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6화 〉 656화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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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껴안고 있던 안나의 손이 천천히 움직인다.
이만석이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는 것처럼 안나 또한 그의 뺨을 더듬거리며 만진다.
그러면서도 바라보는 시선은 이만석의 두 눈이었다.
안나의 동공 속에 이만석은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뺨을 더듬거리던 안나의 손길이 움직여 이만석의 입술을 엄지로 건드렸다.
“이걸로 끝이야?”
감정의 고저가 없는 음성으로 작게 물음을 던졌다.
“그럴 리가.”
자신의 뺨을 더듬는 안나의 손을 이만석이 포개듯 감싸 쥐었다.
그러고는 기다란 검지 손가락을 살짝 이빨로 물며 혀로 건드렸다.
이어서 고개를 숙인 이만석이 그녀의 입술을 찾아 다시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이번엔 이만석이 아닌 안나가 혀를 꺼내어 그의 입속에 집어넣는다.
움직임이 어색하더라도 안나는 이만석이 그랬던 것처럼 혀를 건드리며 똑같이 하려했다.
“쭙...!”
안으로 들어온 안나의 혀를 쪽 하고 빨아 당긴 이만석이 서로의 혀를 비벼대며 움직여 갔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생선 된 타액이 혀를 타고 안나의 입안으로 들어간다.
그것을 거부 없이 받아드린 안나가 뜨겁게 혀를 부비 대며 움직이다 이만석의 입에서 혀를 자신의 입으로 다시 물러났다.
그러자 그에 딸려가듯 이만석이 안나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쭙...!”
그러자 이번엔 그녀의 입속에서 쪽 하고 빨아 당기는 소리가 나온다.
이만석이 방금 전에 그랬던 것처럼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그의 혀를 빨아 당겼다.
‘이런 쪽에선 상당히 순수하군.’
키스를 나누면서 이만석은 안나가 세린이 못지않게 성 쪽으로는 순수하다는 것을 느꼈다.
딴에는 끌어안는다고 하지만 반응도 그렇고 키스도, 모든 게 다 어색하고 어리숙 했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나오려다가도 이만석의 행동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게 된다.
키스도 이만석이 한 것처럼 하려고 애써 노력하며 움직이는 것만 봐도 그렇다.
성관계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 아이와도 같았다.
중간에 혀가 나와서 서로의 혀 앞부분의 위아래를 건드리듯 마찰을 하며 비벼대었다.
그러다 다시 이만석에 입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안나의 입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끈적하고 찐득한 키스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나쁘지 않아...’
이런 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는 그녀였지만 혀가 뒤엉키며 키스를 하고 있는 이게 이상하게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이대로 계속해서 이만석과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느새 다시금 양팔이 이만속의 목을 휘감아 감싸고 있었다.
“줍...!”
서로의 혀를 빨아 당기는 소리가 쉴 틈 없이 입술 사이를 비집고 흘러나온다.
그렇게 얼마나 키스를 했는지 모른다.
10여분이 흐를 동안 두 사람은 혀를 물고 빠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입속에서 혀가 나가는 것을 느낀 안나가 마치 그러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빨아 당기며 놔주질 않았다.
허나 결국에 입에서 혀가 나가는 것을 멈추기 할 수 없었고 그제 서야 부비 대던 입술이 떨어져 나갔다.
“아쉬워?”
키스를 끝내려고 혀를 빼내려는 순간 강하게 빨아 당기는 안나의 행동에 이만석은 속삭이는 목소리로 물음을 던졌다.
“......”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만석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시작이니까 실망 하지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한 이만석이 그녀의 목이 입을 맞추며 키스를 하고는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땀에 젖어 반들거리는 젖가슴에 가볍게 입술을 맞닿았다가 유실 쪽으로 올라가 혀로 건드리며 물었다.
“쭈웁....!”
원을 그리듯 혀를 굴리며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자극을 이어갔다.
능숙하게 굴리면서도 탱탱한 감촉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이어 다시 상체를 일으킨 이만석이 처녀막이 찢어지며 흘러나온 피와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성기를 샘 입구에 맞추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역시나 너무나 좁을 질 벽이 안으로 점점 삽입되어 들어올수록 귀두부터 시작해 빨판이 척하고 달 붙는 것처럼 감싸오며 흡입 하듯 빨아 당기는 느낌이 전해져온다.
아무리 안나가 처음이라고 하지만 성기를 전체적으로 물고 쪽쪽 하고 빨아 당기는 그 느낌은 진짜 굉장했다.
지금가지 성관계를 가졌던 모든 여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었던 이만석이었지만 지금 만큼은 조루라고 해도 될 정도로 틈을 주지 않고 질 벽이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았다.
왜 명기라는 말이 나왔는지 지금에서야 확실히 알 게 된 것이다.
충분히 사정을 조절 할 수 있는 이만석이라도 쾌감에 사정을 하게 만들 만큼 물어오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첫 경험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로 대단했다.
물론 세린이 또한 처음이어서 상당히 좁고 빡빡 했지만 안나는 마치 빨판처럼 달라붙어 성기 전채를 쪽쪽 하고 빨아 당긴다.
그 차이가 대단했던 것이다.
이만석은 그 상태에서 안나의 양쪽 다리를 잡고 어깨에 걸치며 벌어져 있던 다리를 모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조여 오는 빡빡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 상태에서 이만석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로 후퇴했다가 밀고 들어가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넣는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질 벽을 억지로 벌리며 헤집고 들어간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거기다 빨아 당기듯 물어오며 놓아주지 않으니 움직이는 것도 쉬운 게 아니었다.
찌걱...찌걱...찌걱......!
본격적으로 질구에 성기를 박기 시작하는 순간 질척이는 소리가 다시금 울리기 시작했다.
‘조절하는게 쉽지않은데.....’
두 번이나 사정을 했으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귀두부터 시작해 전차를 싸하게 쭉쭉 하니 빨아 당겨 되서 뒤치기 자세로 강하게 퍽퍽 거리며 강하고 빠르게 박아대지는 못 할 것 같았다.
지금 느리게 움직이는 이 순간에도 자극이 상당한데 그랬다가는 금방이라도 또 싸벌릴 게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엔 금방 싸지 않기 위해 완급조절을 하며 움직이고 있지만 정액을 짜내려는 듯 물어오니 이만석으로써도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하란이도 그렇고 지나씨, 그리고 차일도 나쁘지 않지만 이건 할 말을 잃게 만들어.’
속된 말로 상당히 느낌이 좋고 남자와 궁합이 잘 맞아 즐거움을 선사하면 흔히 명기라 칭하긴 하는데 안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이만석 조차 조절을 하지 않으면 두 번이나 사정을 한 지금 또다시 참지 못 하고 쾌감에 젖어 사정을 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대론 안 되겠어.’
두 번이나 사정을 하고도 이런 자극이라면 차라리 물을 한 번 더 빼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각을 끝낸 이만석이 상체를 앞으로 숙이자 자연스럽게 어깨에 걸치고 있던 다리가 올라가며 허리가 살짝 들렸다.
그 상태에서 이만석으 빠르게 질구에 성기를 내려 박듯이 깊숙이 찔러대며 빠르게 박아대었다.
퍽퍽퍽 퍽퍽퍽
성기가 깊숙이 박혀 덜어 갈 때마다 골반과 허벅지와 엉덩이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음...!”
이만석의 입에서 숨소리가 입에서 비집고 흘러나왔다.
역시나 생각 했던 그대로 본격적으로 빠르게 박아대자 쪽쪽 하니 빨아 당기는 쾌감이 전체적으로 순식간에 치솟아 올랐다.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성기를 촉촉하니 물어오는 것을 넘어 하염없이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 결국 참지 못 하고 또 다시 그녀의 질속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행동을 멈추고 걸쭉한 액체를 쏟아내는 이만석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미칠 듯 한 쾌감에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 같았다.
‘또 했어.’
안나는 자신의 질속에 다시금 들어오는 정액을 느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번이 세 번 째 사정이었다.
‘입술은 왜 깨무는 걸까.’
기분이 좋으면 만족스런 표정이 나오던가 해야하는데 입술을 깨무는 모습을 보고 안나가 의아함을 느꼈다.
잠시 동안 몸을 움찔 거리던 이만석이 크게 한 숨을 내쉬며 다시 상체를 일으켰다.
“별로야?”
“별로라니?”
“왜 입술을 깨무는 거지.”
안나의 물음에 의아해 했던 이만석은 이어진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기분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야.”
“......”
“네가 대단해서 그런 거다.”
눈을 깜박이며 빤히 쳐다보는 안나를 향해 이만석이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내 장담하는데 어떤 남자든 너하고 자게 되면 절대 헤어 나오지 못 할 거다.”
“칭찬이야?”
“그래.”
고개를 끄덕인 이만석이 다시 숨을 길게 내쉬었다.
‘내가 처음이라 망정이지 다른 놈이 안나와 잤다면 죽일 듯이 달려들었겠어.’
이건 궁합이 잘 맞거나 좋은 정도가 아니었다.
지금 이만석은 어떤 여자를 상대해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했다.
실제로도 그러했고 자신은 느끼지 못 하는 체질이라 생각하던 제이니 또한 차에서 가진 관계 뒤로 이만석을 생각하며 스스로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을 정도였다
그녀들을 포함해 살을 섞었던 여자들 모두를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며 만족스러운 경험만을 해왔던 이만석은 안나의 질 속에 세 번이나 사정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던 것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건 어느 정도 쾌감이어야지 성기 전체를 쪽쪽 빨아 당기며 정액을 짜내는데 저도 모르게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쾌감이 몰아치듯 올라와 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것을 겨우 참아냈다.
이정도면 어떤 남자든 안나와 잠자리를 가지면 이성을 잃고 달려들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말 그대로 타고난 명기라고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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