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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715화 (715/812)

〈 715화 〉 715화 흐름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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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북아를 넘어 동남아 국가들과 해역을 두고 다투는 일에 미국이 가세하며 점점 더 기싸움을 벌이는 범위는 넓혀져만 갔다. 특히 전력에서 큰 열세를 띄고 있는 대만에 미국은 F­16과 같은 자국의 무기들을 수십억 달러치의 판매를 국회와 정부가 승인을 하고 넘기려 했지만 하나의 중국을 지칭하며 중국의 반발을 일으켜 무산 된 일도 있었다.

이를 두고 대만은 다시 중국에 반발성명을 발표 했지만 중국은 그 반발마저 묵살해 버리며 나라의 수호를 내세웠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동남아가 아닌 오히려 동북아에서 두 나라의 패권경쟁이 삐걱대기 시작했다. 3차 핵실험을 통해 기 싸움은 한 참 더 치열해 지는 과정에서 숙청의 피바람은 그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전혀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먼저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와 이산가족상봉으로 대화의 물꼬를 틀더니 지금에 와선 한국에서 첫 회담을 가지는데 합의를 두고 판문점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 시나리오는 미국도 몰론 이고 중국도 바라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통일을 한다고 해도 육자회담으로 얘기를 풀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이 정면으로 나서 중심으로 해결을 봐야지 한국과 북한 두 나라가 이렇듯 합의를 하며 진행시키는 것은 동북아의 패자라 주장하는 중국과 패권을 노리고 삼국동맹을 구축한 미국에 있어 전혀 이로운 시나리오가 아니었던 것이다.

언젠간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맞겠지만 그건 자신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져야지 그게 아니면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김현두 대통령은 물론이고 윤정호 의원도 제안을 거절하면서 존 마이클 대통령은 상당히 마음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었다.

대놓고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엔 CIA가 벌였던 그 일이 작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 정부는 그걸 알고도 침묵을 지키며 발설하지 않았다.

만약 국제사화에 미국이 벌였던 비밀작전을 폭로한다면 서방국들은 물론이고 우방국을 자처하는 여러 나라들 사이에서 신뢰가 흔들리게 되는 일이었다.

동맹국에서 아무런 통보 없이 완전무장한 특수요원들을 민간인 통제도 아닌 일반 산악지대에 작전에 투입한 것은 그만큼 심각한 일이었다.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자국 내에서도 완전무장한 요원들이 전쟁을 벌이듯 아무 조치도없이 민간지역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펼치는 것없이 뉴스로 보도대면 상당히 큰 논란을 일으키는데 동맹국에서 그런 일을 벌여다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게 하는 행위였다.

말 그대로 아무런 통보도, 연락도 없이 마음대로 무장시킨 요원들을 민간지대에 투입시켜 총을 쏴대며 죽고 죽이는 전투를 벌인 해위였다.

그에대한 음성은 물론이고 영상까지 찍은 것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CIA쪽에서 촬영하고 찍었던 내용이었다.

요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과 드론을 띄어서 감시를 하는 것 까지 전부 적나라하게 찍혀 있어 더욱더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안 그래도 지금 카일러와 더들리 드폰 국장의 사건 때문에 내부가 시끄러운데 이일이 터졌다간 정말로 CIA를 넘어 정부도 큰 타격을 받을지 모를 일이었다.

그래서 사실 윤정호 의원이 제안을 거절 했다고 해도 손을 쓰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카일러가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어.’

존 마이클 대통령은 카일러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웠다. 그가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렇게 큰 걱정을 하는 일도 없었을 터다. 그 일로 인해 미국 내부가 상당히 시끄러워졌고 메케인 또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물론 그 이면엔 미국 경제를 쥐고 흔드는 유대자본가의 세력들이 버티고 있었지만 말이다.

‘서민준...’

문득 존 마이클 대통령의 머릿속에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다.

{어쩌면 이 일에도 서민준 그 자가 관계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민준?}

{그렇습니다.}

그날 메케인과 대화를 나누었을 때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이었다.

{너무 나갔군. 자네가 아무리 그 자에게 당한 게 있다고 해도 그런 일까지 관여를 했겠나.}

{절대 가볍게 넘길 자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서민준 여자친구 아버지가 윤정호 의원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써 당선이 유력한 자입니다.}

{나도 자가 심상치 않은 자라는 건 알고 있네. 하지만 그가 정치권에서 비호를 받고 있다고 해도 결국엔 거기까지네.}

존 마이클 대통령도 이만석이 평범한 자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CIA가 저리 된 것도 다 이만석을 죽이려 했다가 그런 일을 당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북한과 관련된 저 일에 까지 관여되어 있다는 것은 과장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저일 에도 깊이 관여 되어 있다면 말 그대로 정부위 비호를 받는게 아니라 정부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있다는 것이 성립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존 마이클 대통령은 그때 메케인 국장이 한 말을 카일러 사건 때문에 그가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윤정호 의원의 일이 있고 보니 그때 메케인 국장이 한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여자 친구가 윤정호 그 사람의 딸이라 했지 아마..’

사실이든 아니든 결국엔 메케인 국장이 말 한 것처럼 이만석과 엮여 있는 상황이었다.

‘정말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단 말인가...’

북한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존 마이클 대통령은 그 나라가 참으로 문제가 많고 알 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벽을 쌓아 둔 것처럼 외부와 단절을 하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런 동떨어진 나라가 북한이었다.

미국의 첨단 과학 기술로도 북한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내는 것도 힘들었고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엔 미국도 북한 내부소식통에서 전해오는 정보에 비중이 커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미사일을 발사 한다든지 해서 도발을 한 후예 으름장을 놓고 다음에 다시 협상을 통해 원하는 걸 쟁취하는 방식으로 이끌어 온 것만 봐도 참으로 골치가 아픈 나라였다.

물론 동북아패권을 유지하고 군사력을 집중시키는데 북한만한 나라가 없었다. 동맹국으로써 미국이 동아시아로 병력을 보내는 데에 북한만한 빌미를 제공해 주는 나라가 또 없었던 것이다.

중국이 지금 북한이 내세우워 이용하고 있는 입장이라 안보리에서도 중립을 지키며 북한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핵실험과 같은 일을 벌일 때는 분명히 난감했다.

이용해 먹기 좋은 국가가 북한이었지만 그만큼 또 불편한 나라가 북한이었다.

북핵실험을 두고 압력을 가하면 중국이 상관 할 바가 아니라며 배째라는 식으로 성명서를 발표 할 때도 있어 그점에서 만큼은 미국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중국이라도 일정 이상 깊숙이 계입 하려하면 불쾌한 기색을 대놓고 표출하며 무력시위를 해대는 것이다.

중국 또한 경제가 성장하고 G2로 거듭나면서 한국처럼 미사일 한 방이면 잃을 것이 많은 그런 나라가 되어 버렸다. 막말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하참 열을 올리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미사일 한 방 이라도 명중하게 되면 그길로 중국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휘청 이게 되는 것이다.

경제성장을 거듭할수록 잃은 것이 많은 나라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고 지금도 한 참 미국을 추격하며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북한이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달려들면 그길로 국가 경제가 휘청 이게 된다.

지금 같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다간 100 대계를 그리며 대륙굴기를 꿈꾸는 중국의 꿈이 그대로 미끄러질 수가 있었다.

미국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에 우려를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점이었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고 날아오는 미사일을 전부 명중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나라도 대도시에 잘 못 떨어졌다간 전쟁에 승리 할 지라도 911테러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인명피해와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가 있어 그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G2라고 해도 아직 미국을 대놓고 상대하는 게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 중국은 북한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독이든 사과라고 해도 잘만 이용하면 그 독은 약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대북지원과 수출을 줄이면서 북한을 압박하기도하고 어르고 달래는 중국이지만 대놓고 내리 누르거나 할 수가 없는 입장이었다. 미국처럼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웃국가여서 미친 척 달려들면 중국으로써도 상당히 큰일이었기 때문이다.

개혁개방을 통해 세계화를 거듭하고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한 중국은 그만큼 잃을 것이 많은 나라였다.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원자력 발전소가 터져나가며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사고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되거나 하는 일이 벌어지고, 대도시에 미사일이 떨어진다면 중국으로써도 전쟁에서 이간다한들 절대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게 된다.

경제대국이 경제가 흔들리고 휘청인다면 그보다 큰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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