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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 네토리-1화 (1/428)

1 - 튜토리얼(1)

[‘히로인 네토리’ 능력을 각성하셨습니다.]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튜토리얼 미션: 히로인을 강간하세요.]

“뭐야 이게…”

뜬금없이 각성했다. 그건 좋았다. 나도 이제 백수를 탈출하고 헌터로 인생역전하나 싶었다. 근데 히로인 네토리? 히토미도 아니고 갑자기 네토리가 왜 나와?

의아해하고 있는데 튜토리얼이 시작됐다. 히로인을 강간하라니. 이게 대체 뭔 소린가 하는 데 한 커플이 나타났다.

“시우야, 우리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미안, 나 다이어트 중이야.”

“……”

저런 줘도 못먹는 병신. 모쏠아다인 나도 기겁할 대답이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커플들 머리 위에 어떤 글자가 적혀있었다. 남자 머리 위에는 ‘주인공’, 여자 머리 위에는 ‘메인 히로인’이라는 글자였다.

과연 주인공답게 잘생겼고 히로인답게 아름다웠다. 전형적인 주연급 외모다. 근데 그럼 저 여자를 강간하라는 건가? 이건 뭔 야겜도 아니고. 꼴리긴 한데…

“잘가 시우야, 사랑해.”

“나도 사랑해.”

커플들이 염장질을 하며 헤어졌다. 그 말인즉슨 지금 히로인은 혼자다. 꿀꺽. 아니 그래도 진짜 강간을 하라고?

[주의: 실패 시 ‘히로인 네토리’ 능력을 잃습니다.]

어쩔 수 없네 그럼. 무슨 능력인 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능력자보단 나을 테니까.

후… 숨을 크게 들이쉬고 히로인에게 다가갔다.

“누, 누구세요?!”

젠장, 나름 천천히 몰래 다가갔다고 생각했는 데 들켜버렸다. 히로인은 나를 보더니 겁에 질렸는 지 덜덜 떨면서 제자리에 주저 앉았다.

아니 근데 내가 뭐 하지도 않았는데 과민반응 아닌가 저거.

“시, 싫어! 꺄아아아아! 시우야! 살려줘!”

“미친년인가? 저기요, 그냥 길 좀 물으려고 한 거에요.”

“네? 아… 그냥 하셔도 되는데…”

“?”

뭐지. 히로인은 얼굴을 붉힌 채 내 고간을 보며 말했다. 얘가 히로인이라고? 그것도 메인 히로인?

“어…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꺄아아! 구해줘 시우야!”

“……”

히로인은 여전히 내 고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였다. 튜토리얼이라서 그런가? 완전 응애 난이도다.

입으로만 저항하는 히로인을 붙잡고 가로등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가려는데 주인공이 나타났다.

“이런 쓰레기 같은 자식! 당장 거기서 손 떼!”

“아… 이걸 오네.”

“……”

아쉬워하는 히로인과는 별개로 큰일이었다. 이대로 실패하면 능력을 잃는다. 각성지원비 받아서 가챠비로 써야 하는 데 계획이 망가져 버린다.

“이런 씨발.”

주인공 혼자만 있다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소란을 들었는 지 다른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

[미션에 실패하셨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남은 기회: 2번]

오? 뭐야 끝이 아니네?

====

생각을 바꿨다. 밖에서 하는 건 아까처럼 주인공이 난입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한테 들킬수도 있으니 히로인의 집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잠시 기다리니 커플이 나타났다가 헤어졌다. 혼자 남은 히로인은 집으로 걸어가고 나는 그녀의 뒤를 밟았다.

혹시나 가족들이랑 같이 살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는데 다행히 원룸촌이었다.

띵동-!

“택배입니다!”

사실 이 늦은 시간에 택배가 올 리가 없다. 하지만 아까 전 히로인이 하는 걸 보면 이년은 그걸 알면서도 열어줄 년이다.

“네, 나가요~”

역시는 역시 역시네. 히로인은 무언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문을 열어주더니 깜짝 놀란 척하면서 내 고간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히로인은 그세 옷을 갈아입었는 지 흰 박스티만 입고 있는데 완벽한 하의실종이라 허벅지가 다 보였다. 뒤에 돌핀팬츠가 바닥에 있는 걸 보니 나오면서 벗은 거 같다. 역시 미친 년…

그리고 박스티의 재질이 안좋은 지 속이 다 비쳤는 데 유두가 빳빳하게 선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런, 그걸 봤더니 나도 빳빳하게 서버렸다.

“누, 누구세요? 택배맞아요? 저 집에 아무도 없어요. 옆집도 비어있어요. 그러니까 오, 오지마세요!”

와달라는 뜻이었다.

나는 냉큼 달려들어 히로인을 덮쳤다.

억지로 히로인을 넘어뜨리고 그 위로 올라탔다. 히로인을 저항하는 척을 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척이었다. 오히려 몸을 움직이며 살갗을 드러냈고 흥분한 나는 그대로 옷을 젖혔다.

그러자 은근슬쩍 보이던 가슴의 실체가 드러났다. 한 손으로 잡히지 않을 정도의 크기에 탄력적인 둔덕위에 분홍빛 유두가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앙! 아윽… 아, 안돼!”

히로인의 신음이 터져나왔다. 말은 안된다고 하면서도 주무를 때마다 흥분하는 게 보였다.

어제 본 야동을 떠올리며 열심히 애무했다. 젖꼭지가 스치듯 주무르다가 밑가슴을 만졌다가 유두를 꼬집었다.

“하으읏!”

자극이 강했는 지 히로인은 눈물을 흘리며 헐떡였다. 그 모습을 보니 참을 수 없었다. 자지가 터질 거 같았다.

팬티의 양쪽을 잡고 벗기려고 하니 히로인이 모른 척 허리를 들어줬다.

덕분에 쉽게 팬티를 벗기자 팬티와 보지 사이에 반투명한 줄이 보였다. 이건 떡인지에서나 보던 건데… 실제로 보니 훨씬 꼴렸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그대로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풀발기된 자지는 쿠퍼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에이…”

자지를 보고 히로인이 실망하는 듯한 소리를 냈으나 무시했다. 지금은 그것보다 박는 게 중요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첫 섹스였다.

떨리는 자지를 붙잡고 보지에 갔다댔다. 보지도 흠뻑 젖어 있었기에 별다른 애무는 필요없어 보였다. 드디어 아다를 떼는 구나 기뻐하며 그대로 힘을 줬는데 박지 못했다.

당황한 나를 보더니 히로인이 직접 자지를 잡고 구멍을 찾아줬다.

“하아… 강제로 이런 걸 시키다니… 변태!”

변태는 그쪽이고! 이번에야말로 박는 데 성공했다. 짜릿한 쾌감을 주는 입구를 지나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찰나에 무언가가 자지를 방해했다.

…설마?

“강간범한테 처음을 주다니… 하앙… 시우야 미안해…”

이 치녀가 처녀라고? 아무리 튜토리얼이라도 그렇지 개연성이… 아니 상관없다. 박을 수만 있으면 뭔상관이야.

잠깐 허리를 뺐다가 다시 찔러넣었다. 잠깐의 저항을 이겨낸 자지는 처녀막을 뚫고 질내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하아아앙!”

보지 속은 아찔했다. 자극을 주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었다. 단단하게 조여지는 압박과 따뜻하고 질퍽한 자극에 자지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자지의 움직임에 맞춰 쓸려오는 주름에 금세 사정감이 몰려왔다. 어떻게든 참으며 피스톤질을 시작했으나 조그만 자극에도 터질 것 같았다.

“하앙, 핫… 아앙!”

보통 처녀는 첫경험이 아프다던데 히로인은 파과의 아픔따윈 못느끼는 듯했다. 오히려 발정모드가 켜졌는 지 침을 흘리며 박을 때마다 신음소리를 흘려댔다.

촉각과 시각, 청각까지 자극 덩어리였다. 이대로가다간 금방 쌀 거 같아 일단 자지를 빼려는데 히로인이 질내를 조이며 자지를 붙잡았다.

“안돼! 하응… 빼면 안돼…!”

아 씨발.

뷰르르릇!

갑작스러운 조임에 못참고 싸버렸다. 극심한 패배감이 몰려왔다. 히로인을 보니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경멸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씨발 조루새끼.”

뒷골이 땡겼으나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자지를 뽑자 자지는 힘없이 고개를 숙였고 나 역시 고개를 숙이며 히로인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눈앞이 암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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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클리어!]

[결과: D등급, 획득 포인트: 600]

[팁: 튜토리얼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강간을 선택했지만 네토리하는 데 꼭 강간을 할 필욘 없습니다.]

[계속 진행하시겠습니까? 혹은 지금 정산하시겠습니까?]

[팁: C등급 이하는 1번의 재시작 기회가 있습니다.]

[팁: 튜토리얼은 언제든지 반복할 수 있습니다. (단, 정산은 한 번밖에 못합니다.)]

과연 이런식으로 하는 거구만. 대충 이해했다. 능력을 쓰면 주인공과 히로인이 있는 세계로 간다. 거기서 히로인을 네토리하면 그 성과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그리고 그 포인트로 내게 도움되는 뭔가를 한다. 이런 느낌이겠지.

그렇다면 600포인트에 만족할 수 없다. 튜토리얼은 언제든지 반복할 수 있다니까 A는 띄워야지. 그리고… 이대로 끝내면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포인트고 나발이고 일단 그년이 나보다 먼저 갈 때까지 무한반복이다. 그리고 그년 내 좆보고 비웃었지? 씨발 평균은 되는데… 정산하면 자지크기부터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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