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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네토리-262화 (261/428)

〈 262화 〉 이세계 특전: 섹스할수록 강해지는 능력(14)

* * *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렸다고 모두가 방심하고 있을 때, 염력을 사용하여 놈의 꼬리를 움직였다. 목표는 당연히 메인 히로인, 아사노 히나. 그녀는 아무 저항도 못해 보고 데스 스콜피온의 독에 중독되었다.

계획대로말이다.

놈의 독은 단순한 해독제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극독. ‘스킬 침묵’에 걸린 히나쨩이 괴로워하며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으니 정말로 어이가 없겠지.

하지만 이대로 그녀를 죽게 내버려둘 생각은 없었다.

메인 히로인인데 네토리를 해야할 거 아닌가. 나는 패닉에 빠진 시우스케와 린쨩을 진정시킨 후 조심스럽게 그녀를 치료할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니,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 방법은… 흐윽, 요스케 님의 도움을, 하아… 받는 거예요…”

“린 양에게… 흐윽, 들었어요… 요스케 님의 정액엔 치료 효과가 있다면서요…”

그런데… 그 전에 먼저 히나쨩이,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

***

“뭐… 뭐어?! 히나!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잠깐, 쇼스케… 거짓말이 아니야.”

당황해서 소리를 지르는 시우스케와 눈에 띄게 안색이 어두워진 린쨩, 한순간에 심각해진 두 사람처럼 내 표정 역시 단번에 기괴해졌다. 아니,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일이… 이렇게 된다고?

“부탁해요… 하아, 요스케님…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제발요…”

“바보, 요스케… 나는 괜찮으니까 어서 히나를 구해 줘. 죽게 내버려둘 순 없잖아…”

“자, 자자, 잠깐만! 이상하잖아! 정액에 치료 효과가 있다니! 농담하는 거지?”

“뭐래, 진짜라니깐? 요스케 능력이 뭔지 너도 알잖아. 이미 시, 실험 해 봤으니까 너는 조용히 있어. 방해하지 말고.”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내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아사노 히나. 그 모습이 무언가 수상해서 ‘관측’으로 그녀의 몸 상태를 확인해 봤더니, 놀랍게도 그녀를 중독시킨 독은 이미 전부 다 사라져 있었다.

“미안해요, 린 양… 하지만, 으윽… 아아, 죽고 싶지 않아요… 제발 부탁드려요. 요스케 님, 끄윽, 하아… 아래로 해도 괜찮으니… 흐윽,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그런데도 여전히 독에 걸린 척 내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그녀의 행동에 내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 알겠어.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후우…”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이유는 없었다. 이해가 안 간다고? 그러면 이해를 안 하면 된다. 알아서 대주겠다는데 이걸 안 따먹으면 시우지. 어쨌거나 오늘 그녀를 따먹을 생각이었던 나는 마지못해 한다는 척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계획했던 대로 시우를 쳐다보며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시우스케… 네 도움이 필요해.”

“…뭐어?”

“발작 증세가 있는 독이야. 히나가 날뛰지 않도록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해. 내가 치료하는 동안… 히나를 누르고 있어 줘. 부탁할게.”

“…뭐, 라고? 잠시만… 이해를 못하겠어. 도대체…”

“그게… 공기에 노출되면 평범한 정액으로 바뀌어 버리거든… 그래서 효과를 보려면 그… 직접, 넣어줘야 해… 그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위급한 상황이니까… 가장 안쪽에 넣어줘야 하고.”

“아, 안쪽? 그럼 지금...”

“그래, 지금부터 히나랑 섹스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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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지금 나보고 그걸 믿으라는 거야?!”

“닥쳐! 요스케는 뭐 하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아?!”

“흐윽, 하아… 쇼스케 군, 그러지 마세요. 이 독을 치료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단 말이에요… 으윽, 우으으… 죽고 싶지 않아요, 제발… 이해해 주세요…”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히나가 살아나려면 형과 섹스를 해야 한다고? 충격적인 요스케의 발언, 그리고 이어지는 두 사람의 동의. 믿을 수 없었지만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따지기에는 정말로 심각한 상황. 쇼스케는 입을 벌린 채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으윽, 아아아악! 싫어, 하아…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거 같아요… 아악!”

“시우스케! 시, 시간이 없어. 이대로 죽게 놔둘 생각이야?!”

“아니야! 그건 아니지만…”

“그러면 빨리 내 말 들어! 혼자서는 어렵단 말야! 그리고 린쨩은 결계를 부탁할게! 또 갑자기 히든 보스가 나올 수도 있잖아!”

“으응! 알았어!”

“하지만… 으윽, 형?”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사람 목숨이 달렸어. 명심해.”

“아, 알았어…”

반면, 그와는 반대로 너무나 필사적인 요스케. 그가 표정을 굳힌 채 황급히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심각해 보이는 히나의 상태에 쇼크를 받은 듯 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형을 돕기 시작한 쇼스케.

“히나, 허리 좀 들어 줄래?”

“네, 네에… 윽, 하아…”

그때 쇼스케가 보게 된 건 히나의 팬티를 벗기는 요스케였다.

“시우스케, 이거 저기다 놔둬 줘.”

“어, 어어?”

“바닥에 놔두면 더러워지잖아. 저기 짐 위에다 올려 놔.”

“으응…”

처음 보게 된 여자의 팬티.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히나의 팬티. 그것도 지금 막 벗은 따끈따끈한 팬티. 그 팬티를 손에 쥔 쇼스케의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이게… 방금 전까지 히나가 입고 있던 팬티라고? 깔끔하면서도 어쩐지 조금은 야해 보이는 팬티의 형태에 쇼스케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꺄아아앗, 아아… 흑, 으윽… 요, 요스케 님?!”

“미, 미안해… 그치만…”

“괜찮아요… 윽, 하윽… 이미 각오는 마쳤어요… 필요한 행위인 거죠?”

한편 쇼스케가 고작 팬티로 흥분하고 있을 때, 히나를 반라로 만든 요스케는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마치 린을 상대하듯이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히나를 애태우는 요스케. 그 모습에 깜짝 놀란 쇼스케가 서둘러 입을 열었다.

“형! 무슨 짓이야!”

“처음인데 미리 적셔놔야 할 거 아냐. 딴소리하지 말고 히나 어깨 좀 잡고 있어.”

“…아니 무슨… 혀, 형!”

“아아앙! 후읏, 하아… 아아악! 요스케 님… 하아앗, 부, 부끄러웟, 하아아!”

“히나, 츄읍, 조금만 참아… 금방 끝날 거야.”

“아앗, 하아… 우읏, 하아아앙!”

그러나 입을 연 건 쇼스케뿐만이 아니었다. 히나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그녀의 보지를 핥기 시작한 요스케. 그의 입에서 추잡한 소리가 나올 때마다 히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츄읍… 꽉 붙잡고 있어!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어! 생각보다 독성이 강한 거 같아!”

“아, 아아… 말도 안 돼…”

“시우스케! 붙잡고 있으라고! 누구는 핥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 못 움직이게 꽉 잡고 있으라고!”

“아아… 이런 일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눈앞의 광경에 쇼스케의 정신이 혼미해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후끈해지는 히나의 분홍빛 살결, 그 가운데서 피어난 히나의 탐스러운 꽃잎, 그리고 그것을 마치 제 것처럼 맛보고 있는 요스케. 그 모습에 쇼스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꿈에 그리던 히나의 하반신이지만… 쇼스케는 그 자태를 지켜만 봐야 했다.

“으윽, 하아… 아아앙! 으윽, 요스케 님, 하아…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하아아앙!”

그러나 요스케는 달랐다. 그에겐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엉큼한 두 손으로 히나의 허벅지를 매만지며, 그가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코를 박았다. 축축하게 젖은 혀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히나의 입에서 야릇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

“히나… 젠장…”

그 소리에 히나의 어깨를 붙잡은 쇼스케의 두 팔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그것도 자신의 형에게 애무를 당하고 있다니, 이보다 불행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으읏, 하아… 아앙… 더는 싫어, 우으읏… 더 늦기 전에, 어서… 으응!”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평생 겪어 보기도 힘든 일을, 쇼스케는 벌써 두 번이나 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비극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쇼스케를 더욱 더 커다란 절망으로 이끌었다.

“이, 이제 슬슬 시작할게… 시우스케, 지금처럼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해. 알겠지?”

“……”

“그리고 히나, 넣기 쉽게 네가 직접 벌려 줄래? 민망하겠지만… 그 편이 너한테도 좋을 거야. 그래야 덜 아플 거거든…”

“으윽, 하아… 네, 에… 아, 알겠어요 요스케 님… 하악, 아아악… 이, 이렇게요? 꺄아앗… 어머, 이건… 거짓말, 이런게 제 안으로 들어온다고요?”

“바보, 요스케… 히나랑 하는 게 그렇게 좋아? 완전 풀발기했잖아!”

“그건… 그게…”

“됐어, 멍청아… 대신 키스는 금지! 가슴 만지는 것도 금지! 질내 사정 한 번으로 끝내는 거다?”

“으응… 다, 당연하지!”

“저, 정말로 저게 제 안으로 들어온다는 거군요… 하아, 으응… 아아아!”

쇼스케의 성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크기. 요스케가 자신의 자지를 히나의 입구에 갖다댔다. 그러자 히나가 온 몸을 움찔거리며 벌벌 떨기 시작했다. 두려워서 떠는 건지, 기대에 차서 떠는 건지… 좀처럼 알 수 없는 상황. 그 모습을 본 쇼스케가 급하게 히나를 만류했다.

“히나…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그만 둬!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어떻게든…”

어째선지 이대로 히나마저 빼앗겨 버릴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아뇨! 괜찮아요! 하아… 이, 이 방법밖엔 없어요. 저는 괘, 괜찮아요! 그러니 요스케 님! 하아, 으응… 어서, 저를 여자… 가, 아니라 제 몸을 치료해 주세요! 하앙… 요스케님의 자지로 저를 치료해 주세요!”

“너, 넣을 게! 히나쨩!”

하지만 히나는 단칼에 그의 제안을 거절했고, 쇼스케가 뭐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전에… 요스케의 자지가 히나의 처녀막을 꿰뚫었다.

“하아, 아흣… 아아아아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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