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네토리-137화 (136/428)

〈 137화 〉 로맨스 판타지(22)

* * *

“후훗, 하셨어도 괜찮았는데…”

평온한 얼굴과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꺼낸 세실리아지만… 믿을 순 없다. 여자의 YES는 NO잖아? 인터넷에서 배웠기 때문에 잘 알고있다. 막상 내가 신나게 박아댔으면 ‘후훗’ 대신 ‘후후후후후후’ 거렸을 거다.

“이제 리아가 있는걸. 다른 여자는 됐어.”

“흐음? 멜츠양은 다른 여자가 아닌 건가요?”

“어? 아니 그건 아니고…”

“후훗, 괜찮아요. 어차피… 저 혼자서 아버지의 성욕을 감당할 수 있을 거같지도 않아요…”

얼굴을 붉힌 채 부끄러워하며 세실리아가 슬며시 말을 꺼냈다.

그게 진짜 이유였구나. 어쩐지 관대하더라. 생각보다 합리적인 이유였다. 아니, 근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발정난 놈 같잖아… 맞긴 맞는데… 하, 자업자득이라 변명할 수도 없어서 슬프다.

“그러니 다른 여자랑 얼마든지 하셔도 괜찮아요… 마음만 주지 않으면요.”

“걱정마. 내 마음엔 리아 너뿐이니까.”

“……말로만요?”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네.

심장이 철렁했다. 이건 반칙이잖아.

세실리아가 내 손을 스치듯 간지럽히면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표정을 짓는데… 솔직히 버티기가 어려웠다. 내 딸이지만 너무 요망했다.

“리아…”

“네, 아버지.”

“사랑해.”

그래서 안 버티려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냘픈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러자 품 안에서 기분 좋은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아아… 그저 이렇게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에서 행복이 가득 차올랐다.

“후훗… 저도 사랑해요 아버지…”

“리아…”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나는 세실리아의 허리를 감싼 다음 그녀를 끌어 당겼다. 그리고 손 안에 쏙 들어오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 달콤한 타액이 목젖을 타고 흐르자 황홀함에 취할 것같았다.

“츄읍… 아버지…”

세실리아가 머뭇거리며 내 손목을 붙잡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저항은 없었다. 그녀는 가슴이 주물러질 때마다 움찔거리며 물기 젖은 소리를 냈다. 그녀의 입 안이 더욱 질척해졌다.

“…저도 해 드릴, 읏, …게요…”

받고만 있을 순 없었는지 그녀가 손을 뻗어 자신의 복부를 찌르고 있던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옷 너머로도 느껴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에 당장이라도 싸버릴 것같았다.

억지로 사정을 참으면서 그녀가 입고 있던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 헤쳤다.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어야 할 아카데미의 정복이 흐트러질 때마다 참을 수 없는 배덕감에 휩싸였다. 딸의 정복을 직접 벗긴다는 사실이 나를 잔뜩 흥분시켰다.

“하읏… 부끄러워요… 핫, 츄으읍…”

얼마 후 모든 단추를 다 풀고 나자 세실리아의 새하얀 속살과 귀여운 속옷이 보였다. 치명적인 그녀의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깜찍함에 나도 모르게 웃음 소리를 냈더니 세실리아가 볼을 부풀리며 투덜거렸다.

“평균은 되니까… 그렇게 웃지 마세요 정말…”

사이즈가 신경 쓰이는 걸까? 작다고 웃은 게 아닌데 약간은 미안해졌다.

“속옷이 너무 귀여워서 웃은 거야. 다음에 더 예쁜 거로 하나 사줄게.”

나는 그녀를 달래준 후 익숙한 동작으로 앞에 달린 후크를 풀었다. 그러자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은, 아름다운 모양의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의 맨가슴이 드러났다.

감동이었다.

“리아… 정말 예뻐.”

“그치만… 멜츠 양이나 오베르 양에 비하면 너무 작잖아요…”

“크기만 한 가슴 보단 리아처럼 예쁜 가슴이 더 좋아. 이렇게 만지기도 좋고. 아아, 말랑말랑해서 기분 좋아. 매일 주무르고 싶어.”

“……어머? 아버지가 원하시면 언제든지 가능하답니다. …후훗.”

기분이 조금 풀렸나? 세실리아가 살짝 웃으면서 가슴을 주무르는 내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나는 그녀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면서 다시 한 번 그녀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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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떡하죠? 아버지께 만져질 때마다 신음이 흘러나와요. 참고 싶은데… 이런 음탕한 모습 보여주기 싫은데… 아버지의 거친 두 손이 주는 쾌감을 버틸 수가 없어요.

소리를 참으려 입술을 맞대도 혀와 타액이 섞이며 주는 황홀함에 저도 모르게 흐느끼게 되어요. 아아… 이러다가 저를 음란한 아이로 생각하시면 정말 어쩌죠?

“아앗! …아아앙!”

앗, 아버지께서 제 팬티 안으로 손을 넣으셨어요.

그리고 제 보지 안으로…

“하아앙… 아버지...! 흣, 하아아아앙!”

말도 안돼… 어쩜 이렇죠? 혼자서 할 때랑은 비교도 안돼요. 분명 같은 손가락인데… 같은 두께인데… 아버지께서 직접 만져주시니 몇 배는 더 기분이 좋아요. 그 탓에 단번에 가버리고 말았어요.

…이래서는 완전히 야한 아이잖아요.

“하아… 아버지...”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 된 이상 더는 참지 않을래요. 저도 만져도 되는 거죠? 아버지의 자지… 에잇, 거추장스러운 바지랑 팬티 따윈 벗겨버릴게요.

“읏, 리아…”

아아, 너무 멋져요. 이게 저를 보고 흥분한 아버지의 자지군요? 사랑스러워… 잠들어 계실 때 보다 훨씬 단단하고 뜨겁네요. 이게 진짜 모습… 후훗, 그럼 시작할게요.

“윽…”

어머, 귀여운 목소리. 이미 수십 수백 번은 만져봤답니다. 어디가 약점인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구요. 여기 이 뒤쪽 힘줄을 쓰다듬어 주는 걸 가장 좋아하시죠? 이렇게, 이런 식으로…

“하앙! 아, 아버지!”

너무해요… 제 차례인데… 얌전히 봉사 받으시지 왜 또 제 보지를 만지시나요. 자꾸 가버리는 바람에 봉사를 해드릴 수가 없잖아요. 아버지의 두꺼운 손가락이 질벽을 긁을 때마다 허리에 힘이 빠진단 말이에요.

“하읏, 하, 츄릅. 하아앙… 츄읏, 츄, 꿀꺽… 하앙… 아버지이…”

거기다 키스까지…! 너무해…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져서 꼼짝할 수가 없잖아요. 이러다간 아버지 말고 다른 생각은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린다구요! ……후훗, 이미 그런 바보지만요.

에잇!

그래도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뭐, 뭐야? 리아, 이거 풀어!”

“안돼요.”

첫경험은 꼭 이 자세로 하고 싶었거든요. 지금처럼 누워있는 아버지 위로 제가 올라탄 자세 말이에요. 이런 걸… 기승위라고 하죠?

“리아… 너 처음이잖아. 무리하지마.”

“어머, 걱정마세요. 오래전부터 준비했었답니다. 후후.”

설마 ‘세실리아 아실’인 채로 하게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몇 번이나 연습을 했던 체위니까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멋지게 발기한 아버지의 자지를 잡고 제 보지 입구에 가져다놓은 다음 서서히 허리를 내리면…

“아흣… 하아아앙…!”

읏, 어쩌죠…?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커요… 눈으로 보는 거랑 직접 넣는 거랑 이렇게까지 다를 수가 있나요? 그리고… 입구에 살짝 넣은 것만으로도 벌써 가버릴 거같아요. 어쩜 이렇게 기분이 좋죠? 역시 아버지에요…

“리아, 못 하겠으면 지금이라도 멈춰.”

“아뇨! 아버지는 가만히 계세요.”

하지만 중간에 멈출 수는 없어요. 아버지께 걱정을 드릴 순 없으니까요. 이럴 땐 차라리 한 번에…

“하아앙! 들어왔어요! 아버지의 자지가! 하아… 하아앙!”

“하아… 느껴져요! 아버지의 자지가 지금 제 안에 들어왔어요. 후후후! 드디어 아버지와 이어졌어요!”

“아아…! 아버지!”

아버지로 가득 채워진 기분이에요… 하나가 된다는 게 이런 거였군요. 행복해요… 몸은 뜨거운데 마음은 따스해요. 아버지의 열기와 동시에 애정이 담긴 포근함이 느껴져요. 안심이 된달까요? 후훗… 기뻐. 드디어 해냈어…

“하앗, 하아… 하아… 아버지…”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죠? 움직여야 해요. 조금만 방심해도 정신을 잃을 거같지만… 이대로는 아버지도 실망하실 거에요. 그건 안돼요. 연습했던 대로 조금씩… 질내를 조이면서… 허리를 돌리면서…

“하아앙! 하앙! 안돼… 또 가버려요오… 하앙!”

우읏, 움직일 때마다 아버지의 뜨거운 귀두가 기분 좋은 곳을 자극해서… 자꾸 가버릴 거같아요. 그래도… 멈출 수는 없어. 더, 더! 아버지를 만족시켜 드려야 해요. 그러기 위해 준비한 기승위니까…

“하아… 아버지… 아앙!”

꾹 참고, 아버지가 사정하실 때까지 자지를 조여야 해요.

“아앙! 제 안에서, 읏, 자지가 더 커졌어요오!”

저는 항상 받고만 살았어요.

모두에게 미움 받고 손가락질 당할 때도, 마녀라고 모욕 받고 비난을 들을 때도, 저지르지도 않은 죄의 범인으로 낙인 찍힐 때도, 아버지께선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셨어요.

모두가 저를 버려도 아버지만은 제 편에서 서서 저를 위해 모두와 맞서주셨어요. 그렇게 제 삶의 존재 이유가 되어주셨어요.

그러니 이제는 드릴 거에요.

제 마음, 제 처녀, 제 모든 것…

모두 다 이제 아버지의 것이에요.

“아아…! 아버지, 그대로 싸주세요! 아버지의 딸에게 아버지의 정액을 채워주세요!”

아아, 아버지.

평생동안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해요.

“아앗, 하아아아아앙! …하아… 아아… 가득해… 아버지의 사랑이…”

설사 당신이 제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하더라도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사랑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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