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혈귀 여왕을 성노예로 만들어라-18화 (18/59)

〈 18화 〉 오늘 노예 하나 더 늘려보자

* * *

쭙, 쯔읍, 쪽쪽.

모유는 안 나오지만, 레베나는 무언가라도 나오는 마냥 유두를 맛있게 빨아 마셨다.

분홍빛 유두를 입술로 물어 당기기도하고 쪽쪽 빨다가 혀로 유두의 끝을 살살 간지럽혔다. 반쯤 풀린 눈으로 유두를 빠는 모습은 야하기 이를 데가 없다.

“으… 으응.”

혼신을 담아서 유두를 탐하면 기절했던 에밀리가 몸을 꿈틀거리며 반응한다. 그럴수록 더욱 흥분되는지 오히려 얼굴로 가슴을 꾹 누른다.

레베나의 머리보다 큰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쪽쪽 빠는 모습.

보면 볼수록 내 자지가 부러워 반응하기 시작했다.

“프하아… 에밀리 가슴을 드디어… 맛있어, 맛있어.”

정말 가슴에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레베나는 정말 에밀리의 가슴이 맛있다는 것처럼 말했다.

혀끝으로 유룬 주변을 살살 돌리며 레베나의 시선은 에밀리의 얼굴을 감상했다.

그녀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렇게 에밀리가 좋은 것일까? 솔직히 동의하는 바이긴 하다.

“저기… 적당히 하고 나 좀 풀어줘.”

나도 그 사이에 끼고 싶어.

내 부탁을 레베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대답했다. 도대체 내 냄새에 취했으면서 나는 왜 안 건드리는 건데?

한번 뜨겁게 노려봐준 다음 레베나의 코가 에밀리의 가슴 밑에 푹 박혔다.

그녀의 머리 위로 레베나의 거유가 얹어지는 모습은 어째 코믹 포르노처럼 보였다.

킁킁대며 에밀리의 냄새를 맡고, 할짝대며 에밀리의 보드라운 피부를 핥던 레베나는 꽤 만족했는지 머리를 들어 올려 황홀한 신음을 흘렸다.

“하아아….”

“끝났어?”

“조용히 닥치고 있어, 가축!”

진짜 매정하네.

역시 이 정도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레베나가 옷을 훌렁훌렁 벗었다. 하얗고 매끈한 피부의 알몸이 드러난다.

가슴은 대략 B컵 정도이며 피부는 보드랍기보다는 매끈하게 반질반질하다. 적당한 가슴 아래로 잘록한 허리와 복근 선이 연하게 보이는 날씬한 몸매.

골반은 또 제법 컸다. 에밀리와 달리 레베나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날씬하면서 탄탄한 골반과 하반신을 가졌다.

“보면 죽일 거야, 가축.”

“이미 보고 있는데?”

제대로 흥분했군. 레베나의 보지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쭉 늘어진다.

“후우, 에밀리의 가슴….”

레베나가 이번엔 에밀리의 허벅지에 마주 보듯 앉더니 자신의 유두를 에밀리의 유두에 문질렀다. 서로의 유두 끝 위로 레베나가 침을 흘렸다.

“후응, 하응, 으응….”

혓바닥처럼 분홍색과 옅은 붉은색의 젖꼭지가 끈적한 침을 윤활제 삼아 몸을 섞는다.

레베나는 젖꼭지의 위치를 고정한 후, 에밀리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갰다.

“기절한 애한테 잘하는 짓이다!”

부러움 반, 짜증 반으로 외쳤지만 레베나는 그저 중지를 세울 뿐이었다.

츄룹, 춥, 추르릅.

레베나는 거의 에밀리의 입술을 먹을 기세로 침을 묻혔다. 거의 주인의 얼굴을 핥는 개처럼 에밀리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그 순간,

“꺄으읏!”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레베나가 바닥을 향해 넘어졌다. 바로 일어난 레베나는 후다닥 내 뒤로 숨었다.

“레베나…! 내가 너 사고 칠 거란 걸 알았었는데!”

그렇게까지 얼굴을 자기 혀로 문댔는데 안 일어나는 게 이상했지. 분노로 일그러진 에밀리가 내 뒤에 있는 레베나를 눈으로 찾았다.

“하, 하지만! 이 가축 놈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뒤에서 불쑥 튀어나온 레베나가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사, 살살!

“이 자지 때문에 네가 변했다고!”

“그, 그건… 나도 이제 야, 야한 거에 눈이 뜨였을 뿐이야. 어, 언제까지… 처녀인 채로… 살 수는 없잖아… 이제 나도 남자를 알아야 할 나이이고….”

부끄러운지 에밀리의 반박이 기어드는 목소리로 변했다. 시선을 피하고 입술을 오목조목 오므리며 흘끗흘끗 내 자지를 흘겨봤다.

“그리고 한원은 잘못 없어. 그 사람은 풀어줘.”

“그럴 순 없어. 본보기를 보여줘야 해.”

“본보기?”

내 자지에 레베나의 발이 툭 올라왔다. 길고 이쁜 발가락이 내 자지를 아래위로 훑었다.

“인간 가축 따위한테 에밀리를 빼앗길 수 없다는 걸 증명해주겠어.”

“저, 저기 더 위를 만져주면 안 될까? 그렇지, 더 위………끄아아악!”

“자기 위치 모르고 멋대로 흡혈귀를 덮친 녀석은 내가 혼쭐을 내줄 거야.”

“한원은 잘못 없어! 내, 내가 그를 덮친 거야!”

에밀리의 변호에도 레베나는 전혀 물러섬이 없었다.

에밀리가 일어설 듯 몸을 움직였다. 다시금 내 뒤로 레베나가 도망쳤지만, 에밀리는 목만 움직일 뿐 몸은 꿈틀거릴 뿐, 움직이질 않았다.

“나한테 뭘 먹인 거야?”

“흡혈귀용 마비약이야. 움직이질 못하는 걸 보니 약효가 제대로 났네.”

“미쳤어? 의료용도가 아닌 마비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범죄야!”

“에밀리… 너를 위해서야. 너를 위해서라면 범죄라도….”

“미친 소리 좀 그만해!”

그녀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레베나는 후다닥 달려가 에밀리의 가슴을 물었다.

“꺄악! 그만! 내 가슴은 한원 전용….”

다시 가슴에 매달려 쭙쭙 빨기 시작하자 에밀리가 낭패한 표정으로 날 봤다. 부끄러워 죽겠으면서 내게 미안한 표정이지만 나로서는 좀 보기 좋은 장면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니 좀 즐겨야지.

“미안해, 한원. 레베나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고.”

“아니… 괜찮아요. 조금만 옆으로 돌려봐요. 잘 안 보여서….”

“지금 상황에 감상한다는 게 말이야?”

레베나의 입술이 아래로 내려간다. 배를 쪽쪽 입 맞추며 지나가 배꼽을 넘어 음부로 향하자 에밀리가 크게 들썩였다.

“안 돼! 핥지 마!”

“움직이지 마.”

마비에 걸렸음에도 반항이 심하다 보니 레베나도 짜증이 난 모양이다. 에밀리를 바닥에 눕히고 레베나가 에밀리의 다리 아래에 앉았다.

“하아… 에밀리. 어떻게 여기조차도 이쁠 수 있어?”

백합이 아니라 그냥 변태 싸이코 수준 아니야?

보지에 입을 맞추자 에밀리의 얼굴이 더욱 달아올랐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그것도 같은 여자에게 애무를 당하는 사실이 익숙지 않은 모양이다.

에밀리도 이미 내 냄새 때문에 잔뜩 취한 상태인지 애무를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도 물소리가 천박하게 들려왔다.

처벅처벅 소리가 나며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 에밀리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미안해… 하앙, 하, 한원. 이런 꼴을, 하읏, 보여서….”

“백합물 최고!”

“이런 상황에도 너란 녀석은! …꺄앗!”

만족할 만큼 애무했는지 이번엔 에밀리의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린다. 레베나는 벌어진 고간에 자신의 고간을 끼웠다.

가위 치기! 글로만 읽었던 전설의 체위가 내 눈앞에 당도했다!

“오오오!”

환호성을 내지르자 레베나도 조금은 신이 난 모양이다.

에밀리의 하얀 보지와 레베나의 조그만 보지가 입맞춤했다. 생소한 느낌에 에밀리도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봤다.

“드, 드디어 이어져. 에밀리 보여? 내가 널 처음 봤을 때부터 염원하던 일이 드디어 이루어진다고.”

“시끄러… 내가 마비만 풀리면 넌 진짜 혼날 줄 알아.”

살살 레베나가 허리를 움직였다. 이미 애액으로 흥건한 보지끼리 문질러지자 끈적한 소리가 난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레베나는 눈을 감고 집중하는 모양이었다. 입술을 깨물고 허리 움직임에 열중하는 모습은 어쩐지 진중함마저 느껴졌다.

“하으읏! 하앙… 흑, 으읏. 흣. 흐윽.”

“하아… 에밀리… 흐응, 에밀리… 에밀리….”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으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에밀리가 바라보는데,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부인이 NTR 당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남편의 기분이 공감 간다.

내 자지에서만 앙앙거리던 에밀리가 지금 같은 여성의 고간에 문질러진다. 울 것 같은 치욕에 물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모습.

이상한 분노가 차오른다.

“하, 한원… 이 변태….”

분노와는 달리 내 자지는 하늘을 뚫을 듯 아플 정도로 발기된 상태였다. 이미 귀두 끝에선 쿠퍼액이 흘러 기둥을 타고 불알까지 흘러내렸다.

이것도 고문이라면 고문이긴 하다.

“내가 당하는 모습이… 하응… 그렇게 꼴리는 거야?”

“틀려. 이건 미약이 발라진 거야.”

“미약이 안 발라졌어도 발기했을 거잖아.”

“솔직히… 그렇지.”

레베나가 고개를 불쑥 들었다. 나를 향해 문득 탄성을 뱉었다.

“미약!”

레베나는 벗어 뒀던 메이드복을 뒤적거리더니 작은 통 하나를 가져왔다. 뚜껑을 열자 반은 사용된 크림이 들어있었다.

기억난다. 저 여자 저걸 내 자지와 몸 이곳저곳에 정성껏 발랐었다.

“에밀리… 우리 함께 즐기는 거야.”

한 움큼 덜어내 자신의 젖꼭지와 음부에 바른다. 그리고 에밀리의 다리를 들어 올려 정상위 자세를 취했다.

그 자세로는 이제 자지를 박으면 되겠는데 레베나는 여자이기에 자지가 없다. 그래서 보지 위에 자신의 보지를 얹어 문질렀다.

“따, 따가워!”

약효가 바로 나는지 에밀리가 소릴 질렀다. 레베나는 멈추지 않고 상체도 에밀리의 몸에 꾹 눌러 젖꼭지를 맞췄다.

합체한 자세에서 레베나가 몸을 움직여 젖꼭지와 보지를 동시에 문질렀다.

“하읏. 아응, 하앙!”

효과는 제대로다. 억지로 입술을 참더라도 에밀리의 입에선 신음이 주체 못 하고 터져 나왔다.

간지럽고 따갑던 통증을 성욕과 함께 해소하듯 문지르는 속도가 거세져 온다.

레베나의 것인지 에밀리의 것인지 모를 애액이 다리 아래에서 튀어나와 바닥에 고여 들기 시작했다.

제기랄, 저 음부와 음부 사이에 내 자지를 집어넣고 싶어 미치겠다. 나도 미약을 해소하고 싶다고!

라고 생각할 때, 에밀리의 손이 문득 나를 향해 뻗어졌다. 먼 거리가 아닌 덕분에 에밀리의 손은 충분히 내 다리 끝에 닿았다.

그녀의 흥분으로 물든 눈은 묘한 확신을 지니고 나와 마주했다. 그녀의 손에서 날카로운 손톱이 돋아난다.

“에밀리… 좋아? 응?”

아무것도 모르는 레베나는 허리만 마구 흔들었다. 이거 참, 그녀도 참 예쁜 여성인데 말이지.

그녀의 등에 접근할 때까지도 레베나는 알아채질 못했다. 덕분에 보지와 보지 사이에 내 자지를 밀어 넣을 수 있었다.

“꺄악!”

갑자기 밀고 들어오는 자지의 느낌에 일어서려던 레베나를 손으로 눌러 제지했다. 당황한 그녀가 고개를 돌려 마주했을 때 난 친히 미소까지 지어줬다.

“가축! 어떻게?”

“에밀리. 이 년 잡아.”

“네, 주인님.”

마찬가지로 마비가 풀린 에밀리가 레베나를 끌어안았다.

고정된 레베나가 당혹한 시선을 보내지만, 그동안 방치되어 고문받은 자지를 레베나의 애액 범벅인 보지에 문지르기만 했다.

“솔직히 귀한 장면이었어. 그러니 나도 보답 하나 해줘야지.”

“그, 그만… 내 거는 에밀리 전용의….”

“에밀리가 내 건데? 그럼 이거도 내 거겠네.”

“그런 억지가 어딨어! 에밀리가 왜 네 거야!”

대답은 듣지도 않는다. 이미 촉촉이 젖은 보지와 보지를 탐닉하다 단숨에 레베나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 아아… 아….”

거부감 없이 쑥 들어가자 느낌에 놀란 레베나가 신음이나 비명 하나 못 지르고 어버버 얼을 탄다.

짝!

레베나의 엉덩이를 힘껏 때려주고 허리에 무게를 실었다.

“오늘 노예 하나 더 늘려보자.”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