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네토리-130화 (129/428)

〈 130화 〉 노예 파티의 주인이 되었다(23)

* * *

아, 뭐야. 쟤가 왜 지금 여기로 와?

이러면 나가리인데…?

이수빈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미리 세워놓았던 작전이 망해버렸다.

이렇게 빨리 공개할 생각은 없었다고…!

원래는 오늘의 일로 좌절한 시우가 이수빈한테 돌아갔을 때,

이미 함락된 이수빈을 보여주며 네토리 섹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일로 ‘통수는 두 번 친다.’ 작전이 실패로 끝나버렸다.

젠장… 이러다가 A등급도 안 나오는 건 아니겠지?

명령으로 오지 마라고 말을 해놨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다.

시우의 표정을 보니 꽤나 충격을 받은 거같긴 한데…

아직도 A등급이 되었다는 알림이 오지 않는 걸 보니, 지금 보다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보인다.

후… 어쩔 수 없지.

노골적으로 시우한테 모습을 보여주면서 난교를 벌일 수밖에.

괴로워하는 시우를 보니 양심이 조금 찔리긴 했지만,

그래봤자 어차피 현실도 아니잖아?

너가 힘들어하는 만큼 왕도용사물의 시우를 아껴줄 테니까 이해해라…

나는 속으로 시우를 위로한 다음 한설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엘리스. 미안한데, 설아랑 잠깐 즐기고 있어.”

“네에에?! 이제 저한테 박으실 차례였자나요오! 너무해!”

“헤헤, 언니… 그러지 말고 저랑 키스하면서 기다려요… 네? 하암, 츄릅, 하으… 하… 엘리스 언니… 하아…”

그리고 이수빈을 품에 안은 후 그녀의 유두를 어루만지며 시우에게 물었다.

“수빈이랑 다시 사귀는 법 알려줘?”

“야아?!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으읏, 으으!!”

“그런 건 없다. 시우야.”

그러니까 있을 때 잘했어야지.

내 명령 때문에 대답도 못하고 끙끙대며 자위하는 시우 앞에서,

이수빈의 오금에 팔을 끼운 후 그대로 그녀를 들어올렸다.

이른바 배면 들박 체위였다.

“하읏! 이 자세는… 부, 부끄럽잖아…!”

그 상태에서 나는 그녀의 보지 입구에 자지를 갖다 댄 다음 허리를 돌리며 그녀에게 중얼거렸다.

그러자 그녀가 잠깐 화를 냈다가 고개를 숙이고는 스스로 보지를 벌리며 시우를 바라보았다.

“잘봐… 많이 변했지? 주인이 엄청 박아줘서 그래… 이제 네 자지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보지가 되어버렸어…”

크, 이걸 말하네.

명령이 아니라 부탁이었는데도 이수빈은 내 말을 들어주었다.

완전히 함락된 이수빈의 마음에서 시우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 사실에 기뻐하며 나는 허리를 튕기며 그녀의 안쪽까지 자지를 박아넣었다.

“하읏, 하아아앙, 역시 이 자지여야만 해애애앳!!”

그러자 그녀가 평소보다 소리를 높이며 크게 헐떡였다.

조임이 더 센 것도 그렇고 시우가 보는 앞이라 더 흥분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아직도 A등급이 안되네?

이 녀석 이걸로도 부족해?

연달아 충격을 받는 바람에 내성이라도 생긴 건지 시우의 멘탈은 아직도 멀쩡했다. 무서운 놈… 더 하드해야 한다고?

어쩔 수 없지.

나는 자지를 뽑는 대신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시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아까 멈춘 말을 계속 이어갔다.

“네가 버렸던 이수빈, 네가 차버린 전여친!”

“핫, 하앙! 흣, 흐으응!”

그러게 누가 이런 여자를 차래? 헤어졌으면 이렇게 전여친이 다른 남자 자지에 찔리면서 앙앙거릴 것도 각오했어야지. 뭘 잘했다고 그렇게 화난 얼굴로 날 째려보는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하, 아으, 아아앙! 너무조아, 흣, 흐앙!”

그러니 얼굴 풀고 딸이나 쳐. 너는 한 번도 본 적 없고 나 없이는 보지도 못 할 이수빈의 연속 절정쇼니까. 이것만큼 꼴리는 딸감도 별로 없잖아.

“절대! 안돌려 준다!!”

“핫, 하, 아아아앙! 맞아, 절대 안돌아 갈거야아, 흣, 흐읍! 츄르, 하으…”

그리고 이제 내가 놓아준다고 해도 너한테 돌아갈 이수빈이 아니야. 내 자지 없이는 못 사는 몸이 되었거든. 아마 돌아간다고 해도 네 자지 때문에 다시 떠날걸?

“………으으윽! 윽! 흐, 으으으…”

…이런 생각을 가득 담아 시우에게 소리치자 시우가 버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이제 진짜 다 왔구나 하고 한 발 더 다가가자, 이수빈이 고개를 돌려 내게 키스했다.

이것 참… 혹여나 내가 돌아가라고 할까봐 애교부리는 건가?

답지 않게 귀여운 모습에, 나는 계속해서 자지를 박으며 그녀에게 호응했다.

“흣, 하아… 하앙! 더, 더 세게! 하아앙! 츄릅, 츄, 꿀꺽… 하아… 읏, 으응! 갈 거같아… 흐읏!”

“나도야. 어디다 싸줄까?”

“안쪽에에! 네 정액으로 나를 가득 채워줘어… 흣, 흐아아앙! 왔어어어어!”

그러다 얼마 후, 그녀가 원하는 대로 질내에 사정을 해주자 그녀가 가버리며 온몸을 비틀어대더니 내게 기대어 거친 숨을 내쉬었다.

“하으… 하아… 하… 가득해애… 하, 아아… 조아아…”

그리고 그때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알림창이 허공에서 떠올랐다.

[도전과제 달성!]

[현재 A등급입니다.]

[계속 진행하시겠습니까? 혹은 지금 정산하시겠습니까?]

후… 해냈다.

***

당연하게도, 나는 정산하는 대신 ‘계속 진행’을 선택했다.

4P를 즐길 기회를 놓칠 수는 없잖아.

명령을 통해 시우가 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도록 만들어 놓고,

나는 세 명의 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우 오빠! 잘 찍고 있어요? 이제부터 제 차례니까 예쁘게 찍어주셔야 해요?”

“푸흡! 카메라맨 취급이라니 너무하잖아.”

“뭐 어때요. 딱 어울리잖아요.”

“아하하. 그건 그래.”

돌고 돌아 한설아 차례,

나는 정화로 그녀의 보지 안을 한 번 닦아낸 다음 여전히 단단한 자지를 그녀 안으로 찔러 넣었다.

“아흐읏! 언니… 들어왔어요! 언니… 하아… 아~”

그러자 그녀가 기뻐하며 자지를 조여대더니 고개를 돌려 엘리스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저 아이 또 저러네… 약간 레즈의 기질이 있는 건가?

저번에 시우에게 얼핏 듣기론 엘리스의 팬이라던데 단순한 팬이 아닌 모양이었다. 어쩌면 단번에 넘어온 데엔 엘리스의 힘도 크지 않았나 싶다.

“흐음? 어쩌지? 언니는 별로 안 하고 싶은데? 주인님 자지를 양보하면 해줄 수도 있고…”

“흣, 하앙… 안돼요 그건… 주인님한테 박히면서 언니랑 키스하는 게 좋은 거란 말이에요… 하앙, 아… 흐읏!”

“이게 안되네, 히잉…”

뭐, 그 팬심도 지금은 내 자지보단 아래지만 말이다.

“하아아앙! 사정받으면서 가버려요옷! 흣, 흐아앙! 흐읍? 츄, 츄읍, 하아… 헤으으… 행복해.”

“뭐야… 너 나한테도 키스하더니… 여자 좋아해?”

“…아니거든?! 너희랑 키스하면 주인님이 좋아하신단 말야!”

또 한 번의 질내사정 후 한설아가 가버리자 내 신호를 받은 엘리스가 그녀와 키스했다. 흠, 역시 꼴린다니까. 덕분에 한설아의 보지 안에서 단숨에 다시 발기했다.

“후훗, 주인님! 이번엔 제가 봉사해드릴게요!”

“앗, 그럼 저는 여기를 맡을게요!”

“그… 나만 안하기도 뭐하니까 같이 해줄게.”

돌고돌아 엘리스 차례,

이번엔 기승위였다.

불뚝 솟은 내 자지 위에 올라탄 그녀가 창녀처럼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양쪽에서 한설아와 이수빈이 다가와 내 젖꼭지를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아아, 여기가 천국인가?

나는 양 손으로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털썩!

“꺄아앗! 뭐하는 거야 진짜!”

“언니… 아프잖아요옷!”

“내 차례니까 내꺼란 말야… 츄읍, 츄릅, 하앙… 주인님의 혀도 유두도 자지도 다 내꺼야아… 흣, 하앙, 이렇게 비벼주는 거 좋으시죠오?”

그런데 그게 부러웠는지 엘리스가 내게 쓰러지면서 둘을 치워내고는 나를 독점했다. 그리고 나와 키스한 채 허리를 돌려대며 내 가슴팍을 매만졌다.

엘리스… 이 요망한 아이!

솔직히 두 히로인 보다 엘리스가 더 마음에 들었다. 현실에서도 엘리스처럼 무지성으로 떡치면서 함께 던전을 돌 동료가 있다면 좋을텐데…

나는 아쉬움을 삼키며 그녀의 자궁을 내 정액으로 채워주었다.

“시우야 잘 찍어줘. 네 자지로는 느끼지도 못하던 내가 주인의 자지로 가버리는 모습을… 알았지?”

“나도 잘 부탁해! 특히 흔들리는 가슴을 클로즈업해서 비교하는 씬을 넣으면 좋을 거야.”

“와아! 역시 언니! 좋은 생각이에요!”

“…닥쳐! 나도 작은 편은 아니거든?!”

돌고돌아 이수빈 차례,

4P의 로망, 줄 세워놓고 뒷치기하는 플레이였다.

나는 셋이 다 화면에 나오도록 시우의 위치를 조정한 다음 이수빈의 보지 안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그리고 두 손을 펼친 후 양 쪽에 나란히 엎드려 있는 한설아와 엘리스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주었다.

“하아아앙! 자지 왔어어! 시우랑은 비교도 안되는 자지가 또 들어왔어어!”

“하읏, 항! 거기 조아, 흣!”

“하아… 하앙! 손가락이 아닌 거같아요오, 으아앙!”

그 결과 세 사람의 교성과 함께 팡팡거리는 소리와 찌걱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얼마 후, 내가 사정하자, 그 소리는 음탕하게 자지를 빠는 소리로 바뀌어 시우의 귀를 괴롭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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