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3화 〉 763화 그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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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냐는 듯 물끄러미 바라보는 안나를 보며 이만석이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하려면 분위기라도 잡고 해야지 이건 뭐... 막무가내잖아.”
“싫어?”
“아니 이건 싫은 문제가 아니라니까.”
“싫지 않으면 됐어.”
그러곤 다시 바지를 잡은 손을 아래로 끌어내리려는 것을 이만석이 다시 만류했다.
“왜 잡는 거지.”
싫지 않다면서 또 다시 제지를 하는 이만석의 행동에 안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난 내가 덮쳤으면 덮쳤지 당하는 성격이 아니야.”
“그래서.”
“좀 당황스럽다고 할까.”
“싫어?”
“아니 이건 그런 문제가...”
순간 다시 아래로 바지를 단번에 끌어 내리는 행동에 이만석은 할 말을 잃었다. 바지를 끌어 내린 안나가 이어서 망설임 없이 팬티까지 잡고 끌어 내리려고 하자 이만석이 다시 저지했다. 허나 안나는 이번엔 멈추지 않고 끝까지 행동을 이어갔다.
“넌 가만히 있으면 돼.”
작게 중얼 거리듯 말한 안나가 망설임 없이 축 늘어져 있는 성기를 손으로 잡더니 천천히 만지다가 입을 별러 귀두부터 시작해 혀로 핥아나가기 시작했다.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자 늘어져 있던 성기가 서서히 딱딱해 지며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으음...”
저번보다는 더 능숙해진 안나의 혀가 귀두부터 시작해 성기 전체를 핥으며 기분좋은 성적 자극을 주었다.
“추릅!”
그러다 입안으로 집어넣어 오물거리며 빨아대는데 서서히 성기 전체로 그 느낌이 전해져왔다. 갑자기 찾아와 덮치는 안나의 행동이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그녀의 이 혀 놀림만큼은 기분이 좋게 다가왔다. 안나의 혀놀림은 상당히 능숙하다못해 어떻게 해야 자극을 잘 주는지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쭙...추룹....츠우웁...!”
성기를 빨아 당기며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와 느낌에 이만석은 더 이상 그녀의 행동을 저지하는 것 없이 가만히 누워 펠라치오를 즐겼다.
적극적으로 혀를 굴리며 열심히 성기를 빨아 대며 핥아나가는 안나는 처음 이만석이 말하고 알려주었던 것을 이젠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었다. 그녀의 혀 놀림은 막힘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맛있는 콘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쭈쭈바를 빨듯이 그렇게 핥고 빨아대면서 쾌감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한 참을 혀를 이용해 핥아 나가던 안나가 손을 이용해 앞뒤로 움직이며 강하게 자극을 주더니 곧이어 고개를 움직이는 속도 또한 빨라졌다. 이만석의 성기가 움찔 하는 것을 느끼고 사정이 임박해 옴을 느낀 그녀가 빠른 속도로 재촉을 하듯 움직인 것이다. 흡입하듯 한 참을 강하게 물고 빨아 당기면서 감싼 손으로 자극을 이어가던 안나가 깊숙이 성기를 물었다.
입안으로 걸쭉한 뭔가가 뿜어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안나는 목울대를 건드리며 들어오는 것을 망설임 없이 삼키어 대었다.
꿀꺽 꿀꺽 꿀꺽
쉼 없이 입안으로 뿜어져 들어오는 그 액체는 비릿한 맛 또한 전해주었다. 하지만 안나는 전혀 거릴 것 없다는 듯 그것을 전부 마셔 되었다.
많은 양이 들어와 숨쉬기 힘이 들었지만 이 정도는 안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결국엔 전부 마셔버리고 말았다.
입술을 떼어내고 고개를 든 안나가 혀로 입술을 가볍게 핥고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망설임 없이 입고 있는 면티를 손으로 잡고 위로 걷어 단번에 벗어 버렸다.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는지 육감적인 젖가슴이 탄력적이게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안나는 부끄러움 없이 반바지와 팬티를 잡고 단번에 아래로 끌어내려 벗어 버렸다.
그러고는 다시 침대위로 올라왔다. 침으로 인해 번들거리는 성기는 아직 죽지 않고 그대로 빨딱 거리며 서있었다.
“바로 넣으려고?”
자신의 골반 쪽으로 다리를 벌리고 타는 안나를 보면서 이만석은 그녀가 전위 없이 바로 넣으려는 것을 알고 물음을 던졌다.
“싫어?”
“......”
그런 이만석에게 안나는 반대로 싫냐는 물음을 던져왔다. 무심한 그녀의 말에 이만석은 그대로 입을 닫아버렸다. 다시 고개를 숙인 안나가 몸을 앉히더니 번들거리는 성기를 잡고 자신의 질 입구에 맞추더니 망설임 없이 단번에 엉덩이를 앉히며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음...”
질 입구가 벌어지며 귀두부터 시작해 순식간에 안으로 삼키어지며 들어갔다. 엉덩이를 내릴수록 강하게 압박하며 조여 오는 질 벽의 감촉이 절로 느껴졌다. 예상하고 있던 대로 순식간에 압박해 오는 힘 때문에 이만석은 강한 쾌감이 전신을 누르는 듯 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안나의 몸속은 정말로 늪과도 같았다.
질 깊숙한 곳 까지 성기를 받아들인 안나가 상체를 숙여 양 손을 침대에 짚은 채 천천히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쯔걱...찌걱...찌걱......!
강하게 물고 있어서 그런지 움직이기 시작하자 금세 성기와 질벽이부벼지는 마찰음이 들려왔다.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안나는 이만석을 똑바로 내려다보았다.
“......”
차가운 인서의 그녀의 두 눈은 어떤 감정도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냉랭했다. 아무런 신음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똑바로 내려다보는 그녀의 두 시선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인지 이만석이 슬쩍 눈길을 피했다.
“왜 눈길을 돌리는 거지.”
시선을 맞추다 피해버리는 것이 안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침묵을 깨고 이만석을 향해 그렇게 물음을 던졌다.
“기분이 조금 이상해서 그래.”
이만석은 다시 안나의 눈을 맞추며 그렇게 말했다.
“사정 할 것 같아?”
엉덩이를 들썩이는 속도가 높아져 갈수록 이만석의 성기가 다시금 두어 번 움찔 거렸다.
“좀 그렇군.”
명기라는 말이 부족 할 정도로 강하게 조여 오며 전해주는 쾌감은 여전히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고 싶으면 해.”
개의치 않는 다는 듯 말한 안나가 침대에 손을 짚고 있던 팔에 힘을 풀면서 상체를 숙였다. 그러고는 다시금 이만석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을 맞춰 키스를 했다.
찌걱...찌걱......!
“추룹...!”
샘 안으로 성기가 박혀 들어갈수록 들려오는 질척이는 소리와 혀를 물고 빠는 키스의 소리가 한 대 어우러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안나의 손이 이만석의 옆구리 사이로 들어가며 손으로 끌어안았다.
그때 입안에서 느껴졌던 것과 같은 느낌이 안나는 질 속에서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거침없이 엉덩이를 들썩이는 안나의 행동 때문에 결국에 그대로 페이스조절을 할 사이도 없이 사정을 해버린 것 같았다.
한 번 사정을 했으면서도 안으로 가득 들어오는 많은 양의 정액을 느끼며 안나는 쉼 없이 계속해서 엉덩이를 움직여 빨아 당기듯 움직였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사정이 끝이 나고 더 이상 질 벽을 때리는 느낌이 없었을 때에야 안나가 키스를 하던 것도 멈추고 입술을 떼어냈다.
“똑바로 처다 봐.”
안나는 잠시 동안 이만석과 두 눈을 맞추었다. 그러고는 다시 고개를 숙여 살며시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가 떼어냈다.
그러고는 상체를 일으키더니 양손을 잡고 자신의 젖가슴 쪽으로 인도해 말아 쥐게 했다.
“아직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아.”
그러고는 멈추었던 허리를 돌리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당히 자극적인 그녀의 행동에 이만석은 이젠 별 말 없이 순순히 따라주었다. 다만 이러한 그녀의 행동이 이만석으로 하여금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전히 증거를 제시해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렇겠지. 안 그래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인정하게 되면 그 파장은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테니까.”
구속 수사가 아닌 불구속 수사이지만 이번 조사로 인해 센더슨3세는 상당히 당혹해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역유지로써 그동안 이미지개선에 힘쓰고 노력한 사업가로써 자신을 어필하던 그가 더들리 드폰 국장의 피살 사건의 개입되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옴으로써 상당히 씨달리고 있었다.
그간 그와 더들리 드폰 관에 얽혀있던 비리가 뉴스를 통해 폭로되면서 그의 죽음에 센더슨3세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는 핫이슈가 대미를 장식했고 이렇게 결국엔 수사당국의 조사까지 받게 되었던 것이다.
비록 조지 맥퍼쉬 지부장이 수사책임관으로 자리해 있다고 하지만 센더슨3세의 영향력을 전부 무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더들리 드폰 국장이 존 마이클 대통령 정부 산하에서 FBI국장직에 오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비록 언론을 통한 압박과 여론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호화변호인단을 꾸리고 대처를 하고 있는 그는 확실히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엔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조지 맥퍼쉬는 센더슨3세에 대한 기소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법정공방이 남겠지만 처벌을 받을 것임에 의심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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