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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나만이 유일한 마법사가 되었다-583화 (583/812)

〈 583화 〉 583화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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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에 대한 투자는 참으로 원활하게 잘 진행되어갔다.

그중에 역시 제일 핫한 일이라면 무스타파가 끌고 들어온 1조원 정도의 파격적인 돈일 것이다.

연간 매출 1조원의 목표로 잡았었던 일성회로써는 정말로 큰 대어를 낚은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원스타가 분산 투자한 돈을 다 합하면 총 자산이 1조5천억이 넘어가는 강소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거기다 정석환 회장의 아들인 정민우 전무까지 개인투자자로써 참여하기로 한 것이 임원진들에게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크게 술렁이게 만들었다.

비록 투자금은 100억원 정도로 가진바 재산에 비해선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차기 세진그룹의 회장으로써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아 쌓아 올리고 있는 그가 참여를 한다는 것 자체 많으로도 핫이슈를 불러일으키기에 전혀 부족하지가 않았다.

거기다 그를 원스타로 끌어 들인 사람이 이만석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무스타파가 참여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더 이상 이만석에게 불만을 표하거나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아니 일성회를 정인철 회장과 함께 옛날부터 키워온 원로들부터 새롭게 경영진으로 올라선 임원들까지 다 포함해서 이만석에게 불만을 가지지는 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했다.

한국의 조직세계를 통합한 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능력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확실히 자리를 매김 하였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불모지인 이집트로 가서 일성회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자리를 잡은 사람도 이만석이었고 무스파타가 5000억 정도를 갖고 왔다가 추가로 5000억을 더 해서 1조원이라는 거금을 가지고 참여한 무스타파 또한 이만석의 성과라 할 수가 있었다.

말 그대로 이만석이 일성회로 들어오고 난 뒤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일이었다.

지금에선 정인철 회장이 이만석을 파격적인 대우를 하며 후계자로 삼겠다고 공표를 한 것을 신의 한수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거기다 이만석이라는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원석을 알아본 회장의 안목에 존경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정인철 회장이 데려오기 전까지 이만석은 그저 어디서 튀어 나왔는지 모를 족보도 없이 튀는 건달쯤으로 취급 했었던 것이다.

전국구 실력을 가져 쓸 만한 인재라는 것은 나중에 가서 알게 된 일이지만 정인철 회장만큼 생각한 이는 드물었다.

일성회 내에선 그저 써먹기 좋은 그런 인물로만 보았던 것이다.

회사의 일들에 대해선 이만석이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가고 있었다.

거기다 차이링이 들어오고 난 후부터 전국을 통합 하면서 잡히지 않은 정보관리 체계를 정보부를 신설 하면서 새롭게 개편을 하였고 다른 이들에도 삼합회에서 배우고 익힌 노하우와 그녀의 재능이 더해져 잘 짜여 진 플랜대로 개편이 이루어져갔다.

복잡하고 격식을 따지는 그런 보고 절차는 간편하게 줄이고 필요한 중요도를 따라 등급을 정해 빠르게 정보전달을 할 수 있게 하고 서로간의 부서에 따라 상호 협력을 할 수 있게 불필요한 절차들을 제거하면서 하나의 조직체계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었다.

경영 쪽은 사실 이만석 보다 차이링이 더 착실히 잘해주고 있기에 이만석은 전적으로 그녀에게 전권을 일임하고 있었고 정인철 회장 또한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큼직한 사건들은 이만석이 처리를 하지만 회사 내의 일들은 여전히 정인철 회장이나 차이링이 임원들과 도맡아서 이끌어 가고 있었다.

“가만히 보면 세상이 자네 손에 있고 자네 손안에 세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적어도 국내에서 만큼은 말이야.”

정인철 회장이 커피 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내려놓으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정보를 좀 들었을 뿐입니다.”

“그 정보가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지. 보니까 정치권에서도 아직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니 자네가 얼마나 극비의 정보를 물어 왔는지 알만하지 않나. 솔직히 누가 생각이나 하겠나. 말해줘도 믿지를 않을 텐데 말이야.”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정말로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가 없는 일이었다.

냉각된 분위기도 그렇고 고위급 회담도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게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자리를 주선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고 설사 합의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만나는데 그 속에서 많은 대화와 과정들이 지나간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놀랍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정인철 회장은 이제 그에 대한 의심을 하나도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나라 분위기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보다 놀라고 소름이 돋았던 것이 바로 정인철 회장이었기 때문이었다.

“경제 불황이 설마 남북정상회담의 키워드로 떠오를지 솔직히 예상하지 못 했어.”

어떤 방법으로 회담분위기를 형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을 느꼈는데 그게 뜻 밖에도 경제 불황이 중심으로 떠올랐다.

처음엔 놀랐던 정인철 회장도 국민들의 불만에 납득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경제 불황에도 사실 타격이 그나마 적게 받는 것이 유흥업소 쪽인데 이쪽에서도 수익이 전년도에 비해서 감소를 하였던 것이다.

물론 그 감소라는 것이 지금까지 운영을 해온 업소들을 기준이었고 전국을 통합한 지금 전체 매출은 올해로 1조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수익도 몇 배 이상 뛰어 오를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이게 다 전국을 통합해서 국내의 유흥업소 시장을 대거 장악을 하게 돼서 그런 것이지 만약 작년과 똑같이 흘러갔다면 매출도 그렇고 수익도 감소세를 면치 못 했을 것이었다.

그만큼 직장인 회식이나 접대가 전년도에 비해서 줄어들었다는 반증이고 경제가 어렵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유흥업이 이럴진대 다른 업계는 보지 않아도 알만한 일이었다. 내수보다는 외수시장이 나라의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타격을 그래도 좀 덜 받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국제경제 또한 긍융위기 사태 때와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좋지가 않은 상황에서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발 쇼크가 겹쳐지고, 그나마 세계경제의 하락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였던 브릭스라 불리는 이른바 신흥국들의 성장 동력도 떨어지면서 세계경제 또한 상당히 좋지가 않았다.

경제 불황에다 세계경제위기설 까지 나도는 상황에 북한 발 한반도위기는 거래처 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 시켜 수출에도 타격을 주어 더욱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개기가 되고 있어, 이대로 계속 냉각된 남북관계에서 한반도위기가 관리되지 않으면 이보다 더한 위기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보도된 뉴스로 인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던 것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에다 먹고살기가 이렇게 힘이 드니 더 이상 이대로 끌어서는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그대로 표출이 되었던 것이다.

세계경제가 좋지가 않은 상황에 기업의 신뢰도와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이때 제품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그야말로 큰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한반도위기가 부각된 한국의 불안정성보다 비슷한 기술력이면 보다 안전한 나라의 회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은 당연한 일이었으니 그 일이 서서히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런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대로 끝없는 대치만 이어가다 한반도위기가 더욱 크게 부각이 되면 이미 경제적 폐쇄를 당하고 있는 북한은 잃을게 없지만 10권의 경제대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은 그로인한 경제적 손실로 잃은 게 상당히 컸다. 결국엔 시간이 흐르면서 큰 손해를 입는 쪽은 한국이었다.

그러니 냉정히 현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박동구라고 했나?”

“정치권에 질타를 가한 국회의원 말입니까?”

“그래 그 친구. 젊은 친구가 참 대단하더구만. 보니까 초선의원이던데...”

“김철중 의원의 사위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제대로 한 번 키워보겠다는 심산이 분명해.”

언론과 여론은 형성이 되어 있었는데 정치권에서는 별다른 얘기가 나오지를 않고 있었다.

대선도 있는 대다 별안간 민감한 사안인 만큼 먼저 부담을 안고 얘기를 꺼내기를 꺼려한 까닥이 컸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박동구가 대놓고 한반도위기를 거론하며 정부의 대응에 대한 촉구를 하였던 것이다.

아무리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하지만 초선의원인대다 나이도 젊어 그 당찬 발언은 대번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모았던 것이다.

국민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던 정치권에서 박동구의 시원한 발언에 지지를 보냈고 거기에 대선 후보로써 어느 정치인보다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윤정호 의원까지 박동구의 발언에 힘을 실어 주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지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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