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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687화 (687/812)

〈 687화 〉 687화 놀라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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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이 아니라 카일러의 죽음에도 실은 센더슨이 관여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퍼져 있는 지금 그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보통 심각한 게 아니었다.

“이놈들이 도대체 뭘 노리고 저리 나오는지 알 수가 없으니.”

특히 제일 그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언론사들의 태도였다.

연방수사국에서 따로 수사를 벌인다고 해도 지금처럼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었다.

더들리 드폰이 그렇게 갔다고 하지만 아직도 기관 내에는 그들의 돈을 먹고 커서 자리 잡은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언론사들이었다.

그들은 검찰에 출두하여 조사를 벌이는 것 까지 모두 상세히 보도를 하며 전국에 대대적으로 대서특필을 하였던 것이다.

기사가 나지 않아도 조사를 받으로 출두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쓰라린 일인데 전국적으로 방송이 되다시피 기사를 쏟아낸 상황이니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언론사들이 존 마이클 대통령에게 줄을 선 것도 아니었다.

엄밀히 따지면 제일 집중조명을 받은 것은 이쪽이었지만 메케인 또한 카일러의 죽음에 대한 수상한 점이 없는지 따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치 줄을 선것처럼 약속이나 한 듯 대대적인 보도를 하였던 것이다.

CIA본국이 한 바탕 피바람이 지나간 상황이라 그쪽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였다.

그것만 보더라도 대통령 쪽으로 줄을 댄 것으로 볼 수가 없었다.

“맥퍼쉬 이놈이 문제야.”

그중에 지금 제일 걸리는 것이 바로 조지 맥퍼쉬 수사 책임관이었다.

한 점 착오 없이 샅샅히 수사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대대적으로 천명을 했다.

검찰에 출두를 한 것도 전부 조지 맥퍼쉬의 끈질긴 수사의지가 크게 반영된 일이었다.

연방수사국뿐만이 아니라 검찰까지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사에 내선지 반년만에 드디어 결국에 이렇게 출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을 끄는 대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이 이렇게 꼬여버린 거야.”

카일러의 죽음이 자신을 이렇게 궁지로 몰고 들어갈 줄은 센더슨은 예상하지 못 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간?!”

중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방석두가 들이닥친 경무대들을 보며 당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대좌 계급을 달고 있는 20대 후반의 남자가 사나운 얼굴로 인상을 쓰며 윽박지르듯 말했다.

“동무의 발란책동은 다 들통이 났어. 반항하지 말고 순순히 수갑을 찬다면 내 크게 위해를 가하진 않갔어.”

“반란책동?! 지금 무슨 헛소리를 허는 기야? 당장에 내가 지금...”

“닥치라우!”

순간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빼든 남자가 경무대 병사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당장에 이 자를 포박하라우.”

“이건 뭔가 잘 못 됐어! 내가 반란책동을 꾸몄다니 뭔 헛소리를 하는 거네!”

순식간에 양쪽 팔을 포박당하고 책상에 내리 누른 채 팔을 모아 수갑을 채워버린 수사장교가 사납게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억울한 점이 있다면 법정에 서서 시시비를 가리면 될 일이지. 끌고 가라우!”

“지금 잘 못 알아도 한 참을 잘 못 알고 있어! 내가 반란책동을 했다니 이건 모함이야!”

끌려 나가면서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상석두 중령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이거 놔! 내가 반란책동을 꾸미다니 이건 모함이야 모함!”

끌려 나가면서도 억울하다는 듯 소리치는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크게 울렸다.

“죄가 없어도 죄가 성립이 되는 기야, 동무.”

방석두 대대장이 별다른 죄가 없다는 것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 지시가 떨어졌고 그는 시키는 대로 잡아들이면 될 일이었다.

반란책동을 꾸민 자들을 잡아들이는 일은 이곳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을게 분명했다.

걸음을 옮겨 책상에 새워져 있는 액자를 안 보이게 눕혀 버린 후 그는 몸을 돌려 대대장실을 나섰다.

그날 밤부터 시작 된 반란분자 색출 작업은 다음날 정오가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부사관 부터 시작해서 령관급까지 어떤 부대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들이닥쳐 잡아들인 것이다.

리스트는 이미 뽑혀 있는 상황이고 수뇌부들이 합심을 하여 움직이는 이상 지체되는 일은 없었다.

숙청에 대한 얘기로 소란스러운 하루를 보낸대 이어 다음날 내부 소식통을 들려온 대대적인 체포는 또다시 미국을 포함해 주변국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아직 이에 대해서 북한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북한군 전체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수사와 체포에 대한 소식은 금세 전국으로 퍼져나가 외부로 알려졌다.

이것을 빌어 숙청작업은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는 것으로 보아야했다.

수뇌부들뿐만이 아니라 군 간부들까지 대대적인 피의 숙청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일을 두고 미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까지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대대적인 피의숙청은 전에도 없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상당히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피의 숙청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 있는 가운데 원스타가 드디어 쌓아둔 투자금을 운용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총 1조가 넘는 거금을 운영하게 된 원스타는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과감하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것들 뭐지?”

“갑자기 왜 이렇게 매수가 많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이 열리자마자 매도를 거듭하며 주가가 폭락한 와중에 마치 방어를 하듯 급격하게 매수가 이어지는 모습에 지켜보고 있던 투자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몰려와 스크린을 지켜보았다.

“작전주야 뭐야 이거...”

“뭐라도 있는 건가?”

지금 상황에서 개성공단 테마주를 저렇게 사들인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킨 지금 이틀 만에 30%이상 급격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이 보기에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누스 기사로 통해 개성공단에 있는 자국민들을 피신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냉철하고 안전하게 자금을 운영하면서 돈을 굴리는 그들에게 있어 이건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든 말든 원스타는 착실하게 분산 투자를 하여 주식을 사들였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를 동안 북한의 피의 숙청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틀 사이에 끌려간 이들은 다 군법재판에 회부되었는데 그 중에 악질적인 이들은 바로 극형에 처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군사를 움직여 도발을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주변국들의 이목을 끌게 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다.

북한이 그렇게 내부적인 숙청을 단행하는 동안 원스타는 착실히 분산투자를 이어나갔다.

특히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아 건설업계 또한 불황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세진건설 등, 3대 건설회사도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었다.

주가 또한 예년보다 많이 빠진 상황이었고 이대로 가다간 3분기도 적자를 면치 못 할 것이라는 자조적이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원스타는 3대 건설회사의 주식을 일정부분 사들이며 양을 늘려 나갔다.

일주일 동안 그렇게 개성공단 테마주부터 시작해서 여러 곳에 분산투자를 하며 주식을 매입해갔다.

하지만 역시 매인은 개성공단 테마주라고 할 수가 있었다. 그쪽으로만 일주일에 거쳐 대략 적으로 3000억이상 운영자금을 움직였다.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를 동안 다른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북한의 숙청과 원스타는 투자를 통해 움직였다. 하지만 움직이는 목적은 달라도 결국에 알고 보면 달려가는 반향은 같다고 할 수가 있었다.

“옷은 어떤걸로 입고 나갈까?”

아침부터 거울 앞에 여러 가지 옷들을 대보며 들뜬 표정을 짓고 있는 세린은 마음이 크게 설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만석과 만나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었기 때문이었다.

옷들을 펼쳐놓고 생각에 잠기는 세린은 막상 고르려고 하니 확실하게 잡히는 것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나는거 예쁘게 보여야 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이렇게 여러 옷들을 펼쳐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그녀였지만 기분만큼은 너무나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렇게 여러 옷들을 펼쳐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그녀였지만 기분만큼은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 10분동안 고민에 빠져 있던 세린은 결국에 흰색 반팔 셔츠에 하늘색의 짧은 치마로 골랐는데 별로 화려하지도 않고 소녀 같이 수수한 옷들이었다.

“화려한 건별로야.”

아무리 생각해도 세린은 너무 화려한 옷들보다 이런 수수한 것들이 좋았다.

방송에서도 그녀의 컨셉이 귀여운 여동생이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수수하고 산뜻한 옷들이 세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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