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화 〉 이세계 특전: 섹스할수록 강해지는 능력(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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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타 린이 장비한 지팡이 달린 보석, 여신의 눈동자. 그것을 통해 용사 파티 일행을 훔쳐보던 성녀, 마리나 샤르티에의 입에서 야릇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읏, 하아앙… 드디어, 하아… 아앙!”
도저히 성녀가 내는 소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질척하고 음탕한 교성. 그녀는 지금 침을 흘리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너, 넣을 게! 히나쨩!]
[하아, 아흣… 아아아아앙!]
“히나 님도 한 명의 ‘여자’가 되셨군요. 하아… 저렇게 행복해하는 얼굴이라니… 아아, 얼마나 기분이 좋으실까요! 후읏… 부러워요, 아아, 부러워요!”
찌걱찌걱, 성녀의 보지에서 추잡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 누구보다 고결하고 성스러웠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위를 멈추지 않는 그녀. 성녀가 용사의 이름을 불러 대며 자신의 보지를 어루만졌다.
“요스케 님! 하아, 아앙! 요스케 니임! 부디 제게도 은총을… 하아, 제게도 성교라는 은총을 내리시길, 하아… 으읏, 하아… 아아앙!”
삐걱삐걱, 커다란 그녀의 침대가 소리를 냈다. 그와 함께, 풍만한 그녀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침대에 누워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성녀. 다시 한 번 애액이 뿜어져 나오며 이미 축축해진 침대 시트를 적셨다.
[으으읏, 하아… 아앙! 거짓, 말… 앗, 하아앙! 이런, 하아앙! 말도 안… 으응!]
[히, 히나쨩?]
[너무, 하아, 좋아… 읏, 하아아… 요스케 님… 하아, 아아앙! 어째서어!]
“아아, 당연하죠. 요스케 님의 은총인걸요… 하아, 린 님도 복종시킨 요스케 님의 자지인걸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흣, 하아앙…”
“이렇게 얇은 손가락보다 몇 배는, 아니 몇십 배는 더 기분이 좋겠죠! 하아, 아앙! 요스케 님의 자지인걸요!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하잖아요… 으응! 아아, 여신님!”
직접 겪어 보기라도 한 걸까? 성녀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요스케를 찬양했다. 아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의 유두를 괴롭혔다. 성녀라기에는 너무나 저질스럽고 음란한 치녀. 그래도 성녀로서의 양심은 있는지 그녀가 여신을 찾았다.
“안 되겠어요. 도저히 못 견디겠어요… 하앙, 용서해 주세요, 여신님!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그러니까 제발! 한 번 더 여신님의 기적으로 제 성욕을 달래는 걸 용서해 주세요! 하아… 으으으으응!”
아니, 반성하기 위해 여신을 부른 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금단의 성법을 사용한 마리나 샤르티에.
[히나쨩… 이제 적응됐지?]
[…네에? 그게 무슨… 하읏, 으응! 하아앙!]
“아아앙! 그래, 이거예요! 하아, 아아앙! 요스케 님의 자지! 자지이! 자지이이이!”
아사노 히나와 감각을 동조시킨 그녀가 요스케의 자지를 느끼며 절정에 이르렀다.
“하아, 아앙… 역시 최고야… 흣, 하앙… 보지 안이 쓸리는 이 느낌, 하앙… 자지에게 정복당하는 이 기분,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흐읏, 한 마리의 암컷이 되는 이 감각! 아아아… 요스케 님… 하아, 으으응!”
“제발 제게도 성교의 은총을… 아니, 섹스의 은총을, 아니! 자지의 은총을 내려 주시길! 아아, 요스케 님! 하아아… 으응… 가, 가버려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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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리커버리, 신성력만 있으면 그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최상급 성법. 얼마 전에 얻은 이 스킬 덕분에 저는 데스 스콜피온의 독을 단번에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티를 낼 필욘 없잖아요. 저는 모두를 안심시키는 대신 죽어 가는 척 연기를 했습니다. 쇼스케 군을 버리고 요스케 님으로 갈아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부탁해요… 하아, 요스케 님…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제발요…’
그리고 제 승부수는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아, 알겠어.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후우…’
치료를 위해 요스케 님과 성교를… 그러니까 섹스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겁니다. 미적지근하기만 하던 쇼스케 군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요스케 님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지요.
그야말로 꿈꿔 오던 최고의 상황.
조금 부끄러웠지만 각오를 마친 저는 요스케 님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쇼스케 군과 린 양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 줘야했지만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제게 걸맞은 남자인 요스케 님과 이어지는 것이었으니까요.
“너, 넣을 게! 히나쨩!”
그렇게 마침내 하게 된 요스케 님과의 섹스.
“하아, 아흣… 아아아아앙!”
그 순간 저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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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읏, 하아… 아앙! 거짓, 말… 앗, 하아앙! 이런, 하아앙! 말도 안… 으응!”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짜릿한 희열. 한순간에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섹스라는 게 이 정도로 기분 좋을 줄이야… 예상을 뛰어넘은 성교의 쾌락에, 저는 그만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히, 히나쨩?”
“너무, 하아, 좋아… 읏, 하아아… 요스케 님… 하아, 아아앙! 어째서어!”
처음인데 이렇게 기분 좋아도 되는 건가요?
커다란 자지가 처녀막을 파고 들었음에도 거기엔 쾌감만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걸 매일 당하면 음란해질 수밖에 없겠군요. 여자를 타락시키는 자지라니… 이제야 요스케 님의 능력이 ‘난봉꾼’인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
“자지가, 하아… 아앙! 안쪽을 찔러서, 하읏, 으응… 너무 좋아… 하아아앙!”
“히나… 지, 진정해! 너무 날뛰면 도, 독이 더 퍼질 수도 있어!”
그런데 뭐야… 눈치 없게.
갑작스러운 쇼스케 군의 난입으로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차게 식었습니다. 이제 와서 질투라도 하는 걸까요? 제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쇼스케 군의 두 팔이 벌벌 떨리고 있습니다.
“아, 아픈 건 알겠는데 조금만 진정하는 게… 더 조, 좋을 거 같아…”
웃기네요. 조금만 용기를 냈더라면, 아니 조금만 적극적으로 표현했더라면 제 처음은 쇼스케 군의 것이었을 텐데요… 그 기회를 날려놓고선 지금 와서 저렇게 초조해 하다니, 정말로 한심스럽군요. 제가 알던 쇼스케 군이 맞나요?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시우스케, 네 말이 맞아.”
“으응? 형?”
“독이 더 퍼질 수도 있는데… 이렇게 배려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네에? 저기… 배려라고요?”
“히나쨩… 이제 적응됐지?”
“…네에? 그게 무슨… 하읏, 으응! 하아앙!”
그런데 뭐, 뭔가요, 갑자기.
흐읏, 으응… 이, 이렇게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다니, 안 돼… 머,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하아, 아앙… 이게 진짜 섹스? 그러면 아까까지 했던 건…
“아앙! 자, 잠깐… 흐읏, 하아앙! 요스케 님… 아앙! 너무, 흐윽, 으읏, 거칠어… 아앙!”
“조금 힘들어도 버텨 줘.”
“아앙! 뱃속이, 하아… 요스케 님의 자지로 가득, 하아… 아아아앙! 이러다 망가질 거 같아요, 으응… 하아, 아앙! 싫어, 아아아앙!”
이래서야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겠군요. 요스케 님이 허리를 흔들 때마다 커다란 자지가 보지 안을 긁어 대며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섹스를 하니 린 양이 그렇게 음란해진 거겠죠. 그날 밤 그녀가 터뜨렸던 교성이 생각났습니다.
“아아앙! 요스케 님, 하아… 아아앙! 요스케 니임!”
아아, 린 양도 이런 쾌감을 느꼈던 건가요? 한 명의 ‘여자’가 되어 자지에게 지배당하는 감각이라니… 요스케 님은 자지도, 섹스도, 모든 게 다 완벽하군요!
사람을 자지밖에 모르는 바보로 만드는 쾌감에 허리를 비튼 저는, 린 양처럼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요스케 님을 끌어 안았습니다.
아니, 안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를 쇼스케 군이 방해했습니다.
“히, 히나! 정신차려! 어, 어디까지나 치료잖아! 그렇잖아!”
정말이지… 어쩜 이렇게 쓸모가 없죠?
그날 밤에도 저 대신 린 양을 떠올리며 자위를 했던 주제에 저와 요스케 님 사이를 가로막다니, 이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가요. 저는 억지로 쇼스케 군을 뿌리친 후 이번에야말로 요스케 님을 끌어안았습니다.
“하아, 요스케 님… 그래요, 이건 치료예요… 하아앙! 그러니 어서 제 안에 사정해 주세요! 으읏, 하아아앙! 독이 다 퍼지기 전에 제 자궁 안에 사정해 주세요!”
그러자 갑자기 제 얼굴 위로 기분 나쁜 액체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히나… 치, 치료 때문에 그러는 거 맞지? …흐윽, 그런 거지?”
세상에… 설마 지금 울고 있는 건가요? 미쳤어, 어쩜 이렇게 불쾌할 수가 있죠. 보면 볼수록 혐오스러워지네요. 알면 알수록 찌질해 보여요. 이런 사람이 요스케 님과 형제라니… 이런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려고 했다니… 소름이 돋는군요.
“쇼스케 군… 죄송한데, 하앙… 조금만 물러나 주시겠어요? 흐읏, 하앙… 조금 답답해서.. 하아앙! 그리고 요스케 님… 잠시만 멈춰 주세요… 로브 때문에 숨이 막혀서… 후우으으… 아, 됐다.”
투욱
충격을 받은 저는 쐐기를 박기 위해 요스케 님 앞에서 옷을 벗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끝을 보기 위해 가슴을 드러낸 것입니다.
“히나! 자, 자, 잠깐만! 너! 가, 가슴이!”
“그걸 알면 눈 좀 돌려 주시겠어요? 쇼스케 군한테 보여 주려고 벗은 거 아니거든요?”
“야, 야아! 너어! 이상한 생각하는 거 아니지?!”
“어머, 이상한 생각이라뇨… 후훗, 그냥 방해가 돼서 벗은 거 뿐이에요.”
후후,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두 사람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게 원하는 건 제 가슴을 보고 만족하는 요스케 님… 어머, 웃고 계시군요.
“히, 히나쨩… 진심이야?”
“그럼요… 그러니, 이제 마저 치료해 주시겠어요? 힘들어서 저는 이렇게 안고 있을 테니… 이대로 질내 사정 부탁드릴게요, 요스케 님.”
운 좋게도 오늘은 위험한 날, 혹여라도 제가 먼저 임신한다면 정실 자리는 제 차지가 되겠죠? 후후,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랍니다, 린양.
“아앙, 그래요, 하아앙! 더 거칠게 해도 괜찮으니까… 으응, 하아앙!”
“아아, 요스케 니임! 하아아아아앙!”
아아, 이렇게 가득 사정당하면 임신을 할 수밖에 없겠죠…
“하아, 하아… 고마워요 요스케 님… 제 생명의 은인이세요…”
쪼옥
요스케님의 남자다운 사정에 만족한 저는 감사의 의미로 요스케 님의 입술에 키스를 해 주었습니다.
“야 이 미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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