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720화 (720/812)

〈 720화 〉 720화 흐름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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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CIA에서도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그들의 행보를 주시하며 작전을 펼쳐왔는데 그러던 차에 시리아에서 들어온 불특정한 자금이 스위스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가는 것을 보면서 자금세탁 현장을 포착하게 되었고 곧이어 그 돈이 IS에서 흘러나온 자금이라는 것을 알고 이집트 어떤 조직에 흘러가는지 발 빠르게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드러난 것이 여행사에 모하메드였다. 그리고 그 모하메드에 지분의 반을 사들인 것이 바로 이만석이었고 그가 IS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을 해서, 키로써 사용하려고 했었다.

그때까지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이만석에 대해서 메케인은 능력이 특출나고 기회주의적인 사람으로 보았지 심각하게 바라보지는 않았었다. 헌데 시간이 지나고 지금까지 오게 되면서 메케인은 굵직한 사건에 모두 이만석이 관계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특출 난 정도가 아니라 저렇게 할 수 있게 뒤에서 배후를 봐주는 세력에 대해서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면 이집트 언론도 이상했지.’

메케인은 투랍 정부의 치부를 파헤치고 리자 아마사피 총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썼던 것도 의심스러웠다. 한번 의심을 하게 되면 사실도 의심하게 된다는데 메케인 국장도 그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보인 언론사들의 행태를 보면 일방정으로 투랍 정권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들만 적었고 보도를 했다.척 봐도 작심해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면 되는 일이었다. 아무리 정국 혼란 속에서 공권력을 동원하여 대치를 하였다고 해도 일방적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언론사들을 단속 안하고 가만히 내버려둔 투랍 정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때까지 어느 정도 압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힘이 있었을 것이 틀림이 없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거기에 맞게 대응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한 모습도 보이지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미지가 실추되고, 비리가 터지고 기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일들이 밝혀지면서 투랍 정부는 그렇게 물러나게 되었다. 그 자리를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이 총리자격으로 임시정부를 이끌었고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정식 정부를 출범하게 되었다.

한국, 이집트, 그리고 지금의 미국까지 큰 사건을 흔든 일에 중심엔 언제나 이만석이 있었고 일은 그가 바라는 대로 흘러갔다. 거기다 추가로 하자면 IS까지 의심해서 넣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원한 것이 이슬람국가가 아니라 막대한 자금이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아주 충격적인 사안이었다.

시리아의 유전지대를 확보하고 거기서 불법적으로 시중가보다 싸게 기름을 팔아오고 있는 IS의 자금은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가 있었다.

그 돈을 지금 어디에 쓰고 있는지 보면 의문이 아닐 수가 없었다.

끝없이 팽창 할 것 같던 IS행보가 멈추고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자금의 일부가 모하메드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쩌면 더 많은 액수가 흘러갈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하메드의 수장 격이라 할 수 있는 무스타파는 일성회 산하 투자회사인 원스타에 다시 재투자를 하였다.

물론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서 덩치를 키워온 모하메드를 보면 기회를 보고 먼 이국땅까지 투자를 하는 그의 과감성에 놀랄 만도 했지만 그 돈이 출처가 어디고 투자하는 회사에 누가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면 전혀 그렇게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하메드의 지분의 반은 이만석이 가지고 있었다.

싼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고 천문학적인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되었다고 틀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제일 큰 성공을 한 인물이 있다면 결국엔 무스타파가 아닌 이만석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엔더슨 사건으로 돌아가고 다시 지금까지 차례대로 훑어보고 알아본 메케인 국장이 내린 결론은 결국엔 이만석, 즉 ‘서민준’이라는 이름 석자와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제3에 세력‘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돌아오면 그 중심엔 이만석이 있었다는 것이다.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그들은 어디까지 스며들어와 있고 어디까지 뻗어 있단 말인가.’

루이스 국무장관에세 메케인은 당부를 했었다. 분명히 이번 일에도 이만석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한국정부가 저렇게 나가는 것도, 윤정호 의원이 제안을 거절한 것도 다 이만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말했었다.

‘마치 눈앞에 뿌연 안개가 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되지가 않아.’

존 마이클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월가와 유대자본을 필두로한 재계기득권 세력들을 견제를 해오며 대항을 해왔다. 풀뿌리 정치로 성장하여 그들의 자본이 아닌 방송을 통한 성금모금을 통해서 대중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이 된 존 마이클 대통령은 말 그대로 그들이 반하는 정책들을 펼쳐왔다.

미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 수 있는 건강보험 제도를 다시 부활시켰고 어떤 병원이든 이를 거부 할 수 없도록 법을 재정시켜 작년에 드디어 통과를 시켰다. 이로써 미국시민이라면 누구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들어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시키도록 정책으로 밀어붙여 연방주마다 협상을 벌이는 등 국민들의 지지기반으로써 여러 생활안전과 복지정책을 펼치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결과 다시 4년이 지나고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칼리포니아와, 워싱턴, 뉴욕을 포함해 경합을 다투었던 위스콘신, 아이오와, 펜실베니아 등에서 승리하며 300표에 가까운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재선에 성공해 당당하게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존 마이클 대통령은 강한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과감하게 공약을 내걸었던 국가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고 복지정책을 실현시키는 등 신뢰의 정치를 보여주며 당당하게 밀고 나왔다.

월가를 포함해 반대파에 있던 이들은 그런 존 마이클 대통령과 자주 부딪쳤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렇게 카일러 사건으로 인해 상당히 일이 커져버린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의견을 완전히 무시 할 수도 없는 일이었고 지금과 같이 중동의 움직임에는 존 마이클 대통령도 조용히 지나 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건 당 차원에서도 문제로 인식을 하는 사안이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중동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크게 후퇴 할 수도 있는 일이었고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이어서 더욱더 민감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허나 그러한 일을 두고 메케인은 그 중심을 이만석과 제3에 세력으로 잡고 있었다. 결국엔 그들이 이런 일을 벌인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게 메케인의 생각이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뭘까. 정권교체와 같은 그런 것과는 다르다.’

메케인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에 큰 음모가 숨어 있을 것이라 보았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게 모든 상황이 연이어 일이 터지고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집트의 정국혼란으로 리자 아마사피가 나서게 되어 정권을 잡은 일이나, 이어 카일러 사건을 빌미로 국내가 혼란스러워 진 것.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북의 급박한 외교변화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

지금에 와서는 모든 게 다 의심스러웠다.

IS또한 그저 알 카에다와 같이 무슬림 테러단체로써 또 하나의 범죄 집단의 등장으로만 봤었는데 지금은 그 속에도 음모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게 아니라면 현상유지를 하며 더 이상 영토를 넓히거나 분쟁을 일으키는 행위를 벌이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메케인 국장은 그 범위를 시리아 유전지대로 잡았고 실제로 거기서 많은 돈을 불법적으로 기름을 팔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그 돈이 전부다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출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일부는 모하메드로 돈세탁을 통해서 흘러들어가고 있는 정황이 포착 되었고 그 돈으로 무스타파는 무서우리만치 인수합병을 공격적이게 벌여서 기업을 키워나가고 팽창시켰다.

이어서 무스타파는 요르단으로 집적 찾아가 시추권을 따내면서 말 그대로 돈방석에 올라선 부자CEO로 등극하게 되었다.

허나 그건 드러난 성공신화일 뿐이지 실질적으로 지분의 반은 이만석이 가지고 있어 무스타파만큼이나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은 이만석 또한 매한가지였다.

알 카에다와 보다 더 공격적인 언행과 행동으로 나타난 IS는 지금에 와선 오히려 처음과 다르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거기다 알 카에다가 큰 타겪을 입고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IS가 처음처럼 강하게 나가기만 하면 세력을 흡수 할 수 있을 텐데도 그러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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