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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630화 (630/812)

〈 630화 〉 630화 돌아가는 일

* * *

“안나씨 어디가는 거예요?”

차를 다 마신 현관문 쪽으로 나가는 그녀를 보고 하란이 물음을 던졌다.

갑자기 외출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의아했기 때문이었다.

“운동.”

그리고 안나의 대답에 하란이는 더욱더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이 시간에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운동화를 신고는 문을 열고나서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하긴... 이틀 동안 못 했으니까.”

안나가 매일 같이 혼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하란이여서 그녀가 이 시간에 나가는 것도 의아하긴 했지만 이해가 되었다.

휴가 때문에 이틀 동안 빠졌기 때문에 몸을 풀어주려 그러는 것이라 보았다.

물론 별장에서 이만석과 통 크게 치고 박고하며 시원하게(?) 몸을 풀었지만 그때는 하란이도 물론이고 다 잠들어 있었으니 모르는게 당연했다.

밖으로 나온 안나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가볍게 주변을 뛰며 몸의 풀어주었다.

이미 얼마 전에 아령부터 시작해 벤치프레스 등 여러 운동기구들을 주문을 하여 한 편에 비치를 해두어 기본적인 단련 운동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역시 그런 것들이 실전을 대신 할 수는 없는 일이었고 이만석의 대련과 비교해서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만석과 붙었을 때도 사실 실전이라 해도 다르지 않았다.

뼈가 아작 나고 피를 토하며 죽기 일보직전으로 몰아갔으니 당연한 일인 것이다.

가볍게 저택을 둘러 열 바퀴를 돈 후 안나는 마치 셰도우 복싱을 하듯 별장에서의 이만석과의 대결을 떠올려 이미지화해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체시력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쫓아가는 것만도 힘들었어.’

안나는 그 한 번의 대결로 자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제대로 알 수가 있었다.

예전의 자신이라면 절대로 볼 수도 없는 그런 움직임을 잡아내고 자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민첩해진 것은 물론 강해졌고 몸도 튼튼해졌다.

좀 더 발전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이 강하졌다는 것도 알았다.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을 상대 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 활동하는 그들을 단체로 묶어서 보내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게 마련이었다.

어찌되었건 그런 예전의 자신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강해져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이 모든 것이 이만석이 준 이 신체강화 팔찌 때문이라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안나는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이만석은 정말로 괴물이라는 것이었다.

동체시력이 상당히 상승 되었어도 이만석의 움직임을 쫓아가는 대만 급급했고 결국엔 감각에 의존해서 막아내야 했다.

동체시력만큼 몸 또한 진화하였으니 그만큼 오감도 발달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이만석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생각하며 되짚어 보는 사이 테라스로 나와 담배 한 데를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식후 땡을 하고 있던 이만석이 슬리퍼를 신고는 안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내일을 데뷔해서 몸 풀고 있나?”

“가볍게 몸 푸는 거야.”

“그래?”

길게 담배연기를 내 뿜은 이만석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웬일로 별이다 보이는군.”

지방 오지나 시골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잘 보이는 별들이었지만 대도시나 이런 곳은 대기가 오염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들이 잘 안보이게 마련이었다.

그런데 유난히 오늘은 별들이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으니 이만석은 잠시 동안 하늘을 올려다 보며 감상에 젖은 것처럼 담배를 피워댔다.

그렇게 담배를 한 개비 다 필 때까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이만석이 다시 고개를 바로했다.

“원한다면 말해. 다음에 또 상대해줄 테니까.”

그러고는 몸을 돌려 다시 테라스로 슬리퍼를 끌며 걸음을 옮겼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다 말고 안나는 잠시 행동을 멈춰 이만석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변함없는 그의 뒷모습이었지만 안나는 그가 건물을 돌아서 테라스 쪽으로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때지 않았다.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비벼 끄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이만석이 폰에서 울리는 전화소리에 확인을 해보니 세린에게서 전화가 왔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귀로 가져다 대니 그녀의 음성이 들려왔다.

[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어.”

[어땠어요? 재밌었어요?]

“나쁘진 않았어.”

[부럽네요... 어쨌든 잘 다녀왔다니 다행이에요.]

“오늘부터 다시 바쁘다며?”

[네... 안 그래도 CF다 토크쇼다 해서 바쁘게 보냈어요. 민준오빠는요?]

세린의 물음에 이만석은 여느 때처럼 대답을 해주었다.

“나야 늘 똑같이 지내지.”

[오늘 제이니 언니에게 얘기 들었는데 어제 민준오빠 말고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면서요?]

“너한테 얘기해줬어?”

[제가 오빠하고 만나고 있는 거 모르니까요. 그 사람 혹시 말 없던 그 서양인언니 아니에요]

“맞아.”

[그럴 줄 알았어요. 언니가 상당히 목소리가 차가웠다고 했거든요.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던 게 좀 소름도 돋았다면서.]

맞는 말이었음으로 이만석이 피식 거렸다.

[이번 주 주말에 혹시 시간 되나요?]

“이번 주에?”

[네... 저 민준오빠 만나고 싶은데.]

“아직 일정이 잡혀 있는 건 아니야.”

[그럼 저하고 봐요.]

“그게 목적이었군.”

[들켰다...헤헷......!]

작게 들려오는 세린의 웃음소리에 이만석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때 스케줄 보고나서 되면 한 번 보자.”

[정말이에요?]

“어.”

[약속 어기시면 안 돼요.]

“알았어.”

[참... 저는 오빠가 얼마나 여자들이 많은지 신경 안 써요.]

“갑자기 그 말은 왜 하는 거야?”

[이렇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요. 그럼 잘 자요~쪽!]

그러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는 세린이었다.

“제이니에게 여러 가지 말을 들었나보지?”

여러 여자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말은 아마 그 때문에 한 것 같았다.

“마음이 여릴 줄 알았는데 또 그렇지만은 아닌 모양이야.”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려던 이만석은 문을 여는 소리에 감았던 눈을 떴다.

살며시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온 그림자는 손가락을 눌러 잠금 버튼을 눌러 밖에서 못 열게 막아버렸다.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 다가온 그림자는 눈을 뜨고 있는 이만석을 보며 입을 열었다.

“아직 안 자고 있었어요?”

그 여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지나였다.

“이 시간에 무슨 일입니까?”

“이 시간에 볼일이 뭐가 있겠어요.”

이만석의 말에 웃음을 지은 지나가 스스럼없이 입고 있는 티를 양손으로 잡고 걷어 올려 벗어 던졌다.

안에는 브래지어도 착용하지 않았는지 부드러운 살결의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저 오늘 민준씨하고 자고 싶은데 그래도 돼죠?”

“자고 싶다면 저야 상관은 없지만 지나씨 답지 않게 도발적이 행동이군요.”

“몰랐어요? 저 원래 도발적인 여자라는 거.”

그렇게 말한 지나가 스스럼없이 잠옷으로 입고 자는 회색의 면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잡고 아래로 끌어내려 벗어 던졌다.

침대위로 올라온 지나가 망설이지 않고 이만석의 위로 올라타더니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입에 키스를 해버렸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입안으로 혀를 밀어 넣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무슨 생각인거지?’

그녀의 즉각적인 구애에 이만석은 속으로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방으로 찾아온 것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어느새 지나의 손이 추리닝 바지 속으로 들어와 성기를 잡는 것이 느껴졌다.

“줍...민준씨;...저 뜨거워요.”

중간에 혀를 꺼내어 말한 지니가 스스럼없이 이만석의 성기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인다.

한 참을 혀를 빨며 키스를 이어가다 입을 때어낸 그녀가 상체를 일으켰다.

“무슨 일 있습니까?”

“아무 일 없어요... 다만 오늘따라 참기 힘들어서 그런 것뿐이에요.”

그렇게 말하더니 스스럼없이 이만석의 추리닝 바지와 팬티를 잡고 아래로 끌어내려 버렸다.

어느새 강한 힘으로 발기되어 있는 성기를 부드럽게 손으로 감사 어루만지더니 고개를 숙여 혀를 꺼내어 아래에서 위로 맛있게 핥아 올라갔다.

“핥짝..!...우웁...쭙.....!”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올라가던 지나가 귀두부터 시작해 입안으로 밀어 넣어 빨아 당겼다.

적극적으로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움직이던 지나가 어느 정도 되었다 싶었는지 입을 떼어내고는 그 위에 올라타 자신의 질에 맞춰 천천히 비벼대다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순식간에 질구를 벌리고 안으로 빨려 들어오는 느낌에 그녀의 입에서 탄성에 젖은 음성이 흘러나온다.

찌걱...찌걱...찌걱......!

이만석의 탄탄한 배에 손을 얹은 지나가 거칠게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느껴...지나요?”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지나가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면서 더 강한 자극을 주길 원하는 듯 힘을 주어 질 벽을 조여 왔다.

“아...좋아......민준씨도...즐겨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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