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8화 〉 488화 흐름의 방향
* * *
입술을 때고서 이만석이 고개를 들어 세린을 바라보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이빨로 입술을 물며 소리가 나가지 않으려 참으려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몇 번의 몸을 움찔 거리던 세린이 입을 벌리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하아아...”
가리고 있던 손을 때어내자 눈물로 촉촉이 젖어 있는 세린의 얼굴이 보였다.
“기분 좋았습니까?”
묘한 쾌감에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이만석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에 놀란 세린은 그의 질문에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당연히 경험이 없으니 이러한 애무도 처음 받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끄럽고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물어오는 이만석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
아무런 말도 못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이만석은 충분히 그녀가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만석이 입고 있는 사각 팬티를 단번에 벗어던졌다.
순간 놀란 세린이 눈을 감으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부끄러워 할 것 없습니다.”
그러자 이만석이 다시 달래듯이 물었다.
“하, 하지만...”
그제야 세린이 당황하며 입을 열었다.
“세린씨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제야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천천히 때어낸다.
눈앞에서 강하게 솟아 있는 성기를 보며 세린은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다.
이렇게 남자의 성기를 눈앞에서 보는 건 생에 처음이었다.
‘저렇게 생겼구나...’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에 배우면서 그림으로 보기는 했지만 역시나 실제로 보는 것은 또 달랐다.
‘저, 저게 몸속으로 들어오는 걸까.’
저렇게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의구심이 들었다.
성기가 어떻게 작은 입구를 벌리고 들어오나 싶었던 것이다.
“신기한가 보군요.”
이만석이 다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세린의 가랑이 사이로 몸을 앉혔다.
“처음이라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세린도 알고 있었다.
여자도 느끼면 좋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처녀막이 찢겨지며 고통스럽다고 배웠던 것이다.
이만석이 성기를 잡고 음부에 대고 부드럽게 비벼대었다.
“그럼 안에 넣게 습니다.”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세린은 순간 입구를 벌리며 귀두가 안으로 들어설 때 눈을 감고 말았다.
‘좁군.’
귀두만 들어갔을 뿐인데 이만석은 안이 상당히 좁다는 것을 느꼈다.
빡빡한 느낌이 처음부터 전해져 온 것이다.
좀 더 힘을 주어 안으로 밀어 넣으니 그 느낌이 확실히 전해져 왔다.
역시 처음이라서 자신의 큰 물건이 들어서는데 쉽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이만석은 조금씩 안으로 밀어 넣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좁다고 하지만 결국엔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조금씩 안으로 들어갈수록 귀두부터 시작하며 강하게 물어오는 느낌이 전해져온다.
그렇게 조금 더 안으로 밀어 넣는 순간 이만석은 뭔가 요도에서부터 앞을 건드리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처녀막이군.’
하란이와 다른 여인들과 관계를 맺을 때 이런 막히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만석은 이게 순결의 상징인 처녀막임을 단번에 느낀 것이다.
“이젠 고통스러울 겁니다.”
움츠린 채 떨고 있던 세린이 눈도 뜨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각오를 하고 있는 모야이었다.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세린의 무릎을 잡은 채 이만석은 단번에 안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앗!”
순간 뭔가 꿰뚫리는 느낌과 함께 성기가 안으로 깊숙이 삽입이 되었다.
그와 더불어 세린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입에서 목청이 터져 나왔다.
성기 전체를 감싼 채 강하게 물어오고 있었다.
한 번도 침입을 허용한 적이 없던 질 벽이 이만석의 성기를 수축하며 강하게 물어오고 있던 것이다.
‘상당하군.’
좁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건 생각 이상이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입술을 깨물며 고통을 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동안 그 고통이 조금이라도 가실 수 있게 이만석은 기다려주었다.
“우, 움직여도 돼요.”
이만석이 가만히 있지 세린이 떨리는 음성으로 의외의 말을 내뱉었다.
자신이 고통스러워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배려를 하려고 그런 것 같았다.
‘사랑스러운 말을 하는데?’
처음이라 상당히 아플 터인데 참겠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만석이 천천히 다시 성기를 뒤로 빼냈다.
그러자 성기 주변으로 붉은색 액체가 애액과 뒤섞여 찐득하게 묻어나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로 처음이었나.’
처녀막이 찢겨나가면서 나온 혈액임이 틀림이 없었다.
이 사랑에 눈이 먼 여자애는 정말로 자신에게 순결을 바친 것이다.
침대시트가 붉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운데 이만석이 다시 앞으로 강하게 성기를 밀어붙였다.
“흐윽...!”
순간 질 벽이 쓸리면서 고통이 느껴지는지 비명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이만석은 강하게 성기를 물어오고 있어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한 번도 남자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커다란 성기가 안으로 밀고 들어오니 당연히 빡빡함이 장난 아닌 것이다.
‘잘 못하다 금방 싸겠는걸.’
조절을 하지 않고 움직이면 그대로 사정해 버릴 정도로 조여 오고 있었다.
확실히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내부가 정말 좁았다.
천천히 다시 뒤로 후퇴했다가 안으로 강하게 밀어 붙였다.
속도를 조절하며 삽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
눈을 감고 있는 세린은 질속에서 느껴지는 쓰라림에 그만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의 처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조금 괜찮다고 해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는 진정으로 이만석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래서 아프더라도 그와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싫지가 않았다.
사랑하는 이에게 순결을 줄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컸다.
‘조임이 상당한데.’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귀두부터 시작해 성기 전체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미끌 거리면서 물어오는 질 벽은 성기를 빼려고 하면 놔주질 않겠다는 듯 강하게 압박을 해왔다.
‘이대로는 제대로 움직이질 못 하겠군.’
물을 한 번 정도는 참지 않고 빼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감하게 사정할 것 같은 자극이 계속해서 전해져 오니 조절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찌걱... 찌걱... 찌걱.....!
결국 한 번 빼기로 마음먹은 이만석이 조금 속도를 높여 질속에 성기를 박아 대었다.
그러자 애액과 피로 뒤섞인 액체로 인해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
그러자 참고 있던 세린의 입에서 참고 있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언뜻 들으면 신음소리 같았지만 참으려다 보니까 고통스런 비명성이 그렇게 흘러나온 것이다.
“으음...”
그렇게 약 1분정도 안으로 계속해서 성기를 박애 대던 이만석은 참지 않고 그대로 시원하게 그녀의 질속에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한 순간에 강한 쾌감이 밀려와 참지 않고 분출 했던 것이다.
‘뭔가 들어오고 있어...’
눈을 감고 있던 세린은 자신의 질속에 뭔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그게 뭔지 몰랐지만 곧이어 성교육 시간에 배웠던 것을 떠올리고는 얼굴에 열이났다.
‘사정.’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부끄러웠다.
하지만 자신의 질속에 차오르는 것은 분명히 남자의 액체가 맞았다.
천천히 눈을 뜬 세린은 벌린 양쪽 다리의 무릎을 잡고 있는 이만석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콩닥거리며 설레었다.
‘멋있어...’
저 웃는 모습이 세린에게 너무나 멋지게 다가왔다.
눈을 깜빡거리며 이만석을 바라보던 세린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좋았어...요?”
물어보는 목소리에 묘한 긴장감이 깃들어 있었다.
“좋았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는 대답을 해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그때 이만석이 무릎을 잡고 있던 손을 때고 몸을 앞으로 숙이며 세린의 위에 포개졌다.
“아...!”
갑자기 위에 포개어지듯 눕는 모습에 세린이 놀란 듯 움찔 거리며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죠.”
두근두근!
바로 앞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 목소리에 세린의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렸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던 이만석이 고개를 숙여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그러고는 다시 강하게 안으로 성기를 밀어 붙인다.
“으웁...!”
입을 맞추고 있어 숨소리가 막혀 목청만이 흘러나왔다.
한 번 사정을 하였지만 이만석의 성기는 여전히 발기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조이는 힘이 대단해 움직이자마자 자극이 상당했지만 조금 전에 한 번 사정을 해서 그런지 한결 움직이는데 수월했다.
찌걱...찌걱...!
움직이자마자 바로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일정한 속도로 계속해서 움직여 나갔다.
20살까지 간직되어온 처녀성을 그렇게 세린은 그날 이만석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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