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796화 (796/812)

〈 796화 〉 796화 흘러가는 형국

* * *

“아!”

그 순간 세린의 입에서 작은 숨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러함에도 이만석은 검지와 엄지로 비트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고개를 살짝 옆으로 숙여 목 부분에 키스를 하며 다시 강하게 말아 쥐듯 희롱을 하였다.

목 부분에서 입술이 닿으며 숨결이 느껴지는 동시에 젖가슴을 주무르는 손길이 더 해져 점점 세린의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갔다. 이만석은 거침이 없었다. 블라우스 속으로 들어가 있던 손길이 어느새 나와 아래로 내려가 부드러운 허버기를 어루만지며 치마 속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점점 더 안으로 들어가듯 올라간 이만석의 손이 세린의 중요한 부분에 닿아 살짝 누르는 순간 다시금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새어나왔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먼석은 정성스럽게 세린의 몸을 어루만졌다. 음밀한 곳을 찾아 들어가니 어느새 습기를 머금은 듯 까칠한 음모사이로 미끌미끌한 감촉이 손가락 사이로 들어갔다.

살짝 문지르다 가볍게 손가락 하나를 안으로 밀어 넣으니 신음소리를 살짝 내뱉으며 몸을 움찔거리는 세린을 볼 수가 있었다. 이만석은 능수능란한 손길로 세린의 몸을 애무하며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녀의 이마에서 땀이 한 방울 맺히고 얼굴이 상당히 달아올랐을 때 몸을 일으킨 이만석이 바지와 팬티마저 벗어 버렸다.

그러자 성을 내고 있는 우람한 성기가 당당히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고 있었다.

“이번엔 세린이 해줄래?”

누워서 숨을 고르던 세린이 침대위로 올라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만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바로 앉은 자세로 눈앞에 껄떡이고 있는 성기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어루만지다 입을 벌리고는 귀두부터 시작해 천천히 핥아나갔다.

“추룹...!쭙......”

콘 아이스크림을 먹듯 부드럽게 혀를 움직이며 귀두부터 시작해 기둥까지 천천히 핥아나갔다. 처음에는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어색해했던 세린이었지만 지금은 그나마 그때보다는 능숙하게 혀를 이용해 핥아나가고 있었다.

이만석과의 관계가 거듭될수록 세린은 더 이상 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함을 벗어버리고 있었다.

이만석이 알려주는 대로 행동하며 성경험이 그대로 쌓여가고 있는 상태였다. 한 참을 핥다가 입을 벌리고는 안으로 성기를 집어삼키어갔다.

그렇게 반쯤 들어섰을 때 울대를 건드리자 갑갑한 느낌이 들었지만 세린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천천히 목을 움직이며 팰라치오를 이어나갔다.

“쭈웁...!”

침으로 번들거리는 성기가 세린의 작은 입속을 들락거리며 야릇한 소리를 냈다. 그녀의 까칠한 혀의 감촉과 흡입력에 이만석은 서서히 반응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서비스를 즐겼다.

불알을 손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고개가 앞뒤로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기가 움찔 거리고 어느 순간 반응이 커져오자 세린이 혀를 이용해 문질러대며 더 강한 자극을 주었다.

그 순간 뭔가 목을 강하게 때리며 숨 쉬는 것을 막는듯 강한 액체가 넘어오는 것을 느낀 세린이 고개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손으로 기둥을 잡고 앞뒤로 움직이며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남김없이 받아먹었다.

그녀의 가는 목선이 움직이며 분출해내는 많은 양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식도를 타고 세린의 위속으로 들어갔다.

한 번에 많은 양이 들어와서 목이 꾀나 막힐 텐데도 입을 떼어내지 않고 전부 받아먹는 그녀였다.

“너무 많아요...”

마지막으로 혀로 마무리 하듯 깨끗하게 핥아낸 세린이 생각이상이었는지 받아먹은 소감을 말했다.

“양은 내가 조절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말이야.”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세린의 입술이 촉촉이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한 번 시원하게 사정을 한 뒤인 대도 이만석의 성기는 여전히 팽창되어 있었다. 침대에 다시 몸을 뉘운 세린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다번에 다리를 타고 발로 내려가 벗기어져버린 팬티가 힘없이 침대 밑으로 떨어진다. 이만석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세린의 위로 올라타 성을 내고 있는 성기를 그녀 샘 입구에 맞추어갔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샘에 살짝 문지르다 단번에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하아...!”

순식간 몸속으로 거대한 성기가 파고들어오는 느낌에 아까와 다른 깊은 숨소리가 세린의 입을 타고 뿜어져 나왔다.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상태로 단번에 성기를 받아드린 세린이 자연스럽게 다리를 교차하며 이만석의 허리를 휘어 감았다.

상체를 숙인 이만석의 그녀의 목을 받친 상태에서 거침없이 안으로 성기를 찔러대었다.

찌걱...찌걱...찌걱......!

침대가 흔들리며 야릇한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은 상태에서 세린은 격하게 몸속으로 찔러 들어오는 성기를 느끼며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서 그녀가 내뱉는 신음소리는 이만석 말고 듣는 사람이 없으니 숨기지 않고 대놓고 내뱉는 것이다.

“아...하...아아앙~!”

간드러지는 신음소리가 크게 흘러나올수록 성기는 더욱더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뜨거운 촉감과 성기 전체를 감싸듯 물어오는 감촉은 절로 쾌감을 끌어올렸다.

살아있는 질 벽이 성기 전체를 뜨겁게 감싸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는 더해져 갔고 두 사람은 한 몸이 되어 뒤엉킨 자세로 그렇게 계속 해서 뜨거운 관계를 이어갔다.

룸에서 뿐만이 아니라 샤워실에 들어가서도 한 번더 찐하게 관계를 가진 후에서야 두 사람은 호텔을 나섰다.

“오랜만에 너무 좋았어요.”

숙소 근처에서 차를 멈춰 세운 이만석을 향해 세린이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활동 열심히 해. 지켜볼 테니까.”

“네.”

가볍게 입술을 맞춘 후 안전벨트를 풀고는 세린이 조수석 문을 열고 내려섰다.

“조심해서 들어가요, 오빠.”

“그래.”

손을 흔드는 세린의 인사를 받으며 이만석은 그렇게 유유히 그 장소를 떠났다.

“갔네...”

시야에서 차가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던 세린이 몸을 돌렸다.

“오늘밤엔 푹 잘 수 있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만석을 오랜만에 만나서 참으로 기분이 좋은 그녀였다.

“그래...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차 두 잔이 놓아지고 물러나자 김철중이 앞에 앉아 있는 조민덕 의원을 향해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 말 해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르신에게 여쭈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왔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보면 될 것을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올 정도로 중요한 일인겐가?”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진중한 얼굴로 말하는 조민덕 의원의 말에 김철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이유라는 것이 혹시 남북정상회담을 말하는 것이겠지?”

“예, 어르신.”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그럼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말해보라는 듯 쳐다보았다. 그러자 앞에 놓여 있는 차를 들어 한 모금 마신 조민덕 의원이 진중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르신께서도 알다시피 지금 한국경제가 말이 아닙니다. 그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습니다.”

“그렇긴 하지.”

“그런 상황에서 한국은 좀 더 기밀하게 다른 여러 나라와 대화를 통해 협력을 맺고 교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매워 무역을 해나가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무역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니 이건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에는 더 그러합니다.”

“그래서?”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도 다 좀 더 원활한 무역과 경제시장권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렇기에 지금까지 여러 나라와 계속 해서 협정을 채결해 가고 있고 말입니다.”

“계속 말해봐.”

고개를 끄덕이는 김철중의 말에 조민덕이 다시 식탁에 놓아져 있는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얼마 전에 윤정호 의원이 미 대사관에서 중요한 제의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당 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의 대부분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지.”

“제가 들은 말에 따르면 윤정호 의원은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정권초기에 재협상을 통해서 한국이 원하는 식으로 감안해서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차기 전투기 사업에 있어 중요한 기술 일부분을 이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검토를 해나가겠다는 얘기도 나누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무어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파격적인 제안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이 유력한 사람이 걷어찼다는 것이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해가 가질 않는다?”

“예, 어르신.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그건 외교적 성과로써 크게 자신을 성공적인 어필을 할 수 있는 협상임과 동시에 이 나라에도 아주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런대도 윤정호 의원이 그 제안을 거절 했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그게 불만이라는 소린가?”

“예. 윤정호 의원이 우리당을 대표해서 대권후보로 나선 것은 좋은데 그의 그러한 안이안 사고방식으로는 대통령으로써 과연 자질이 되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에 입문을 하고 당 대표로써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전에 자네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물론 그렇긴 하지만 당을 이끄는 것과 한 나라를 이끄는 자리는 엄연히 다른 법입니다. 비록 지금까지 그가 잘 해왔다고 하지만 이번 미 대사관에서 일어난 얘기를 듣고는 과연 대통령이 될 만한 그릇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절한 이유가 있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게야. 윤정호 그 사람이 생각 없이 그 제안을 거절했겠나? 자그마치 당 내에서 하나의 계파를 이끌고 있는 사람일세. 거기다 대표도 지냈고. 자신의 치적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제안을 거절 했다면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존재하겠지.”

김철중은 이미 윤정호가 왜 미 대사관에서 왜 그러한 제안을 거절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판이 이만석이 주도로 한 것이고 북한이 저러한 저자세로 나오는 이유까지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초의 통일대통령이 될 수 있는 마당에 그보다 더한 치적은 없을 것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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