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네토리-14화 (14/428)

14 - 왕도용사물(5)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난 줄 알았다.

호기심으로 인한 해프닝.

성감자극을 켜버린 바람에 생긴 해프닝.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오빠… 자지 만져도 돼?”

그 날 이후로 소피아가 내 자지를 찾게 되었다.

====

평소처럼 우울해하는 소피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는데 소피아가 대뜸 자지를 만지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뭐?”

“자지 만져도 되냐고? 우으… 부끄럽게 왜 두 번 말하게 해!”

“아니 부끄럽게 왜 자지를 만지려고 해?”

“그게… 이상하게 그 때 오빠 자지 만졌을 때 기분이 좋았단 말야…”

그거구나.

성감자극.

그게 문제다.

자지가 만져지자 습관적으로 성감자극을 켰었는데 그래선 안됐다.

“응? 머리 쓰다듬는 거는 뭔가 부족해... 자지, 만지면 안돼? 응?”

“소피… 너한텐 시우가 있잖아.”

“우으… 이건… 그냥 기분 풀려는 거니까! 애초에 누구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아아… 그렇게 된 건가?

나도 모르게 소피아를 조교한 것 같다.

소피아가 우울해할 때마다 성감자극으로 쓰다듬어 줬더니

소피아는 울적해할 때마다 성적쾌감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자지를 만지는 게 야한 행위란 걸 알면서도 몸이 요구하게 된 거다.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만들었으니 책임을 져야지.

절대 흑심이 있는 건 아니다.

애초에 메인 히로인을 공략할 생각은 없다.

“하… 알겠어. 자.”

자지를 꺼내주자 소피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뻗어 만지기 시작했다.

“흐흥…! 이상해 진짜. 왜 자지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야?”

“소피가 변태라서 그래… 아악! 너!”

농담 한 마디 했더니 소피아가 불알을 확 움켜잡았다.

예상치도 못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변태는 오빠겠지! 아빠한테 말하기 전에 조용히 해!”

아무래도 그 때의 일을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듯했다.

하긴 그럴만 하지.

죄를 지은 건 나기 때문에 입을 다물기로 했다.

대신 소피아를 침대로 데려갔다.

“무, 무무 무슨 짓이야?”

“자, 이렇게 하면 더 편하지?”

나는 침대 위에 앉은 후 몸을 눕혀 벽에 기대고는 소피아를 내 배 위에 올렸다.

양 쪽 무릎을 소피아의 다리사이에 끼워 강제로 다리를 벌리게 하니

소피아가 입고 있던 원피스가 골반까지 흘러내려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대로 소피아를 내리자 소피아의 가랑이 사이에 내 자지가 닿았다.

부드러운 팬티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 자세에서 한손으론 소피아의 어깨를 감싸안았고 한 손으론 머리를 쓰다듬었다.

몇 번이나 움찔하던 소피아는 이내 적응했는지 곧 콧소리를 내며 내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흥-♪ 흥-♬ 확실히 훨씬 더 편하네. 헤헤.”

“그렇지?”

품에 안긴 소피아에게서 나이에 맞는 소녀의 향기가 났다.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자 새하얀 목덜미가 보였다.

성감자극으로 흥분됐는지 작은 땀방울들이 맺혀있었다.

나는 혀를 내밀어 핥아주었다.

“하아앙! …뭐, 뭐야!”

“땀 닦아준거야.”

“……???”

소피아는 눈치채지 못한듯 보였다.

후… 나도 모르게 성욕에 넘어갈 뻔했다.

소피아는 메인 히로인이다.

메인 히로인은 건드려선 안된다.

참아야지.

근데 참아야 할까?

이번엔 어깨를 감싸던 손을 내려 허리를 끌어안았다.

소피아의 허리는 무척 얇았다.

얼굴을 내밀어 소피아의 어깨 위로 올렸다.

그러자 소피아의 볼과 내 볼이 맞닿았다.

소피아의 얼굴은 이미 달아올라 있었다.

남은 한손으로는 소피아의 허벅지를 매만졌다.

허벅지 역시 땀에 젖어 있었다.

자지 위로 팬티가 조금씩 젖어가는 게 느껴졌다.

소피아는 내 자지를 애무하면서 조금씩 신음소리를 흘렸다.

“하으… 흐응…”

“어때…? 하아… 기분 좋지? 흐흥…”

“응? 헤으… 나 잘하지? 응?”

칭찬해달라며 소피아가 내게 몸을 기대왔다.

그러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인 거다.

“소피 그 상태로 자지를 잡고 위 아래로 움직여봐.”

“하아… 이렇… 게?”

“잘했어. 근데 조금만 더 세게 잡아봐. 맞아 그렇게.”

“흐흥… 이렇게에… 하아… 여기를 자극… 하는 거지이?”

“윽, 그대로 계속 해줘.”

“흐흥…♬”

소피아 이 무서운 아이…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았다.

소피아의 얇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자지를 잡고 흔들어 귀두를 자극했고

그 위에선 소피아의 보지가 내 자지를 적시고 있었다.

“아핫! 오빠! 하아… 흥분했지? 그치?”

그 쾌감에 쿠퍼액이 흘러나오자 소피아가 기뻐했다.

“맞아 소피. 너 덕분에 흥분해버렸어.”

“흐흥…! 그렇구나! 헤헤… 그럼 이제 그… 하아… 정액을…”

“자, 여기까지. 애초에 그게 목적이 아니었잖아.”

“시, 싫어! 나도 기분좋아졌으니까 오빠도 싸도 돼!”

이대로 싸버리면 정말 선을 넘을 거 같아서

진짜 메인히로인이고 뭐고 그냥 이대로 해버릴 것 같아서

멈추려고 했지만

소피아는 거절했다.

“자, 빨리 싸버려어! 응? 자아!”

내가 거부하기 전에 빨리 뽑으려는 듯 소피아는 더 세게 자지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이제는 침대가 삐걱거릴 정도로 허리를 흔들어댔다.

“하앙… 핫, 앙, 아아…! 빨리이…! 읏…”

“헤으으… 기분 좋아아! 앗, 하앗, 오빠도오! 하아…”

보지와 클리가 내 자지에 비벼지자 소피아 역시 흥분했는 지 신음소리가 흐르다 못해 터져나왔다.

방안이 음란한 냄새와 소리로 가득찼다.

“오빠아… 하아앙! 제발! 하아아… 응? 같이이이!”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사정했고

“하아아아아앙!”

동시에 소피아가 절정했다.

“하아… 하아… “

“하… 소피 너…”

“흐흥… 오빠 나로, 하아… 싸버렸네?”

기어코 사정을 성공시킨 소피아가 이겼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원피스에 묻은 정액을 만지작거렸다.

“이게… 정액이구나…”

그러더니 냉큼 입으로 가져가 정액을 삼켰다.

“…소피?”

“우엑! 맛없어!”

“그야 당연하지… 아니 그걸 왜 먹어?”

“그냥… 오빠 거라 생각하니 맛있을까 해서… 헤헤”

“너는 진짜…”

그 모습에 분위기가 다 깨져버렸다.

사정하기 직전엔 이대로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냉정해졌다.

이른 바 현자타임이다.

덮치는 대신 침대에 누워 소피아를 끌어안았다.

소피아는 저항없이 내 품에 안겼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곤 더럽혀진 이불과 옷을 세탁했다.

====

그 후로도 비슷한 나날이 반복됐다.

소피아가 힘들어하면 내가 자지를 꺼내고, 내가 사정하면 소피아가 절정하고…

그렇게 한 달이 흘렀다.

최근의 소피아는 자지를 만지는 거로는 부족했는지 지난주부터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하암… 츄릅, 츗, 쯉 하아… 핥짝”

지금처럼 모닝펠라를 해주기로 했다.

“앗! 일어났어? 흐흥… 아침부터 기분 좋지?”

정말 묘한 기분이다. 아침부터 자지가 빨리는 건.

기분좋다고 대답해주며 소피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소피아는 기뻐하며 자지 빠는 것에 몰두했다.

소피아는 처음엔 자지를 물고는 어쩔 줄 몰라하더니

지금은 방심하면 바로 사정시킬 정도로 자지를 빠는 데에 익숙해졌다.

“윽, 소피 쌀게!”

소피아의 입안으로 가득 사정하자 소피아는 정액을 입안에서 곱씹으며 만끽했다.

처음엔 맛없다고 그러더니 최근엔 이상하게 자신을 안심시키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며 좋아했다.

아마 성감자극의 영향이 있지 않을 까 싶다.

꿀꺽-!

“하아… 다 삼켰어. 헤헤.”

자지가 빨린 나보다 기뻐하는 소피아가 무척 꼴렸다.

소피아를 끌어당긴 후 뒤에서 안으며 가슴을 주물렀다.

“꺄앗! 오, 오빠! 하지마!”

못들은 척하며 멈추지 않았다.

성녀가 될 아이라 그런지 가슴이 주는 모성애가 크고 아름다웠다.

“하앙… 하지말라니까!”

소피아가 내 품에서 도망쳤다. 짧은 애무에도 흥분했는지 유두가 발기해 있었다.

“부, 부끄럽단 말야! 정말…”

그걸 자신도 눈치챘는지 소피아는 양팔로 가슴을 감싸며 발기한 유두를 가렸다.

“자지 빠는 건 안부끄럽고?”

“그,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그러면서 소피아는 도망쳤다.

슬쩍슬쩍 애무를 시도하고 있는데 의외로 철벽이 높다.

자지까지 빨아주고 있으면서 만지는 건 안된다니 신종 괴롭힘인가?

그래도 두드리다 보면 열리겠지.

모험을 떠나기 전엔 함락시킬 수 있을 것같다.

메인 히로인?

그냥 가지려고. 꼴려서 안되겠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