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4화 〉 554화 실행력
* * *
“아...!”
순식간에 귀두부터 시작해 질벽을 헤집으며 안으로 깊숙이 삽입되어 들어왔다.
움찔 거리는 하란이의 허리를 받치고 잡은 상태로 이만석은 본격적으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 퍽퍽퍽
살결이 부딪히는 야릇한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벌어진 질 사이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탕 바닥에 방울져 떨어져 내렸다. 티를 걷어 올린 상태로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허리를 돌리며 자극을 주던 이만석이 뒤로 뺏다가 다시 강하게 안으로 성기를 밀어 넣으며 박아대었다.
찌걱!
“아앙~!”
그 순간 하란이의 입에서 간드러지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자연스럽게 질 벽이 수축하며 성기를 강하게 조여 온다. 그 자극이 상당해 그대로 사정을 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자궁의 입구에 키스를 할 정도로 깊숙이 성기를 박아 넣었던 이만석이 다시 뒤로 천천히 빼내자 질 벽의 속살이 붙어서 조금 딸려 나온다. 성기가 커서 꽉 끼어 달라붙었기에 그런 것이다.
이어서 이만석이 다시 안으로 밀어 넣으면 역시나 그대로 같이 빨려 들어간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물어오는 질속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다시 자궁의 입구에 닿을 정도로 성기를 깊숙이 박아 넣은 자세로 이만석이 상체를 숙여 하란이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는 거칠게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엉덩이를 돌렸다.
“느껴져?”
“아...으응...오빠....더.....더와...줘....오빠...사랑해.”
어느새 하란이 또한 이 자극에 몸을 내맡긴 것 같았다. 뜨거움 숨결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그녀의 목청을 들으며 이만석으은더욱더 깊숙이 성기를 안으로 밀어 붙였다.
“아!”
압박을 하듯 강하게 자궁을 건드리며 밀고 들어오자 하란이의 입에서 탄성이 크게 터져 나왔다. 그 상태로 이만석은 빠르게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끊어 치듯 삽입했다.
퍽퍽퍽 퍽퍽퍽
엉덩이의 살결이 부딪히면서 찰진 소리가 욕실 전체를 가득 채운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때어내고 다시 몸을 일으킨 이만석이 하란이의 양팔을 잡고 뒤로 당겼다.
그러자 허리가 살짝 젖혀지며 고개가 들려진 하란이의 질 속으로 거칠게 안으로 성기를 밀어 붙였다.
찌걱..찌걱......!
귀두를 감싸고 오는 강한 자극이 극에 달해 올라갔을 때 이만석은 그대로 차미 않고 하란이의 질속에 걸쭉한 액체를 망설임 없이 토해냈다.
“흐읍...아~!”
그 강한 밀어붙임에 하란이 또한 격한 반응을 보이며 몸을 떨어댄다.
시원하게 한 차례 사정을 하고 성기를 빼내자 가랑이 사이로 정액이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하아... 하아...”
아직도 팔을 붙잡고 있는 상태라 하란이는 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 거칠게 호흡을 고르고 있었다.
왼팔을 잡고 있던 손을 때고 그녀의 허리를 감싸 받쳐준 이만석 나머지 한 손으로도 고개를 들어 올리게 했다.
옆으로 젖혀진 얼굴을 마주 보며 혀를 꺼내자 그에 자연스럽게 응하며 어느새 하란이 또한 혀를 내밀며 중간에서 마주쳐 서로를 건드리며 비벼대었다.
위아래로 건드리며 서로를 비비던 혀가 떨어져 나가자 침으로 이루어진 투명한 줄 하나가 두 사라의 혀를 이어주다 끊어지며 바닥에 방울져 떨어졌다.
허리를 받치고 있던 하란이를 이끌고 이만석은 그대로 욕탕으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발목에 걸려 있던 팬티와 바지가 자연스럽게 벗기어진다.
20여분이 흐른 뒤라도 여전히 탕 속의 물은 따끈한 온도를 유지하고 이었다.
그래서 이만석이 이끄는 대로 안으로 들어서는 하란이는 다리부터 시작해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전해져왔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하란이는 주춤거리는 것 없이 이만석이 이끄는 대로 탕 속으로 따라 들어왔다. 다리를 뻗고 앉아 있는 그 위로 하란이가 마주보고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
“뜨거워?”
물기에 젖은 손으로 하란이의 뺨을 어루만지며 이만석이 물음을 던졌다.
그러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젓는 하란이의 모습을 보고 이만석이 물속을 다시 손을 집어넣었다. 두 번의 사정을 하였음에도 여전히 힘이 넘치는 성기를 바로 잡은 상태로 망설임 없이 하란이의 샘 안으로 성기를 밀어 넣었다.
입구가 벌어지며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성기를 느끼면서 하란이도 어느새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 앉힌다.
그렇게 깊숙이 삽입이 된 자세로 안겨 있다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물이 출렁이며 욕조 밖으로 넘쳐 흘렀다.
“오빠...”
목을 끌어안은 하란이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움직이자 이만석이 양손으로 받쳐주었다.
“깊속...히..들어와.......”
몸이 다시 달아오른 것인지, 아니면 뜨거운 몰로 인해 열이 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란이의 입에선 연신 뜨거운 숨소리가 쉬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탕 속에 들어와서 격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입고 있는 티가 젖어 몸에 달라붙어 젖가슴이 다 비치고 있었다.
“하아앙~!”
자궁에 키스를 하듯 깊숙이 삽입되어 들어오는 그 감촉을 느끼면서 하란이는 다시금 격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마주보고 껴안은 자세처럼 성기를 물고 조이는 질속의 감촉은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상당한 흡착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한 참을 움직이다 엉덩이를 받치고 있던 이만석이 하란이의 입술을 찾아 입을 틀어막으면서 천천히 앞으로 몸을 뉘었다.
“우웁...”
이만석에게 안겨 있는 상태라 하란이는 별 저항을 하지 못 한 상태로 그대로 뒤로 몸을 눕히면서 두 사람은 욕조안의 물속으로 안겨진 상태로 들어갔다.
뜨거운 물속에 잠긴 두 사람은 여전히 끌어안긴 상태였고 하란이의 손이 이만석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다.
부비는 두 사람의 입속으로 혀가 뒤엉키며 타액을 주고받으면서 멈추질 않고 게속 해서 질구에 성기를 박아대었다.
출렁출렁!
격한 움직임에 따라 물리 출렁이며 탕 밖으로 흘러넘쳤다.
그러면서 물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하란이의 벌어진 양쪽 다리가 자연스럽게 허리를 끌어 안으면서 엑스자로 교차시켰다.
입구를 벌리고 안으로 들어오겠다는 듯 귀두가 계속해서 자궁을 건드리니 하란이는 미칠 것 같은 느낌에 몸이 찌릿찌릿했다.
그런 반응이 올수록 질이 수축하며 성기를 더 강하게 물어오니 이만석 또한 느끼는 쾌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숨이 차지 않아.’
물속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관계를 가지고 있는 하란이는 전혀 호흡이 가빠오지 않는 것을 느꼈다.
2분이 훨씬 지난 것 같은데도 방금 전에 들어온 것처럼 숨 참는 것이 어렵지 않았던 것이다.
당연히 불편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까 하란이의 입장에서는 신기 할수밖에 없었다.
사실 하란이는 모르겠지만 물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만석은 대기 중에 퍼져 있는 산소를 끌어 모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몸속에서 순환을 하며 폐로 스며들고 있었다.
마치 산소 호흡기를 단 것 마냥, 물고기들의 아가미 호흡처럼 자연스럽게 순환이 이루어지고 이었던 것이다.
전혀 호흡이 가빠오지 않으니 하란이는 더욱더 이만석에게 매달리며 혀를 움직였다.
뜨거운 물속에서의 관계라서 그런지 몸 전체가 타오르는 것처럼 달아올라 있었다.
욕실엔 단 둘 뿐이었으니 사실 절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허리를 더욱 빠르게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물의 출렁임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질속으로 매섭게 헤집고 들어와 미칠 것 같은 격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등을 받치고 안으로 밀어붙였던 이만석이 다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하아!”
물 밖으로 얼굴이 나오자마자 격한 숨이 터져 나온다.
이젠 완전히 젖어 눌러 붙어 있는 티 위로 브래지어까지 비춰 보일 정도였다.
여전히 목을 끌어안고 있는 하란이는 성기를 삽입 한 상태로 다리도 풀지 않은 채였다.
“와..줘...오빠...사정해도...도니까..더.....”
매달리듯 달라붙어 있는 하란이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다시 받쳐주니 허리를 돌리는데 수월해진 듯 했다.
사정을 재촉하듯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자 질 벽도 그에에 맞게 상기를 마사지하듯 자극을 주며 물어와 놓아주질 않았다.
당연히 계속해서 그런 자극이 멈추지 않고 이어가자 사정에 임박 할 수밖에 없었다.
“아아앙~!”
엉덩이를 들썩이는 하란이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하란이의 격렬한 음성이다.
물을 마시러 가기 위해 거실로 나선 안나는 욕실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가 돌아갔다.
‘신음소리.’
그 목소리는 분명히 밤늦은 시간에 자주 들었던 그 소리가 분명했다.
‘한판 하고 있나보군.’
보지 않아도 뻔했다.
저 욕실 안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안에선 이만석과 하란, 이 두 사람이 뜨겁게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
욕실 문을 응시하던 안나가 다시 고개를 돌리는 그때 도어락 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