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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617화 (617/812)

〈 617화 〉 617화 여름

* * *

“그럼~ 여기서 단 둘이 얼마나 분위기 있었는데~”

“여기서 둘이 여러 추억을 쌓았군요?”

“부러워?”

“부럽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이렇게 즐기고 있고 그러지 않기로 했거든요.”

“결심이 대단하네?”

그렇게 차이링과 하란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불꽃이 잦아들었다.

이어서 이만석이 팽이모양의 심지에 불을 붙이자 다시 천천히 타들어갔다.

심지가 다 타들어 가자 곧이어 팽이처럼 돌면서 작은 불꽃을 일으켰다.

차례대로 여러 가지 불꽃을 계속해서 이어서 터트렸고 이어서 로켓처럼 올라가 하늘 높이 올라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는 불꽃까지 터트렸다.

이어서 기다란 막대의 50발 불꽃까지 터트리고 나서 막대기가 타들어 가면서 작은 불꽃들이 사방으로 튀기며 줄어드는 것을 마지막으로 즐겼다.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거 알지?”

차이링이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이만석에게 말했다.

당연하게도 휴가의 밤 시간은 늦은 시간 까지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다. 하란이는 물론이고 지나, 그리고 차이링 까지 이만석과 함께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하란이와 지나는 함께 밤을 보내는 것을 좀 부담스러워 했지만 따로 한 명씩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 그렇게 동시에 세 명이서 이만석과 함께 뜨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

길게 숨결을 내뿜으며 땀에 젖은 하란이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이만석은 늦은 새벽 시간이 될 때까지도 그렇게 세 명의 여인들을 놓아주지 않고 여러 체위와 자세를 돌아가며 관계를 가졌다.

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여름이라 아침 해가 빨리 떠올라서 그런지 어둠을 물리치고 주변은 금세 밝아지기 시작했다.

몸을 뒤척이던 하란이 천천히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켰다.

맥주를 좀 마셔서 그런지 화장실에 오라는 신호가 왔기 때문이었다.

잠을 좀 잤더니 술이 깨서 그런지 멍했던 머리가 잠들기 전 보다는 맑았다.

‘결국엔 하고 말았구나.’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잠들어 있는 지나와 차이링을 보면서 하란이는 새벽까지 이어졌던 뜨거운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서로의 젖가슴을 애무해주고 이만석에게 안기어 신음소리를 흘리는 등, 이집트에 가기 전 말고 네 명이서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던 것을 어젯밤 다시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하지만 별 수 없었는 걸...’

따로 한 명씩 상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은 것은 다 마찬가지였으니 어쩔 수 없이 네 명이서 함께 해야 했다.

그렇게 속으로 위안을 삼으며 하란이 침대에서 내려와 팬티와 브래지어를 걸치고 조용히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그리곤 화장실로 향했고 잠시 후 다시 문을 열고나선 하란이 이만석을 보고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빠 일어났어?”

담배를 피러 가려는 것인지 손에는 담배 갑과 라이터를 들고 있었다. 물론 이만석 또한 팬티차림이었다.

“다른 방에서 잔거야?”

그러고 보니 이만석이 나온 방은 별장의 안 방이 아니었다.

“한 침대에서 네 명이서 자려니 좁은 거 같아서 말이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일어난 순간 침대에는 이만석이 없었던 것을 떠올랐다. 지나와 차이링 이렇게 두 명이서 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었다.

“새벽에 그럼 나간거야?”

그렇다면 새벽에 나가서 잤다고 볼 수 있었다.

“어. 불편해 보여서”

아무리 킹사이즈 침대라도 네 명이서 자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같이 바람이라도 쐴래?”

이만석의 물음에 하란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한 하란이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티 하나를 입고 나왔다.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만 테라스로 나가긴 좀 그랬던 것이다.

티 하나라도 길이 때문에 팬티까지 어느 정도 가려저서 괜찮았다.

옆으로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서자 밝아져 오는 주변 풍경과 산새들이 지적이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여름이라고 하지만 산속이고 새벽이라서 그런지 약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졌다.

담배 갑에서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이만석이 한 모금 빨고는 길게 뿜어냈다.

“재밌어?”

“응?”

“휴가 말이야.”

멀리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말하는 이만석의 옆모습을 바라본 하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좋았어.”

재밌게 놀았던 건 사실이었다.

“다행이네.”

그렇게 다시 잠시 동안 말없이 밝아져 오는 풍경을 바라보던 이만석이 다시 입을 열었다.

“다음엔 둘이서 오자.”

“여기에?”

“어.”

잠시 동안 이만석을 바라보던 하란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오빠.”

어제 차 안에서 둘이서 여행을 한 번 가자던 그 말이 새삼스레 다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하란이었다.

그렇게 담배를 다 피운 이만석이 임시로 만들어 둔 캔 재떨이에 비벼 꺼서 넣었다.

그리곤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하란이의 어깨를 감싸 안아주었다.

“오빠.”

“어.”

“일찍 일어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둘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응... 예상하지 못 한 일이지만 그래도 내가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 오빠하고 단 둘이 이렇게 테라스에 나와 있잖아.”

“그래서 기분 좋아?”

“응.”

이박에 작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하는 하란이의 얼굴을 바라본 이만석은 이런 소소한 시간에 행복해 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귀엽게 느껴졌다.

“그럼 더 기분 좋게 해줄까.”

걸음을 옮겨 하란이의 뒤로 이동한 이만속위 허리를 끌어안은 채 어깨에 목을 기대어 귀에 속삭이듯 말했다.

“무리하지 마, 오빠...”

자신뿐만이 아니라 지나와 차이링까지 상대했으니 피곤 할 것을 생각해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이만석은 하란이의 그런 말에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어느새 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젖가슴 쪽으로 올라가 있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오, 오빠...”

속삭이듯 다시 중얼거린 이만석이 그대로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러고는 망설이지 않고 봉긋한 젖가슴을 손에 꽉 지었다가 유실을 잡고 살짝 비틀었다.

한 참을 그렇게 하란이의 젖가슴을 가지고 놀던 이만석이 오른손을 떼고는 아래로 내려가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

능숙하게 클리토리스를 찾아 자극을 찾아 자극을 주는 행동에 하란이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면서도 왼손으로는 쉬지 않고 하란이의 부드럽고 탱탱한 젖가슴을 쉬지 않고 주물러 대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식간에 축축하게 젖어 들어간 것을 느낀 이만석이 애무를 하던 손을 빼내고는 자신의 팬티를 잡고 아래로 내렸다.

그러고는 망설이지 않고 하란이의 팬티를 옆으로 재낀 채 그대로 샘 입구에 성기를 맞춰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순식간이 질 벽을 벌리며 안으로 들어서는 느낌에 하란이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빨려 들어가듯 안으로 박혀 들어가면서 물어오는 질 벽의 조임이 당연하게도 쾌감을 전해주었다.

뒤에서 끌어안은 자세로 이만석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천천히 뒤로 반쯤 빠져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밀어 붙이니 깊숙하게 삽입되어 들어간다.

어느새 테라스 난간을 붙잡고 있는 하란이가 상체를 수그린 채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뺀 자세를 취했다.

찌걱...찌걱...찌걱......!

성기가 박혀 들어갔다 나오면서 야릇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젖가슴을 주무르며 끌어안은 자세로 안으로 밀어 붙이던 이만석이 티 속으로 손을 빼내고는 허리를 잡은 채 본격적으로 안으로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퍽퍽퍼 퍽퍽퍽

“아...흐윽...아아아.....!”

빠른 속도로 박혀 들어갔다 나오면서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울려왔다.

어느새 질에선 애액이 흘러나와 방울져 바닥에 떨어져 내린다.

쉬지 않고 거칠게 하란이의 질속에 성기를 박아 대던 이만석은 그렇게 정상을 향해 치달아 올라갔고.

하란이가 쾌감에 몸을 떠는 순간에 맞춰 시원하게 질 속에 사정을 해주었다.

“하아...”

뜨거운 호흡을 몰아쉬는 하란이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하게 맺혔다.

“아직 더 할 수 있지?”

질 속에서 성기를 빼내지 않은 채 이만석이 다시금 강하게 하란이의 자궁에 키스를 하듯 찔러대었다.

“오...빠....”

고개를 돌려 자신을 찾는 하란이의 작은 입술에 이만석이 빼앗듯이 틀어막았다.

입이 맞춰지자마자 혀가 얽혀 들어가는 사이 어느새 이만석의 양손 또한 다시 하란이의 티 속으로 들어가 몰캉하면서도 말랑한 젖가슴을 잡아 주물러 대었다.

찌걱... 찌걱...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하란이의 엉덩이와 허리가 붙은 사이에서 야릇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렇게 이만석은 두 번이나 더 사정을 하고 나서야 하란이를 놔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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