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8화 〉 598화 여름
* * *
“후회 같은 거 안 해요.”
이렇게 진심으로 말하는 제이니의 모습을 이만석은 잠시동안 바라보았다.
눈빛을 보면 그냥 던지는 말인지 아니면 진심인지 바로 알아볼 수가 있다.
이만석이 운전석의 문을 열더니 내려섰다.
“뒷좌석으로 이동하죠.”
그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제이니가 하는 말을 듣고는 조수석 문을 열더니 내려섰다. 이만석을 따라 뒷문을 열고 다시 차에 올라탄 그녀가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조심히 벗어 한 쪽에 놔두었다.
“이제 뭘 하면...웁!”
순식간에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해버리는 행동에 제이니는 저도 모르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입술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오는 말랑한 것을 느꼈다. 제이니는 그게 혀라는 것을 아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쯥!”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이만석은 혀를 밀어 넣고 입안을 돌아다니며 굴렸다.
‘숨막혀...!’
입을 틀어막고 강하게 밀어 붙이니 숨쉬기가 힘들었다. 혀를 건드리며 입속을 돌아다니는 혀가 그대로 전해져온다.
자신의 혀를 휘감는 혀놀림.
이런 거친 키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그녀여서 당황스러웠다.
‘혀가...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그러다 저도 모르게 이만석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혀가 어느새 이만석의 입속에 들어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온 제이니의 혀를 빨아 당기며 한 동안 놓아주지 않고 키스를 이어가던 이만석이 입을 떼어냈다.
“별로 경험이 없나 보군요.”
능숙하지 않는 그녀의 혀 놀림에 이만석이 물음을 던졌다.
“이런 거친 키스는 처음이에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제이니의 허리를 휘어 감더니 이만석이 자신의 다리사이로 그녀를 끌어 들여 등을 보이는 자세로 안았다.
그러고는 거침없이 제이니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더니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처, 천천히...”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는 행동에 제이니가 속도조절을 원했지만 이만석은 들은 채 하지 않고 그대로 말랑한 감촉의 젖가슴을 말아 쥐어 주물렀다.
“좋은 가슴을 가졌군...”
당황하는 제이니의 귀에 바람을 불어넣으며 이만석이 낮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그러다 살짝 유실을 잡고 비틀어 버리자 그녀의 입에서 음성이 흘러나왔다.
“살살...”
비틀어 버린 힘이 좀 강해서 인지 고통이 조금 느껴 졌나보다.
로즈걸스 멤버들 다섯 명 중에 제일 풍만한 젖가슴에 섹시한 몸매를 가진 제이니여서 그녀의 젖가슴이 양손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컸다.
말랑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다 전해져왔다.
뭉개질 정도로 강하게 다시 말아 쥐자 제이니의 얼굴이 그대로 찡그려졌다. 그러다 오른손을 땐 이만석이 천천히 밑으로 이동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어루만지더니 망설임 없이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스스럼없이 그녀의 소중한 음부를 가리고 있는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거긴...”
절로 오므려지는 가랑이 사이로 손이 들어와 갈라진 계곡을 건드리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생각 외로 털이 많아...”
이만석이 제이니의 귀에 속삭이듯 그렇게 중얼거렸다.
‘부끄러워.’
자신을 밀어내는 이만석의 모습에 욱한 제이니가 반발심을 가지고 강하게 나갔는데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하고 보니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무엇보다 전혀 거릴 것 없이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쓰다듬는 행위에 조금 충격도 받았다.
‘아, 안돼...’
그때 손가락이 샘 윗부분을 꾹 누르며 문지르는 게 그대로 전해져왔다.
그러자 이상한 찌릿한 느낌과 함께 묘한 기분이 그녀의 몸을 엄습해 왔다.
‘경험이 진짜 별로 없나보군.’
긴장을 하여 떨고 있는 제이니의 몸의 반응에 이만석은 그녀가 괜한 오기로 자신에게 도발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녀가 도발을 해왔으니 제대로 맛을 보여줄 참이었다.
치마 속 팬티가 볼록 해진 채 손이 움직이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그러다 제이니가 길게 숨을 내쉬는 그때 손을 빼낸 이만석이 위로 들어올렸다.
“손이 젖은 게 보여?”
이만석은 자연스러운 하대로 제이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제이니는 별다른 말을 하지 못 했다.
아니 시선을 옆으로 피했다는 게 옮았다. 그녀의 두 눈에도 손이 충분히 젖어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자신은 분명히 성관계에 맞지 않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손놀림에 젖어들다니 상당히 당혹스러웠다.
“이정도면 충분히 넣을 수 있겠어.”
제이니는 귀에 들려오는 이만석의 목소리에 움찔 하며 손을 내리는 이만석의 팔을 저도 모르게 붙잡았다.
“후회해?”
“그, 그렇지 않아요.”
“그럼 왜 이렇게 팔을 잡는 거지.”
“......”
“역시 후회하나보군.”
순간 제이니가 이만석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놔버렸다. 이 말에도 계속 잡고 있으면 자신이 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제이니가 손을 놓자마자 이만석은 아래로 이동해 그대로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엉덩이 들어봐.”
그러고는 앉아 있는 제이니의 엉덩이를 들게 하더니 팬티를 잡고 반쯤 끌어 내렸다. 치마 밑으로 내려온 팬티가 무릎 앞까지 내려온 사이 이만석은 열린 지퍼 사이로 성기를 꺼내고는 엉덩이를 들고 있는 제이니를 자신 쪽으로 당겼다.
‘다였어.’
가랑이 사이로 뭔가 다이는 느낌이 촉감을 통해 전해져왔다. 보지 않아도 그게 성기라는 것은 알 수가 있는 일이었다.
이만석은 긴장하고 있는 제이니의 샘 입구 부분을 찾아 성기를 잡고 맞추었다. 그러고는 제이니를 다시 앉게 만드는 그 순간 샘 입구가 벌어지며 서서히 귀두부터 시작해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 아파요...”
딱 한 번의 경험 말고 지금까지 한 번도 관계를 맺지 않아 입구는 상당히 좁았고 뻑뻑해서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았다.
‘상당히 좁은데.’
귀두부터 시작해 조여 오는 감촉을 보아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점점 더 몸을 앉히는 제이니의 표정이 찡그려졌다.
아무래도 좁은 샘 안으로 우람한 성기가 비집고 들어서려니 그런 것 같았다.
예전에 첫경험을 할 때의 고통이 또다시 엄습해 오며 제이니의 몸이 크게 움찔 거렸다.
‘여, 역시 나하고는 안 맞는 거 같아.’
성기가 반쯤 들어섰을 때 제이니는 고통이 꾀나 크게 다가왔다.
“아!”
반쯤 들어선 그때 이만석이 망설이지 않고 단번에 샘 깊숙이 성기를 찔러 삽입했다.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던 제이니는 순식간에 질 벽을 벌리며 안으로 깊숙이 성기가 삽입되어 들어오자 고통이 배가 되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한 순간에 입에서 흘러나왔다. 잠시 동안 그 상태로 제이니의 허리를 감아 안고 있는 이만석이 다시 그녀의 귓불을 살며시 깨물었다.
“고통스러워?”
“조, 조금이요...”
여전히 그의 말은 반말이었지만 제이니는 당황스러움과 고통에 인식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분위기에 눌린 것인지 그에 대해선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허리를 휘어 감고 있던 한 손을 때고 다시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가랑이 사이에 샘으로 접근해 클리토리스 부분을 검지와 중지로 누르면서 문질러 주었다.
‘만지고...있어.’
첫 경험의 고통이 트라우마로 자리 잡혀 있는 그녀에게 다시금 그때의 고통이 엄습해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질을 문지르는 손길엔 저도 모르게 신경이 집중 되었다.
그렇게 이만석은 손가락에 힘을 조절하여 문지르는데 어느새 그의 손길에 따라 제이니의 몸이 살짝 움찔거리며 반응을 해왔다.
‘이 느낌 뭐야?’
시간이 지날수록 찌릿한 느낌이 더욱더 커져갔다.
하지만 일정 이상 올라간 후로는 더 이상 강해지지 않아 제이니는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돌리며 움직였다.
움직이는 순간 질 벽이 쓸리며 다시 고통이 느껴졌지만 이만석의 애무에서 나오는 찌릿한 느낌이 합해지니 묘한 쾌감이 엄습해왔다.
그렇게 되자 엉덩이를 돌리던 제이니가 이젠 조금 들어서 위아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조금 밖으로 삐져나왔던 성기가 다시 앉는 순간 깊숙이 삽입 되며 질구에 박혀 들어갔다.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이만석도 박자에 맞춰 위로 쳐올리며 더욱 깊숙이 삽입했다.
“아...!”
순식간에 자궁의 입구에 키스하듯 건드리며 제이니의 입에선 아까와 다른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엉덩이가 들썩이는 속도가 빨라졌고 어느새 제이니는 상채를 앞으로 숙여 운전석의 등받이를 잡아 의지한 채 크게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었다.
이만석 또한 감고 있던 허리의 팔을 풀고 허리를 잡고 받친 상태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조여 오는 질 벽의 쾌감을 느꼈다.
찌걱...찌걱...찌걱......!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어 자연스럽게 질 벽과 성기가 마찰을 하며 질척이는 소리가 울려나왔다. 그와 더불어 차량이 반동에 의해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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