으응! 벌을 받고 있는 거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하아, 아앙!”

“그, 그렇군요…”

“오늘은 그만 돌아가 주시겠어요? 하아… 아앙! 다음에 따로 제가 연락을… 으응!”

“아, 알겠습니다! 그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날 쇼스케가 성녀와 만나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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