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 (IF 외전) 재벌집 막내딸(1)
재벌집 막내딸에서 덕배가 강제로 귀환되지 않았다면 일어났을 수도 있는
IF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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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흐흥! 오늘 도시락은 제가 아침부터 직접 준비한 거랍니다!”
예나는 친구들 앞에서 도시락 뚜껑을 열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도시락 안에는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예나가 직접 만들었다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높아보였다.
“어머! 역시 예나양이에요!”
“어쩜 이렇게 멋질수가!”
그렇기에 진심을 다해 칭찬하는 친구들이었으나
맞은편에 앉은 유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도시락을 개봉했다.
“우연이네요…! 오늘은 저도 직접 요리를 했었는데! 예나양이 만든 도시락에 비해선 보잘 것 없지만요…”
말로는 겸손한 유나였지만 도시락은 겸손하지 않았다.
무려 3단으로 이루어진 유나의 도시락은 층층마다 알록달록한 요리들로 가득 차 있었고 척 보기에도 정성을 쏟아야지만 만들 수 있는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머머!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야말로 현모양처의 도시락이에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유나양!”
“후후… 현모양처의 마음으로 만든 게 맞답니다…”
그렇다. 유나는 사실 감집사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오늘 예나네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그녀는 감집사에게 자신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한 것이다.
지금의 3단 도시락은 어디까지나 실패작들의 모음! 감집사에게 보여주기 위한 도시락은 따로 준비한 가방 안쪽에 숨겨놨었다.
“그런! 사, 사랑인가요?!”
“과연 유나양이에요! 벌써 이런 도시락을 선물해주시다니!”
그런 것도 모르고 친구들은 과연 유나가 사랑에 빠진 남자는 어떤 사람일까 하며 자기들끼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흐흥! 잘 알고 계시네요! 결국 제 요리에 비해선 보잘 것 없는 도시락이에요!”
하지만 예나는 그런 유나가 가소롭다는 듯이 자기가 만든 샐러드를 포크로 찌르며 유나를 비웃었다.
그러곤 유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샐러드를 입으로 가져가더니 작은 입에 넣고는 우물우물 곱씹다가 꿀꺽 하고는 삼켰다.
예나는 정말 맛있는 요리를 먹은 것처럼 한 손으로 자신의 볼을 만지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흐응? 처음 맡는 냄새네요. 예나양, 어떤 드레싱인가요 그건?”
“밤꽃냄새 같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하고 중독될 거 같은 향이에요!”
“그건… 비밀이에요! 굳이 힌트를 드리자면 사랑을 하는 여자만이 얻을 수 있는 드레싱이랍니다!”
““어머머! 예나양도요?!””
예나 역시 사랑에 대해 얘기하자 친구들은 화들짝 놀라며 사춘기가 온 두 사람을 부러워했다.
친구들은 예나의 드레싱을 ‘사랑의 드레싱’이라고 부르며 한 번만 맛볼 수 있겠냐고 물었지만 예나는 절대 그럴 수 없다며 거절했고
다시 한 번 천천히 드레싱으로 범벅이 된 샐러드를 입으로 가져가면서 유나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마치 패배자를 내려다보는 승자의 시선이었다.
“흥… 딱히 부럽지 않으니까요…”
유나는 그런 예나의 시선을 피하며 거절의 의사를 표했지만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는 모습을 예나에게 보여주고 말았다.
“유나양에겐 특별히 한 입 드릴 수 있는데요… 여기!”
승자의 기분에 도취된 예나는 자비를 베푸는 듯이 드레싱이 뚝뚝 떨어지는 샐러드를 유나에게 내밀었다.
“아아…”
유나는 당장이라도 눈 앞의 샐러드가 먹고 싶었다.
입 안에서 군침이 흘렀고 아랫입에선 애액이 흘렀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냄새에 벌써부터 자궁이 떨렸다. 드레싱의 주인이 생각나며 그와 함께 보냈던 순간이 떠올랐다.
“돼, 됐답니다! 그건 예나양이 얻은 거니 예나양이 드시는 게 맞아요.”
하지만 유나는 꾸욱 참고 거절했다. 자존심이 그녀를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이 먹을 ‘그것’은 자신이 직접 뽑고 싶었다.
“흐흥…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먹을 수밖에요.”
예나는 혹시라도 유나가 먹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다가
그녀가 거절하자 냉큼 다시 샐러드를 입 안으로 가져갔다.
반투명한 드레싱이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침과 섞이며 음란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여전히 독특한 냄새네요 하며 웃어 넘겼지만
예나와 유나는 그 냄새에 얼굴을 붉히며 허벅지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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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는 밥을 먹다가 수저를 내리더니 두 눈을 꾸욱 감았다.
들려오는 그녀들의 대화에 도저히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듣기 싫어도 자꾸만 들려왔다. 예나가 그 샐러드를 먹는 소리가.
시우는 이미 그 드레싱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다.
그건 분명 그 집사놈의…
“우욱!”
구토가 올라올 것같았다.
역겨웠던 그 날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시우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밥 먹다 말고 자리를 박차더니 화장실로 달려갔다.
# 귀가
여느 때처럼 예나를 차에 태우고 귀가하려는 덕배였지만 오늘은 손님이 한 명 더 있었다. 파자마 파티를 위해 예나네 집으로 놀러 온 유나였다.
그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덕배는 그녀들을 태우기 위해 뒷 문을 열어주었으나 유나는 그런 덕배의 배려를 무시하고 앞 좌석에 앉았다.
“…유나 아가씨?”
“오늘은 예나양 옆에 앉기 싫으니까요.”
“흐흥! 착한 저니까 이해해드릴게요!”
왜 유나는 예나 옆에 안지 않는지, 왜 예나는 그런 유나를 신경쓰지 않는지,
덕배는 알 수 없었지만 또 무언가 일이 있었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덕배였다.
“자, 잠깐! 유나 아가씨 위험해요!”
“후후… 가만히 계시는 거에요!”
차가 출발하자 유나는 몸을 비틀어 덕배를 바라보더니 그가 운전에 집중하고 있자 자연스럽게 몸을 숙여 그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곤란합니다! 지금은 위험해요!”
“감집사님만 가만히 계시면 문제없으니까요!”
그 후 덕배의 바지를 벗긴 그녀는 팬티 구멍 사이로 덕배의 커다란 자지를 꺼내는 데까지 성공하더니 기다렸다는 듯의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암… 츄릅, 하아… 이 맛, 이 냄새… 맡고 싶었어요…”
그러고는 입 안에서 자지의 구석구석을 혀로 핥아주다가 자지가 단단해지자 본격적으로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츄르릅, 하아… 하암, 할짝, 쯉, 츄르… 후읍, 하아… 헤헤.”
덕배는 그녀가 주는 자극에 쾌감을 느꼈지만 아쉽게도 운전 중이라 마냥 좋아만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유나는 덕배가 그러든 말든 정액을 뽑기 위해 자지를 빨아댈 뿐이었다.
“츄, 츄읍, 츄우… 꿀꺽, 파아… 하… 츄르릅…”
“윽… 유나 아가씨 이러시면 곤란합… 니다…”
“정말! 둘이서만 즐기는 건 너무한 거에요!”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예나까지 덕배에게 달려들었다.
그녀는 덕배의 뒷좌석에서 그를 끌어안더니 덕배의 유두를 만지며 그의 귓가를 핥기 시작했다.
“할짝… 하으… 할짝, 저도 있으니까여…”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차 안에선 어느 정도 양보를 하기로 한 예나였지만 유나가 본격적으로 덕배의 자지를 빨기 시작하고 덕배가 그것을 느끼고 있자 외로움을 느끼고 만 예나였다.
그녀는 끈적이는 목소리로 덕배의 귓가에서 그의 애정을 요구했다.
“하아… 남자들도… 이렇게 만져주는 거 좋아하죠? 흐흥… 저니까 해드리는 거에요. 그러니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셔야 하는 거에요… 할짝…”
그녀의 애무는 그녀가 생각한만큼 덕배를 만족시켜 주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위해 노력한 예나가 기특했던 덕배는 그녀가 원하는 말을 들려주었다.
“물론입니다, 아가씨.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아가씨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헤헤… 쪽! 역시 저만의 집사님이에요!”
매번 듣던 말이지만 들을 때마다 천국에서 천사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예나였다.
그녀는 그의 대답을 음미하며 더욱 더 덕배에게 달라붙었다.
“츄릅, 츄… 저는요! 꿀꺽… 하아… 제겐 집사님뿐이에요!”
그러자 이번엔 유나가 난리였다.
그녀는 아까보다 더 적극적으로 덕배의 자지를 빨면서 그를 올려다보고는 그의 사랑을 갈망했다.
“물론… 유나 아가씨도 사랑합니다. 이렇게요.”
마침 빨간불이었기에 여유가 있었던 덕배는 자신을 바라보는 유나를 쓰다듬어주다가 그녀의 귓볼을 어루만지며 달콤한 말을 꺼냈다.
그러다 강제로 그녀의 머리를 짓누르더니 자신의 자지로 유나의 목구멍을 찔러대기 시작했다.
“우읍… 읍! 으읍!”
갑작스러운 충격에 저항하는 유나였지만 덕배에겐 자비가 없었고
신호가 바뀔 때까지 억지로 이라마치오를 하던 덕배는 초록불이 되자 큐 사인이라도 받은 듯 그녀의 입안에 정액을 가득 뿌려댔다.
“으웁! 켁, 콜록… 하아…”
유나는 고통에 얼굴을 찌푸리며 눈물을 흘리다가
결국 덕배가 사정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만족한 표정을 짓더니
입 안에서 천천히 혀를 굴리며 덕배의 정액을 음미했다.
“하아… 이걸 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