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4화 〉 654화 대업
* * *
“나름 잘응해줬는데 키스가 서툴러.”
짧게 키스 평가를 내린 이만석이 이어서 다시 말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아.”
손을 들어 부드럽게 안나의 목선을 어루만졌다.
이어서 아래로 내려온 이만석이 봉긋한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터치를 하더니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매끄러운 복부에 지금까지 그녀들을 포함해 여러 여자들을 안으면서 느끼지 못 했던 단단한 복근이 느껴졌다.
이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안나가 어떤삶을 살아왔는지를 안다면 복근이 만져지는게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느낌이 안나라는 걸 더 확실하게 전해주는 것도 있었다.
이만석이 손을 집어 넣은 상태로 상의를 걷어 올렸다.
그러자 역시나 절록한 허리라인에 구릿빛 피부에 복근의 윤곽이 자리한 곡선에 따라 늘씬한 자태가 그대로 드러났다.
허리부근에 길게 이어진 총탄자국에 몸에 나있는 자잘한 흉터들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디 대변을 해주는 것 같았다.
겨드랑이 부근 까지 상의를 걷어 올리자 B컵 이상은 되어 보이는 젖가슴을 검은색 브래지어가 받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멍추지 않고 브래지어 가슴골 사이에 있는 후크 부분역시 멈추거나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풀어버린다.
툭
힘 없이 후크가 풀리는 소리와 함께 젖가슴을 받치고 있던 브래지어가 양쪽으로 벌어지며 구릿빛 피부에 탄력 넘치는 젖가슴이 일부분이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후크가 풀려버린 브래지어를 양 양쪽으로 개방 시켰다.
그러자 일부분만 보이던 젖가슴의 가려진 부분이 모두 드러나게 되었다.
처지지 않은 둥근런 모양을 유지하며 생각 이상으로 탱탱해 보이는 젖가슴의 가운데에는 옅은 붉은 빛을 머금은 유실이 중앙에 앙증맞게 자리해 있었다.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건드리듯 감싸 쥐니 역시 느꼈던 것처럼 상당히 탄력 넘치며 탱탱한게 촉감이 살아 있었다.
“......”
안나는 그런 이만석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원을 그리듯 손으로 감싸 쥔 상태에서 부드럽게 이만석이 젖가슴을 주물렀다.
잡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크기도 다 달랐고 손에서 느껴지는 촉감도 다 달랐다.
안나의 젖가슴은 그동안 관리를 잘 해왔던 차이링 보다도 더 탄력과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차이링이 상당한 글래머라서 탱탱함이 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을 감안 하더라도 탄력감이 정말로 상당했다.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듯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땐 이만석이 천천히 고개를 숙여 말랑한 유실을 입안에 넣고 혀를 굴리기 시작했다.
“추룹...!”
원을 그리듯 유실의 희롱하다 주변을 돌면서 다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혀로 쿡쿡 찌르듯 건드리며 애무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다시 남은 손으로 부드럽게 젖가슴을 잡아 마사지 해주듯 우러만지다 손가락으로 유실을 잡고 살짝 비틀었다.
“......”
이에 그동안 그녀들으 처럼 어떤 반응이라도 나올 줄 잘았는데 의외로 안나에게선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허나 이만석은 그에 상관없다는 듯 계속해서 탐하듯 유실을 빨면서 젖가슴을 가지고 놀았다.
이엇 손이 스멀스멀 아래로 내려가더니 안나의 바지 속으로 손이 비집고 들어가 버린다.
손을 통해 팬티의 감촉이 전해졌고 그 속에 두툼한 둔부가 느껴졌다.
역시나 이번에도 멈춤 없이 손으로 둔부 부분을 문지르듯 희롱하다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까칠한 음모와 함께 갈라진 계곡의 촉감을 손가락을 통해 느꼈다.
늘 하던 대로 능숙하게 클리토리스를 찾아 부드럽게 터치를 하듯 건드리며 자극을 주었고 이어서 손가락으로 질 부분을 문지르며 손가락을 놀렸다.
입에서 물고 있던 유실을 놓아준 이만석이 다시 고개를 들어 안나의 입술을 입을 맞추었다.
머금고 있던 타액을 넘겨주며 이번엔 진득하게 키스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도 음밀하게 팬티 속에 들어가 놀리는 손가락의 움직임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
“쭙!”
입안으로 빨아 당긴 안나의 혀를 놓아준 이만석이 자신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별다른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차가운 시선이었지만 안나는 이만석의 눈동자를 똑바로 맞추고 있었다.
“별로야?”
자신을 처다보는 안나에게 이만석은 아무런 신음소리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나의 입술을 가볍게 닿이듯 입을 마춘 뒤 이만석이 팬티 속에서 손을 빼내고는 상체를 일으켰다.
이어서 입고 있는 가운을 벗어서 침대 밑으로 던저 버린 후 안나의 바지를 잡고 망설임 없이 아래로 끌어 내렸다.
순식간에 딸려서 내려가 무릎 아래까지 벗기어지자 다리를 들어 단번에 탈의 시켜 벌인다.
역시나 검은색 팬티마저 놔두지 않겠다는 양쪽 골반 부근에 팬티를 잡고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팬티 속에 가려져 있던 안나의 소중한 치부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갈색의 음모들이 자리한 가운데 두툼한 둔부가 사이에 자리해 있었고 아래 부분에 살짝 벌어진 샘이 자그마하게 그 사이로 자리해 있었다.
애무로 인해 애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수줍게 습기만 머금고 있을 뿐이었다.
슬쩍 안나를 바라보니 그녀들과는 다르게 별로 부끄러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
‘느낌이 좀 색다른데.’
평소에 보았던 반응과는 전혀 다르지 이만석으로써도 기분이 조금 색달랐다.
천천히 안나의 가랑이를 벌리자 치부가 좀 더 자세하게 눈에 들어왔다.
‘경험이 별로 없나?’
질구의 대음순의 모양도 그렇고 샘 입구가 상당히 좁고 예쁘게 자리한 것을 보아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고개를 숙여 가까이 가니 질에서 안나의 냄새가 맡아졌다.
‘묘한데...’
안나의 치부를 보는 것도 그리고 그녀의 향이 맡아지자 역시나 기분이 뒤숭숭했다.
‘예뻐.’
살짝 벌어진 샘에 대음순의 모양이 확실히 이렇게 가까이서보니 상당히 예쁘게 자리해 있었다.
마치 속된말로 여자의 질을 꽃잎으로 비유를 하곤 하는데 안나의 샘이 딱 그러했다.
“핥짝!”
혀를 살짝 까내어 아래에서 위로 핥아 올렸다.
이어서 쉬지 않고 움직이며 정성스레 그녀의 질을 빨며 애무를 이어갔다.
“쭙...핥...짝...추룹...쭙.....!”
야릇한 소리가 다시금 침시를 가득 채운다.
그렇게 한 참 동안 핥고 빨고는 계속하며 애무를 이어가던 이만석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찢어질 듯이 팽창해 있는 팬티를 잡고 아래로 끌어내려 벗어 던졌다.
그러자 핏줄이 돋아난 우람한 성기가 껄떡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내 물건은 처음보지?”
이만석의 물음에 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으니 생각보다 고통스러울 거야.”
우랑하고 굵으니 좁은 질 안으로 밀어 넣으면 당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샘에서 나오는 애액의 양이 적어 이만석은 자신의 침으로 성기에 바르고 그대로 질 입구에 맞추었다.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 있는 안나는 그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귀두를 질구에 비벼대듯 문지르다 다시 맞추기를 여러 번 반복하던 이만석이 움직임을 멈추고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순간 작았던 샘 입구가 벌어지기 시작하며 귀두를 삼키어가기 시작했다.
‘진짜 좁은데.’
많이 좁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귀두부분만 들었는데도 이건 너무 빡빡하게 물어왔다.
마치 세린이와 관계를 할 때의 느낌과 비슷한 조임이었다.
‘설마.’
거기까지 생각한 이만석은 잠시 멈칫했다가 안으로 좀 더 밀어 넣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고 안나를 바라보았다.
“너 처음이야?”
이만석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물음을 던졌다.
“......”
안나는 대답이 없었다.
다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처음인데 그런 행동을 하다니.’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만석은 안나가 스스럼없이 자신의 몸을 거래로 내놓으며 주겠다는 등 하는 가벼운 행동을 보고 이와 비슷한 경험이 꾀나 있는 줄 알았다.
헌데 안나와 키스를 하면서 경험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했고 질을 확인하고는 생각보다 성관계의 횟수도 상당히 적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이제 보니 아직 남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처녀이지 않은가.
이건 상당이 의외이자 지금까지 그녀의 모습을 보면 놀라울만한 사실이었다.
안나가 처녀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도,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안나가 처녀라는 것에 대해서 이만석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지금까지 처녀 일 수가 있는 거지.”
“그런 거래는 네가 처음이었어.”
“처음이라고?”
“그때의 일 말고는 그런 거래는 필요가 없었으니까.”
“......”
안나의 말에 이만석은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잠시 동안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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