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9화 〉 719화 흐름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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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유대인들은 크게 성공을 이루며 정계에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이 건국이 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가 있었다.
미국에서의 유대자본의 힘은 실로 막강했고 정치권에서 그들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잠식해 가며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포격을 하고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미국이 계입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유대인들은 미국에서 특귄층이며 대단한 권력집단이라 할 수있었다. 그만큼 힘이 대단하고 막강하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당연히 이집트의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의 행보는 미국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유대사회에서도 당연코 신경을 쓰이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4차중동전쟁이 치루어 지면서 이스라엘은 많은 피를 흘렸고 중동 또한 마찬가지였다. 중동의 국가들이 뭉치면 제일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이스라엘이었고,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뒤에는 바로 유대자본과 그들과 얽혀있는 정치인들이 있었다.
존 마이클 대통령이 유대자본가들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과 척을 지며 적대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당 차원에서는 그들과 완전히 갈라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당 내에서도 여러 불맨 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공방이 오고가며 언성이 높여질 때도 더러 있었다.
존 마이클 대통령이 아무리 풀뿌리 정치를 중심으로 둔다고 해도 결국엔 정치권에서 들어오는 압력을 무시할 수는 없는 입장이었다.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이 경제정치를 위한 중동외교에 뛰어 들었다고 하나 그 행보에 이스라엘은 상당히 민감 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곧 미국의 유대사회에서의 화젯거리로 떠오르게 되었다.
루이스 칼센 국무장관이 직접 이집트로 가서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한 이유에는 당 내부에서 나오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였다.
지금은 대통령과 친 존 마이클계 의원들이 당을 잡고 있다고 하지만 유대자본과 얽혀 있는 반대파 불만을 그대로 무시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고 여기서 탈당을 선언해 버리고 나가버리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것도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집트에서 부는 반미정서를 잠재울 필요성도 있었기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회담을 조성하고 있었다.
‘도대체 배후에 있는 존재가 누구인가...’
카일러 부국장의 죽음과 더들리 드폰 국장의 죽음에 얽힌 커넥션 파일을 넘긴 것을 두고 검찰에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메케인 국장은 이만석에 대한 생각에 머리가 더욱더 복잡해져만 가는 것 같았다.
아니 이젠 복잡해지는 게 아니라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다.
엔더슨의 일을 시작으로 서민준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되었던 메케인은 그에게서 흥미를 느꼈다. 어렸을 때의 행보에 대해서 드러나는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일성회라는 한국의 마피아 조직과 갈등을 시작으로 드러난 그의 행보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딛고 일어난 후계자에 오르기까지 불굴의 성공신화를 보는 것과 같았다.
헌데 알고 보니 그것 말고도 참으로 놀라운 것들 투성이었다. 그중에 하나가의 한국의 정치권과 얽혀 있는 수준이 생각보다 깊다는 것이었다.
물론 마피아와 정치권이 얽힌 사례가 세계적으로 보면 흔한 일이긴 하지만 이만석의 사례는 좀 달랐다.
얽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깊숙이 관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차기 대통령에 유력한 윤정호 의원의 자신의 딸을 마피아의 보스가 될 사람의 여자친구로 놔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만에 하나 언론에 보도라도 났다가 그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었다.
헌데 지금가지 그에 대해서 아무런 소문도 나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윤정호 의원에 대한 기사는 쓰더라도 그의 가족에 별다른 말이 없었다.
특히 그 딸이 마피아의 보스가 될 사내와 사귀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게 메케인의 언론에 대한 이만석의 의심의 시작이었다.
정치권뿐만이 아니라 알아보니 한국의 언론사들과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알아보면 악의적인 보도는 하나도 없었고 연관된 기사들을 보면 하나같이 반대쪽에 있는 이들에 대한 공격적이거나 민감한 기사들뿐이었다.
그것만 봐도 언론이 비호하고 지켜주고 있다고 봐야했다.
결국엔 정치권뿐만이 아니라 언론사들과도 상당한 유착관계에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받아드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일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 카일러의 피살을 덮어 두려 했던 FBI를 질타하며 이렇게 일을 키웠던 것도 언론사 였고 그 일도 이만석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이 그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배후에 도대체 누가 있는지.
어떻게 한국말고도 미국의 언론사들을 유대자본가들과 갈라서게 했는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결국에 보자면 제3의 세력이 결코 힘과 입지가 작지가 않다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그들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데에 있었다.
안나를 두고 메케인은 이만석에게 압력을 가했었다. 안나를 넘겨주지 않으면 언제까지 그렇게 비호를 받을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고 말이다. 헌데 그 전화가 있을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만석을 버릴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반대로 언론들은 카일러 부국장과의 관계를 기사에 실으며 메케인 국장을 압박을 해왔다.
이것만 보더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언론사들도 모두 보이지 않는 깊은 관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서 메케인은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미국을 잡고 있는 유대자본가의 세력들도 물론 견제의 대상이고 카일러를 이용해 음모를 꾸몄던 것과 자신을 몰아내고 CIA를 먹으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절대 좌시해선 안 될 일이긴 했지만 안나를 두고 벌어진 그 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제3의 세력이 얼마나 강하고 미국내 깊숙이 잠입해 있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메케인이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들의 실체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가 없다는 것에 있었다. 도대체 누구며, 뿌리가 어디이고 얼마나 광범위하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이건 정말로 중요하다. 엔더슨3세가 검찰에 출두를 하고 나서 월가와 유대자본가의 세력들에게 망신을 당하면서 침묵을 지키는 모습을 마냥 즐겁게 바라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 또한 카일러와의 불화와 더들리 드폰 국자의 죽음에서 제출한 커넥션 파일에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의구심과 수사를 받게 되었고 결국엔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게 되었던 것이다.
메케인이 제일 심각하게 보는 부분은 언론사들과 유대자본세력 사이에서 어떻게 하루 아침에 갈라서게 되었는지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었다. 특히 언론사들 중에서도 유대계자본을 가지고 커온 회사와 인사들도 있었는데 그들까지 한 몸이 되어 그대로 돌아섰던 것이다.
도대체 내막에 무엇이 있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사업적으로 함께 행동 했을 뿐이지 속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언론사들이 정치적 성향에 가리지 않고 돌아섰다는 것은 정말로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익도모 집단이기도 한관계에서 그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이집트 대통령인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의 외교행보를 지켜보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메케인은 리자 아마사피 대통령과 이만석의 관계를 파헤쳤고 그가 대통령에 올라서서 벌인 규제완화 정책과 개방정책이 일성회라는 마피아 조직이 뿌리내리는데, 이만석이 사업을 하는데 호재가 되었는지 알 수가 있었다.
한국에서의 정치권와 유착관계가 이집트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모하메드로 흘러들어갔던 IS자금으로 투자를 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다시 원스타에 재투자를 하면서 돈의 흐름을 보밨던 메케인은 IS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슬람국가를 표방하고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은 극우세력들과 강경파들을 끌어 들이고 강인한 이슬람을 꿈꾸며 테러와 전쟁을 통해 땅을 빼앗고 힘을 키워 세력을 팽창시켜 나갔다. 그러고는 스스로를 칼리프라 자처하는 알 무하드가 이슬람왕국을 공식 선포하며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면서 알 카에다를 넘어서는 집단으로써의 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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