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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여왕을 성노예로 만들어라-16화 (16/59)

〈 16화 〉 벼. 벼벼, 변태!!!

* * *

“아, 아하하핫! 하하하하하!”

역시나 카에데는 박장대소했다. 까르르, 웃다가 아예 바닥에 쓰러져 목청 좋게 웃었다.

난데없는 소란에 군인들이 의아하게 쳐다본다.

이렇게 놀림을 받으니 창피해져서 얼굴이 빨개진다. 하지만 난 진심이라고.

“우, 웃지 마시죠?”

“아하하핫! 아… 세상에. 아츠나의 농담 말고 이렇게 웃을 수 있다니. 난 아직 죽을 때가 아닌가 봐.”

“진심입니다.”

“푸흐흐흐… 그래, 그래. 잠깐만.”

카에데는 넘어뜨린 의자를 바로 세우고 앉았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웃긴지 푸큭, 푸큭, 웃음을 참았다.

“휴우, 그래서… 네 고추가 대물이기라도 해? 아니면 닿기만 해도 여자들이 바르르 떨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섹스 마스터인가?”

“제기랄. 그런 게 아닙니다. 저한텐 특이 체질이 있어요.”

특이 체질? 여전히 웃는 낯이지만 카에데는 내 얘기에 경청을 해줬다.

“제 냄새만 맡아도 흡혈귀들은 흥분상태에 도달합니다. 특이한 달콤한 냄새 때문에.”

“네 피에선 흡혈귀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DNA라도 있는 거야?”

“…그런 거 같아요.”

카에데는 내게 가까이 다가와 냄새를 맡았다. 하지만 고개를 저었다.

“딱히 별 냄새 안 나는데?”

“흡혈귀들만 맡을 수 있으니까요.”

“카에데. 카에데.”

바지를 추스르며 일어난 아츠나가 부른다.

“거짓말이 아니야, 카에데. 실제로 흡혈귀 메이드가 한원한테….”

발그레, 아츠나의 볼이 붉어졌다.

“하, 한원한테 애원하고… 아무튼 야하게 행동했어.”

“흐음…?”

신뢰성 제로인 아츠나였지만 이미 나를 통해 한 번 불신이 깨진 전적이 있기에 카에데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날 봤다.

내가 고개를 끄덕였고 카에데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손짓했다.

“그러면 확인해 봐야지. 따라와 봐.”

하수도 더 깊숙이 들어갔다. 이제 군인들도 보이지 않는 그곳으로 들어가니 한 명의 여군이 피곤한 눈으로 작은 사각 철장 옆에 앉아있었다.

“대장님.”

“잠깐 자리 좀.”

경례하는 여군에게 부탁하자 여군은 되묻지 않고 바로 자리를 피해줬다. 그녀가 멀리 사라지고 카에데는 철창을 툭툭 찼다.

“그럼 얘 좀 흥분시켜 보시지?”

“얘라고요?”

철창 안을 들여다봤다. 철창 안에는 매섭게 노려보는 알몸의 여성 흡혈귀가 있었다.

“이, 이런 미친!”

깜짝 놀란 나머지 뒤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여성 흡혈귀는 별달리 말은 안 하고 콧잔등을 씰룩이며 노려볼 뿐이다.

“최근에 잡은 년이다. 송곳니랑 손톱은 죄다 뽑아놓고, 팔다리 힘줄도 다 끊어놨으니 한동안은 재생도 못 할 거야.”

“제기랄, 그새 재생하면 어쩌죠?”

“내가 옆에 있어. 그리고 안 꺼낼 거야.”

그런가. 안심하고 다가갈 때, 갑자기 흡혈귀가 철장에 머리를 쾅 부딪쳤다.

“우악!”

“얼른 해.”

“그, 그보다 흡혈귀한테 뭐 했어요? 왜 옷도 안 입고 있데?”

“저놈들이 우리를 그토록 강간했는데, 우리도 강간할 수 있지 않아?”

그게 뭔 못된 심보야. 아무튼, 철장에 가까이 가 손을 내밀었다. 카에데가 단검으로 내 손끝을 살짝 찌르자 피 한 방울이 맺혔다.

으르렁거리던 흡혈귀가 문득 코를 씰룩거렸다. 점점 험악한 인상이 지워지더니 놀란 눈으로 변했다.

피 냄새를 맡더니 언어체계가 망가진 줄 알았던 그녀가 말을 했다.

“어, 어떻게… 이런 냄새가 날 수 있어?”

그 반응만으로 카에데가 팔짱을 풀었다. 오만하게 내려다보던 그녀가 못 믿겠다는 듯 다가와 냄새를 맡았다.

“아무런 냄새도 안 나는데?”

“다, 달콤한 냄새….”

냄새에 노출되어가는 흡혈귀는 철창 밖으로 손을 뻗어 내 팔을 끌어당겼다. 그렇게 냄새를 맡다가 슬쩍 혀로 핥고는 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 하아아….”

단숨에 얼굴이 붉어지고 흡혈귀 표정은 놀라움에 물든다. 더 먹고 싶다는 듯 손가락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내 피에 취하자 흡혈귀는 골반을 배배 꼬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로 애액이 흐르는 걸 발견한 카에데는 나를 무슨 이상한 생물체 보듯 쳐다봤다.

“도대체 정체가 뭐야?”

그, 글쎄요. 머쓱하게 웃으며 흡혈귀에게서 손을 뺐다.

“아, 아아….”

아쉬운 목소리를 흘린 흡혈귀가 날 애처롭게 쳐다봤다. 누가 보고 있음에도 자기 음부를 문지르더니 급하게 말했다.

“내, 내가! 내가 뭐 줄까? 세, 섹스하고 싶지 않아? 다 해줄게! 원하는 것도 알려줄 테니까 피만 먹게 해줘… 많이는 아니고 조,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보셨죠? 거짓말 아닙니다.”

“놀라워.”

흡혈귀가 철장 사이로 엉덩이를 문대며 보지를 내밀었다. 야한 장면이지만 남들 보는 앞에서 자지를 박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물러났다.

카에데는 대신 흡혈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며 그 반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금만 쑤셔도 애액을 줄줄 싸댄다.

손에 범벅이 된 애액을 혀로 핥자 얼굴을 붉히면서도 지켜보던 아츠나가 소리쳤다.

“뭐, 뭐해! 그걸 왜 핥아!”

“정말로 발정 났군. 흡혈귀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처음 봤어.”

조금은 의기양양해진다.

“보다시피 제 체질은 사실입니다. 조금만 냄새를 맡아도 저렇게 발정 난 모습을 보고서도 아직도 농담 같아요?”

“흠….”

카에데는 여전히 흡혈귀의 음부를 쑤시며 생각에 잠겼다. 숨을 헐떡이며 제발 자지를 달라고 엉덩이를 흔들자 손을 뺐다.

“그럼 너 섹스는 잘해?”

“…잘하냐고 물으면… 잘한다고 답할 수 있죠.”

“그래? 그럼 한 번 볼까?”

카에데는 대뜸 내 벨트를 풀었다. 내가 뭐하냐고 소리칠 때는 이미 바지랑 팬티를 한꺼번에 내린 참이다.

“무슨 짓이에요!”

“어, 언니, 꺄아악! 뭐해!”

“가만히 있어 봐.”

이미 엉덩이를 흔들며 애액을 흘리는 흡혈귀 때문에 발기된 상태다. 카에데는 내 자지를 양손으로 더듬었다.

“크기는 음… 오, 합격. 굵기도 합격.”

자지를 훑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

뿌리 끝까지 간지럽게 쓸어 올리고 귀두를 양 엄지로 문지르며 귀두 뒤를 검지로 싹 만진다.

내가 허리를 빼려고 하자 힘주어 내 자지를 잡았다.

“후아악! 그, 그렇게 잡으면 안 돼요!”

“엄살 피우지 마. 불알을 잡은 것도 아닌데.”

“미, 미친년인가!”

카에데는 자지를 철장에 가깝게 가져갔다. 기다리던 흡혈귀가 철장에 머리를 밀며 혀를 내밀었다.

카에데는 내 등에 붙어서 남의 자지로 혀에 닿을락 말락 가지고 놀았다.

“그, 그만… 그만둬!”

“왜? 이러면 남자들은 좋아 죽던데.”

난 아니야! 카에데의 손을 뿌리치려는데 힘이 어찌나 강한지 돌벽을 미는 느낌이다.

“싫으면….”

내가 싫어하니까 카에데는 오히려 와사바리를 걸었다. 와당탕 바닥에 넘어지고, 카에데는 바지를 훌러덩 벗어 던지곤 무릎 꿇어앉았다.

“나는 어때?”

“꺄아악! 그만하라고! 변태 언니!”

결국에 아츠나가 카에데의 등을 두들겨 때렸다. 별 타격도 없는지 아예 무시한다.

“신기해. 흡혈귀들이 안달 내는 자지란 거 말이야. 그럼 인간들도 질질 싸게 만들 수 있어?”

“해본 적은 없어요… 그래도 스킬은 있긴 한데… 흡혈귀처럼은….”

“그럼 해보자.”

목구멍까지 자지를 삼킨다. 츄르릅, 거리며 혀로 귀두와 기둥을 오가며 핥는 솜씨가 일품이다. 나랑 섹스했던 세 명의 흡혈귀들도 이 정도의 수준을 보인 적 없다.

영혼이 빨린다는 표현을 이렇게 쓰는 걸까? 카에데는 강하게 내 자지를 빨았다. 그 흡입력에 자지가 딸려갈 정도다.

츄르르, 추르르릅.

“크, 크읏…!”

멈추지 않고 손으로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며 귀두를 공략한다. 손이며 입이며, 섹스 관련해서 직업이 있다면 그녀는 선수다. 그것도 프로!

이래선 안 된다. 이런 거로 기 싸움에 밀릴 순 없다.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이기에 손을 멀리 뻗어 카에데의 엉덩이에 가져갔다.

음부에 손가락이 닿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젖진 않았다. 흡혈귀였다면 시작도 전에 흠뻑 젖어있었을 텐데.

그래도 손가락을 휘저으며 속까지 쑤셨다.

“흐흥, 그래. 자주 쑤셔보긴 했네?”

카에데는 나름 만족해했다. 하지만 이 정도에 내가 만족할쏘냐?

이번엔 내가 카에데를 눕혔다. 순순히 바닥에 누워준 카에데가 이죽대며 다리를 벌렸다.

구릿빛 피부 속에서 매끈한 보지가 번들번들 빛을 받는다.

“기대되는데. 끄나풀.”

“그놈의 끄나풀… 주인님 소리 나오게 만들어 드리죠.”

카에데의 클리톨리스를 혀끝으로 살살 괴롭히며 손가락을 쑤셨다. 카에데는 나름 괜찮은지 얕은 신음을 참지 않고 흘렸다.

“흐응… 으응… 거기 말고 좀 더 안쪽.”

전혀 밀리지 않는 태도. 거슬린다. 열심히 쑤셔보는데 도통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때 돌연 머릿속을 스치는 계략 하나가 있었다.

“하… 혹시 알아요?”

“뭐가?”

“당신처럼 기가 센 여자들은 말이죠.”

카에데의 애액이 묻은 손가락을 보지 아래로 살살 긁으며 내린다. 느낌에 흠칫 놀랐는지 카에데가 고개를 들었다.

“여기가 약점이라는 속설이 있죠.”

“자, 잠깐.”

옳거니! 애액을 오일 삼아 애널에 중지 손가락을 깊게 밀어 넣었다.

자지가 아님에도 카에데의 허리가 살짝 들썩였다. 놀란 듯 바라보는 카에데의 얼굴에선 당했다는 낭패함이 떠오른다.

“거긴… 아무나 건드리는 곳이 아니야….”

“애널로 해본 적 있어요?”

“…….”

“있는 거로 들을게요.”

손가락을 휘저으며 애널 입구를 풀어줬다. 뻑뻑했지만 점차 열리는 애널을 보니 아예 사용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처음엔 중지, 그다음엔 검지도 넣고, 약지도 넣었다. 크게 벌어지는 애널과 함께 카에데의 얼굴도 야하게 일그러진다.

나를 매섭게 노려보는데 구릿빛 피부에도 붉은 홍조가 훤히 보인다. 애널을 살살 건드릴 때마다 카에데의 표정이 흠칫흠칫 풀리기도 했다.

“하으… 흐으… 너 애널 쑤셔본 적 많지?”

“많죠….”

키득대며 카에데를 향해 얄궂은 미소를 지었다.

“제 주인님이 애널에 환장하거든요.”

“흥. 변태 주인에 변태 노예라니. 자기랑 취향 같은 주인 찾아가니 행복한가 본데?”

“그런 말 마시죠? 잠자리는 기분 좋아도… 그게 진정한 행복은 아니라고요.”

카에데의 골반을 위로 들어 올렸다. 어깨랑 등을 바닥에 대고 골반을 내 가슴팍에 기댄 모습은 보통 이상의 야한 장면이 아니다.

내 턱 바로 아래에 카에데의 보지와 애널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아츠나.”

숨죽이고 지켜보던 아츠나를 불렀다. 화들짝 놀란 아츠나에게 웃으며 부탁했다.

“와서 카에데 다리 좀 잡아줘. 덩치가 있어서 힘드네.”

“시, 싫어! 내가 왜 네 변태 행위를 도와야 하는데?”

“그래? 그 변태 행위 보면서 몰래 자위하던 사람은 누구지?”

아츠나의 창피함에 일그러지는 얼굴 볼만했다.

나와 카에데의 애무 행위를 보며 아츠나는 우리 몰래 자신의 팬티 안에 손 넣어 음부를 만지고 있었다. 본인은 몰래 했겠지만 내가 그런 걸 못 봤을 리가.

“아, 안 했어!”

“그래, 그래. 그러면 와서 잡아줄래?”

“우으으…!”

하는 수 없이 다가온 아츠나가 카에데의 머리맡에서 다리를 잡아줬다. 아츠나 방향에서도 카에데의 중요 부위가 잘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부끄러운데?”

아츠나 앞에서 이런 자세는 영 부끄러운지 카에데가 슬쩍 말했다. 그런 걸 노린 거다. 3자의 시선이 있어야 더 느끼니까.

그런 자세에서 난 카에데의 후장을 살살 후볐다.

“원해요, 카에데?”

“흥. 됐고 해봐.”

“그런 게 아니죠.”

일어나 귀두를 카에데의 후장에 붙였다. 카에데의 시선은 자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점점 가빠져 오는 숨소리와 떨려오는 시선. 긴장된 듯 힘이 들어가는 카에데의 후장을 통해 그녀의 상태를 체크하며 살살 약 올렸다.

“천박하게 말해봐요. 주인님이라 부르면서.”

후장을 꾹꾹 눌러주며 귀두를 살짝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내 짓궂음에 카에데가 안달 난 듯 노려봤다.

하지만 씨익 웃으며 내 제안을 거절했다.

“이해해줘. 난 다시는 그런 명령 받지 않기로 다짐했으니까.”

다음엔 자신의 애널을 벌렸다.

“그래도… 오랜만의 애널은 그 자지로 받아보고 싶군.”

“쳇. 아쉽긴 한데, 같은 인간에게 못되게 굴긴 싫네요. 이해하죠!”

애널을 향해 힘껏 쑤셔 넣었다.

푸욱!

이미 쿠퍼액과 애액으로 오일 역할을 해놨기에 뿌리 끝까지 박는 건 어렵지 않았다. 거의 미끄러지듯이 들어가자 카에데가 입을 쩍 벌렸다.

“허, 허어… 허어억….”

“후우… 느낌 괜찮은걸요?”

다음 자지를 느릿하게 뺐다.

쯔으벅.

느릿하게 빠지며 끈적한 소리가 난다. 빠지는 느낌과 함께 카에데가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변해갔다.

퍼억!

다시 힘껏 박는다! 카에데의 표정이 확! 구겨지며 신음 하나 흘리지 못했다.

“우그으으….”

“어때요, 카에데? 느낌은?”

“그… 그런 거 묻지 말고 빨리….”

“후후, 느릿하게 즐길 줄을 모르시네요.”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츠벅츠벅, 소리를 내면서 카에데는 보지에서 애액을 튀겼다.

퍽, 퍽, 퍽, 퍽.

내 불알과 허벅지가 카에데의 엉덩이를 때린다. 거기에 더해서 카에데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며 애액의 양을 더 늘렸다.

“이래도 절 못 믿겠어요?”

“으그읏…!”

이미 대답할 정신 상태는 아닌 모양이다. 눈이 풀리고 내 자지에 온통 집중한 카에데와 대화는 그만두기로 했다.

얼른 끝내자.

푹푹푹, 쑤실수록 튀어 오르는 애액은 바로 정면의 아츠나에게로 튀었다. 그 물을 얼굴로 받으면서도 아츠나의 시선은 애널을 쑤시는 내 자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카에데! 싸겠습니다!”

“하으응, 아읏!”

“그래요! 쌀게요!”

빠악!

허리를 높게 뽑아내 사정 타이밍과 동시에 카에데 장 깊숙이 내 정액을 잔뜩 싸질렀다. 쿵 내리친 허리 덕분에 소리는 사람을 때리는 소리가 났다.

마찬가지로 함께 절정 한 카에데는 다리를 유연하게 쫙 뻗으며 조수를 뿜었다. 조수는 그대로 아츠나의 머리 위에 쏟아졌다.

“후그읏­!”

잠시 함께 경련하듯 허리를 퍼덕이다 늘어진다. 내가 자지를 빼자 뽁, 하고 소리가 났다.

“후우….”

요도에 남은 정액도 벌어진 애널에 짜 넣었다. 벌렁거리지도 못하고 활짝 벌어진 애널 안으로 하얀 정액이 고인다.

아츠나가 다리를 놓아주자 카에데는 좀 아프다 싶을 정도로 엉덩이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카에데를 곁에서 감상했다.

구릿빛 피부란 것이 이렇게 예쁠 줄 몰랐다. 흉터가 남아있어도 근육질의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하얀 피부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마성의 중독성이다. 방금 이렇게 싸질렀는데도 또 싸고 싶다.

“아… 아아아….”

카에데의 애액과 조수로 흠뻑 젖은 아츠나가 나를 바라봤다. 이거 꼴을 보고 있으니 괜히 미안해지네.

“아츠나. 괜찮아?”

“이 벼, 벼벼, 변태 새끼야─!”

갑자기 급발진 한 아츠나는 그 조그만 주먹으로 내 불알을 후려쳤…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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